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집어 먹고 돌아 서면 생각나서 또 집어 먹게 되는
정말 은근히 중독되는 간식거리예요.
맥주 안주로도 좋고 그냥 막 집어 먹기도 좋아요.
이것도 유튜브에서
Alabama firecrackers 또는 Seasoned Saltine Crackers 라고
검색해서 보시면 동영상이 몇개 있어요.
전부터 레시피 올리고 싶었는데
재료 중에 랜치 드레싱 믹스가 한국에는 없는거라서 좀 망설여지네요.
우선 만드는 법은요.
커다란 지퍼백에 참 크래커 작은 거 12봉지 넣고,
올리브유 한 컵에 레드페퍼 플레이크 2 TBS, 랜치 드레싱믹스 3 TBS 넣고
잘 섞어서 과자 위에 부어 준다.
이제 봉지를 주물주물 잘 흔들어 주면서
소스가 과자에 잘 묻도록 해 준다.
매운 거 좋아하시면 레드페퍼 플레이크 더 많이 넣으시면 되고요.
최소 한 시간은 두었다 먹어야 맛있고
가끔 흔들어 주면서 밤새 놔 두세요.
기름이 겉도는 것 같고 이상해 보여도
가끔 잘 섞이게 흔들어 주면서 그냥 놔두세요.
기름이 손에 묻는 게 싫다면
오븐에 넣고 낮은 온도에서 15분-20분쯤 구워 주면 된다고도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도 없어요.
절대 눅눅하지 않아요.
이게 하루 이틀 놔두면 기름양념이 과자에 흡수되면서
말 그대로 입에 쫙 달라 붙는 맛이예요.
진짜 중독성 있는 맛이라고 하더니
ㅎㅎ
먹어 보면 알아요.
그런데 저 분말로 된 랜치 드레싱 믹스를 뭐로 대체하면 좋을까
궁리해 봤는데요.
피자 주문하면 따라 나오는 파마산치즈 가루에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 등등 섞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