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고 되다~~ 그래도 여러분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안될 것 같아서 :-)
경상도 말로 아이고 되다... 하는 것은 심신이 피곤하다 하는 뜻입니다 :-)
릿슨 앤 리핏
아이고 되다... ㅋㅋㅋ
화요일 아침 아홉시에 집을 나섰다가 일요일 밤 (정확하게는 월요일 새벽이죠) 열두시 삼십분에 집으로 돌아왔어요.
만 7세 만 3세 어린이들과 함께한 여행이니 대장정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어마어마하고 대단한 여행이었지요 :-)
부관훼리 님 글만 아니었다면 한 며칠 쉬면서 게으름 충분히 부린 다음에나 느지막히 글을 올렸겠지만,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기대를 제가 어찌 져버릴 수가 있겠습니까.
여행기는 너무 방대해서 - 그리고 결정적으로 키친토크에 올리기에는 음식 얘기가 없어서 - 제 웹 일기장에 올릴 예정이니 심심하신 분들은 한 번씩 와서 읽어주셔요.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뉴욕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른 말로 하면 뉴욕 수박 겉핥기 ㅎㅎㅎ) 여행 일정을 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기요: http://www.apiacere.net/xe/cooking/4989
그럼 일단 먹을 거 사진부텀 짤방으로!
밀튼 허쉬 선생네 공장에 가서 얻어먹은 허쉬 초코렛
맨하탄 엠엔엠즈 가게에 있는 초코렛 벽.
저 통 아래에 입을 갖다대고 싶다면...
당신은 초코렛 덕후 ㅎㅎㅎ
집에서 만든 복숭아 케익
30년도 더 된 역사적인 레서피가 그 맛을 보증합니다.
이건...
요리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미국 국립연구소 박사님과 제가 대장금 놀이를 하며 만들어낸 전채요리입니다.
레서피는 다음에 따로 올릴께요.
이 분이 바로 저와 함께 대장금 놀이 (또는 음식 연구) 를 하셨던 그렉 홀 박사님 이십니다.
위의 복숭아 케익 레서피를 손으로 쓰신 분의 아드님이기도 하죠.
저희 남편이 포스닥 하던 시절에 보스였는데, 제 남편이 존경해 마지않는 과학자입니다.
자, 자,
음식 사진은 이만하면 되겠죠?
모두들 기대하는 건 따로 있잖아요, 그죠?
ㅎㅎㅎ
롱아일랜드 라고 하는 섬은 맨하탄의 옆구리에 길쭉하게 붙은 섬인데, 이 섬의 특산품으로는 맨날 광어생각만 하는 부관훼리가 있고, 이 섬에서 가장 유명한 연예인은 사월이와 찐빵이라는 쌍둥이 남매가 있습니다.
그 섬에는 미나도 라고 하는 맛있는 일식 뷔페식당도 있는데, 남편이 포스닥 하던 시절에, 그러니까 십년 전에 가서 먹어보고 반한 곳이지요.
십년 만에 드디어 미나도에 다시 왔다며 흥분해서 코난군을 앞세우고 음식을 허겁지겁 접시에 담다가...
건너편 음식대 앞에서 매우 낯익은 어린이들을 목격했어요.
짜잔~~
뒷모습만 봐도 연예인의 광채가 보이죠?
오 마이 갓~~
이런 영광이 있나!!!!
느그 아부지 머하시노?
하고 물어봤을리가 없자나요...
그냥 살짝 따라가봤죠 :-)
아이들이 아빠~ 하면서 부르는 곳을 보니, 낯익은 아톰머리가 똭!!!!
저, 혹시...
하고 말을 걸었더니 화들짝! 놀라며 뒤돌아보시는 모습이 정말 우주소년 아톰 처럼 귀여우셨어요 ㅋㅋㅋ
닉네임으로 통성명을 하고 각자의 남편과 아내를 소개시키고, 아이들을 보며 예쁘다 귀엽다 해주고...
그리고 증거자료를 남겼습니다.
(유명 연예인을 만나서 쑥쓰러워하는 우리집 아이들)
세련된 서울 어린이의 표정과, 서울구경온 시골 아해들의 촌스런 표정 (심지어 뉴욕이 좋구려 셔츠까지 입으니 누가봐도 완연한 촌어린이... ㅎㅎㅎ)이 대비를 이루고 있죠.
