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멕시코 여행기 2

| 조회수 : 10,638 | 추천수 : 3
작성일 : 2011-09-19 13:27:43


 

 

워크캠프 시작하기 전, 일주일간의 스페인어 연수를 위해서 머무른

미초아깐의 주도, 모렐리아.

(Morelia, Michoacan)

 

DF(멕시코 시티를 이렇게 부릅니다. 뉴욕을 big apple 라고 부르는 것 처럼요.) 에서 

4시간 조금 넘게 걸립니다.

중남미는 철도가 많이 놓여져있지 않아 버스운행이 많은데

버스를 타면 차내에서 먹을 음식을 줘요.

 

3등급 버스를 타면 아무 맛도 없는 뻑뻑한 크래커 한봉지와 생수를 주고,

2등급버스를 타면 아래의 사진처럼 샌드위치와 서너종류의 음료수중에서 하나를 고르도록 합니다.

제가 고른 것은 샌드위치와 사과 쥬스.

(입덧중에 하고 많은 음식중에 저 샌드위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울었던 기억이 나요. 

남편이 차라리 매일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해라, 그걸 어떻게 구하냐.. 했죠. ㅋㅋ)


 

 

 

 

1등급 버스는 버스내에 화장실도 있고, 좌석간 간격도 넓어요.

영화도 틀어주고 운전기사 외에 이런저런 편의를 봐주는 사람이 따로 탑승하죠.

음식도 마치 비행기의 기내식처럼 앞좌석의 뒤에 붙어있는 테이블을 열어서

트레이에 담아서 가져다주고 커피잔도 따로 주고 따뜻한 차를 서빙해줘요.

 

1등급은 아레끼빠 -> 꾸스꼬 (arequipa -> cusco) 구간 이동시,

2등급은 멕시코시티 <-> 모렐리아 (DF <-> morelia) 구간외에 대부분의 구간 이동시,

3등급은 라 파스 <-> 우유니 (La paz <-> uyuni) 구간 이동시 이용했습니다.

 

3등급은........ 서너시간이면 몰라도 장거리에 정말 권하고 싶지 않아요.

좌석이 비좁고  짐도 많아서 차 지붕에도 싣는데 이 과정이 너무 오래 걸려서

원래의 출발시간보다 두세시간은 늦게 떠나기 때문에

도착지에서 바로 연계되는 다른 교통편이 있다면 티켓값만 날리기 십상이거든요.

 

또 가지고 타는 짐들도 정말 다양해서

저처럼 닭.....................  과 함께 탈 수도 있어요.

라 파스 <-> 우유니 구간은 12시간 걸리는데 중간에 들리는 마을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타고 내릴 때마다 난리이고,

12시간 동안 휴게실에는 고작 두번 들리기 때문에

만에 하나 배탈이 났다거나, 화장실이 너무 급하다거나,

기타 다른 사정이 있을 때 절대 해결되지 못해요.

또 좌석간 간격이 너무 좁아서 덩치가 좀 큰 사람의 경우 가방을 안고 타면

정말 좌석과 좌석 사이에 앉아서 가는 것이 아니고

'끼어서' 간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3등급 버스는 그야말로 얇은 철판 하나로 이루어진 차라서

일교차가 큰 2, 3월같은 때는 밤이 되면 버스안이 정말 추워요.

그 심각한 정도를 말한다면 버스안의 꽉 찬 사람들이 내뿜는 체열과 버스밖의 기온차로

버스 천정에 물방울이 맺혀서 자는 사람의 얼굴위로 떨어집니다.............

 

 

현지인들이 어마어마한 짐을 굳이 지붕에 싣지않고 들고 타길래

중요한 물건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이불보따리였어요.

현지인들도 얇은 이불을 서너개 겹쳐서 덮을 정도지요.

 

 

 

 

모렐리아에서 머무른 곳은 '새로운 희망(Nueva esperanza)'이라는 이름의 동네안에 있는

워크캠프 캠퍼용 숙소였어요.

당연히 무료는 아니고 숙박비와 연수비를 내야합니다.

이 연수는 강제사항이 아니기때문에

미리 와서 스페인어를 접할 사람은 캠프 일주일전에 도착하면 되고,

스페인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경우 캠프 일정에 맞춰서 현장에 바로 가면 되는데요,

 

 

위생적이진 않지만 안전한 숙소와 세계 각국에서 온 호기심많은 캠퍼들이 있으니

어딜가든 무얼하든 재미있었어요.

