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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벌써 8월이 왔군요

| 조회수 : 15,662 | 추천수 : 8
작성일 : 2015-08-03 11:37:15

명왕성의 초중고등학교는 8월 11일이면 새학년이 시작됩니다.
남편이 다니는 대학은 8월 24일, 제가 다니는 학교는 8월 31일이 개강이고요.
학생시절에는 개강하는 날에 가방메고 학교가서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강의계획표를 받아오는 것이 전부였지만, 교수가 되고나니 개강하기 전 2-3주간이 일년 중에 가장 바쁜 시즌이 되었어요. 가르칠 과목의 전반적인 준비를 다 해두어야 하고, 연구나 학회참석 같은 것도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고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개학하는 그날부터 저도 출근해서 열심히 일을 해야만 하죠.



간단요약:
이번 주가 지나면 저의 알흠다웠던 방학이 끝난다는 사실 ㅠ.ㅠ



미스 월드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한 작년도 미스코리아가 사뿐사뿐 무대를 한바퀴 걸어서 올해의 미스코리아에게 왕관을 물려 씌워주는 심정으로다가...

"언니가 이루지 못한 세계대회 입상의 꿈을 후배에게 왕관과 함께 물려드립니다..."
( Auld Lang Syne 노래가 막 애절하게 흘러나오고...)



새학년도에는 조금 더 부지런하게 도시락도 잘 싸고, 시간활용도 더 슬기롭게 잘 하고, 아무리 바빠도 운동 빼먹지말고, 표정은 밝게, 마음은 긍정적으로 유지하기...

뭐, 이런 뜬금없는 새학년도의 결심도 한 번 세워봅니다.
(미국의 9월은 한국의 3월과 같아요, 학교 달력으로는요 :-)





제 홈페이지를 돌아보며 키친토크에 올리지 않은 음식 사진 몇 개를 마무리 인사로 올립니다.



코난군이 좋아하는 햄을 듬뿍 넣은 김밥인데요...
김밥 자체는 새로울 것도 없고, 이야기할 거리도 별로 없는 것이지만...
썰어서 담은 김밥의 방향을 한 번 봐주세요.



저는 어렸을 때 밥먹으면서 책보는 걸 무척 좋아했었는데, 코난군은 밥먹으면서 아이패드를 보는 걸 좋아해요.
좋아하는 아이패드 보면서, 주로 사용하는 오른손으로 한 개씩 집어먹기 편하라고 김밥을 오른손 방향으로 비스듬히 뉘여서 담아준 거예요.
먹는 코난군도, 옆에서 지켜보는 코난아범도, 제가 이렇게 쓰지 않았다면 이 사진을 보는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겠죠?

그냥... 엄마의 마음은 그런것 같다구요... :-)
아무도 모르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엄마는 이런 사소한 것도 생각을 담아서 준비한다는 거...





다음 타자는 브리또가 되려다가 급 변신한 퀘사디아입니다.



멕시칸 음식은 타코가 딱딱한지 부드러운지, 튀겼는지, 타코에 쌌는지 아닌지 등에 따라 요리 이름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속에 들어가는 내용물은 거의 일정하구요 :-)
저희집 사람들은 동네 멕시칸 레스토랑에 자주 가서 외식을 합니다.
다들 맛있게 잘 먹어서, 집에서도 멕시칸 음식을 가끔 만들어주는데, 성공확율이 50%가 채 안되어요.
위의 퀘사디아는 그 드문 성공작!





어느날 자유게시판에서 건진 김말이 레서피를 실행에 옮겨서 어린이와 함께 만들었던 음식.



김말이의 비법은 재료를 단순하게!
고기나 여러가지 채소 같은게 많이 들어갈수록 김말이 본연의 길거리스타일 맛과는 멀어지는 것 같아요.
온리 당면과 소금 후추 파
그거면 충분히 길거리에서 사먹던 김말이 맛이 나지요.

참, 오늘부로 저희집 올해의 마지막 주방기구를 주문했습니다.



테팔에서 나오는 기름받이 저장용기가 달린 튀김기가 이번 주에 아마존국에서 날아옵니다.

