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싹 청국장비빔밥~ 드셔보세요
요로코비 |
조회수 : 2,905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4-07 17:10:32
요즘 웰빙이 트랜드죠.
트랜드 무작정 따라쟁이는 아니고^^
지난 겨울 갑자기 변비가 생겨서 이것저것 민간요법 해보다가..
마지막이다!하고 도전한 게 청국장입니다.
아빠가 충청도분이시라 청국장 냄새 어려서부터 맡고 자랐으나..
결코 적응 안되는 그 냄새란..
사실 엄마는 서울태생이라 결혼 전까진 청국장 한번 먹어보지도 않았다네요.
우연히 된장과 청국장 만드는 곳을 알게되어..
청국장환을 먹기 시작했고..(변비 치료차^^) 많이 좋아졌답니다.
성격은 예민한데 ㅜ.ㅜ 체질이 좀 둔한 편인지 좋다는 것 먹어도 금방 좋아지지 않아
큰 기대않고 꾸준히 먹고있는 중이죠.
여기에 널리 알려진 경빈마마님 청국장과도 접선했습니다.ㅋㅋ
정말 소문대로 깔끔하고 맛나요^^
‘새싹 청국장비빔밥’입니다.
주재료는 브로컬리싹, 무순, 알팔파
발아현미밥에
그린비타민과 당근 약간..
참기름 약간.. 초고추장 넣고..
생청국장과 검은깨 송송..
좀 더 재밌으라고 날치알도 얹었고요.
새싹의 알싸함과 개운한 고소함과..
생청국장의 은근한 구수함
날치알의 달짝지근한 재미가 어우러져 맛난 한끼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생청국장을 마요네즈에 버무려 얹으려 했는데..
깜빡하고 그냥 올려놓아 먹었는데.. 아주 좋았답니다.
요즘엔 마요네즈에 버무린 생청국장 그냥두 잘 먹는답니다^^
냉동된 날치알을 그냥 칼로 뚜벅 잘라
오렌지 주스가 없어서 어쩔까 하다가
혹시 비린내가 없어질까하여 미림을 부어놨더니
웬걸요! 비린내도 없어지고 약간 달큰.. 금방 녹더니 알도 하나하나 탱탱해진거 있죠..
황재한 기분이었어요.
엄마 왈.. “담엔 날치알 더 많이 넣어죠~” ㅋㅋ 어찌나 귀여우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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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카페라떼
'04.4.7 6:08 PM진짜 웰빙이네요..
건강식 그자체네요...
한그릇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건강도 으뜸!!!2. 레아맘
'04.4.7 6:08 PM보기만해도 입맛이 확 도네요~ 몸에 좋은것두 많이 들어있구....
저두 청국장 무지 좋아하는데^^3. 다시마
'04.4.7 7:09 PM따라해 보고 싶네요. 예뻐요. 예뻐. 내가 좋아하는 날치알까지~
4. Fermata
'04.4.7 7:39 PM이뻐서 먹기 힘들겠어요. ㅎㅎ
당근 모양내신 게 예사롭지 않아요 ^^5. 꾸득꾸득
'04.4.7 7:48 PM아,,,냉동실의 청국장 해동해야 겠군요..^^
6. 김혜경
'04.4.7 7:55 PM요새, 싹이 유행이더라구요...좀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7. 요로코비
'04.4.7 9:02 PM정말 맛나더라구요^^
한두끼 먹을까하고 여러가지 새싹 섞인 걸루 백화점에서 샀는데.. 2천원 정도?
그리 비싸진 않은듯하지요?
혜경샘 말씀대로 키워두 좋을꺼에요.
종로 종묘상에서 무순씨 사다 키워 먹었는데.. 튼실하고 좋던데요^^
별로 신경 안쓰이고 잘 크느듯해요.
엄마가 종로5가에 약사러 가신다길래 몇가지 씨앗 부탁해서 길러 먹으려구요..
어른들도 좋아하시고.. 푸릇함이 입맛도 당겨주고요..(이건 좀 문제네^^)8. 홍차새댁
'04.4.7 9:28 PM청국장이...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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