말복에 해먹으려고 도리탕감을 사다두고 여행다녀오고 지쳐서
냉장고 신선실에 계속~~ 넣어두고.. 도리탕을 해먹자니
회사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늦게 오는 남편이 걸려서 못해먹고 있었어요
더이상 날짜가 지나면 안될것 같아...애들이나 맛있게 먹으라고
예전에 친정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이 생각나 만들었습니다.
그때 기억에 엄청 맛있게 먹었던것 같았는데
기억에 엄마가 닭을 어디서 튀겨오셔서 달콤하게 조려주셨던것 같아요...
친정엄마에게 방법을 여쭤봤었는데 엄마는 그런 음식 한 기억이 없으시다는....ㅋㅋ
예전에 한번 했을때는 너무 싱거워서 별로 였는데
오늘 양념을 좀 과감하게 쎄게 했더니...
닭껎질도 쫄깃쫄깃하고 맛있더군요...
아들아이가 "엄마 이것 이름이 뭐에요?"하고 물어봐서...
"몰라... 예전에 엄마가 어렸을때 외할머니가 해주셨던 음식이야..."했더니...
좀전에 친정엄마랑 통화하다가 저녁 무슨반찬 먹었냐고 물어 보셨나봐요...
우리 아들 왈....
"예전에 할머니가 엄마 어렸을쩍에 해주셨던 닭고기 먹었어요..."
하더군요........
이다음에 솔이나 수빈이가 커서 제가 해준 음식이 생각나 맛의 기억을 더듬어 이렇게 해먹기도 할까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더위에 지쳐~ 닭강정? 닭편육?
솔이어멈 |
조회수 : 3,821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5-08-17 22: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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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혁이맘
'05.8.17 10:54 PM맞아요 맞아요..
왜..어릴적 엄마가 해준음식이 커서도 먹고싶고
특히 임신했을때..먹고 싶은거 있죠..
산교육 확실히 하셨네요..^^2. 얀이~
'05.8.18 12:45 AM아하.. 저도 언뜻 기억나는것같은데 암도 몰라요. 저도 울 엄마가 해주신것 같은데
엄마도 모른다고 하고... ㅠ.ㅠ
레시피 좀 올려주세요... ^^3. 이승명
'05.8.18 2:41 AM아.. 정말 맛나 보여요., ㅠ_ㅠ
4. november
'05.8.18 2:51 AM제가 어릴 땐 시장에 닭집이 있었어요. 엄마가 닭강정 만드신다고 닭집에서 닭을 튀겨오시면 요리하기도 전에 집어 먹느라 바빴지요. 갓 잡은 싱싱한 닭을 튀긴 거라 그런지 얼마나 맛났던지.....오늘은 부쩍 옛 생각이 많이 나네요.
5. jetskier
'05.8.18 10:53 AM울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그 닭찜 같은데...레시피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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