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저녁노을을 바라보고있자면 늘 가던 빠리의 몽마르뜨 구석에 있는 카페가 생각난다...
아가씨
thé à la fraise s
'il vous plaît
떼 알라흐레이즈, 실보쁘레: 스트로베리 티를 주시구려...
나는 넘치는 부티에 주체를 못했던 불란서의 생활을 기억하며 우아하게 스트로베리티를 만들어 마신다...
레시피는 사진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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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티는 그렇다치고 오늘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식구들하고 뉴욕교외의 롱아일랜드에 있는 미나도라는
일식부페에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엘레강스하게)
접시에 음식을 담아오는데
방금 스쳐지나간
하얀옷을 차려입으신 예쁜여자분이 방긋 웃으면서
"저 실례하지만 뭣좀 물어봐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더군요.
저는 당황해서
아, 저 시간있구요 집사람은..
읭? 저기 앉아있으니까 없는거나 거의마찬가지.. 쿨럭 그건아니구요..
하고 어버버 어버버 헛소리를 하는듯 하면서 방어벽을 쳤어요.
BUT. 경험상 저같은 아저씨한테 예쁜여자가 말을걸면 100% 뭔가 있는거지요.
머릿속에서 0.5초동안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입에서
저..
도를 아세요...?
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저는 태연모드로 "허허허... 4대째 남녀호랭교입니다.
저랑 베틀 뛰실레여?" 했지요.
ㅋㅋㅋ
는 아니구 그분 말씀하시길,
혹시 부관훼리님 맞으시지요?
안녕하세요~ 저 소년공원이예요.
ㅋㅋㅋㅋ
세상은 이렇게 넓은데 이렇게 좁기도 합니다.
샘나게 남편분 너무 멋지시구요,
코난군 둘리양 너무 귀여워요.
특히 둘리양은 82에서본 사진하고 차이가 너무나데요.
과장안하고 정말 5배정도 더 이쁨. ^^
타이밍이 안맞아서 긴이야기를 못한게 안타까웠어요.
반가워서 안녕히가시라는 인사를 3번이나했는데 나 너무 정신산만한듯...
지금쯤 뉴욕휴가 끝내시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고속도로 차안에 계실겁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좋은하루되세요~ ( ^^ )/
>')))><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