어른들 끼리는...
사진은 찍지 않는 걸로 합의...
그래야 여기 게시판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관훼리 님 넘흐 멋지세염, 소년공원 님 피부가 팽팽하삼, 등등의 구라를 계속 할 수 있으니 말이죠 ㅎㅎㅎ
제가 예전에 댓글로 낫소 카운티 골목길에서 부관훼리 님을 마주치는 건 아닐까요? 하고 쓴 적이 있었는데 정말로 낫소 카운티에 소재한 미나도에서 마주쳤지 뭐예요. 정말 소름돋는 즐거움이었어요.
명왕성에는 미나도 처럼 맛있는 음식점이 왜 없을까요?
그것이 알고자파요...
- [키친토크] 쓸데없이 길어질 것 같.. 30 2024-10-04
- [키친토크] 고구마 줄기 김치가 그.. 29 2024-09-16
- [키친토크]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 22 2024-09-02
- [키친토크] 꿈같은 방학이 지나갔어.. 36 2024-07-30
1. 컵에물이반
'15.7.28 6:53 AM유명인들 눈팅만하다 일등 댓글 찬스에!!!
소년공원
'15.7.28 6:56 AM일등 축하합니다!
2. 컵에물이반
'15.7.28 6:54 AM... 흥분했습니다. ㅎㅎㅎ
역사적인 만남이었군요. 넷 다 표정이 너무너무 예쁘네요. (부관훼리님도 소년공원님도, 부럽다... 여러가지로...)소년공원
'15.7.28 6:57 AM실물로 보니 아이들이 더 예뻤어요.
부관훼리 님 가족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이더군요.
이 다음에 혹시 뉴욕에 여행가실 기회가 있다면 눈을 크게 뜨시고 잘 두리번거려 보세요.
ㅎㅎㅎ컵에물이반
'15.7.28 7:26 AM논문 막판이라 머리와 엉덩이에 쥐나는 중인데... 이거 해 치우면, 뱅기타고 뉴욕가서 일식부페 꼭!!! 가봐야겠어요. 키톡 연예인들 계신가, 두리번두리번해가면서!
디실텐데 (저희동네서는 디다~했어요), 푹 쉬셔요. ^^소년공원
'15.7.28 8:20 AM아하, 논문 막바지에 고생하시는 중이시군요!
머리와 엉덩이에 동시에 쥐나는 그 경험... 저도 해봐서 잘 알아요 :-)
미나도는 정말 강추강추 합니다.
스시에 밥은 쬐금 들었고 생선은 이따시만해요.
종류도 디게 다양하고요.
점심 시간에 가시면 22달러 정도, 저녁에는 34달러 정도 하니, 가능하다면 점심 시간을 추천합니다.3. july
'15.7.28 7:06 AM아이들 넷 다 어쩜 다 똘망똘망~~~
서로 진짜 반가우셨겠어요....
암튼 신기방기~~~~~~소년공원
'15.7.28 8:21 AM저도 처음엔 제 눈을 의심했다니까요.
엇, 내가 지금 82쿡 게시판을 보고 있는건가?
하면서 말이죠 :-)
정말 신기방기했어요.4. sweetie
'15.7.28 7:12 AM82에 간만에 왔는데 보는 저도 방가와 일부로 로그인까정 해 댓글까지 남기게 해 주셨다는...!
그세 많이 자란 귀여운 아이들 넷 사진 보면서도 흐믓,
아참 질문도 있네요.
근디 위에 적혀있는 레서피중 2t B.P?! 브라운슈가는 아닌것 갗고 약자 같은데 뭘 뜻한건지요?!
요즘 한참 복숭아 사먹고 있는데 한번 해 볼라구요.
글도 이리 부지런히 보라고 올려주셨으니 이젠 푹 잘 쉬시길!^^컵에물이반
'15.7.28 7:21 AMBaking powder?
sweetie
'15.7.28 7:30 AM컵에물이반님 Baking Powder가 딩동뎅~ 맞는듯^^
소년공원
'15.7.28 8:23 AM베이킹 파우더 정답!
