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을 다시 살리면서 갈비찜에 이어 골라본 추억의 게시물 다시보기 두번째입니다.
잡채 간단히 만들어 먹기 입니다.
사실 추석에 대부분 명절쇠러 이리저리 바쁜가운데에도
가끔은 나홀로 집에 계시거나,
특별히 차례가 없이 가족모두 집에 계실때,
또는 명절음식 처치가 힘들다고 외치시는데 막상 먹을것 별로 없을때
간단히 해드시면 제법 명절맛이 그런대로 날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에
틈새 공략 게시물이라고나 할까요?^^
간장물에 당면을 삶아서 만드는 정말 맛난 잡채 만들기 ^^
(지난번에 올린 갈비찜과 더불어 변함없이 아래의 방법으로 하고 있는 잡채 만드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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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면을 물에 살짝 씻어 먼지를 제거한후 당면길이 만한 통에 물을담고 당면을 담가 놓습니다.
양푼에 담아놓아도 되지요. 일단 단단한 기만 가시도록 하셔도 됩니다.
손으로 움켜잡아 한주먹 정도 되는 양입니다.
2.물10 진간장 0.5 비율로 섞어서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당면을 삶아 냅니다.
간장물에 삶아 내면 당면에 간을 따로 안해도 좋고 당면에 간이 적당히 베어 좋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당면이 불어나지않고 쫀득함이 그대로 유지되어 좋습니다.
사실 잡채를 삶거나 불리고나서 간장물들이거나 볶는것도 별차이 없는것 같은데도,
저는 간장물에 삶는것이 훨씬 편한 느낌이듭니다.
아마도 제가 익숙해서 그런것일까요?
그래도 이방법은 일단 잡채가 잘불지않아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하시고 계신것 같기도 하구요.
3.
다 삶고나서 물에 헹구거나 하지않고 그대로 채에 받혀 냅니다.
야채준비는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하얀색 계열(양파는 꼭, 버섯류) 빨강색계열(당근,붉은피망 등) 초록계열( 시금치, 초록피망,부추등)
검정계열(목이버섯,표고버섯, 돼지고기나 소고기 불고기양념한것)
노란색계열(노랑피망, 달걀지단) 등 되시는대로 준비하시는데, 양파와 빨강 초록은 꼭 들어가는게 입맛을
돋구는 것 같군요.
저는오늘 양파 당근 피망 새송이버섯만으로 색을 내보았습니다.
잡채는 야채보다는 쫀득한 당면 먹는 재미가 더한듯 합니다.
그러니 색은 기본만 잡아주어도 되고 고기는 꼭 들어가는것이 맛난것 같은데
저는 고기가 없어 산에서 나는고기? 새송이로 대신했는데 아이들이 맛나다고 하는군요.
4.당면 야채 함께 섞기
야채를 볶을때 소금간을 약간 해주었고 당면도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으니
당면에 간장물을 따로 더 들이거나 간을 많이 안해도 됩니다.
삶을때는 진간장을 넣었으니 마지막 간에는 조선간장 약간과 설탕 으로 간을 마치고 참기름으로
마무리를 해줍니다.
혹시 잡채가 맛이 안난다 싶을때는 설탕이 좀 적지않은가? 생각 해보시면 될겁니다.
고수님들 말씀이 잡채는 약간 달아야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아~그리고 어르신들은 촉촉한것이 잡채가 잘 넘어 간다시며 다싯물 아주 조금이나
잡채 삶은 간장물 아주 조금을(한스푼정도) 넣기도 하시더군요.
촉촉함이 좋으시면 아주 조금넣으셔도 되구요.
저는 야채에서 나오는 물로도 충분하게 느껴져서 더넣지 않았구요.
달리기로 치면 장거리선수라기보다 100미터 달리기 선수 체질인 저는
목장갑끼고 비닐장갑끼고 손으로 직접 섞어주는것이 더 좋습니다.
참~사람 손만한 로봇이 나올지 손가락 다섯개의 역할에 저스스로 가끔 감탄하는 저입니다.^^
어제 제가 올린 반찬중 한가지 잡채완성 사진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모두 이북분들이라 그밑에서 자라나 그런지는몰라도 간지러운 말은 잘 못하는 뚝뚝이지만...
쫀득쫀득 정말 맛이 납니다.
아들아이는 쫀득함을 즐기려고 당면 긴것 끝을 하나 입에 넣고 쪼로록 당겨 가면서 당면의 탄력을
백배 즐기면서 먹더군요.
글을 쓰다보니...예전에 당면을 삶아 건져두면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다시는 마음 안풀릴것 같은, 토라진 사람, 마음 굳은것 같이
당면이 단단히 뭉쳐있어서 당혹 스러웠던생각이 나는군요.
마음은 급하고 해서 굳어진 당면을 손으로 이리풀고 저리풀어 보려 애를쓰다
당면을 조각 조각 냈던기억이 나는군요.
혹 당면이 굳은것 같아도 따뜻한 불에 올려 살살 달래면 부드러워 지는것을 모르고 말입니다.^^
혹시나 당면이 남거나 야채가 남으면 따로 보관해두고 먹을때 후라이팬에 당면과 야채를
은근한 불에서 섞어 주며 간을 해서 상에 올리시면 금방한 잡채맛과 똑 같습니다.
혹시 당면을 삶아두고 야채볶음이 늦게 완성 됬을때도 은근한불에 올려서 섞어주면
당면의 쫀득함이 다시 살아나서 맛있답니다.
야채볶음은 계속 업시켜도 되지요.
오늘은 고기가 빠졌다면 다음날은 고기를 조금 더넣어주어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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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여기까지가 2009.9월에 올렸던 간장물에 삶아서 하는 간단 잡채이야기입니다.
※ 올리셨던 게시물 다시살리기에 대해
그동안 82에 올리신 게시물 사진이 사라지신분들 계시다면
일단 로그인을 하시구요. 게시물 수정을 누룬후 다시 확인을 해주니
샤샤샥 오만 글씨가 다 나오더니 게시물 사진이 살아나는군요.
물론 사진을 올리셨던 블로그에 사진이 그대로 있는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씩 수정 확인 해보시면 게시물이 다시살아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심리테스트 하나 하고 갈께요.^^
질문) 당신은 음식을 만든후 접시에 담을때 어떤 방식으로 담는지 아래의 보기중 골라보세요.
ㅎㅎㅎ 보기는 하나입니다.^^
1. 맛있는 음식이 식을까봐 한번에 바로 턱하니 담아
모양을 내거나 새로고침없이 그대로 담아서 바로 식탁에 턱~ 올린다.
풀이) 1번을 고른 당신
따뜻한고 맛난 음식을 가족에게 빨리 먹이고 싶어하는 당신
마음이 따뜻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을 항상 생각 하는군요.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가족들에게 전달되서
항상 가족들은 당신의 음식에 찬사를 보내고 있군요.
먹는것이 즐거우니 가족들도 항상 즐거워보이는군요.
단 , 그러나 가끔 가족들을 위해 예쁘게 격식있는 상차림으로 변화를 추구해도 좋을것입니다.
가족들에게도 가끔 식탁의 변화는 즐거운 일이 될 테니까요?
ㅎㅎㅎ 심리상담 잘 맞는걸요?!^^
꿈보다 해몽 놀이 한번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