 

수업후 모렐리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돌아오면

이렇게 거실에 모여앉아서 스페인어 공부.

캐나다, 미국, 독일, 일본, 한국에서 각각 1명씩 연수에 참가했지요.

뭐....... 복잡한 언어공부를 할 때 맥주는 필수에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층에 있는 화장실문과 방문을 닫으면 세계지도가 크게 그려져 있었어요.

들여다보니 우리 나라 지도가 대충 그려져 있길래

다음날 시내에서 사인펜을 사다가 지우고 새로 그려넣었어요.

그리는 김에 독도와 울릉도, 제주도도 그렸지요. ^^

 

 

 

 

 

 

모렐리아의 유명한 햄버거 식당.

주인 아주머니가 투우대회에서 1등을 한 사람이라며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냥 먹어야한다고 연수담당자가 우스개소리를 했어요.

리베로와 프리다 풍의 과일이 잔뜩 그려진 테이블.

 

 

 

잠시후에 나온 딸기 쥬스와 햄버거.

물 한방울 안넣고 바로바로 갈아서 딸기 쥬스는 정말 시원하고 맛있고,

햄버거는 정말 끝내주게 큽니다.

전 정말 잘먹는데도 반은 포장해왔어요.

 

 

소세지가 왕창~!!

 

 

이 햄버거집에는 다른 메뉴도 많은데

끼니때마다 이집저집 돌아다니느라 이집을 다시 가진 않아서 못먹어 봤어요.

 

 

 

 

 

 

 

시내를 돌다가 한 건물 안쪽의 예쁜 분수를 보고 무작정 들어가서 찰칵.

 

 

 

 

 

 

건물 내부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멋진 벽화가 있어요.

멕시코는 가는 곳마다 벽화가 있다.

나중에 전문가와 함께 벽화여행을 가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같이 가실 부운~~~~!!!

 

 

 

 

 

 

모렐리아 광장 옆에 위치한 전통 시장에 가서 찍은 다양한 달콤한 간식(dulce)들.

 

 

 

 

 

설탕에 절인 과일들.

 

 

 

 

 

이렇게 포장해서 팔아요.

 

 

 

 

 

이렇게 햄퍼 형태로도 만들어줍니다.

아............ 보는 것만로도 속쓰려요...

 

 

 

 

 

 

미초아깐주의 전통 의상.

한벌 살까 했는데 끝내주게 비싸서 눈물을 머금고 흑.........

 

 

 

 

 

 

 

앗.. 사진이 누웠구나..

카람볼라...

 

 

 

 

 

또마떼.

새콤한 작은 토마토.

 

 

 

 

 

 

늘 정장가게의 창가를 지키던 정의의 용사.

 

 

 

 

 

 

모렐리아의 상징, 모렐리아의 자랑, 성벽........... 처럼 보이는 수도관.

1700년대 후반에 만든 것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가 거대해지면서 그 길이는 수킬로미터에요.

 

 

 

 

 

 

 

멕시코 독립운동의 영웅인 모렐로스의 동상이 있는 모렐로스 광장.

모렐리아라는 도시 이름은 모렐로스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신시가지쪽에 벼룩시장이 열려요.

옷부터 가전, 가구, 책, 액세서리, 음반 등 다양한 것들이 나롭니다.

 

초대형 츄러스.

높다월드나 에브리랜드에서 파는 몇천원에 아이 손가락 한마디 정도 나오는 츄러스와 비교 불가.

심지어 튀기는 기름도 깨끗해요. -ㅅ-

 

저걸 대여섯 토막으로 잘라서 설탕뿌리고

우리 돈으로 약 4,000원.

 

 

 

 

 

이런 것도 봤어요.

페루와 볼리비아 사이의 국경마을에서는 천국의 계단도 만났다지요.

 

 

 

 

 

멕시코는 딸기쥬스가 정말 맛있고 저렴해서 식사때마다, 목이 마를 때마다 물 대신 마셨어요.

빵 뒤로 보이는 여권케이스는 1998년에 러시아에 갔을 때 산건데

덕분에 그 이후로 미국 입국때마다 질문을 받았어요.

"너...... 이거 뭐야.........?"

 

 

 

시원한 과일과 채소를 잘게 썰어서 원하는 종류대로 컵에 담고

그 위에 고춧가루와 레몬즙, 소금 등을 뿌려서 먹어요.

