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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쑥국과 머위나물

| 조회수 : 4,95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4-12 03:50:03

바야흐로 봄이 식탁으로 달려옵니다.
김장김치는 이제는 개운한 맛으로 먹지만
이 미각도 산뜻한 봄을 원하는지 봄나물과 봄 국을 간절히
원합니다.

텃 밭 가장자리로 쑥이 제법 이쁘게 컸답니다.
햇살 좋은 날 어머님이 한 끼 정도 끓여먹을 쑥을 캐
주셨어요.
맨날 마음급한 저는 차분하게 앉아서 나물을 캐지는 못하지만 캐준 나물은
알아서 잘 해먹어요..ㅋㅋㅋ



쑥을 깨끗이 씻었지요.여린 쑥이라 문지르지 않아도 된답니다.


귀찮아서 살 뜨물에 된장풀고 멸치 넣고 끓이다 조리로 건져내고 쑥을 넣고 끓였다지요.


말랑하게 삶아야 먹는 사람이 편하지요. 나물순이들은 알아요...^^*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 다진마늘 통깨 들기름을 약간 넣고 양념을 먼저 고루 섞은 다음 무쳤어요.

너무 쌉쌀하다 싶으면 정말 조미료 5섯 개만 넣으세요.^^


산뜻한 향과 쌉싸롬한 머위나물 구수한 쑥 된장국 오늘 저녁메뉴 어때요??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awoman
    '05.4.12 4:16 AM

    마마님 이 새벽에 글을 올리시면 잠은 언제 주무셔요?

  • 2. 경빈마마
    '05.4.12 4:37 AM

    아이가 아파서 물 한모금 주고 보니 잠이 깨네요..
    그런 님은요... 잘 지내시나요?

  • 3. 코코샤넬
    '05.4.12 5:01 AM

    머위나물..쑥국에 밥먹고 싶어요.
    벌써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쌉쏘롬한 머위나물 맞죠? ^^

  • 4. unigreen
    '05.4.12 8:09 AM

    봄에 어린 머위나물 참 좋아합니다. 쌉싸름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지요. 저는 머위에 간장약간,마늘,참기름,깨소금,고춧가루,식초많이해서 무쳐먹습니다. 식초를 많이넣어먹으면 쓴맛이 감해져서 아주 맛있는 입맛 돋우는 머위무침이 됩니다. 식초넣어무칠때는 약간 아싹하게 삶구요. 어제 무쳐먹었는데 또 먹고 싶네요. 경빈마마님 무침도 맛스럽게 보이네요.

  • 5. annie yoon
    '05.4.12 8:20 AM

    머위나물이 뭔지를 한참 생각 중입니다.골똘~~~쑥국 한그릇 먹고 봄을 느끼고 싶어요~~~~~

  • 6. 남양
    '05.4.12 8:27 AM

    머위를 저렇게 먹는거였군요..
    어제 호박잎처럼 쪄서 먹으면 되려니 하구 덜커덕 집어왔거든요..
    쪄서 먹어도 되는 거죠?
    안되면 마마님처럼 무쳐먹어야쥐..

  • 7. 딸둘아들둘
    '05.4.12 8:33 AM

    마마님...
    쪽지 오늘 아침에야 열어 봤네요^^
    옛날(?) 친정엄마가 해 주신 머위나물..쯥..
    먹고싶당...
    사진보니 딱 그 맛일듯...
    전 나물을 좋아만하고 잘 못해서리 나물 잘 하시는분들이 부러워요~
    쪽지 다시 드릴께요^^

  • 8. 김흥임
    '05.4.12 8:40 AM - 삭제된댓글

    남양님
    머위쌈으로 먹어도 맛좋은데
    좀쓴맛이 날수도 있으니 찌지 마시고 데쳐 찬물에 살짝 우리시면 됩니다.

  • 9. 미씨
    '05.4.12 8:43 AM

    아니,,새벽에 잠도 안주무시고,,글을 올리셨나요????
    조미료 5개라고 하시지만,, 전,,절대 제맛이 안납니다,,ㅠㅠ(나물무침뿐아니겠지만요)
    파는쑥보다는 들에서 직접 켄 쑥이 더 맛나겠죠,,,

  • 10. 엉뚱주부
    '05.4.12 8:49 AM

    아.. 넘 맛나겠어요... 특히 저 머위나물!!! 흡

  • 11. 재은맘
    '05.4.12 8:56 AM

    쑥국에 머위나물이라...
    음..입맛이 팍팍..살겠네요..

  • 12. 경빈마마
    '05.4.12 8:57 AM

    쌉싸롬한 맛이 매력이지 싶습니다.

    어여 아침들 드셔요..다 드셨어요? 아함~~하품이..
    (아들이 몸에 열이 나서 새벽에 잠 깨었어요...)

  • 13. 고은옥
    '05.4.12 9:12 AM

    머위보구 식욕이 동해서 리,,
    대신 마타리버섯 데쳐서 무처 먹고,,,,
    낮에 머위 서러가야쥐..........

  • 14. 달개비
    '05.4.12 9:14 AM

    쑥국,머위나물,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머위가 그새 이렇게 자랐어요?
    머위잎으로 쌈 싸먹고 싶어요.

  • 15. 뚜띠
    '05.4.12 9:33 AM

    저도 어제 쑥국 끓여놨는데...... 아직도 자는 남편... 먹고 출근했을라나?

  • 16. 아자
    '05.4.12 10:19 AM

    향긋한 쑥국.. 오늘 저녁에 나도 해먹어야지 ..호호.

