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신랑 도시락 10
잠들고 있는 우리신랑의 모습에서
함께 지나온 삶의 흔적을 봅니다.
함께 웃고 함께 사랑하고 함께 울고 함께 고민하고 그리고 함께 아파했던..
어쩌면
우리신랑을 만나 사랑하고 결혼한 10년의 세월이 제 인생에서 가장 순수했고 정열적이었던것 같아요.
그가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가끔 사랑받을려고 애교라고 떨면
저더러 어린애처럼 군다고 내일모래 마흔이라고 무안을 주지만
그래도 저는 그에게 언제나 안아달라고 뽀뽀해달라고 사랑한다 말해달라고 그럴겁니다.
잊어버리면 않되니까..
오늘 아침엔 발맛사지 해줬어요
힘내라고!!
시골엔 생일의 의미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어른생신때 집에서나 밖에서 간단히 식사하구. 저의 신랑도 어릴적부터 생일상 받아본적 없대요
미역국이 다래요
오늘 아침 미니생일상 차렸어요
양장피(비밀의 손맛의 쟈스민님표로 했어요 양장피 없는 양장피예요 그래도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랑
부추 굴소스 넣고 볶고 땅콩겨자소스 뿌려 먹으니 환상적이네요 우리신랑이 인정하는
메뉴랍니다 쟈스민님께 진짜로 감사)
고구마 당근전(전을 별로 좋아하자 않는 우리신랑 유일하게 먹는 전은 촌스럽게도 고구마전
고구마와 당근 녹말가루 묻히고 밀가루옷 입혀 드롱기에 구움)
감자야채사라다(감자 토막내어 삶고 각종 야채랑 마요네즈 꿀)
미니 케익(드롱기로 만들려 시도했다가 실패할 것같아 제과점에서 그냥 미니케익으로 준비
6월부터 직장여성반 제과제빵 등록했어요 만들어서 올릴께요. 우리신랑이 마루타래요 호호)
사진에 없지만 들깨가루 많이 넣은 미역국과 찹쌀밥
"자기야 생일축하하고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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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동이
'05.5.24 10:14 AM안동댁 님 도시락 보면..
스스로 반성하게 됩니다.
이른 아침에 남편의 잠든 모습을 보면서 도시락을 준비하는 안동댁님의 따듯한 마음과
남편을 향한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것 같아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네요.. 정말 멋지십니다.2. 권경희
'05.5.24 11:03 AM전 먹는것보다는 청소와 빨래에 더 목숨거는 경향이 있어서 아들넘 유치원다니기전까지는 늦잠자느라 신랑배웅도 못해줬었는데... 유치원가는 아이 밥은 꼭 챙겨야한다는 생각에 이젠 일찍 일어나 신랑 아침까지 챙기고 있답니다. 겨우 어제해논 찌게나 국에 따뜻한 아침밥이 전부네요.
그런데 님의 도시락을 보니 아_--------------
할 말이 없습니다.
많이 사랑하고 사세요. 아들넘 때문에 덤이된 신랑 잘해줘야겠네요3. 야콩
'05.5.24 11:21 AM와~감동이에여~ㅠ_ㅜ 전 언제쯤 저런 정성과 손맛으로 신랑을 감동시킬까여??
암튼 이뿌게 알콩달콩하신거 같아서 보는 저까지 기분좋네여~^^*4. 밍밍
'05.5.24 12:48 PM우와 ~ 부럽습니다 ~ 부러움의 꽃다발 받으시고 (ㅎㅎ 말로만)
난 양장피 만들어 보아야지.5. 베지밀비
'05.5.24 1:58 PM제가 싸는 도시락과 너무 비교되네요...
전 아침에 신랑거랑 제거해서 두개 싸는데...반찬 딱 두개예요...
멸치나 마늘쫑 같은 밑반찬 하나 계란말이나 감자볶음같은 간단히 할 수 있는거 하나...
이거 싸는것도 벅찬데...님 도시락은 정말...
낼 아침부터 저도 신경 좀 써야겠어요...6. 망구
'05.5.24 2:29 PM전 신혼부부 인줄 알았네요... 저도 거의 10년 되가는데... 우린 그냥 덤덤 합니다..
초는 왜 키셨을까... 저도 반성해야 겠네요...진짜 충격입니다요...반성반성...
울 신랑이 넘 불쌍햐...7. quesera
'05.5.24 2:48 PM캬 멋져요~ 늘 볼때마다
울 남푠은 언젠가 저런 도시락 먹어볼려나8. 수빈맘
'05.5.24 4:55 PM저도 신혼이겠지..했는데..만 7년지난 저를 부끄럽게하시는군요,.T.T
설마 항상 저런 도시락싸주시는건 아니죠?
그럼 미워요...헝9. 쌍둥이자리
'05.5.24 5:49 PM단 한 번도 도시락 싼 적이 없는데 반성합니다....
10. ^^
'05.6.5 2:41 AM하루 하루 넘 정성 스럽게 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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