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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쑥갠떡........과정샷있어요 ^^*

| 조회수 : 6,50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4-12 15:12:58
사실 이떡은 어서 배운게 아니라 걍 책보고 해본거라....걍 맛있음 된다는 주의지요....

정석에서 살짝 비껴 갈수도 있다는 말씀 미리 드려요....^^ 휴~~

요새 애들 간식으로 이이상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력 삼월에 나는 쑥은 약쑥이라지요....항염작용과 함께......대충 여러가지로 좋다네요,,,^^

쌀은 멥쌀입니다.....불려서 가루내구요...오늘은 500그램임다...
쑥은 깨끗이 다듬어 씻어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데쳐 물기를 꽉 짜 놓으세요...

그리고 익반죽에 들어갈 설탕물(물1/2컵에 설탕 1/2큰술넣고 끓여주세요)준비....
익반죽 내내 가스불 끄지마시고 계속 끓이면서 해야 한답니다....

익반죽이전에 쌀과 쑥을 함께넣고 다시한번 분쇄를 해줍니다..
가루가 쑥냄새나는 연두색으로 변하겠지요...
두번에 걸쳐서 가루내어주구요...

오늘은 간단버젼.......
믹서기에서 반죽을 했읍니다...
쑥과 쌀가루넣고 분쇄한 믹서기에 뜨거운물을 살살 부어요...
버튼을 눌러 반죽이 되어가는 정도를 보고 물을 추가해줬어요...
이것도 두번에 나눠서요..

믹서기에 들어있는 반죽 두덩이를 꺼내서 다시 뭉쳐 힘있게 치대줍니다....
계속 반으로 접으면서요..반죽이 말랑 말랑거려야됩니다...
손바닥과 손목사이부위로 계속 눌러줘요...
오래 치댈수록 찰지게 됩니다...

나무로된건 떡 도장이구요...제가 떡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기념으로하나 구입한거구요...
비싸서 두개는 못사겠더라구요...
집에 크리스탈 언더락잔 있으시지요...
뒤집어보면 무늬가 새겨져 있는게 대부분인데요....
그걸로 꾹 누르시면 됩니다....
모양내시는 동안 떡반죽이 다 말라버릴수있거든요..
그릇위에  젖은 거즈 올려 놓으심 내내 촉촉해요...모양내 빚은것 위에두요...

대나무찜기에 앉힐때는 여러겹 포개셔도 됩니다...
전 물 묻힌 커피필터 썼구요...
세겹 포개고 25분 찌고...5분 뜸 들였어요...

다익으면 색이 훨 진해져요...
뜨거울때 꺼내서 참기름과 소금 섞은 기름장을 골고루 발라주세요...

윤기자르르,,,,,향기로운 쑥갠떡 완성임다...

이것도 집에서 해드시기 어렵지 않구요...
떡살이고 뭐고 조물락 거리기 싫다 하심 .....강원도 감자떡 버전으로 승부하심이....^^*


암튼 이걸로 점심을 때우고 ......이제부턴 뭘할까요????

아~~~~ 심심타!!
박하맘 (akl0002)

82쿡식구가 되고픈 5년차 주부 임당... 딸래미는 무릎에 ,아들래미는 옆에앉아 사진보며 우와~~~~우리도 저거해먹자...셋이서 바닥이 젖도록 침흘..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정원
    '05.4.12 3:18 PM

    아침, 점심, 저녁 3끼를 먹어도 맛있을거 같아 보여요, 절면이라면 환장하는 딸래미가 보면 안되는데...

    존경하옵는 떡만들기 선배님, 설기에 성공하는데 도움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려요...
    박하맘님 레시피랑 과정샷보니, 쑥갠떡도 도전하고픈데...쑥가루가 없군요...참! 얼마전 시엄니 냉동칸에 얌전하게 잠자던 쑥이 갑자기 머리속을 스쳐가네요....+(--)

  • 2. kidult
    '05.4.12 3:20 PM

    온갖 떡을 척척 만들어 내시네요. 쑥향이 솔솔 풍겨 납니다.
    나는 라보떼(라면 보통으로 떼우기)였는데 어흑....