딩동댕~~~~
설탕은 원래는 1과 2분의 1컵 이라고 어머님께서 적어주셨는데, 홀 박사님이 (당시에는 홀 청년이었겠죠 :-) 만들어 먹어보고는 2분의 1 부분을 지워버렸대요. 1컵만 넣어도 충분히 달더라면서요.sweetie
'15.7.28 9:00 AM어~~ 예에~ 1 1/2 컵이 1컵으로 변화된 꿀팁도 이리 아낌없이 남겨 주셨으니 곧 실천에 들어 가겠습니당, 소년공원님.^^
소년공원
'15.7.28 9:32 AM왼쪽 윗 귀퉁이에 350도 오븐에서 35분간 구우라는 메세지도 보셨죠?
350도는 화씨이니 섭씨로 표시되는 오븐이라면 전환을 잘 하시길...sweetie
'15.7.28 11:38 AM그건 반빡반짝 티옹~ 한눈에 잘 들어 왔어요~~~
소년공원
'15.7.28 10:46 PM스위티 님께서 사진을 곁들인 한글버전 레서피를 키친토크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
5. 민채
'15.7.28 7:21 AM아이고 글만 봐도 즐겁네요ㅎㅎㅎ
소년공원님네 작은애기 쑥스럽고 즐거운 표정~~
너무 귀요미네요.소년공원
'15.7.28 8:25 AM감사합니다!
부관훼리 님도 말씀하셨지만, 둘리양은 뭐랄까... 사진빨이 좀 딸리는 인물 같아요.
실물로 보면 조금 더 예쁜데, 사진을 찍으면 2퍼센트 부족하거든요...
(아닌가... 내 사진솜씨가 딸리는 거였나...? ㅎㅎㅎ)6. 날마다봄날
'15.7.28 7:54 AM소년공원님... 밝은 에너지와 유머 가득한 글을 제게 공짜로
주시는 고마운 분... 그래서 여행길에 재미있으시라고 신이 에피소드 하나를 척 던져주신듯 ㅋㅋㅋ...소년공원
'15.7.28 8:25 AM맞아요.
생각지도 못한 여행기념품 하나 제대로 득템했죠.
^__^7. 솔이엄마
'15.7.28 8:10 AM아.... 어쩜 좋아요. 아이들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표정이 표정이 어쩌면 저렇게 밝고 예쁠까요.
82공식 마스코트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랄께요!
얘들아, 이모도 너희들 직접 만나보고 싶당ㅜㅜ소년공원
'15.7.28 8:26 AM82쿡 어린이 한마당
뭐 그런 행사 한 번 기획해서 열어보면 어떨까요?
ㅎㅎㅎ8. 영양주부
'15.7.28 8:54 AM머꼬머꼬????
내가 좋아 하는소년공원님이랑 부관훼리님이 서울도 아닌 뉴요꾸에서 그것도 우연히 만났단 말이가???
(갱상도 버젼으로 반말임을 양해바랍니다.)
아이고야
이거는 운맹인기라 운맹
우짜면 저리도 아~들이 이쁘고 똘망하게 생깄노?
아침부터 즐거운 눈팅하고갑니다.
근데~ 정말 인연인가봐요..막 소름돋는거 있죠?^^sweetie
'15.7.28 9:07 AM아~ 갱상도 사뚜리 잼나게 말씀 하시니 지나가는 이도 보며 흐믓 이리 어설피라도 몇자 남김니데이.
그나저나 저도 소년공원님이 전에 재미삼아 우언히 한 말씀 "낫소 카운티 골목길에서 부관훼리 님을 마주치는 건 아닐까요"가 증말 현실화 된 사건에 놀라며 소름도 짜악^^소년공원
'15.7.28 9:25 AM이참에 서빙고 방면으로 직종전환을 해보나 어쩌나...
ㅋㅋㅋ
아니면 박보영이 대역으로 내가먼저 박보영이가 납득이 쉐프랑 드라마를 찍어볼까...
그도 아니면 연예인 파파라치가 되어볼까...
막 오만 상상을 다 해봐요 :-)소년공원
'15.7.28 9:30 AM아참, 내 정신쫌 바라.
내는 부관훼리 님이 닉네임이 그래가, 갱상도 싸나인가 했더마는 고마 서울말 억쑤로 쎄련되게 잘 하시대?