 

 

숙소가는 길에서 팔던 따꼬.

맛있어서 자주 사먹었는데 아저씨가 장사를 하다말다해서 못먹는 날도 많았어요.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빠질 수 없는 마트놀이.

멕시코에는 코스트코도 있지만 'SAMS'라고 코스트코와 비슷한 곳이 하나 더 있어요.

이곳도 회원제인데 마침 현지에서 알게 된 친구가 그곳 회원이라서

본인 차를 가지고 와서 픽업해서 데리고 가주었어요.

혹시 제 미모에 반해서...........

퍽! 퍽!   ㅠ_ㅠ  잘못했어요....

 

 

빵에 이렇게 바로 상표를 붙였어요.....

같이 먹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해요. ㅋㅋㅋ

 

 

 

 

 

멕시코에 왔으니 떼낄라(tequila)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마시자고~~!!

 

 

 

 

 

우리 나라에선 본 적 없는 오뚜기 컵라면.

일본의 '마루찬'과 함께 컵라면 매대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마루찬과 가격은 크게 차이나지 않으면서 양은 더 많아서

사람들이 좋아했지요.

 

왼쪽부터 고추와 소고기맛.

해물맛.

게맛.

 

 


보는 사람마다 극찬을 아끼지 않는 모렐리아의 대성당.

낮에 외관만 볼 때는 여타 도시에 있는 성당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밤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성당을 사방에서 비추는 라임라이트들이 정말 절묘한 위치에 있어서

그 웅장함에 압도되지요.

 

 

 

 

 

마침 머무르던 기간이 'Semana Santa'라는 축제기간이라서 매일매일 화려한 행사가 있었어요.

전국단위 댄스대회도 열리길래 가서 구경했지요.

 

 

 

 

 

 

댄서가 무대에서 내려와서 사람들에게 춤을 같이 추길 요청해요.

신기한 것이 거절하는 사람 하나 없이 몽땅 더 열정적으로 춥니다.

(아래 검고 긴 퍼머머리에 검은 옷 저 아닙니다......... -_-;;)

 

 

 

 

 

 

 

 

 

이렇게 하루종일 시내에서 놀다가 어둑어둑해지면 숙소로 돌아와요.

너무 늦으면 안돼요........... 버스가 끊겨요............. -_-;;

 

 




---------------------------------------------------------------------------------



단추님..

지금 만두군 상태가 저런데 4년후에는 모든 것을 극뽀옥~하고

함께 남미를 누빌 수 있을까나요? (^^ );;


많은 선배님들께서 조언해주신 대로

바로 번쩍 들어서 현장을 철수하고 절대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기.. 방법을 쓰고 있는데

이거 효과 좋네요.


딱 한달만에 서서히 '누워서 떼쓰기'를 포기하고 있어요.

아마 다른 꼼수를 생각하는 듯..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쿠
    '11.9.19 2:49 PM

    사진으로만 봐도 그곳에 있는것 같네요. 너무 가고 싶네요.

    후덜덜한 츄러스에 놀랐어요. 버스안에서 밥도 준다니 완전 신기한데요.

  • 미모로 애국
    '11.9.19 5:34 PM

    음.. 2018년에 가려고 계획중인데 같이 가실래요?
    물론 실현될지는 모르겠사오나.... (^^ );;
    다만 저는 배낭여행족이라서 좀 빈곤한 생활을 하시게 될거에용.....

  • 2. skyy
    '11.9.19 7:11 PM

    맥시코 축제 보고 싶으네요. 부럽! ㅋㅋ
    저 츄러스 너무 좋아하는데 양이 작아서 먹다보면 아쉬웠는데... 큼지막한게 딱먹기 좋아요.^^

  • 미모로 애국
    '11.9.19 9:11 PM

    축제 이름은 직역하면 '성주간'이에요.
    그런데 성주간이 든 한달내내 축제를 하더라고요.
    좋은 점은 늦은 시간까지 춤추고 술마시며 놀 수 있다,
    나쁜 점은 너무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다. 입니다. ㅋㅋㅋ
    처음보는 외국인인 저에게도 마구 술잔을 들이대며 마시라고 재촉하고,
    마시면 바로 팔짱끼고 춤추러 가자고 재촉해요.
    그렇다고 단 둘이서 부비부비하는 춤이 아니라 대여섯명이 강강수월해하는 식의 춤이 있더라고요.
    낮에 저렇게 정신없이 놀고 숙소로 돌아오면 숙소가 있는 마을에서도 축제라서 또 먹고 마시고....
    살면서 제일 춤 많이 췄던 시간이에요. ㅋㅋㅋ

  • 3. 홍한이
    '11.9.19 8:52 PM

    왕...부러워요. 부럽기만 해요. 사진 마니마니 올려주세요.

