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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소풍가는 애들 도시락 + 쌤~ 도시락

| 조회수 : 8,950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5-04-15 10:24:55

이번 울애들이 주문한 소풍도시락은 유부초밥과 닭꼬치에요.
울 큰애.. 자다가도 "닭꼬치"라는 말만 들어도 벌떡~ 일어납니다 ㅋㅋ
일주일전에 손님초대가 있었는데.. 꽤 많이 만들어 놓은 닭꼬치인데
조리하는 중간중간 울 아들넘이 하두 집어 먹는 바람에 쪼끔 모자랄뻔 했어요.^^
김밥도 제법 잘먹지만 아직 울 애들은 주먹밥이나 유부초밥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울 애들이 종일반에 있다보니 선생님 모두에게 많은 보살핌을 받습니다.
감사한 맘을 항상 가지고 있던 터라 이번 소풍에는 도시락을 준비했어요.
큰애는 4세부터 다녔으니 4년째이고.. 둘째는 3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애들 반을 한번씩은 맡으셨으니 네분중에 애들 담임 두분만 달랑 도시락싸기가 뭐해서
네분걸 다 준비했습니다. 별로 한것도 없는데 시간이 좀걸리네요
반찬을 한가지 더 준비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울 애들은 유부초밥에 닭꼬치,음료수,물,과자2개,과일약간 싸주었구요.
선생님들 도시락은 그냥 흰밥(유부초밥이나 김밥은 많이들 받으시는것 같아서..)에
닭꼬치, 소머즈님의 충무김밥용 오징어무침, 약간의 과일을 담았습니다.
계란말이나 전 한가지를 더 하고 싶었지만 일찍 일어 났음에도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어요.

전 화장도 겨우하고 머리도 감지 못해서 질끈 묶고 출근했네요..
그래도 좋은 봄날씨에 애들이 보고 싶어하는 동물 실컷보면서 맛있게 먹을 것을 생각하니
흐뭇합니다.

닭꼬치 양념은 체리마루님이 올려주신 것으로 했어요. 더 맵고 싶으면 고추장이랑 핫소스 추가하구요.
이 레시피대로 하면 밉지않고 애들이 먹기에 딱좋아요

닭꼬치 - 1. 닭안심1팩(가슴살보다 부드럽고 연해요)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소금(진간강),후추,생강즙,청주약간에 재워놓습니다.
             2. 진간장 5큰술, 고추장 2작은술, 설탕 3큰술, 꿀 2큰술(물엿), 토마토케첩 2큰술, 식초 2큰술,
                 핫소스 1작은술, 다진 양파 1/2컵, 다진 생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냄비에 끓여줘요.
             3. 꼬치에 끼운 닭을 양념한번 발라서 드롱기 200도  10분예열후 15분정도 구워준후에
                꺼내서 한번뒤집어 주고 양쪽에 양념 한번 더 발라줘요.
                10~15분정도 더 구우면 다 익어요(부위에 따라 더 익힐수도 있어요)
                도시락 담기전에 한번더 양념장을 발라줘요. 촉촉해 보이게..

충무김밥식 무우오징어 무침은...

"물 1컵, 식초 2/1컵, 설탕1/3컵 소금 1/8컵을 섞어 잘 녹도록 저어준 후
무를 연필깍듯이 깍아서 재워두었다가 꺼내어서
고춧가루 1, 액젓 1/2, 다진마늘과 파 합해서 1,요리엿과 미림 합해서 1, 의
양념을 먼저 무에 조물조물 무쳐준 뒤 데친 오징어를 마저 넣고 무치시면 되어요"

<-- 소머즈님이 올려주신거 복사해 왔어요. 그대로 했어요. 무우는 반개면 되구요. 오징어는 2마리했어요
상큼하니 넘 맛있네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의 자유
    '05.4.15 10:43 AM

    다음주 아이들 소풍이라 어쩌나 했는데 정말 멋진 도시락이네요.
    저희 아이들도 닭꼬치 무지 좋아하는데 이번에 도전해봐야겠어요.
    게으른 엄마를 만난 우리 아이들이 불쌍해요~~ ㅠㅠ
    마음을 다 잡고 도전!

  • 2. 김소연
    '05.4.15 11:02 AM

    저두요. 닭꼬지 도전해봐야겟어요.
    울애들이 좋아하느데.
    엄두를 못내구 있었거던요.
    생각보다 쉬운것 같아요. 감사드려요.

  • 3. 달개비
    '05.4.15 11:16 AM

    정성이 듬뿍 들어간 도시락,
    아이나 선생님이나 다 흐뭇했겠어요.
    닭꼬치는 저도 한번...

  • 4. 파란얼음
    '05.4.15 11:37 AM

    지퍼락같은 도시락 용기는 어디서 사야해요..
    지난번 마트에 가서 찾아 보니깐.. 없더라구요..
    울 아들 오늘 견학간다도 저도 도시락 싸서 보내주었습니다..

  • 5. 다이아
    '05.4.15 11:57 AM

    달의 자유님.김소연님.달개비님.. 한두번 해보니까 닭꼬치가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오븐대신에 후라이팬에 구워도 될듯 싶어요. 오히려 후라이팬이 더 맛있을것 같기도 해요.
    일일이 굽는게 귀찮아서 전 그냥 오븐에 했어요

    파란얼음님... 얼마전까지 저두 마트에서 못봤어요. 홈플러스에는 없었구요.
    어제는 까르푸에서 장을 보았는데 있더라구요. 근데 생각보다 비쌌어요.
    2개 들어 있는데 4350원이었어요. 4개가 필요해서 2셋트 샀더니 8700원 들었네요.^^

  • 6. 안개꽃
    '05.4.15 1:23 PM

    무를 몇시간 재워 놓아야 하는 거예요? 음. 맛있겠어요.^^

  • 7. 다이아
    '05.4.15 2:17 PM

    안개꽃님.. 전 어제 저녁 설겆이 후에 절여 놓았다가 아침에 양념했어요.
    저녁 9시쯤 절여서 아침 6시쯤 무쳤으니까... 9시간 절였네요.
    충분히 절여져서 새콤했어요. 소머즈님 블로그에 보니까 냉장고에 3일동안 두었던것도 쓰셨던데요^^

  • 8. 무수리
    '05.4.15 3:00 PM

    닭꼬치 양념장 접수 합니다.
    양념통닭 보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좋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9. 사과깎이
    '05.4.15 4:10 PM

    레시피들을 제 개인 수첩에 모셔가요~^^

  • 10. 런~
    '05.4.15 5:23 PM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에요..^^
    제가 괜히 흐믓한 걸요...^^

  • 11. 인니
    '05.4.15 5:26 PM

    저도 레시피 데려갈게요. 감사해요. *^^*

  • 12. 다이아
    '05.4.15 8:51 PM

    무수리님..사과깍이님.. 네.. 튀기지 않아도 양념닭의 맛을 볼수가 있어요. 치킨을 튀겨서
    저 양념에 살짝 익히면 양념치킨 따로 안사먹어도 될것 같아요.
    저도 체리마루님께서 올려주신거 보고 했어요.
    많은 분들이 좋은 레시피를 올려주신 덕에 이것저것 맛있느거 많이 배우네요.

    런~님.. 칭찬에 기분 좋아지네요.

    인니님.. 맛있게 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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