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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5키로 감량한 식단 기록

| 조회수 : 12,526 | 추천수 : 5
작성일 : 2025-01-19 21:11:00

자게에도 8키로 빼고 글 한번 올렸는데 7키로 더 빼서 총 15키로 빼고 정상체중이 되었어요. 나이는 50인데 요즈음에 게시판에 죽지않을만큼 먹어야 유지라도 한다, 정량으로 먹으면 살찐다는 말이 많아 조금 안타까운 마음에 주로 먹었던 식단 올려봅니다.

 


코스트코에서 통밀또띠야를 구매했는데 40장짜리라 냉동실에 소분하고도 먹어도 먹어도 없어지지 않아 거의 매일 먹었던 또띠야 랩이예요. 내용물은 계란스크램블은 꼭 들어가고 닭가슴살 소세지도 넣고 그냥 소세지나 햄도 넣고 불고기도 넣었어요. 저는 식단제한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저탄수(탄수화물을 하루 50-100그램정도 섭취) 그리고 야채-단백질-탄수화물 순서로 먹는 거꾸로 식사법으로 진행했어요.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계란후라이, 밥 반공기. 이 때 유채나물을 990원에 팔아서 데쳐서 맛소금, 들기름에 조물조물해서 잘 먹었어요.



야채샐러드에 냉동더운야채, 스크램블에그, 그리고 바게트빵이예요. 빵은 무게를 재서 50그램정도 먹었어요.




접이식 또띠야 치즈버거 해먹었어요. 생각보다 내용물이 밀리고 빠져나가서 저는 랩형식이 나은 것 같아요.


또또띠야랩이예요. 소진하느라 고생했는데 막상 이제 없으니 또 먹고싶네요.


식빵 위에 토마토슬라이스랑 체다치즈, 참치마요, 베이컨 올려서 에프에 구워먹었어요.


남편 생일상이예요. 거꾸로 식사법으로 맛있게 먹으며 남편생일을 축하했어요.


올리브 치아바타 구워서 토마토 슬라이스 올려서 스크램블에그랑 샐러드랑 냠냠.



토스트랑 토마토, 닭다리살, 샐러드 먹었어요. 제가 빵 좋아하는 것 티나나요? 제 원칙은 야채 단백질은 충분히 먹되 탄수화물 종류는 가리지 않되 한끼에 한종류만 먹는걸로 했어요. 이게 되게 간단한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칼국수랑 보리밥, 스파게티에 마늘빵이나 피자, 떡국에 밥, 햄버거에 감자튀김 그런게 안된다는 거거든요. 이 원칙만 지키면 나름 수월하게 식단 유지할 수 있어요. 식단을 너무 제한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충분히 몸에 좋은 음식 먹으면서 조절할 수 있어요!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yumin
    '25.1.19 9:15 PM

    하하 글 올린 거 밑에 제 아이디 보니 가입할 때 소개글이라 40살 아짐이라 나오네요. 벌써 10년이 지나 50살 맞습니다. 오해 잇으실까봐ㅠㅠ

  • 2. 상쾌한아침
    '25.1.19 11:26 PM

    다 맛있어 보여요!
    정성과 끈기가 대단하시네요~
    기간은 얼마나 걸리신지 궁금해요^^

  • ryumin
    '25.1.20 6:29 AM

    저는 작년 2월부터 시작했아요. 처음부터 이런 식단은 아니었고 그 때는 속세의 맛을 몸에서 빼는 시기같다고 해야하나. 어떻게라도 땡기는 것들(떡볶이, 라면, 달콤한 디저트류 등)을 다이어트식으로 재현해서 먹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초기공식품에 중독되었던거죠. 한 6개월을 그렇게 지내고 나니 저절로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이 안땡기고 내추럴한 음식이 좋아지더라구요

  • 3. 나는
    '25.1.20 12:10 AM

    운동은 안하셨나요?
    세끼 식사외 간식 음료 커피 제한하셨나요?
    마지막 끼니 시간은요?
    저는 작심 하루라 궁금한게 넘 많네요.
    스트레스로 10키로 쪘는데 1키로도 못빼고 있어요