  • 3. 수산나
    '05.4.12 3:28 PM

    쑥갠떡 둥글 넙적하게만 만드는줄 알았는데
    박하맘님 처럼 하면 더 예쁘고 맛있겠어요
    어찌 그리 떡을 잘 만드시나요
    요즘 쑥이 많이 나오는데 한번 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감사해요

  • 4. 미소조아
    '05.4.12 3:30 PM

    휴~~ 정말 고문이십니다요,....흑흑..점심 고구마로 걍대충먹었는데..허기가
    팍팍밀려오네요..^^ 떡모두 먹고가요..ㅎㅎㅎ

  • 5. 리틀 세실리아
    '05.4.12 3:31 PM

    저도 안에 뭐 들어있는것보다는 절편이나 특히 쑥절편...쓰러지는디...
    이렇게 이쁘기까정...아 먹고싶어요..

  • 6. 최은주
    '05.4.12 3:39 PM

    매번 박하맘님 과정샷보면서
    언젠가 해보리라 다짐만, 다짐만해본답니다.
    정말 좋은 엄마세요.

  • 7. apeiron
    '05.4.12 4:00 PM

    어머... 참 얌전한 쑥떡...
    쑥을 먼저 캐러 가야...

  • 8. 박하맘
    '05.4.12 4:02 PM

    작은정원님...설기 성공 축하축하...드려용....냉동쑥 넣으셔도 좋아요...가루보단 생쑥이 훨 맛나네요..
    kidult님....라보떼가 하고싶었는디.....ㅠ.ㅠ.
    수산나님......오리지날은 둥글넙적이지요...^^근데 애덜이 안이쁘면 안친한척해서리....흑흑..쑥 많이 드셔요..
    미소조아님....진짜 옆에 계심 나누고 싶네요....어째 사진이라도 많이 많이 드셔요...^^*
    리틀세실리아님..남은거 다 줏어먹고 괴로워하는중임다....ㅋㅋ
    최은주임...일단 손만대시면 저절로 됩니다...함 저지르시지요....^^

  • 9. 박하맘
    '05.4.12 4:04 PM

    aperiron님....저도 시댁 근처 들에서 캐온 쑥이랍니다.....마트에 제가캔양이 1300원하네요..슬포요...

  • 10. 구텐탁
    '05.4.12 4:11 PM

    크리스탈잔 바닥으로 모양내는거 너무 좋은 생각이에요..
    냉동실에 저 반죽이 많이 있거든요...벌써 몇개월째인지...ㅡㅡ;
    어머님이 개떡해먹으라고 주셨는데... 아직도 못해먹고있네요.
    반죽은 같은 거잖아요..그쵸?
    그냥 둥글납작하게 빚어서 쪄먹을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저도 모양을 내봐야 겠어요..ㅋㅋ

  • 11. 꽃게
    '05.4.12 4:17 PM

    박하맘님 저도 책만 욜심히 들여다 보고있습니다.ㅎㅎㅎㅎㅎ

    하나 갖고 갑니다.~~~~

  • 12. 딩동
    '05.4.12 4:18 PM

    박하맘님. 쑥가루가 아니라 데쳐서 젖은 상태의 쑥을 쌀가루랑 섞어서 먼저 분쇄부터 하는거죠?
    그 다음에 믹서기에 넣고 물 부어 반죽하고.. 근데 가루가 아니라 젖은 쑥인데도 분쇄가 되나요?

  • 13. 딩동
    '05.4.12 4:27 PM

    아참, 쑥의 양은 얼마큼인가요?

  • 14. 박하맘
    '05.4.12 4:38 PM

    구텐탁님....크리스탈바닥면 응용은 다른 홈피에서 보고 ...저도 응용...ㅋㅋ...맛나게 해 드셔요..
    꽃게님.....저도 책만 육개월 들여다 봤다지요...ㅋㅋ...얼른 실력발휘하시지요...
    딩동님...네...데친쑥맞아요..가루에 젖은쑥이 같이 있는거라 분쇄잘돼요...브라운꺼도가능했구요..
    대성껀 반죽까지 되구요....쑥은 데친거 두주먹정도였는데...더 넣어도 됩니다...

