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 식구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무도신경안쓰는데괜히식단짜서고생중!' 인 솔이어멈입니다.^^
실은 고생 중이라는 말은 재미삼아 한 거구요,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들 밥을 해멕이고 있답니다.
혹시라도 제가 식단표대로 삼시세끼를 잘 지키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봐
며칠동안 해먹었던 음식을 올려 봅니다. (82님들이 우리 큰애처럼 안물~ 안궁~이라고 하면 어쩌지ㅜㅜ)
생선 조림이 메뉴에 있었던 날이었나봐요.
냉동 가자미를 살짝 해동해서 밀가루를 묻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튀기고,
진간장, 고춧가루, 물엿, 통깨, 다진파, 다진마늘 약간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생선 위에 살살 발라주었어요. 가자미에 간이 없어서 양념장을 얹으니 밥반찬으로 괜찮더라구요.
조기를 몇 마리 꺼내서 구운 날.
넷이서 한 끼 먹으려면 조기 여섯 마리는 구워줘야 합니다. 두 명씩 한조로 세 마리 먹기!
밑반찬도 출동! 깻잎찜, 가지볶음, 오징어채, 오이무침 이네요.
볶은 김치, 깍두기, 오징어채, 오이피클도 자주 출동하구요.
이날은 메뉴에 없는 가츠동을 만들어 넷이서 각각 한 그릇씩 뚝딱!
토요일 점심은 메밀국수로 또 뚝딱! 사리 추가요~
김치가 똑! 떨어져서 급하게 만든 깍두기.
깍두기도 좋지만 배추김치가 그리워서 안되겠어요.
내일은 짬을 내어 배추김치를 만들어야겠네요.
정신없이 밥상을 차리다보면 얼굴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거나 몸이 뜨끈뜨끈해질 때가 있어요.
힘들지만 맛있게 밥을 먹어주는 식구들이 있어서 놀이삼아 삼시세끼를 차립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구요.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