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치 담기는 힘들어요....
지난 일요일...전날부터 내린비로
눈뜨기 싫어 비비적거리다가 햇빛이 나는걸 보고서야
자리를 털고 일어나 양이세수만 하고 시장엘 갔습니다......
배추4포기, 깻잎, 부추, 마른고추, 새우젓, 멸치젓등등을 사서 다시 집으로....
배추를 다듬어 절이고....시래기를 삶고.....찹쌀풀도 쑤고....
중간중간 배추 뒤적여주면서 청소랑 세탁기도 돌리고 밀린일을 합니다...
힘드니까 커피도 한잔 마셔야죠?.....
마른고추를 다듬어 씻어 건지고 거기에
마늘...생강...젓갈 2가지를 넣어 부식가게에 가서 갈아왔쪄....
(다른 지방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여기 전라도에서는 대부분
절케 해서 김치를 담습니다....찹쌀풀이나 밀가루풀대신 맨밥을 넣어 같이 갈기도 하지요...)
6시간후에 잘 절여진 배추를 흐르는 물에 3~4번 씻어 건져내서 물기가 빠지길 기다렸다가...
고추양념 갈은거에 찹쌀풀과 부추, 당근 등을 넣어 섞고 김치를 버무렸습니다...
부추와 깻잎은 배추 건지기 전에 조금 해뒀구여.....
글케 절케해서 암튼 오후8시쯤에 일이 끝났습니다...
피곤은 하지만 3가지 김치로 마음은 뿌듯^^...

- [키친토크] 김치 담기는 힘들어요... 6 2005-04-12
- [키친토크] 저녁 메뉴였슴돠!! 15 2005-01-18
- [키친토크] 저두 했어여 김치찜!!.. 6 2005-01-10
- [키친토크] 양갱이도 같이~ 6 2004-12-06
1. 오두막집
'05.4.12 2:31 PM김치 한번씩 담을려면 정말 일이많죠? 나이가 쬐금씩 들수록 게으름도 피게대고 애들 어렸을땐
정말 하루종일 서있어도 다리아픈줄도 모르고 재미나게 부엌일 했는데...
그래도 저렇게 한번 담아놓으시면 기분이 푸근함도 느끼시잖아요. 식구들 먹일라고..
주부들은 정말 표안나게 하는 일들이 많은것같아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조금 쉬세요..2. 민지맘
'05.4.12 3:38 PM김치 담그기 정말 힘들죠?
한번 담그면 주방 난리나고..치우는것도 힘들고...애쓰셨네요.^^
저거 보니까 돼지 고기 수육에 싸먹고 싶어요..3. 다혜엄마
'05.4.12 7:10 PM짝짝짝~ 너무 잘하셨어요.............^^
전 배추김치는 혼자서 한번두 안담가 봤는데,,,,
김장 배추김치가 아직도 김치 냉장고에 한통이나 있어요.
남편이 배추김치를 안좋아하는 통에.....;; 혼자서 김치 담가봤자 오이소박이, 깍두기, 열무정도네요..
남편이 배추김치 안좋아하는게 다행이네요.^^;
그 뿌듯한 기분,, 저 어떤건지 알아요. 수고 많으셨네요............^^4. 유진마미
'05.4.12 8:53 PM정말 고생하셨어요~
얼른 푹 쉬세요~
근데,질문이요..저기 절인배추 씻어 엎어놓은 사진 옆에사진의 하얀것은 무언가요..??
피곤하신데 질문까지..에구,에구..5. PHO23
'05.4.12 10:23 PM김치는 정말 엄두가 안 나서 용기도 못 내고 있는데...
부럽습니다!!!
헤헤 저도 수육 먹구 싶네요~~
근데, 냉정..열정..의 아오이 신가요?^^6. 사계절
'05.4.12 11:20 PM전라도에서는 조그만 부식 가게에도 저렇게 고추를 갈아 주지요.