하기사 서울사람이라꼬 부관훼리 타지마라는 법은 없다아이가.
ㅎㅎㅎ
갱상도 말은 우째 그런가 몰라도 말이 짧아야 제 맛이 나더만...9. 헝글강냉
'15.7.28 9:07 AM와~ 정말 신기하고 기분좋은 우연한 만남이네요^^
아이들도 즐거워보여요 ㅎㅎㅎ소년공원
'15.7.28 9:28 AM찐빵이가 아빠랑 속닥속닥 하면서 끄덕끄덕하는 걸로 봐서, 그 댁 아이들은 제가 자기들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눈치였지만...
저희집 아이들은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사진찍자니까 웃고, 바이 하라니까 바이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아빠 엄마가 꺄~~ 하면서 신기해 하고 즐거워하니까 뭔진 몰라도 기분이 좋은 듯 했어요 ㅋㅋㅋ10. 직딩아짐
'15.7.28 9:32 AM우와~~~ 너무 재밌어요 ㅎㅎㅎㅎㅎ
인증샷보니 두분 정말 만나신것 맞네요!!!! ㅎㅎㅎㅎㅎㅎㅎ
그 넓다는 미쿡 땅에서 이게 정말 웬일이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소년공원
'15.7.28 9:36 AMㅎㅎㅎㅎㅎㅎㅎ
사실은 처음에 인사만 나누고 각자 테이블로 돌아가서 밥을 먹었어요.
사진은 너무 쑥쓰러워서 안찍으려고 하다가...
그래도 인증샷이 있어야 82쿡에 떡하니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코난아범더러 차 안에 놔두고 온 카메라를 갖고 오라고 부탁해놓고, 새삼 부관훼리 님 테이블로 가서 아이들 사진을 함께 찍어도 되겠느냐고 여쭤봤죠.
ㅎㅎㅎㅎㅎㅎ
연예인 만나서 싸인받고 사진찍고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딱 알겠더라구요11. greenlove
'15.7.28 9:47 AM소년공원님의 조용하지만 오랜 팬 여기 손 듭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입 꾹 다물다가 왜 커밍아웃(?) 했냐 물으시냐면.....
제가 이번주에 만7살 아이를 데리고 뉴욕에 갑니다.
가서 무엇을 할까 머리를 쥐어 뜯던 중.... 이런 보석같은 글을 올려주시다니, ㅠ.ㅠ
무한 선 감사드립니다. (후 감상 ^^;;)
이제 스크롤 올려서 글 읽어야 되는데 너무 아까워서 조금씩 보고 싶은 심정이예요.
82쿡의 유명인사분들을 한꺼번에 보게 되다니 영광이예요 ^___^소년공원
'15.7.28 10:07 AM오우 만 7살! 저희 코난군과 동갑이네요.
사실, 이렇게 어린 아이들에게는 뉴욕의 뮤지컬이라든가 미술관 같은 것은 그리 큰 의미가 되지 않겠더군요.
저희집은 더우기 3세 어린이까지 있어서, 그런 고차원적인 문화체험은 다 생략했어요.
자유의 여신상은 학교 사회시간에 배운 게 있어서 좋아했구요, 센트럴 파크 안에 물이 졸졸 흐르는 놀이터가 있는데 거기서 노는 걸 가장 좋아했어요. 더운 날씨에 아이들은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어른들은 그늘에서 지켜보면서 쉴 수 있어서 참 좋더군요.
기회가 되신다면 센트럴 파크 놀이터에는 꼭 가보세요.
샌드위치 같은 걸 가지고 가서 먹으면서 놀면 더욱 좋아요 :-)
즐거운 여행 하세요!12. 루이제
'15.7.28 9:59 AM캬캬캬캬캬..신나라,,궁금하던 소식이 똿~
감사해요..
82쿡 스타 두분의 뉴욕 롱아일랜드 미라도 랑데뷰,,
82에 기억할 사건으로 남는거죠
가끔 82 하다보면,,예언을 했다가 맞췄다거나,,스릴넘치는 CSI 출동하는 사건들이
종종 있었잖아요..아..더위가 휙 날아가는 즐거운 만남,,재밌었어요.