십 몇년 전에 튀김기를 사서 썼는데 내솥이 분리가 안되는지라 설거지가 너무너무 불편하고, 튀김을 자주 먹으니 체중도 늘어가고... 해서 처분하고 튀김기 없이 오래도록 잘 살아왔으나...
절대미각을 아빠로부터 물려받은 코난군이 최근에 집에서 오븐에 구워낸 감자튀김은 맛이 없어서 안먹고, 맥으헤헤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것이라야 먹겠다는 선언을...
사실, 냉동 감자튀김을 오븐에 구워내면 약간 쩐내같은 오래된 기름냄새가 좀 역하긴 하죠.
식용유에 바글바글 튀겨내야 오래된 기름냄새를 새 기름냄새로 덮어씌워서 맛이 개선되는 게 사실입니다.

튀김기에 기름 필터도 달려있고, 모든 부품이 분리가 되어서 설거지도 편리하다고 하는데...
그 기계가 오면 앞으로 남편 도시락 반찬에 돈까스도 편리하게 만들어 넣어줄 수 있고, 김말이도 더 자주 해줄 수 있고...
해서 기대 만땅입니다 :-)




제철에 싸고 맛있는 옥수수.
네 개에 일 달러 (천 백원?) 하는 걸 사다가 껍질째 오븐에 화씨 400도로 한 시간 구운 다음 목공용 가죽장갑을 끼고 껍질을 벗겨내면 이렇게 너무 익어서 타지도 않고 덜익지도 않은 딱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미트로프 요리도 오븐만 있으면 참 간편하게 만들기 쉬워요.
간 고기에다 양파 넉넉히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하고 빵가루 넣어서 치댄 다음 오븐에 구우면 끝!
이번 학기 도시락 반찬으로도 자주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코난군 스타일의 심플 치즈버거는 야채라고는 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햄버거 패티와 치즈만 들어갑니다.
그나마 페퍼잭 치즈에 야채건더기가 눈꼽만큼 들어가고, 패티에도 양파가 좀 들어갔으니 다행이라며... ㅎㅎㅎ







양면 전기그릴에 구운 에라이~ 갈비



이 그릴은 십오년 전에 사다가 한두번 쓰고는 어쩐지 찬장 저~~~ 윗칸에 넣어두고 안쓰던 것을 이번 방학에 재발견해서 썼네요.
날씨가 너무 덥거나 비가 올 때 데크에 있는 가스 그릴에다가 고기를 굽기 힘든데, 요게 있으니 실내에서 빨리 고기를 구울 수 있어서 좋아요. 양면으로 익히니 조리시간이 무척 단축되더군요.





마지막으로 홀박사님 어머님의 복숭아 케익 레서피를 한글 버전으로 만들어본 복숭아 소보루 케익입니다.



한글 레서피는 제 블로그에 있는데



제 블로그 주소는 아시는 분들만 찾아서 오세요 :-)









지난 번 제 글에 무려 마흔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거기에 제 답댓글이 더해서 지금 현재 아흔개가 넘는 댓글이 만선을 이루었는데...

요즘 다들 바쁘신지 휴가여행 중이신지..
여기 글도 자주 안올라오고, 댓글도 저조하고...

그래서 지금 이 글에는 댓글이 너무 적게 달리면 지난 글과 비교되어서 민망하면 어쩌나 하는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사월이 찐빵이 사진을 좀 더 많이 찍어서 좀 더 써먹을 걸...
ㅎㅎㅎ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쫑알쫑아
    '15.8.3 12:08 PM

    Blog 알려주세요!!! Please and Thank you

  • 소년공원
    '15.8.3 12:16 PM

    아이... 부끄러운데... 홍홍홍...

    이러면서 첫 댓글에 감사해서 얼른 주소를 알려드리고 있다는...
    ㅋㅋㅋ

    http://www.apiacere.net/xe/?document_srl=19511
    요기에 복숭아 소보루 케익 레서피가 있고요, 위의 모든 요리 레서피도 게시물 목록을 찾아보시면 나와요.