  • ryumin
    '25.1.20 6:40 AM

    마지막 끼니 시기는 이상적으로 6시에 끝내려 노력했으나 밤 8시나 심지어 9시에 먹을 때도 있었어요. 집에서 식단대로 세끼 먹을 때는 위 사진처럼 충분히 먹었지만 점심에 외식하면 저녁은 토스트 빈쪽에 샐러드, 계란후라이 정도로 아주 간단하게 먹었어요.
    운동은 첨에는 모두가 효과 없다는 산책했어요. 손목닥터 깔아서 돈 모으는 재미로 했구요. 헬스도 연간회원 해놓고 너무 운동 빡세게 하면 처음에는 식욕돋아서 건강한 돼지가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식욕 안돋을 정도로 설렁설렁하고 사우나 정도 했어요. 오히려 살 많이 빠진 지금 헬스에 빠져서 엄청 열심히 하고 재미들렸어요.
    제 생각에는 살 쪘던 시기는 어느정도 초가공식품중독, 당중독 상태였기 때문에 운동보다는 그 중독에서 벗어나는데 집중하는게 더 나았던 것 같아요

  • ryumin
    '25.1.20 6:51 AM

    간식은 처음에는 쿠팡 그런데서 다이어트 간식 검색해서 사먹기도 하다가 지금은 내추럴에 빠져서 고디바 95프로 카카오 초코렛 한두조각 정도 먹구요. 커피는 꼭 꼭 매일 먹어요. 이것도 빡세게 할 때는 스벅에서 라떼 먹을 때 무지방 우유로 했는데 이제는 그냥 라떼에 시럽도 넣어 먹어요. 그대신 하루에 한잔만 마셔요

  • 4. 소년공원
    '25.1.20 5:48 AM

    건강해 보이는 식단이군요.
    저렇게 먹으면 몸이 가벼워질 것 같아요.
    그런데 혹시...
    다음번 글을 10년 후에 올리시지는 않으시겠지요? ㅎㅎㅎ
    건강한 음식 사진 더 많이 보여주세요~~

  • ryumin
    '25.1.20 6:42 AM

    하하 자유게시판은 틈틈히 활동했는데 카톡은 워낙에 쟁쟁하신분들이 많으셔서 눈팅만 했죠… 이제 열심히 활동하려구요

  • ryumin
    '25.1.20 6:54 AM

    앗 오타요. 카톡->키톡이요

  • 5. seanny
    '25.1.20 9:06 AM

    잘하셨어요. 응원합니다. 저도 샌드위치좋아해서 밥대신 먹으면 한결 몸이 가볍고 살도 빠진듯 쿨럭
    통밀또띠아는 식빵두조각보다 칼로리가 어떨까요? 급 땡겨서요. 그리고 더은 야채는 우째 조리를 해서 드셨을까요? 맛은요? 저 오늘 코스코 갈래요. ㅎ 성공하면 글올릴께요..

  • ryumin
    '25.1.20 9:38 AM

    빵은요 식빵 두장 100그램이 300칼로리 넘어요. 밥 한공기도 300칼로리가 넘구요. 좀 많죠? 그래서 제가 한 끼에 허용한 탄수화물 칼로리는 150-200칼로리 초반이예요. 곤약밥같은 100칼로리 이하도 너무 낮아서 배제했어요. 코스트코 또띠야는 200초반 칼로리로 기억해서 한장 다 먹었어요. 더운야채는 전날 밤에 다음날 먹을 분량을 냉장고에 옮겨놓고 자연해동시켜놔요. 그걸 끼니마다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나 아보카도유 두르고 달달 볶다가 맛소금 넉넉히 마지막에 후추 갈갈. 가끔은 치즈 갈아주고요. 냉동야채는 코스코 비추입니다. 너무 많아서 보관이 힘들어요. 조금 더 비싸도 쿠팡같은데서 500그램 1키로짜리 자주 사서 소진하시는게 나아요

  • 6.
    '25.1.20 9:32 AM

    훌륭하세요.
    본 받아서 도전하겠습니다.^^

  • ryumin
    '25.1.20 10:19 AM

    도저언! 저도 평생을 과체중 비만이였고 배달음식 기름진 음식 중독이였는데 했어요! 님도 하실 수 있어요!