전 조용한사무실에서 뉴욕이 좋아 티셔츠 코난군 어머님의 네아이에 대한 사전셜명에서
빵 터졌어요..ㅜㅜ
아..재밌어요~소년공원
'15.7.28 10:08 AM조용한 사무실에서 빵 터지셨다면...
잡 씨큐리티에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닙니꽈?
아니면... 사무실에서 높은 분이라 괜찮으셨던건가요?
ㅎㅎㅎ13. 가루설탕
'15.7.28 10:25 AM부관훼리님과 소년공원님의 만남은
정말 습도 거의100% , 30도 넘는 푸욱푸욱 찌는 서울날씨에
가장 신선한 충격을 주는 뉴욕의 만남이네요 두분뿐만 아니라 저희들도 즐겁습니당
네아이들이 어쩜 글케도 맑고 예쁜지~~~
정말로 잘키우고 계신것이 느껴집니다
시나몬과 브라운슈가는 따로 덜어놓은 크럼블할거에다섞는거죠?
달걀과 우유는 덜고 남은거에다 섞는거구요
간단하게 손으로 써놓아서 정이 가는 레시피입니다
박물관에 전시라도 해야겠어요 크크소년공원
'15.7.28 11:47 AM네, 메모를 정확하게 잘 읽으셨네요.
홀 박사님이 대학을 가고나서 엄마의 복숭아 케익이 먹고 싶어서 어머님께 레서피를 써달라고 했다더군요.
엄마의 손글씨로 적힌 레서피 카드를 30년도 넘게 잘 보관하면서 케익을 구워먹어오고 있었어요.
복숭아 케익 말고도 레서피 카드를 모아둔 박스가 꽉 차있던데...
참 정겨워 보였어요.가루설탕
'15.7.28 1:53 PM그쪽사람들은 꼭 그독서카드?에 메모하더라구요
저도 저런걸 보면 손글씨로 메모해두는게 좋을거 같더라구요
케익 반죽을 흘린거두 어머니의 추억을 기억하게 될거구요
단 애들이 그걸 절케 자알 보관한다는 조건하에..... 흐흐흐
전에 스프링노트에 연필로 써둔 레시피들이 있었는데 오래되니까
연필로 쓴거는 많이 날라가서 알아보기 힘들게 된부분들이 있어요
꼬옥 볼펜으로~~~~~
한가지 더 물어볼게 있는데요
제분기는 가르쳐주신대로 아마존서 찿았구요
제면기를 어떤걸 쓰셨는지? 또 괜찮은지? 해서요
같이사면 좋을거 같아요
날씨가 좀 한풀 꺽이면 여러가지 해보려구요소년공원
'15.7.28 10:52 PM제면기는 저도 예전에 검색해보니 수동, 전동, 여러가지가 많더군요.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를 몰라서 못사고 있다가 강헌 선생의 걸신이라 불러다오 라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필립스 파스타 메이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그걸로 샀어요.
제가 알기로는 전기로 작동하는 건 필립스 제품밖에 없고 다른 것은 손으로 돌려서 만드는 수동 제품이예요.
두 종류 모두 다양한 모양의 파스타를 만들 수 있구요.
필립스의 장점이라면 반죽을 따로 할 필요없이 바로 기계에 물과 밀가루를 넣고 면을 만들 수 있고, 다른 주방가전제품과는 달리 설거지와 청소가 무척 간편하다는 점이예요. 물로 씻을 필요도 없이 잘 말렸다가 털어주기만 해도 청소가 말끔하게 되더군요.14. 해피
'15.7.28 10:44 AM진짜 신기한 일이네요... 무슨 일이야 하면서 두분의 글을 다시 읽었네요..ㅎㅎ
저만 저 레시피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줄 알았더니
같은마음을 가진 분들도 계시군요...ㅎㅎ
안심이에요...
나는 왜 이런 레시피에 집착하는가 하면서 쳐다봣거든요..ㅎㅎ
저도 저 레시피 따로 메모해 놨거든요.
천도복숭아가 집에 있길래 뭔가 하고 싶어서요.
글 감사합니다...
계속 장마로 굉장히 습하다가 오늘 겨우 좀 건조한 바람이 부네요..