  • 미모로 애국
    '11.9.19 9:13 PM

    열심히 사진들을 고르고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보다보다 지쳐서 잠시 맥주 마시며 휴식 중이에요.
    정리한다.. 정리한다.. 하면서 용량에 놀라서 몇장하다 쓰러지거든요. ^^;;

  • 4. 단추
    '11.9.19 9:46 PM

    정말 딱 1년이지만 브라질의 작은 도시에서 살았던 그 시절이 새록새록...
    그 동네 내 꼬마친구들이 이젠 결혼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나의 사랑하는 친구는 그 사이 남편과 아이를 잃고 혼자서 씩씩하게 사는데
    참 멉니다.
    저도 고기소녀 수능 끝나면 가려고 계획중이에요.
    2015년에 갈 건데 땡겨서 나랑 같이 가실려우?
    만두 데리고 고기소녀랑 한번 남미를 정처없이 그지꼴로 돌아다녀봐요.

  • 미모로 애국
    '11.9.20 5:56 AM

    엄.. 2015년이면 4년후... 그럼 만두군은 '문제의 7세'가 되는군요. ㅋㅋㅋ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은 정말 굴뚝인데요.
    다시 간다면 칠레랑 아르헨티나랑 아마존 밀림 투어(브라질 쪽으로 들어가던 페루쪽으로 들어가던 상관없어용.),
    베네수엘라, 쿠바에 가고 싶은데
    넓디넓은 남미 대륙에 저 코스로 도통 견적이 안나와요. 뱅기값만 수억.. (-ㅁ- );;

    고기소녀에 대해서 개인적인 욕심을 좀 낸다면..
    유럽 아이들은 대학에 합격하면 바로 개강에 맞춰서 학교에 가지 않고
    1년 정도의 여유시간을 가지더라고요.
    그 기간에 워크캠프를 아예 한 국가로 장기 1년을 오기도 하고,
    본인이 원하는 국가의 단기 워크캠프를 묶어서 일년을 돌기도 해요.
    그러면서 외국어 실력도 늘리고 친구들도 잔뜩 만들던데
    혹시 집에서 반대를 안하신다면 고기소녀도 그 코스 한번 밟게 하면 어떨까요?

    워크캠프를 간다고 해도 따로 그 분야의 비자가 있는게 아니라 관광비자로 들어가서
    활동하는 거라서 장기던, 단기던 3개월이면 다른 국가로 한번 나갔다 들어와서 비자 갱신 기간을
    새로 받아야하기 때문에 고기소녀가 잠쉬 나올 때 단추님과 함께 여행하고,
    다시 고기소녀는 워크캠프로 돌아가고, 다시 3개월째 나올 때 또 단추님과 여행하고...

    유럽에서 온 아이들이 그렇게 서로 다른 나라로 워크캠프가서 3개월마다 차 빌려서 타국으로 여행갔다가
    다시 흩어져서 다음 프로그램하고 또 3개월때 만나서 여행하고 그러면서 1년 채우는거 보고
    어찌나 부럽던지....
    한국에서 왔다는 소녀 한명 역시 인문계열나와서 대학 진학 안하고 1년 돌고 있덜고요.
    수능은 봤냐.. 했더니 안봤대요. 그래서 어찌할거냐... 했더니 들어가서 다시 함 되죵~! 했거든요.
    나중에 한국와서 다시 만났는데 오히려 그렇게 실력키워서
    지금 모 대학 스페인어과 탑으로 장학금받고 다녀요.
    딱딱한 교과서 스페인어가 아닌 펄떡펄떡 살아있는 스페인어를 구사하니
    교내외 중요 경진대회 다 휩쓸던데요. 지금은 UN JPO 꿈꾸더라는...