    아이 부끄러... ㅎㅎㅎ

  • 소년공원
    '15.9.28 11:01 AM

    홈페이지 서버의 이전으로 글 주소가 바뀌었어요.
    레시피 새 링크는 여기입니다.
    http://www.apiacere.net/xe/4989

  • 2. 마중물
    '15.8.3 12:52 PM - 삭제된댓글

    소년공원님의 숨은 열혈팬입니다.^^
    그동안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글만 읽고 답글은 달지 못했으나(죄송합니다;;;)..
    오늘은 분연히 게으름을 떨치고 로그인 하였네요.

    케익,김말이.김밥도 감동적이지만 무엇보다 둘리양의 옆모습이 정말 예쁘네요.
    귀염귀염한 표정이 사진에서 느껴져요.

    앞으로는 열심히 답글 달도록 노력할게요.^^

  • 소년공원
    '15.8.3 9:45 PM

    저는 글을 올린 다음에 이렇게 댓글로 이야기 나누는 것이 더 재미있어요.
    글 쓸 때 깜빡 하고 빼먹은 이야기도 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은 서로 물어보고 답하고, 농담따먹기 놀이도 하고요 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3. 다언삭궁
    '15.8.3 1:18 PM

    날 더우니 추천부터 누르고~~~

    미세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신경써서 자식에게 배려해주는데 엄마는,
    우리 아들 정말 고기 말고 먹는 것이 없어 수능 때까지만 하고
    졸업해야지 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밥해주고 있네요.
    아들 군입대(9월 중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엄마입니다.

  • 소년공원
    '15.8.3 9:47 PM

    흠... 님의 계산대로라면 저는 아직도 15년은 족히 아들 밥을 차려주어야 하겠군요...
    꼭 차려주는 건 안먹고 군것질거리만 찾아서 먹곤 해서 가끔은 얄미워요.
    근데, 저희 남편이 어릴 때 그랬다고 시어머님께서 알려주시더라구요 ㅋㅋㅋ
    유전자의 힘은 인력으로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가봐요.

  • 4. Harmony
    '15.8.3 1:21 PM

    이 덥고 바쁜 와중에 아이들 챙기랴 새학기 준비하랴
    키톡에 즐거운 글도 올리랴 정말 대단합니다 . 칭찬 마구 마구 날려드려요.
    소년공원님 같은분이 이웃에 살고 계신다면 그 주변은 항상 사랑과 웃음이 넘쳐 흐를 것 같아요.
    주방기구에 관심 많으신 코난아빠 때문에 부엌살림이 점 점 늘면서 요리가 더 재밌겠어요.
    옆에서 돕는 둘리도 앞으로 실험정신도 높을 것 같고 요리도 곧 얻어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사려되옵니다.
    김말이~~
    파와 식초 살짝 넣은 맛간장에 찍어 먹으면~~ ㅠㅠ ◀눈물표시 아니고
    맛나서 침 고이는 주르르 표시~ 입니다.^^

  • 소년공원
    '15.8.3 9:50 PM

    제 주변에 항상 사랑과 웃음이 넘쳐흐를...
    거라는 가설에 코난아범과 코난둘리 어린이들은 반대할 것 같아요.
    제가 버럭버럭 화를 잘 내거든요.
    반성반성...

    맛간장 비법...
    이것 또한 감사합니다.
    지난 번 와따 국물 비법도 그렇고, 매번 이렇게 팁을 전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5. Harmony
    '15.8.3 1:23 PM

    아, 추천도 날려드려요.!!!^^

  • 소년공원
    '15.8.3 9:50 PM

    다시 한 번 감사하고요...
    :-)

  • 6. 해리
    '15.8.3 1:26 PM

    저는 블로그 자주 가서 저 레시피 미리 봤지요. 엣헴~(오븐 없어서 보나마나 -.-)

    저희 어머니도 밥상 위 음식에 두 번 손 가지 않게 늘 다듬어서 올려주셨어요.
    삶은 밤도 일일이 속 파서 그릇에 담아주신 할머니도 계시구요.
    머, 꼭 그르케까지 할 필요 있나 싶지만(엄니, 할무니가 너무 힘드시니께) 그 속에 담긴 배려와 사랑이 새록새록 감사하죠.

