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82 여러분,
제가 오늘은 떡국을 끓였어요
고기다진거 간간하게 양념해서 꾸미
만들고, 계란 지단 부치고, 대파도 썰고,
시판 곰탕 반, 물 반, 육수잡고,
삼십분전에 상가 떡집에서 사온 떡
찬물에 이십분 불린후 채에
받쳐서 집간장
한큰술 넣고 떡에 간을 해서 십분
재어놓아요.
육수 끓으면 떡넣고, 국물맛을 보고
추가로 소금이나. 집간장 넣어주고
마늘 다진거 조금 넣고, 끓이다가
떡이 둥둥 떠오르면 불꺼요.
소고기 양지부위 푹 우려내서 육수내거나,
멸치 , 다시마로 육수내거나, 그러다가
유튜브 보고 따라했어요.
최근 두번해먹은건데, 괜찬아요.
애들이.맛있다네요
제가 집 말고 회사에서 작년봄부터
돌보는, 치즈 에요. 사실 이아이가 밖에 아이에게
제가 적극적으로 사랑을 처음 주게된
아이네요.
얘는 처음부터 회사주변에 살던 아이도 아니고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서, 직원들 오가는곳에서
사람들 관심을 받고싶어하던 아이인데, 어느날,
갑자기 병에 걸려 다 죽어가는걸 회사 동료분이
발견해서, 몇일 본인이 사람들 안보는곳에서
거두다가, 너무 심각해지니까,
저에게 보여주셨어요.
제가 보자마자 너무 심각해서 들쳐업고
아무생각도 없이 챌시 다니던, 병원 입원시키고
치료부터 시작했어요.
다행히, 결국 잘 회복되서 지금 건강하게
살고있는 아이에요
길생활만 한 일곱살쯤 된 아이인데, 사람을 너무
따르는데다가, 늘 여기저기 다른고양이들에게는
얻어맞아서, 상처투성이에, 퉁퉁부은
얼굴로, 보기에 처연했는데,
오랜 약물 치료와 좋은 사료를 잘 먹이고,
따뜻한곳에서 적극적인 보호를 받아서
지금은 미묘중의 미묘가 되었어요.
오늘도 보고 왔어요.
그때 치료비가 엄청 나왔는데,
아이에게 관심가지고, 애처로와 하셨던
분들이 하나,둘 마음이 모여서 전부 해결됬어요
그란 귀한 인연을 만들어준 1호 입니다.
이쁘다.. 라는 말을 알아요.
다른애한테, 이쁘다 해도
저 집속에서 골골 소리를 자기가
내더라구요
제주도에서 귤을 샀더니
농장주인분이 콜라비를 선물로
꾸러미에 보내셨어요.
그걸 가늘게 채쳐서
고추가루,식초,참기름, 깨
이렇게 넣고 무쳐서 먹어요
맛있어요
벽난로가 있던
친정집 근처 팥죽집 이에요
팥죽은 못먹고, 그집에서 떡국을
먹었는데, 비싸서 깜놀 ㅋ ㅋ
창나무 장작 난로구경은
좋았네요
하트점,
미묘 수돌이 지난 5월경
사진이에요. 지금은 두배 확대됨.ㅜㅜ
매일아침
먹는 과일은
여전히 진행중, 앵겔지수 엄청난 상승
아들 살깎기는 너무 돈이 많이 드네요.
우리집 날씬이들은, 챌시,토리죠.
아침 출근길에 먹은건데요.
오뚜기 애플시나몬잼
칭찬해주고싶어요
비싼 프랑스잼보다 맛있어요
사과가 조그만 큐브모양으로 살아있는 잼
어린시절을 쭈욱 함께한 친구가
최근 뇌동맥류 진단을 받고
다음주 수술 일정을 잡았어요.
너무 맘이 아팠어요
오십 중반, 이제 좀 편해지는 나이인데,
병마가 그 사이를 비집고 먼저 인사를
하네요. 전 하루.휴가를 내고,
그아이가 늘 고기,소고기 좋아한다고,
외치는 아이라
소고기 제일좋은 부위로 나름 소문난
잘한다는 식당 예약 잡아서, 시간
보냈어요. 씩씩하게 잘 하고 오라고
어린시절 이야기, 부모님 이야기,
전혀 몰랐던 안하던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하네요. 다 들어주면서 저도 그런 이야기
같이 하면서,
울다웃다.했어요.
정말, 일찍 발견해서 다행이에요
고기먹고, 간 이 까페는 어마어마 하게 크더군요.
깜놀, 벽면에 기안84,박나래, 코드쿤스트,
즉석사진이 하도 많이 붙어있어서, 이게뭔가 했더니,
까페 그 옆이 박세리씨 집 이더군요.
네, 나혼산 찍을때 출연자들이
여기왔었나봐요. 신기...
82님들도
주말 저녁 잘보내시고 계시나요,
따뜻한 라떼 한잔 같은
포근한 저녁 보내시길 바래요. 사진보니,
저도 한잔 마시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