    그렇게 되면 저도 단추님과 3개월마다 여행~~~. 으흐흐흐...
    만두군도 얼른 키워서 내보내려고요. 핑계김에 제가 좋아하는 나라도 살짝 끼워넣고.. ㅎㅎㅎ

  • 단추
    '11.9.20 2:37 PM

    만두 상태가 영 메롱이군요.
    근데 왜 옆에 파가 보이지? 만두가 누우면 자동으로 대파가 보인다는...
    워크캠프라 그거 확 땡깁니다.
    만두가 문제의 7세가 되어도 이 멋진 아줌마가 있으면 다 해결됨.
    왜냐면 난 7세와 15세를 다 키워봤으니깐.
    그 때쯤엔 고2도 키워봤을테니...
    워크캠프 어떻게 가는 지 자세한 루트를 좀 알려주시면 감솨.
    만두는 역시 꼼꼼해...

  • 미모로 애국
    '11.9.20 3:44 PM

    지금은 쪽파를 키우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ㅋㅋㅋ

    워크캠프는 따로 쪽지드릴께요.
    여기에 남기기에는 길어요. ^^

  • 5. sae young kim
    '11.9.20 3:12 AM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주변에 멕시코출신의 좋은 이웃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더 관심가지고 봤어요.
    정말 시간되면 꼭 한번 놀러가고 싶네요.
    근데 물가가 그렇게 싸지는 않네요.
    달러가 미국달러인거져?

  • 미모로 애국
    '11.9.20 6:01 AM

    멕시코는 멕시코 페소 써요. 환율 자체는 한화대비 달러보다 좋지만 물가가 비싸서 그닥........ -_-;;
    역시 저의 '2018 멕시코 방문의 해'에 동참해보실랍니까? ^ㅁ^
    아무래도 82쿡 공동 통장 하나 만들어서 펀드 투자해서 불리고 그돈으로 여행을... ㅋㅋㅋ
    수십명도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요, 우리~. ^^

  • 6. 달래님
    '11.9.20 8:44 AM

    스페인어 전공자로서, 저 dvd너무 탐나네요 ㅠㅠ 자막이 스페인어겠죠?

    전 그아래 나라에서 살다 왔는데, 멕시코는 안 가봤네요..

    언젠가 칸쿤 꼭 가볼꺼에요

  • 미모로 애국
    '11.9.20 11:29 AM

    앗.. 스페인어 전공자시라구요?
    하핫.. 제가 쓰던 개발괴발 스페인어 들으셨으면 당장 끌고 들어오셨을지도... 뇨호호호호.

  • 7. 오르자
    '11.9.20 9:27 AM

    오우~부럽네요

    츄러스 완전 대박이네요 혼자선 다 먹는데 한달은 걸리겠는데요 ㅋ

    2018년이면,,, 작은 애가 고3이네요 제ㄴ자ㅇ~그래도 배낭여행 한 구좌 저도 줘요~~

  • 미모로 애국
    '11.9.20 11:30 AM

    어서오세요...반갑습니다...좋은 정보 많이 빼네세요..

  • 8. 예쁜꽃님
    '11.9.20 9:50 AM

    저도 한구좌 넣어 주세요
    글구 만두군 어찌나요/
    대짜로 누워 정말 감당불감당인데 저것도 한시절이니 봐주시고
    엄마보다 머리하나 더커서 내려다 보며 반항하는 울 아들씨보다 낫네요
    일단은 고개 안 쳐들어야 하니 목 안 아프잖아요
    열심 키 키워 놨더니 부작용도 있더군요
    여행 덕분에 잘하고 갑니다

  • 미모로 애국
    '11.9.20 11:31 AM

    일단 저렇게 뻗으면 시장을 다 못지 못해도, 선물을 고르지 못해도, 약속한 사람을 만나지 못해도
    그 장소를 뜹니다.
    그리고 나서 남편에게 사다달라고 부탁하거나 약속한 사람에게 장소를 바꾸자고 하죠.
    효과는 괜찮네요. 자신때문에 무언가 달라진다는 것을 슬슬 눈치보기 시작했어요. ㅋㅋㅋ

  • 9. 탱고레슨
    '11.9.20 1:13 PM

    앳킨스 바라.,.. 앳킨스 다이어트(황제다이어트)를 위한 식사 대용식인가요?

