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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점점 늘어가는 나의 양념들

| 조회수 : 3,771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4-15 08:02:54
어제는 멸치를 말리다가.. 갑자기 전에 엔지니어님의 멸치가루가 생각이나더라구요.
친정에 가서 갈면 될것을 무식하게... 그날 당장하고싶어서 팔이 떨어져라 절구질해댔어요..ㅋㅋㅋ
그날 말린거 겨우 저정도네요.
멸치가 가루가 잘 안되서.. 마지막 사진의 왼쪽은 두세번 찧다가 만거구요.. 그래도 원멸치보단 잘죠?
오른쪽은 멸치가루에요..
근데아까워서 어찌먹을까싶지만... 저렇게 가루를 만들면... 그 많은양의 멸치가 겨우 저정도로 나온걸보면.... 정말.. 농축액같이 찐한 맛일거같아요. ^^

새우도 말리고 버섯도 말려서 가루로 보관하고싶네요.
근데 버섯은 생버섯만 있는데 어떻게 말릴지....ㅡ.ㅡ;;;;



결혼하고는 양념은 간장,소금,설탕,참기름 등등.. 기초재료밖에 없었는데요.

요즘은 깨도 참깨,통깨 두가지. 올리브잎도있고. 중국소스인 굴소스와 두반장,고추기름
어쩌다보니 설탕은 황설탕,흑설탕,백설탕 세가지.ㅡ.ㅡ;; 이상한 가루설탕하나랑
밀가루도 박력분,중력분.
밀가루음식을 좋아하니 부침가루,튀김가루,도너츠가루,핫케잌가루...
전분

다싯물용으로 다시마,멸치,부시리. 새우

냉장고엔 파,양파,깻잎(생뚱맞는;;;;),부추,마늘,쑥(이번에 넣었어요^^;)생강 이 있네요..


아직 갖춰야할 기초 양념들이 많지만 그래도 하나둘씩 늘어나서 점차 맛나가는 음식을 만들수있게 되겠어요. ^^


우선 마련하고싶은건 간장류- 일반간장말고. 그 맛간장인가요? 여기에 만드는간장있던데..
그거랑 국간장.. 그리고 들기름이에요. ^^


다음에 키톡 구경하면서 따라할려면 더 많은 양념류가 필요하겠지만.. 그건 나중이고.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늘어나는 재료는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네요. ^^

필요할때 바로바로 찾아서 쓸수있고.. ^^


양념류도 사진 찍었으면 좋겠지만.. 귀찮아서.. 걍 어제 찍어둔 멸치가루 만드는 무식한 과정사진 올려봅니다~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엉뚱주부
    '05.4.15 8:12 AM

    무늬만 주부가 아니신걸요... ^^
    저는 언제쯤 그 단계로 발전하려는지..

  • 2. 연주
    '05.4.15 10:05 AM

    아고..귀여우셔라..^^;;
    멸치 분쇄기로 돌려야 깨끗하게 갈린던데요.
    저도 버섯가루 만들고 싶은데..말린 표고밖에 없는데...생버섯으로 하는지..어쩐지...-.-

  • 3. 미소
    '05.4.15 10:05 AM

    부자시다~~^^*

  • 4. bero
    '05.4.15 1:22 PM

    연주님, 말린표고로 하시면 돼요..

  • 5. 유진마미
    '05.4.15 1:22 PM

    멸치 꼭 배갈라서 머리 내장 다 떼어내고 말려서 갈아야 하나요..??
    그냥 분쐐기에 갈면 안되나요..??
    가르쳐 주세용~~

  • 6. 달개비
    '05.4.15 1:27 PM

    절구질 하느라 고생하셨군요.
    새댁(?)같아 보이시는데...부지런 하시네요.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핸드블렌드로 갈아도 곱게 잘 갈려요.
    힘들게 절구질 하지 마시고요.
    생표고버섯은 볕에 몇일 두면 바싹 잘 말라요.
    빨리 말리고 싶다면 슬라이서 하셔도 돼요.
    실에 궤서 빨래 건조대에 걸어 두셔도 좋죠.
    전 한겨울에도 말렸어요.
    연주님...말린 표고 버섯으로 갈아야 한답니다.
    역시 블랜더로 사삭 잘 갈려요.
    다시마도 갈아서 쓰시면 좋아요.
    다른것들보단 입자가 곱게 나오지 않지만,
    요놈들 세가지만 있어도 든든하죠.

  • 7. bell
    '05.4.15 1:59 PM

    저두요.. 82보면서 제 살림살이가 늘어가고 있어요..
    소스며 국물내는 재료들이며 ㅎㅎ..
    저랑 비슷하신거 같아서 기뻐서..
    전 근데 아직두 키톡입성을 못하고 있으니 무늬만 주부님께서 한수 위시네여..

  • 8. 사과깎이
    '05.4.15 4:18 PM

    늘어가는 양념들.. 제목부터 흐뭇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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