처음 충청도에 이사와서 고추 갈아주는 곳이 없어 고향에 갈때면
몽땅 갈아서 냉동실에 넣어두곤 했는데....
몇해전 갈아주는곳을 찾아서 고추들고 갔더니 아저씨 하시는말 "아줌마! 전라도 사람이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11617 | 오리지널이 아닌....짝퉁 & 후루꾸(?) 12 | 내맘대로 뚝딱~ | 2005.04.12 | 5,440 | 1 |
11616 | 차 한잔의 행복 14 | 첫비행 | 2005.04.12 | 3,058 | 14 |
11615 | 쑥갠떡........과정샷있어요 ^^* 28 | 박하맘 | 2005.04.12 | 6,505 | 1 |
11614 | 내 맘대로 닭+야채 스프 2 | 민지맘 | 2005.04.12 | 1,986 | 14 |
11613 | 김치 담기는 힘들어요.... 6 | 아오이 | 2005.04.12 | 2,320 | 32 |
11612 | 너의 정체는...(두부핫도그) 9 | 휘 | 2005.04.12 | 3,869 | 10 |
11611 | 띠깜님 생각나는 토마토 - 이런 것도 있네요. 6 | 주니맘 | 2005.04.12 | 3,328 | 21 |
11610 | 스테이크 26 | 김혜진(띠깜) | 2005.04.12 | 5,185 | 1 |
11609 | [멕시코요리] 오르테가 샐러드 타코(Ortega Salad Ta.. 5 | 타코 | 2005.04.12 | 1,932 | 5 |
11608 | 우리신랑 도시락2 8 | 안동댁 | 2005.04.12 | 6,133 | 30 |
11607 | 브런치 손님초대 30 | annie yoon | 2005.04.12 | 8,978 | 7 |
11606 | 쑥국과 머위나물 30 | 경빈마마 | 2005.04.12 | 4,953 | 2 |
11605 | 민망한 요구르트 케익 5 | 로이스 | 2005.04.12 | 2,733 | 1 |
11604 | luckymom님 집에서 번개하며 먹은 음식들..^^ 16 | champlain | 2005.04.12 | 6,004 | 16 |
11603 | 드디어 해먹었습니다.바베큐립!! 5 | 쪼꼬미싱글 | 2005.04.12 | 4,087 | 23 |
11602 | 김치찜성공 ^^ 8 | 꼬마 | 2005.04.11 | 4,633 | 2 |
11601 | 떨리는 파김치 9 | 영원한 미소 | 2005.04.11 | 4,143 | 82 |
11600 | 아이들 영양반찬?간식?^^(사진없어용~) 4 | 빠끄미 | 2005.04.11 | 2,235 | 10 |
11599 | 밥솥 요쿠르트 VS 제조기 요쿠르트 16 | 유진마미 | 2005.04.11 | 9,059 | 13 |
11598 | 상추 쌈밥 2 | 비오는날 | 2005.04.11 | 3,867 | 25 |
11597 | 국적불명의 서양요리 3 | 산목련 | 2005.04.11 | 2,361 | 24 |
11596 | 팥칼국수 2 | 건강걸맘 | 2005.04.11 | 2,104 | 8 |
11595 | 딸기 까나페 3 | soll | 2005.04.11 | 2,806 | 38 |
11594 | 바나나 오트밀 파운드 케이크 5 | 알콩달콩 | 2005.04.11 | 2,535 | 5 |
11593 | 지성조아님 피클 만들었어요~ ^^* 3 | 만두♡ | 2005.04.11 | 3,338 | 39 |
11592 | 캐비어 알밥 ^~^ 1 | 오로라 | 2005.04.11 | 2,356 | 25 |
11591 | 어부님표 문어죽 7 | 경빈마마 | 2005.04.11 | 5,060 | 21 |
11590 | 친정에서 날아온 회 15 | colada | 2005.04.11 | 2,546 |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