    튀김기 기대되어요.
    저희도 튀김 자주 해 먹는데 쓰기 편한 튀김기 있으면 좋겠어요.

  • 소년공원
    '15.8.3 9:53 PM

    아구아구...
    우리 해리님도 함무니랑 엄마 사랑 마~~니 받고 컸쪄요?
    그걸 기억하고 감사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니 얼마나 더 이뻐염!

    쓰기 편한 튀김기인지 아닌지 제가 주문한 것이 도착하면 써보고 후기 올려볼께요.

  • 7. 쉴만한 물가
    '15.8.3 1:27 PM


    처음 댓글 달아요.
    말하자면 그동안은 눈팅만 했었어요.
    입가에 늘 미소를 머금고.

    소년공원님 에게선 너무도 아름다운 삶의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덕분에 밝고 맑은 기운 받아 갑니다.
    당연히 추천도 했습니다.^^

  • 소년공원
    '15.8.3 9:54 PM

    님의 닉네임만 읽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들어요.
    자주 댓글 좀 남겨주세요.

    위에도 썼지만, 저는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과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게 무척 즐거워요.

  • 8. 벚꽃
    '15.8.3 1:38 PM

    소년공원님 복숭아 케익 한번 해보려구요~~ 약간은 cobbler같은 느낌도 있네요~ 맛있게 해먹고 나중에 후기남길게요~~ 좋은 레서피 감사해요~~

  • 소년공원
    '15.8.3 10:06 PM

    코블러와 어떻게 비슷하고 어떻게 다른지 검색해봤어요, 님 덕분에 :-)

    코블러보다는 과일이 적게 들어가고, 그 대신 과일층 아래에 케익이 들어가는 것이 차이점인가봐요.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 9. miri~★
    '15.8.3 2:48 PM

    항상 글 재밌게 읽고 있어요.
    오늘은 맥으헤헤 햄버거에서 빵터지고
    첨으로 댓글 남깁니다~~^^
    블로그도 놀러갈게욤.

  • 소년공원
    '15.8.3 10:08 PM

    음성모자이크 처리의 일환이죠, *으헤헤 는 말이죠.

    제 블로그는 그냥 일기처럼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는 장소라, 글이 별로 재미있지는 않아요.
    댓글 남기기도 여기보다 불편할거구요.

    그래도 놀러와주시면 두팔벌려 환영입니다 :-)

  • 10. olive
    '15.8.3 3:21 PM

    올려주시는 글 너무너무 기쁜 마음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ㅎ ㅎ

    82의 번영(?) 을 위해 묵시적 노력을 하고 계시는듯 하여

    웬만함 로그인 하지 못하는 무능력녀 이지만.... 마음만은 소년공원님과 같아 댓글 한번 보태봅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계속 좋은 음식, 사랑스런 글 올려주세요.

  • 소년공원
    '15.8.3 10:11 PM

    댓글 적게 달려 민망할까봐 걱정이라는 문장을 썼던 효과가 보여서 기뻐요 :-)
    이렇게 일부러 로그인하셨다는 분들이 줄줄이 계시니 말입니다.

    저는 82쿡의 주인장님과는 아무런 친분도 없지만, 우연히 알게 된 이 곳이 다른 곳의 인터넷 커뮤니티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다독이는 따뜻한 분위기라서, 여기가 계속해서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어요.

  • 11. 나나나
    '15.8.3 3:40 PM

    ㅎㅎ 언제나 유쾌하신 분^^ 글을 읽으면 덩달이 기분이 좋아져요~
    긍정 마인드 긍정마인드. 되뇌이면서 읽었어요. 전 봄에 대청소 하다가 삐끗한 팔이 아직도 안 나아서 쩔쩔 매고 사는데요 ㅋㅋㅋ;; 슬슬 부지런히 살아봐야 겠다 생각도 드네요.

  • 소년공원
    '15.8.3 10:15 PM

    저는 부지런히 사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제가 게으른 성격이라 그런가봐요.
    살짝 게으르고 언제나 유쾌한...
    명랑만화처럼 사는 여자, 가 바로 접니다 ㅎㅎㅎ

  • 소년공원
    '15.8.3 10:16 PM

    참, 다친 팔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다음번엔 부지런하더라도 조심은 하시는 걸로...