  • 15. 미리내
    '05.4.12 4:50 PM

    향긋한 쑥냄새~~ 코를 자극하네요 ....... 나두 넘~~ 먹구 시포라

  • 16. sm1000
    '05.4.12 4:53 PM

    저게 무신 쑥갠떡 입니까?


    ...궁중떡이라고 이름 바꾸세욧!
    ....울 집꺼랑 영 비교되네..

  • 17. 재은맘
    '05.4.12 4:56 PM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떡집 내셔도 되겠네요..
    책만보고..어쩜 저렇게 이쁘게 잘~~만드시는지...
    부럽습니다요..

  • 18. 영원한 미소
    '05.4.12 5:22 PM

    이쁘고 맛있어 보이고....
    따라하고 싶은데 준비가 아주 안되서.. 지켜보고있겠어요~~~!!음~~~~~!!

  • 19. 이현숙
    '05.4.12 5:45 PM

    이번주엔 쑥캐러 나가야 겠네요..
    너무 맛있어 보이구요
    쑥갠떡의 품격을 높이셨어요..

  • 20. 오렌지피코
    '05.4.12 5:59 PM

    떡살로 찍으셨군요. 저두 그렇게 하는데...*^^*
    근데 제껀 도자기예요.
    쌀가루 빻아놓고 쑥갠떡 해먹어야지, 해먹어야지, 하면서 차일피일하고 있는데, 이거 보니까 막 먹고 싶네요.
    참...만들 생각은 안하고 먹고싶기부터...ㅠ.ㅠ;

  • 21. 오렌지피코
    '05.4.12 6:01 PM

    아참, 근데요, 저는 크리스탈 컵 바닥면 이용은 비추예요.
    제가 떡살 사기 전에 글케 했었는데요,
    그냥 찍으면 들러붙기때문에 식용유 조금 바르고 찍거든요?
    근데 이것이...나중에 식용유 기름기 제거가 왜케 힘든지...충분히 씻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나중에 마르고 보니 바닥면이 끈적거리더군요.
    다시 씻고 말리고 몇번을 난리치다가, 나중에 이쑤시개로 홈 사이사이를 파냈어요.
    너무 힘들어서...사실은 그게 계기가 되어서 떡살을 장만하게 되었지만요...*^^*

  • 22. 맑은웃음
    '05.4.12 6:05 PM

    저도 도전한번 해야 겠어요.

    쑥개떡 좋아하거든요.

  • 23. 루나
    '05.4.12 6:12 PM

    머리에 수건두르고 쑥캐러 가야겠어요...^^
    진~~짜 먹구잡다...

  • 24. 내맘대로 뚝딱~
    '05.4.12 7:00 PM

    앙~ 먹고 싶어라...

  • 25. 한 별
    '05.4.12 10:03 PM

    언제 놀러갈까요??
    떡 먹으러 가도 되요??

  • 26. 다이아
    '05.4.13 10:59 AM

    먹고 싶어요 아흑~ 정말 좋아라 하는데...
    어렸을때는 개떡 정말이지 싫어했는데 나이들수록 옛날에 먹던게
    생각나네요..

  • 27. 샘이
    '05.4.13 11:52 AM

    저 박하맘님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그래서 모든거 다 전수받고 싶네요.. 아~~~ 괴롭다..

  • 28. 박하맘
    '05.4.13 2:24 PM

    피코님...크리스탈컵 하나도 안 붙었어요...왜냐면 무늬가 깊지 않아서요..
    떡 도장 저도 사기로 된것도 있는데...잘 안찍혀서 걍 모셔놨다지요...
    미리내님.1000님.재은맘님,영원한미소님.이현숙님.오렌지피코님,맑은웃음님,
    루나님,레몬트리님,뚝딱님, 한별님,다이아님,샘이님........머리에 수건두르고 쑥캐기벙개 함 할까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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