  • 17. 다이아
    '05.4.12 10:29 AM

    쑥국은 아직 못먹었지만 머위나물은 먹었답니다^^ 제가 한게 아니라 회사식당에서...
    회사식당에는 매일 나물이 2가지 이상 오른답니다. 며칠전 쌉쌀하니.. 익숙치 않은 나물이라
    이름을 물었더니 머위나물이라고 하시더군요. 참 맛있게 먹었답니다.
    어제도 익숙치 않은 나물이 올라왔는데 이름을 못물어봤네요. 오늘은 무슨 나물이 나올까 기대되네요
    집에서는 콩나물,시금치나물,부추무침이 다라서...

  • 18. cheesecake
    '05.4.12 10:38 AM

    아~ 딱 이건데....
    쑥국과 머위나물을 먹으면 입맛이 개운해 질텐데요
    부럽싸옵니다 마마^^

  • 19. 홍베리
    '05.4.12 10:46 AM

    저희 친정엄마께서 쑥국, 머위나물을 넘 좋아 하시거던요
    결혼전엔, 엄마는 도대체 저걸 무슨맛으로 드시나 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머위나물 쌈싸먹고, 무쳐먹고 없어서 못 먹습니다!
    나이 먹으니, 입맛도 변하네요..

  • 20. 김혜진(띠깜)
    '05.4.12 11:01 AM

    저거 먹어야 고향 생각이 덜나는데...........ㅠㅠ
    너무 그리운 음식들 입니다........

  • 21. 우♡마누라
    '05.4.12 11:23 AM

    머위가 뭔지 모르고 살다 시댁가서 첨 보았답니다...
    첨엔 헉~ 이렇게 쓴걸 왜 먹어~ 했었는데 지금은 봄이 오면 군침흘리고 있지요.
    저희집은 머위를 호박잎처럼 쪄서 바지락가득 넣어 끓인 강된장에 쌈싸먹는답니다.
    흐미~ 이거 상상하문서 글 쓰니 임식 8개월짜리 애기가 배속에서 꼬물락꼬물락 거립니당...
    얘도 이 맛을 아는걸까요... ㅎㅎㅎ

  • 22. 이희경
    '05.4.12 11:39 AM

    어제 시어머님이 쑥을 뜯어 오셔서 아침에 쑥국을 끓였는데
    영 맛이 안나더군요 ^ ^;;;
    냉이국은 그냥 끓여도 맛있던데 쑥국은 쉽지가 않네요. 쓰기도 하고...
    쑥을 문질러 끓여야하는데 문지르지도 않고 처음부터 같이 끓여서 그런건지....
    다시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머위나물 군침도네요...

  • 23. 파인
    '05.4.12 11:39 AM

    진짜 맛나보이네요.
    난왜 울긋불긋 화려한 요리보다 저런음식이 더 땡기는걸까?
    아무래도 무수리??

  • 24.
    '05.4.12 12:39 PM

    저희집도 오늘 저녁엔 쑥국 끓여먹을거랍니다..
    친정엄마가 뒷산에서 쑥 캐셨다고 지금 갖고오고계시거든요..
    사진보니 얼른 먹고싶네요..

  • 25. jane
    '05.4.12 12:42 PM

    머위나물 다듬다 손이 까맣게 물들어서 빠지지가 않아요. 밖에 나갈때 창피해서리.....
    전 고추장으로만 했더니 맛이 없네요. 들기름말고 참기름으로 했더니 어째 영 ㅠ.ㅠ
    충청도로 시집온 첫해(5년 전) 우리 어머니 쓴 맛 나는 잎사귀(?) 잔뜩 갖고 오셔서 다듬으라고 하시는데
    전 그게 약쑥마냥 약으로 쓰시는 건줄 알고 누가 어디 아프냐고 물었답니다. 우리 어머님 이상하게 쳐다보시더니"갑자기 그건 왜 묻니?"
    쓴맛으로 먹어야 제맛난다는 아버님 말씀에 씁쓸하게 먹다보니 쓰지 않으면 머위같지 않으니.....
    저도 맛있게 무쳐서 부모님께 칭찬 받고 싶어요. 잘 배웠어요. 따라쟁이 되렵니다.^^*

  • 26. yozy
    '05.4.12 1:19 PM

    머위나물을 저렇게 해먹는군요.
    저는 쌈으로만 먹어봤거든요.

  • 27. 작은정원
    '05.4.12 3:21 PM

    여기까지 향이 날아오는거 같네요...흠, 고향가고 싶어라...(서울에서 자랐으면서...ㅠ_ㅠ)

  • 28. 블루클린
    '05.4.12 4:03 PM

    제인님, 머위나물을 다듬어야 하나요?
    전 그냥 깨끗이 씻어서 쪄 먹었는데 그것도 줄기까지 ...
    어떻게 다듬어요?

  • 29. 백설공주
    '05.4.12 5:22 PM

    너무 먹고싶어요.
    저도 내일 쑥 캐러가기로 약속했는데,
    쑥이 지천에 깔렸는데, 캐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 30. 짠순이
    '05.4.14 11:59 PM

    얼마전에 시댁에서 머위쌈 한번 먹고는 쓴맛에 슬그머니 손을 내렸죠.
    그리고 어젠가? 우연히 본 tv에서 스님이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음식의 맛중에서 쓴맛은 모른다"
    는 말에 '그게 난데!' 하는 생각에 허허 웃었더랬어요
    ^^;;
    저도 이젠 쓴맛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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