  • 12. 열무김치
    '15.8.3 4:11 PM

    고기 ㄷㄹ게 안먹는 얼라 고기 멕이는 법....이런 거는 모르시겠네요 ㅠ..ㅠ

    새학기 준비도 바쁘실텐데 즐겁고 유쾌한 튀김 이야기? 감사드려요 ^^ 블로그는 알고 있다능 으흐흐흐 지켜보고 있었슴돠~

  • 소년공원
    '15.8.3 10:17 PM

    카야 양은 저희집 둘리양처럼 과일과 야채를 좋아하는 식성인가봐요?
    고기보다 그런게 몸에는 더 좋지 않겠어요?
    대신에 우유나 치즈를 많이 먹이는 걸로 해보면 어떨른지?

    지켜보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

  • 13. 루이제
    '15.8.3 4:43 PM

    저도 튀김기 .. 늘, 갈등하는 상황이에요.
    맛중에 맛은 뭐니뭐니해도,,기름맛..ㅋ
    어제 Best of me 라는 영화를 보는데,
    아주 예쁜 여주인공이 늘 등이 훤히 보이는 드레스만 입고 나오더라구요.
    둘리양도 베어백 드레스 입고 김말이 준비중 인듯,,,
    등이 셔~언 해보이네요..옆모습도 이쁘구,,앞모습은 더 이쁘구,,아웅

  • 소년공원
    '15.8.3 11:08 PM

    둘리양이 야드세일 가서 직접 고른 드레스입니다.
    올 여름 패션트렌드를 캐치해서 겟잇한 엘레강스하고 시크한 느낌의 베어백 드레스를 입는 순간,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은 패션리더 뉴요커!
    ㅎㅎㅎ

    튀김기 시용 후기와 함께 돌아올께요.

  • 14. 알토란
    '15.8.3 5:19 PM

    블로그 살짝 구경하고 왔어요. ^^
    둘리양이 애기때는 약간 보이시한 느낌이었는데
    크면 클수록 눈코입이 선명한 미인형이 되어갑니다.
    점점 예뻐지네요. 미래가 기대된다능~

  • 소년공원
    '15.8.3 11:10 PM

    오빠인 코난군은 아기때부터 꽃미남 인물이었는데 반해, 둘리양은 인물이 오빠만 못해서 염려 까지는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좀 있었는데, 다행히 요즘들어 콧댁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요.
    원래 동물들은 수컷이 암컷보다 화려하고 잘생겼다지요?
    ㅎㅎㅎ
    우리집은 동물의 왕국 법칙을 준수하나봐요.

  • 15. 솔이엄마
    '15.8.3 5:48 PM

    둘리양, 이름과 걸맞지 않게 너무 귀엽고 예뻐요~~~^^
    미트로프 사진을 보니 저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불끈 드네요.
    새학기를 준비하시는 모습이 절로 그려집니다.
    늘 에너지 넘치는 소년공원님, 화이팅입니다!!!!! ^^

  • 소년공원
    '15.8.3 11:12 PM

    아기적 사진을 보면 두 볼이 빵빵한 것이 아기공룡 둘리랑 많이 닮았더랬어요 ㅋㅋㅋ
    직장 다니며 알뜰히 아이들 챙기시고 잔치음식까지 잘 하시는 솔이엄마 님도 화이팅!!! 하세요.

  • 16. 유브갓메일
    '15.8.3 6:16 PM

    아빠가 눈을 떼지 못하겠어요.
    만져보고싶군요.