  • 7. Juliana7
    '25.1.20 10:05 AM

    저도 코로나때 찐살 6키로 빼고 정체기인데 더 노력해야겠네요
    님 최고셔요. 역시 식단이 중요하더라구요
    요즘은 세끼 안먹고 아침 저녁만 먹고 공복을 유지하니 늘지는 않네요.

  • ryumin
    '25.1.20 10:18 AM

    네 저도 평생을 과체중 비만으로 살고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어떻게든 식생활을 건드리지 않는 다이어트를 하려 했으나 건강한 돼지, 활력넘치는 돼지만 되고 몸무게는 0.1키로도 안줄더라구요ㅠㅠ
    다만 저는 평생을 식이조절->절식->폭식 사이클로 식욕을 조절하는 부분이 뇌가 어느정도 고장나 있는 것 같아서 절대 끼니를 거르거나 간헐적으라도 단식은 절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유행인 스위치온 그런 것도 못햇어요.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그래서 지금 끼니 꼬박꼬박 먹고 탄수화물은 한종류만 이 방식이 딱 맞는 것 같아요

  • 8. 켕켕
    '25.1.20 10:29 AM

    우와~ 너무 이상적인 다이어트입니다! 다이어트는 내 몸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게 핵심인 것 같아요. 다이어트와 요요로 찌든 제 몸은, 다이어트 느낌이 들면 갑자기 식욕폭발 하더라고요. 크게 절제하지 못하게 내 몸을 속여가야 식욕이 미쳐 날뛰지 않음ㅎㅎ또띠아 식단 참고하겠습니다~^^

  • ryumin
    '25.1.20 8:02 PM

    맞아요ㅠㅠ 저도 식욕조절하는 쪽 뇌가 고장난 것 같아서 일단 배부르게 끼니를 먹어야 보상심리가 안생기더라구요ㅠㅠ

  • 9. 앙칼진마눌
    '25.1.20 10:35 AM

    50에 15키로 감량 대단하네요
    50부턴 정말 1키로 빼기도 힘들던데~ 식단도 건강하지만 맛도 있어보이고 배울점이 있네요

  • ryumin
    '25.1.20 8:03 PM

    외국에서는 다이어트를 weight loss journey 라고 하더라구요. 다 각자의 나름대로의 단계와 여정이 있는 것 같아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10. 조은맘
    '25.1.20 1:40 PM

    요런 글 너무 좋고 감사해요.
    15키로 감량 축하드려요.
    저도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먹는 순서도 중요하고 탄수화물 줄이는게 방법인것을 이번에 알게되었어요.

  • ryumin
    '25.1.20 8:05 PM

    네 탄수화물 줄이시고 중년부터는 단백질이 진짜 중요하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 11. 지혜를모아
    '25.1.20 7:53 PM

    우와 근데 빵식단이라 다맛있어보여요ㅋ
    샐러드에 소량의 소스는 뭘뿌리셨나요?
    저도 따라해보고싶어요

  • ryumin
    '25.1.20 8:00 PM

    저당드레싱도 뿌렸다가 내추럴에 빠졌을 때는 발사믹 드레싱도 뿌려요. 하지만! 하얀계열 소스는 안뿌려요. 마요네즈랑 랜치소스 그런거 아시죠? 깊이 중독되어 있을 때는 감자튀김 등이 소스를 운반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을 때가 있었는데요. 랜치소스의 저 너머에도 삶이 있더라구요. 지금은 야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 12. 지혜를모아
    '25.1.20 8:41 PM