  • 미모로 애국
    '11.9.20 1:47 PM

    저희 아이도 눈만 뜨면 나가자고 졸랐는데 한창 더울 때 네시간을 뛰어놀고 나서 귀의 피부가 벗겨지는
    공포스러운 경험을 한 뒤로는 신기하게 아침에만 잠깐 나가 놀자고 하고,
    해가 뉘엿뉘엿질 무렵에 다시 나가자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썬크림을 발라줘도 땀에 다 씻겨나가서 다시 발라줘도 소용이 없으니까요.
    자신의 귀를 좀 만져보다가 피부가 벗겨져나오니까 괴성을 지르면서 놀라더니 한낮에는 절대로 나가자고 안해요.

    저는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육아사이트는 그냥 구경만 다니고요,
    주로 아기들의 심리학 서적을 위주로 봅니다.
    신의진 교수님의 '아이 심리 백과'라던가 스티브 비덜프 박사님의 '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
    그리고 EBS 팀에서 만든 '아이의 사생활'... 또 '양육쇼크', '육아는 과학이다.' 등등..
    82쿡 육아게시판의 '소년공원'님도 늘 좋은 조언을 주셔서 자주 찾아보는 곳 중 하나입니다.
    저는 제 아이를 제 아이 자체로 보는 교육법을 익히는 중입니다.
    왜냐하면 책들은 모두 '평균치'를 제시한 것을 말할 뿐이고,
    그것이 내 아이와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알아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거든요.

    음.. 자세한 것은 쪽지로 드릴께요. 글이 길어져서요. ^^;;

  • 10. Harmony
    '11.9.20 8:39 PM

    계를 들어야 할 분위기군요. 하여튼 몇구좌 넣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고, 귀여워라.아들내미!!..우는 것도 이뻐요.^^
    엄마야 속터지던지 말던지..귀엽습니다.

    주로 아들은 드러누운 사진.
    대파랑 재고
    양파자루랑 재고
    ㅋ 이번에는 길에서 눕고..
    고생이 많으셔도, 하여튼 귀엽습니다.^^

    스페인어를 현지가서 배우고

    그동안 아들은 어떻게~했대요?

    언제 미모로애국하시는 만두엄마를 만날지..고대합니다.

  • 미모로 애국
    '11.9.21 5:23 AM

    자자~~, 펀드로 들어갈 구좌가 여러개 있습니다.

    1. 82쿡 공동구매맞이 펀드
    2. 82쿡 가을소풍맞이 펀드
    3. 82쿡 봉하방문맞이 펀드
    4. 82쿡 번개모임맞이 펀드

    ㅋㅋㅋㅋ

    스페인어는 대학 때 제2외국어로 조금 배우고요,
    잊어버릴까 싶어서 졸업하고 학원 다녔는데...............
    지금은 머리속에 남아있는 것이 없어서 모교로 찾아가서 1 vs 1 로 한국어 : 스페인어 언어교환할 유학생
    한명만 붙여달라고 애걸복걸해 베네수엘라 원어민 한명 소개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냥반은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쓰고 저는 동사변화도 기억안나는 상태라서
    아주 미안한 상황입니다. (-ㅁ- );;

  • 11. 소년공원
    '11.9.21 1:05 AM

    이야~~~ 하면서 멕시코 구경을 하다가 막판에 만두군 드러누운 사진을 보고 빵! 터졌어요.
    너무 귀여움!!!!
    연기하는 티가 팍팍 나는 우는 얼굴 표정에다, 진짜 만두처럼 빵빵한 궁뎅이, 뽀얗고 오동통한 팔다리...
    정말 정말 예쁘네요.

    저는, 코난군 동생이 생기는 사고만 없었다면 2015년 여행계 한 구좌 참여할 수 있었을텐데...
    그 때 저는 아마도 꼭 만두군 만한 녀석과 함께 씨름하고 있겠네요.

  • 미모로 애국
    '11.9.21 5:25 AM

    음.. 그럼... 2018년 여행계는 어떻게 안될라나요?
    아님.... 제가 캐나다로 갈까요?
    족발집, 보쌈집, 김밥집, 야식집, 친정엄마표 반찬 등등을 조달하면 되는거죠?
    실미도 입성 축하합니다!! ^^

  • 12. 눈대중
    '11.9.21 7:52 AM

    앗. 미모로 애국님 사진을 보니 멕시코 2주 배낭 여행 다녀온 제 사진과 너무 비교가 되네요-_-;;
    저도 잠시 올려볼까했는데.. 이런..
    그나저나 만두군,. 넘 귀여워요.ㅋㅋㅋㅋ

  • 미모로 애국
    '11.9.21 2:47 PM

    저도 오래 안있었어요.
    어학연수랑 워크캠프 합쳐서 한달 조금 넘을 정도요.
    그나마도 한 동네에 주구장창 있었지요. ^^
    찍어오신 사진도 보여주시어요.