  • 소년공원
    '15.8.3 11:13 PM

    아빠의 정신을 홀딱 빼놓긴 하죠.
    예뻐서라기 보다는...
    우렁찬 울음소리와 엄청난 똥고집으로 말이죠 :-)

  • 17. 선인장
    '15.8.3 10:04 PM

    저 단아한 빛깔의 옥수수 사진을 보자마자
    지갑을 집어들고 마트를 가려고 하는 내 손꾸락이 밉습니다
    부지런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주시는 소년공원님..
    항싱 사진과 글 잘보고있습니다

  • 소년공원
    '15.8.3 11:14 PM

    오븐이 있다면 껍질째 오븐에 구워보세요.
    무척 간편하고, 옥수수의 단맛을 잘 끌어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무얼 망설이시나요?
    얼른 지갑 들고 마트로 고고고!!!
    ㅎㅎㅎ

  • 18. 오늘
    '15.8.4 7:15 AM

    쓰릉하는 소년공원님의 실때없는 걱정을;;; ㅎㅎ
    덜어(들어?? ㅠㅠ)드릴려고 백만년만에 댓글 달아요.
    부지런하고 소탈하고 지혜로운 보영씨~ 최고예요~^___*

  • 소년공원
    '15.8.4 2:56 PM

    쓰릉흐는 오늘 님,
    정말정말 고마워요!
    일단 제 걱정을 덜어주셨으나, 다음 단계 소원도 좀 들어주셔요 :-)

    제 소원은...

    이미 알고 계시죠?
    ㅎㅎㅎ

  • 19. 쩜쩜쩜
    '15.8.4 7:33 AM

    첫 글 올리실때부터 쭈우욱 눈팅 했는데 도대체 그 에너지가 다 어디서 나오시는 건지...저도 걸영킴으루 이름을 바꿔야 하는지...하여간 항상 감사해요.즐겁게 지켜보고 있드아....(갑자기 호러...)ㅎㅎㅎ

  • 소년공원
    '15.8.4 2:59 PM

    급호러...
    샤워커튼 뒤에서 나타나는 검은 그림자...

    뜨아아아~~~~~~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줄 납량특집이군요.
    아, 조아조아 :-)

    제가 첫 글 올린지가 어언 수년이 되었는데, 어쩜 그동안 게시물 한 개 안올리고 눈팅만 하셨어요?
    (아닌가? 제가 기억을 못하는 것일지도?)
    님의 굳은 의지와 신념도 대단하셔요 :-)

  • 쩜쩜쩜
    '15.8.4 7:52 PM

    손이 막손이라 키톡은 감히 눈팅이나...먹방은 일 등 할 자신 있는데 ...ㅎㅎ

  • 20. 행복
    '15.8.4 9:14 AM

    그러게요. 벌써 8월... 근데, 참 이상해요. 조지아는 오늘 학교 시작 했다 그러고, 버지니아는 11일? 피에이는 중순이고 뉴저지는 9월 레이벌데이 지나고 거든요. 더울 수록 더 늦게 시작 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한참 덥구만 .... 뭔 가을 학기... 에혀...

    따님은 여전히 열심히 조신 조신... :) 귀엽네요. 전 김말이 먹어 본 적이 없는데, 맛있을 것 같아요. 날이 선선해 지면 함 도전 해 봐야 겠어요.

  • 소년공원
    '15.8.4 3:03 PM

    ㅋㅋㅋ 레이벌데이 ㅋㅋㅋ

    행복 님도 개강하면 피에이로 내려가셔야 하는 그런 직종에 종사하시는 건 아닐까... 하고 혼자 서빙고 점괘를 한 번 찍어봅니다 :-)

    근데 그건 그렇고, 김말이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으시다니!
    행복 님은 아마도 서민들의 삶을 동경하는 공주마마이신가봐요 :-)

  • 21. 나얌~
    '15.8.4 10:09 AM

    항상 활기찬 소년공원님~
    글을 읽는데도 에너지파워가 느껴지네요
    좋은기운 받아갑니데이~~

  • 소년공원
    '15.8.4 3:07 PM

    참, 기묘하죠?

    저는 아침마다 늦잠자고, 반쯤 드러누워서 뭐 먹으면서 빈둥거리길 좋아하고, 꼭 해야하는 일이 눈앞에 있으면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밤이면 아이고 디~~다 하면서 잠자리에 드는 아줌마일 뿐인데...
    왜 많은 분들은 저를 그렇게 활기찬 에너자이저로 봐주실까요?