    감사합니다~~ 댓글 이렇게 빨리 달아주시다니 넘좋아요:)

  • 13. 깜찍이
    '25.1.20 9:54 PM

    우와
    감사 감사드려요
    근데 명절이나 기타 특별한 날 식단은 어떻게 하셨나요
    그리고 가족들이랑 외식할 때도요

  • ryumin
    '25.1.20 10:28 PM

    명절: 전 부칠 때 종류별로 간 보는 겸 한개씩만 맛봤어요(식단전에는 마음껏 집어먹고 준비하느라 힘들다고 중국집 배달은 기본) 명절 상차림은논란이 된 전문가들이 권한 명절음식 권장량 있죠, 모든 반찬 한젓갈정도만 먹는거요. 그렇게 먹어요. 아쉽긴 하지만 준비할 때 기름냄새 질리기도 하고 여태껏 열심히 식단한게 아까워서 참을만해요. 샐러드 양껏 먹구요.
    가족과 외식 및 특별한 날은 야매 저탄고지로 먹어요. 뷔페 등 가면 탄수화물 메뉴는 안먹고 야채나 고기 양껏 먹구요. 저에게 메뉴 선택권이 있으면 무조건 고기집으로 골라서 고기랑 김치 밑반찬 배불리 먹고 냉면이나 밥은 안먹어요. 그래도 몸무게는 늘 것 같아서 며칠 몸무게 안재고 평소때처럼 식단하면 다시 돌아가 있더라구요. 가끔 모임에서 중국 코스요리 있으면 맛있게 주어진 것 먹고 마지막 식사만 짬뽕 등 국물있는 것 시켜서 국물만 먹어요. 케익은 진짜 한입 맛만 봐요.

  • 깜찍이
    '25.1.21 6:28 AM

    우와 인내심 대단하세요
    명절엔 한 입만
    외식시 저탄수
    명심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ryumin
    '25.1.21 10:21 AM

    참 한가지 더요. 명절이라고, 외식이 예정되어 있다고 절대 그 전에 굶거나 절식하면 안돼요. 평소와 다름없이 식단으로 끼니를 챙기셔야 폭식을 막을 수 있거든요. 저는 전을 부칠 때도 아침은 꼭 든든히 먹어요. 그래야 보상심리가 안생기고 과식폭식으로 이어지지 않아요

  • 14. 늘보3
    '25.1.20 11:44 PM

    과일은 안드셨나요? 저도 빼야하는데 어렵네요.

  • ryumin
    '25.1.21 12:17 AM

    과일 먹는걸 제일 게을리하긴 했어요. 냉동블루베리 한줌이나 바나나 반개 그릭요거트에 넣어서 아침 후식으로 먹다가 블루베리 소진하고나서는 아직 안사고 있어요.

  • 15. 물레방아
    '25.1.21 2:58 AM

    축하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맛있는 음식들이어서 더군다나요
    기간은 얼마나 걸리셨는디요

  • ryumin
    '25.1.21 8:50 AM

    작년 2월부터 시작했으니 1년이 되가네요. 제나이에 요요오면 끝이니까 유지하는게 중요하겠죠. 가끔은 예전에 막 먹었던 시절이 그립긴 하지만, 지금 먹는 식단도 괴로울 정도는 아니니 평생 지속해야겠죠…

  • 16. 훈이민이
    '25.1.21 10:05 AM - 삭제된댓글

    또띠아는 코스코거 같은데..
    전 코스코 또띠아 사면 떼낼때 다 부서져서요.
    혹시 정보 주실수 있을까요?

  • 17. ....
    '25.1.25 12:00 PM

    성공 축하해요

  • 18. 건이맘
    '25.2.1 9:36 AM

    글 감사해요
    저도 더 이상 변화없이는 무리인 50대 전 올 2월부터 지금부터!
    1년 해보려구요.
    뭘해도 안되던데 ㅜㅜ 간헐적단식 포기하고 세끼 골고루 먹기부터 해보려구요. 꼭 성공해서 후기 남기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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