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같이 사는 남정네가 워낙 입이 까다로와서 저는 덕분에
요리 솜씨는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빠를 쏙 빼 닮은 딸내미까지 있어서..참 별거를 다 닮더군요.
입이 짧은 사람들의 특징이 한번 준 거 두번째 주면 안먹고 밑반찬류를 잘 안먹습니다.
솔직히 두고 먹는 밑반찬은 짜기 마련이고 냉장고에 두다 보면 맛은 떨어집니다.
매번 반찬을 다 만들수는 없고.. 제 나름대로 터득한 상비해 두는 밑반찬입니다.
(1)김치 볶음
삼겹살 넣고 김치 넣고 들기름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식용유 약간 넣고
다시다 약간 넣고 오래 볶습니다.
1시간 이상 볶으면 김치가 부드러워져서 좋습니다.
한번은 김치 볶음으로 주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같이 바쁜 시간에
물만 붓고 끓여주면 손쉬운 김치찌게가 됩니다.
(2)강된장
시판 된장, 고추장 넣고 돼지고기 다진것 새우 같은 해산물 넣고 팽이버섯
듬뿍 넣고 강된장 만들어 둡니다.
유리병에 다 담고 냉동실에 직행한후 한번은 강된장 한번은 두부만 넣고 된장찌개로
끓입니다.
입 짧은 딸이 아주 좋아하는게 강된장 입니다.
강된장은 냉동을 해도 어차피 나중에 한번 끓이니까 거의 맛 차이가 안납니다.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두면 두고두고 좋습니다.
그리고 집된장은 짜서 강된장에는 차라리 시판 된장이 낫더군요.
매운 청량고추 넣어도 아주 좋은데 여기는 청량고추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3)마요네즈 소스
오이 피클 다진것 ,마요네즈,핫소스,양파 다진것 ,후추,꿀 을 마구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둡니다.
계란 삶은거에 맛살 넣고 이 소스 뿌리면 계란 사라다 ,참치캔에 이소스 넣으면
참치 사라다 됩니다.
왠만하면 사라다 안 먹는 남편도 이거는 좀 먹더군요..
아주 쉽고 2가지 이상 응용 가능한 것들만 적었습니다.
도움되시기를 바랍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쉬운 양념,밑반찬들,,,(사진없음)
무수리 |
조회수 : 3,75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4-14 23: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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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go.
'05.4.14 11:53 PM오.......강된장 아이디어 좋은데요!!
맛있겠당 ㅎㅎ2. 쵸코크림
'05.4.15 12:08 AM강된장에여..돼지고기 새우 익혀서 넣나요?..아님 걍넣고 냉동하나요?..
3. 무수리
'05.4.15 12:10 AM큰냄비에 된장,돼지고기,새우,버섯 기타 등등 다 때려 넣고 참기름 약간 넣고
볶은다음 물약간 넣고 끓입니다.
대충 질척해지면 식혔다가 냉동실에 넣어버립니다.4. 무수리
'05.4.15 12:11 AM먹을때는 그배로 뚝배기에 넣고 한번 끓으면 바로 식탁에 내면 됩니다.
5. 봄이
'05.4.15 12:30 AM오~유용한 정보네여.
저도 1번처럼 김장김치 푹~무르게 지져먹는거 너무 좋은데.6. 초식공룡
'05.4.15 12:36 AM김치 볶을 때 고기 대신 멸치가루 넣어도 구수하고 맛있어욤...
배추 김치 뿐만 아니라 총각 김치도 푸욱 무르게 지져 내면 밥한공기 금새 뚝딱이랍니당7. 사비에나
'05.4.15 12:40 AM맞아요 초식공룡님 총각김치찌개도 넘 맛있어요
8. 단비..
'05.4.15 5:53 AM와~~ 고맙습니다..
강 된장 마들어야지...9. 아자
'05.4.15 9:30 AM저같은 맞벌이 주부에게 유용한 정보...김치와 강된장 꼭 한번 해보겠습니다..
10. 상큼이
'05.4.15 4:32 PM정말 멋진정보 감사합니다.
11. 신비^^
'05.4.19 5:19 PM마요네즈소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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