    실상은 그렇든 아니든간에, 저를 보며 기운내신다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기쁩니다 :-)

  • 22. 헝글강냉
    '15.8.4 2:29 PM

    저번 글 보고 안그래도 복숭아케익 궁금했었는데 레시피 감사해요!! 꼭 만들어보고 후기 올릴께요~~

    튀김기 기름통 따로 세척 가능한것 저도 열심히 찾다가 2년전에 직구로 샀는데 서너번 쓰고 용량이 너무 큰 관계로 창고에 들어있답니다 -.-;; 겨울마다 한두번씩 뒷베란다에서 쓰려고 생각중이에요. 기름따로 냉장고에 보관하는게 힘들어서 겨울은 뚜껑닫아 다용도실에 두면 되니까요~ 첫날은 도넛 둘째날은 야채튀김 담날은 고기나 생선튀김 뭐 이렇게 서너번 쓰면 기름이 안아깝거든요 ㅋㅋㅋ튀김은 계획적으로 ^^;;; ㅎㅎ

  • 소년공원
    '15.8.4 3:10 PM

    첫날은 도넛, 둘째날은 야채튀김, 담날은 고기나 생선튀김...
    이런 꿀팁을 주시다니요!!

    제가 구입한 것과 같은 모델을 쓰시는 것 같은데, 튀김솥에서 아래에 기름받이 통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기름이 새거나 부주의하면 기름이 흐른다거나 하는 일은 없는지요?
    그 밖의 꿀팁있으면 더 좀 알려주세요, 네?
    ^__^

  • 23. 헝글강냉
    '15.8.4 4:18 PM

    http://www.amazon.com/gp/aw/d/B005Z4935O/ref=mp_s_a_1_1?qid=1438671377&sr=8-1...

    제껀 테팔 아니고 이거에요 .. 그런데 .. 그런데!! 가격이 엄청 많이 내려갔네요 ㅋㅋ 한 20만원 준듯한데 ㅜㅜ
    어쨌든 기름통이랑 열선 컨트롤 부분도 다 분리되서 깔끔한 세척이 가능한게 맘에 들더라구요
    다만 기름이 엄청많이 들어간다능 ㄷ ㄷ ㄷ

    방금 아마존에서 기름 필터링 되는 테팔 봤는데 이것 좋네요~!!
    어차피 걸러쓰는 부지런함까지는 제 자신에게 기대 안하기 때문에 ㅋㅋ 뭐 ㅋㅋㅋ

  • 소년공원
    '15.8.6 10:48 AM

    오늘 주문했던 튀김기가 왔는데요...


    급반전이 있었어요 :-)

    부품의 구조와 내구성을 꼼꼼히 따지는 남편이 살펴보더니, 아무래도 기름받이 통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열에 약해서 언젠가는 그 부분이 망가질텐데, 쉽게 수리하거나 부품을 갈지못하는 구조라면서...
    결국 리턴하기로 결정했어요.
    아마존 프라임 멤버는 리턴하는 배송료를 따로 지불하지 않고 쉽게 리턴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그럼 이번 토요일에 손님 초대는 어쩔꺼냐고...
    튀김만두랑 돈까스가 메인 메뉴인데...
    그리고 냉장고에 잔뜩 썰어서 물에 담가둔 감자는 어쩌냐고...
    했더니만...

    남편이 다시 열공검색하여 결국 헝글강냉 님의 것과 같은 것으로, 하지만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리뷰가 있었으므로 작은 용량의 모델을 다시 주문했답니다.
    금요일에 배달된대요 :-)
    님의 세심한 사용후기가 결정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Waring 이라는 낯선 상표가 주방가전에서는 오랜 역사와 퀄리티를 자랑한다는 것도 배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24. 레드크리스탈
    '15.8.4 4:54 PM

    넘 귀여우세요 ㅎㅎ
    복숭아케익 레시피보러 슝~

  • 소년공원
    '15.8.6 10:50 AM

    아하하하...
    이 나이에도 귀엽다는 말을 들으니, 막 김희애 여사님이나 이승환 선생처럼 동안이 된 듯한 착각으로 기분이 좋군요 ㅎㅎㅎ

  • 25. 올리비아
    '15.8.4 10:43 PM

    갈비에 눈이 똭가네요 ㅎㅎ 백투스쿨해서 마트마다 학용품 싸게 팔아서 전 이시기가 좋아요~ 학용품을 몹시 사랑해서 여러군데 다니며 학생들 필수 아이템 5종세트 사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소년공원
    '15.8.6 10:51 AM

    올리비아 님은 학(용품)구(매)파 이시군요!
    필수 아이템 5종 셋트에는 무엇무엇이 구성되어 있나요?

