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안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물론 한달은 넘었으나.. ;;
새댁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처음 82를 접했죠..
양가 어른들도 다 계시고 분명 나름대로의 생활철학을 가지신 분들이 주변에 계시지만..
시부모님은... 가까이하면 할수록 나라는 존재가 없어질까..가까이 하기가 두려워요.
말을 무척 완곡하게했지만... 나의 의견은 사라지고 오로지 시어른들만의 의견만 남을까 말이지요.
모든 생활에~
친정부모님은 너무도 방목을 하시는지라.. 제가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더라도 항상 제 편이 되어주시니..이것또한 요즘은 부담이..ㅡ.ㅡ;;;
아닐때도있지만 이따금씩 제 행동이 심할때가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본인의견만 강요하시는 시부모님 너무 제 의견만 존중해주시는 친정부모님.
이런 상황에서 이런 저런 실수도 하면서.. 저의 행동에 잘못된점이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해요.
물론.. 한편으론 상대방이 애초에 나를 배려만 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렇게 고민도~ 한번씩 요리랄꺼 없는 걸 만들때 즐겁게 자랑할수있는 공간이 저는 좋답니다
고민할때는 익명게시판을 이용하여~ 물론..중간에 어려움이있었고 로그인을 해야지만 리플을 달수있기에 예전만큼의 많은 의견을 받을수는 없지만요.
다른분들 의견도 들을수있고.. 내가 너무 힘들어 죽을꺼같을때 나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이겨내시는분들 보면서.. 위로를 하기도 하구요.. 그분께는 죄송하지만..
그렇게 안타까워도하고 부러워도 하고 그렇게 그렇게 지냈죠...
그런데 이렇게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가끔씩 82에 오면 항상 눈여겨봐지는 분이 계시답니다.
많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그중에 엔지니어님.. ^^
항상 올려주시는 글과 사진.. 정말 가슴깊이 깊이 생각하게 만들어요.
물론 그 넓은 마음씨 다 따라가진 못하지만..
반찬몇가지는 따라해봤어요. ^^;;;; 쉬운것만...ㅎㅎㅎ
제가 변덕이 죽끓듯하여..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씩 엔지니어님이 글을 읽다보면 이렇게 살고싶은데 ...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결혼하고서 처음으로 남편의 구두를 닦았답니다. 알아서 잘 하는 남편이기에 언제나 옷도 알아서 찾아입고 제가 한거라고는 오로지 밥하기랑 세탁기돌리기뿐이었죠..;;
다림질도 안해요.. ㅜㅜ
그런데 저는 제가 엄청 희생을 하고 살았단 생각을 했나봐요.
물론..결혼전 저에게 너무 잘해주시는 부모님곁을 떠난 생활은 저에게 많은 희생을 강요했죠.. 제생각으론..ㅡ.ㅡ;; 그렇게 희생당했다 생각했으나 상대방의 기대치는 못미치고.
시댁과 친가의 차이점이겠죠..아마도.. 그건 대개의 모든 시댁쪽분들의 생각들일테구요.
그렇게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트러블의 연속..;;;
적다보니 시댁이야기를... ^^;;;
그냥..저도 앞으로는.. 여기 82에서 다른분들께 좋은점들은 배우며 그렇게 지내고싶다구요.
말을 하다보니.. 말이 이상하게 가네요. ^^;;;;
그냥..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스스로깨달으면서 배우고..요리도 살아가는 지혜도 배우는 이 곳이 저는 참 좋다구요. 힘들면 하소연도하고..따끔한 질책에 상처입을지도 모르지만..그래도 조언도 구해보고.
시어른과 섣부른 불협화음보다는 나을거같은 생각이 들어요. ^^지금 현재는 말이에요.
나중에 또 어떤 실수할지도 몰라요.. ^^;;;;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한가지씩 한가지씩 배우는 제가 괜히 대견스러워 글 한번 남겨봅니다~
모두들 즐건 저녁 시간되세요~
피에쑤.. 글 조리있게 잘쓰시는분 부러워요 저는 할말이 많으면 이얘기 저얘기.. 마구잡이로해서 말이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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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주부 |
조회수 : 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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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4-28 20: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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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유채꽃
'05.4.28 9:53 PM그래서 전 글을 잘 안쓰게 되요.
어쩌다가 한번....
글 잘 쓰시는 분보면 너무넘 재미있어서 얼마나 웃는지...
그런분들이 계서셔 너무 좋아요.2. 미스마플
'05.4.29 12:27 AM저도 여기에 와서 제맘대로 친구삼은(그 분들은 알던지 모르던지 ^^) 그 분들의 글을 읽으면 기분이 편해집니다.
배울것이 엄청 많은 이 82쿡..
단점이라면...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된다는 겁니다.
저처럼 요령없이 인터넷 하는 사람은...
그래도 요즘은 다른거 하다가 중간에 들어오고, 애들이 다른거 하는 시간 맞춰서 잘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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