  • 13. 물방울
    '11.9.21 12:10 PM - 삭제된댓글

    지도는 아주 잘 하셨어요
    특히 두만강 압록강을 경계지어버리는 어리석은 우를 안범한것두요
    간도 사할린 이라도 빨리 되찾아야하는데....

  • 미모로 애국
    '11.9.21 2:50 PM

    음.. 저 사진은 언제봐도 뿌듯하다는... ^^

    나중에 다시 한번 방문해서 잘 남아있는지 보고 싶어요.
    제가 1998년에 방문했던 러시아에서 컴퓨터 교육과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했었어요.
    그 후에 2004년인가.. 남친(지금의 남편)이 갔었는데
    흔적이 거의 없어졌다고 해서 좀 서운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 그림은 집안에 있으니 괜찮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4683 추억의 마약김밥~~~~ 19 연&윤 2011.09.21 18,254 1
34682 도시락 싸는 직딩 --;; 23 돈데크만 2011.09.21 16,871 3
34681 징하게 밥 해 먹고 사는 이야기- 54 Ashley 2011.09.21 17,117 7
34680 실미도 재입소 3개월차. 인사드려요~ 49 앤드 2011.09.21 9,255 6
34679 억수로 과묵한 언니... 173 순덕이엄마 2011.09.20 36,253 31
34678 자스민님 샌드위치 최고네요 9 takuya 2011.09.20 27,799 2
34677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일요일~화.. 23 프리 2011.09.20 10,116 10
34676 다들 낚시가면 이정도는 잡아오지 않나요..? ㅋ 33 부관훼리 2011.09.20 15,243 9
34675 멕시코 여행기 2 28 미모로 애국 2011.09.19 10,638 3
34674 냉장고님 채워주세요^^ 8 셀라 2011.09.19 10,774 1
34673 콩나물 1000원 어묵 4장으로 뚝딱 만든 반찬 3가지 49 경빈마마 2011.09.18 26,396 18
34672 바쁜 일상..우리집 밥상 이야기와 추석재활용음식- 송편죽, 감자.. 22 프리 2011.09.18 12,895 1
34671 흑임자 마카롱을 만들어 보았어요.(레시피 추가) 32 구박당한앤 2011.09.18 13,511 3
34670 유학생의 식생활 2탄이예요! (풍경사진 有) 20 Montblanc 2011.09.17 14,640 1
34669 심야식당 표 돼지고기 김치 볶음 10 추억만이 2011.09.17 16,274 1
34668 과일.. 과일.. 과일.. 9 셀라 2011.09.17 10,189 1
34667 여행가서 사먹은 음식이예요 2 ^^ 4 꽃도끼 2011.09.17 7,915 1
34666 여행가서 사먹은 음식이예요 ^^ 6 꽃도끼 2011.09.17 8,892 1
34665 마샤 아줌마 치킨(군복있음) 31 spoon 2011.09.16 16,314 3
34664 어느 탄수화물 중독자의 고백 20 키아오라 2011.09.16 14,689 1
34663 화려하고픈... 싱글라이프입니다~^-^ㅋ 48 분홍앨리스 2011.09.16 16,506 2
34662 짭~~~쪼~~~르~~~음한 서대조림과 실갈치 조림... 9 셀라 2011.09.16 15,115 1
34661 홈쇼핑서 산 프린세스그릴에 삼겹살을 냠냠""구워 먹었어요.^^ 11 제제 2011.09.16 11,939 0
34660 영국-아일랜드-스코틀랜드 여행기 제 3탄.. 주의 덴*있음 29 고독은 나의 힘 2011.09.15 12,083 1
34659 가혹한 실미도의 룰: 임산부 입덧 시중은 셀프! 20 소년공원 2011.09.15 11,372 3
34658 핫도그 ~ 만능 양념장~ 잡지부록 ^^ 31 시간여행 2011.09.15 15,092 4
34657 해물 칼국수와 야생(...) 설기떡 17 듣는사람 2011.09.15 7,373 2
34656 반찬이뉘? 술안주뉘? 매콤한 제육볶음^^ 7 셀라 2011.09.15 8,90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