  • 26. 날스
    '15.8.5 9:15 AM

    댓글 공덕.

    이 동네(나성구 )는 sweet corn이 $0.99 단위입니다.
    4~5개 많을때는 9개, 단 껍질 까고 가져가면 돈낼때 많이 혼나거나, 한개에 $0.99로 바뀝니다.

    * 저렴한 저의 입은 전자랜지에 15분으로도 아주 맛있어 자주...

  • 소년공원
    '15.8.6 10:52 AM

    댓글 공덕을 쌓으셨으니 삼대가 복을 받고 성불하시길...
    관셈보살...

    옥수수가 일 달러에 무려 아홉 개???!!!
    저희 동네에서는 아무리 싸도 다섯 개 이상은 넘어간 적이 없는데...
    유 윈~ :-)

  • 27. 롤리팝
    '15.8.5 6:43 PM

    눈팅만 하다가 '개강을 한 달 앞둔 이 마음 느끼는 분을 여기서 뵙다니....ㅠ.ㅠ' 하는 마음에 댓글을 남겨봅니다. 방학이 다 갔어요.......ㅠ.ㅠ 특별히 쉬지도 못하고, 특별히 해놓은 일도 없는데, 다시 정신없는 시기를 맞 하게 되었네요. 이 맘을 누가 알려나요ㅠ.ㅠ

  • 소년공원
    '15.8.6 10:55 AM

    특별히 해놓은 일이...
    없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방학인걸요!!!
    (이렇게 제 자신에게 주문을 걸었어요 저는 :-)
    학교를 개학하면 아이들과 24시간 복닥거리는 일은 휴가를 얻은 셈이니까, 그리고 그동안 빈둥거렸던 죄책감은 열심히 일할 동기를 부여하니까, 괜찮아유!

  • 28. 하라미
    '15.8.7 11:10 PM

    소년공원님 열혈팬입니다^^
    아무것도아닌듯 아무도모르지만...깊은사랑이 담겨있는 ...저도이제알아가네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29. 그린그린
    '15.8.10 5:47 PM

    글 음식 다 잘보고가용^^
    소년공원님 글을 보고나면 내가다 뿌듯??
    응??
    ㅎㅎㅎ
    열심히 살고계신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용^^ ㅎㅎ

  • 30. greenlove
    '15.8.11 1:14 PM

    소년공원님, 지난 글에 만7세 어린이 데리고 뉴욕 간다는 아줌마 기억하시죠? :)
    블로그에서 얻은 깨알같은 정보로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그저께 밤 늦게 도착해서 가출한 정신줄 붙잡고 오늘부터 집 정리 시작했지요}

    하아...뉴욕은 참 덥더군요. 그래도 한국처럼 습하지 않아서 다니기엔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추천해주신 빅버스도 타고 (가이드 해주시는 분들이 증말 버라이어티 하더군요.
    가끔 버스에서 뛰어 내리고 싶게 만드는 분들도 계시고..... 시종일관 웃게 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구경 잘 했습니다. 뚜벅이처럼 걸어다니다가 앉아서 다니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라구요 ^^
    하나 아쉬운 점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서 딸아이가 센트럴파크에서 물놀이를 못하고 왔네요.
    저희 부부만 갔더라면 아이 풀어놓고 실컷 놀으라고 했을텐데 그게 내내 마음에 걸립니다.
    뭐 다음에 또 갈 핑계거리를 만들었다면 만든거지요 ㅎㅎ.

    덧글은 남기지 않아도 블로그 열심히 방문하고 있으니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하트뿅뿅)

  • 31. 스웨덴아줌마
    '15.9.17 12:30 PM

    소년공원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들어와서 소년공원님 글 읽으니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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