이제 좀 살꺼 같아요..^^소년공원
'15.7.28 11:50 AM복숭아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얹고 그 위에 소보루 토핑을 뿌린 케익은 굉장히 맛있었어요.
코난군은 저녁에 후식으로 두 조각, 다음날 아침 식사 대신에 또 두 조각을 먹었어요.
제가 피로가 풀리는대로 저도 얼른 복숭아 사다가 구워줘야겠어요.
덥고 습한 날씨를 잘 견뎌내시고 행복한 여름 되세요.15. 깡깡정여사
'15.7.28 11:27 AM - 삭제된댓글여행후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빨리 글과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두근두근 기대 만빵 이었는데
마지막 아이들 사진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생기네요.
한데모인 내 자식들같은... ^^소년공원
'15.7.28 11:53 AM이게 다 부관훼리 님의 신속한 포스팅 덕분입니다.
저도 그 덕분에 미루지 않고 여행기를 쓰기 시작해서 좋아요.
아직 여행의 기억이 생생할 때 써야 좋은 기록이 남으니까요 :-)16. 행복
'15.7.28 12:13 PM블로그 갔다가 울 동네 다녀 가신 걸 알았네요. 블로그에서는 어찌 글 쓰는 건 지 몰라서 여기에다...
여튼, 물론 집을 몇달 째 비워 놓고 남편에게 와 있지만요. 급 방가+아쉽...아쉽... 아쉽... 그래도, 아드님이 헐쉬 좋아 한다면, 또 기회가 있겠죠? 팁: 헐쉬 입장료는 자이언트 그로서리에서 구입 하시면 좀 싸게 구입 하실 수 있고요. 담에는 거기 4디도 귀엽고 재밌어요. 헐쉬 동네 가로등도 다 키세스 모양이고 헐쉬 호텔 안에는 초코렛으로 목욕/마사지도 해요. 어느 지역은 초코렛 아로마 가득 이고요.
그나저나, 미나도가 체인인가요? 울 동네도 있는데... 전 미나도도 좋지만, 토다이에 그 숯불 갈비 때문에 항상 가고파요. 미나도가 그리우실 땐, 가까운 노바에 토다이 들려 보셔용.소년공원
'15.7.28 10:57 PM아, 그 동네에 사시는군요?
그럼 지금 남편분이 계시는 곳은 어디인가요?
미국이 땅이 워낙 넓어서 남편과 월말부부 내지는 연말부부로 사시는 분들이 많죠.
저희도 남편이 어느 정도 자기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살았을거예요.
허쉬팍은 안그래도 코난군이 다음에 꼭 오자며 조르긴 하는데 언제나 다시 오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4D 영화는 저희도 재미있게 봤구요.
토다이는 아시다시피 미나도와 비슷한 컨셉의 식당이지만 노바의 토다이는 전국의 토다이 중에서도 맛없기로 악명높은 지점이더라구요. 저도 여러 번 미나도를 그리워하며 아쉬운대로 가봤지만 미나도에 훨씬 못미치는 스시의 퀄리티... 쩝...
이 다음에 저희 가족이 허쉬 팍에 가게 되면 필라의 미나도에서 두리번두리번 행복님이 혹시 오셨는지 찾아볼께요 ㅎㅎㅎ행복
'15.7.29 10:45 AM남편은 맨하탄 근무지만, 집은 강건너 뉴저지 한인타운 이고요. 주말 부부고요. 저희는 둘다 어느 정도 커리어를 포기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포기해야만 합칠 수 있어요. 능력 부족...
그래요? 토다이는 노바에 있는 거 밖에 안 가봤지만, 전 맛있던데... 입이 싸구려라 그런가? ㅎㅎ 근데, 저는 어릴때 회를 넘치게 먹고 자라서, 지금은 회 졸업했어요. (할배가 어부, 할매가 인어 공주가 아니고 그거 뭐죠? 잠수 해서 전복 케는 여인들? 그리고 고모가 횟집 하고 있어요) 땡기지도 않고요. 미나도나 토다이를 가주는 이유는 그 외 싸이드 디쉬 때문이에요. 미나도는 그 톳나물 무침/나물이랑 두부/튀김 등등 + 각종 조그만 케잌들... 토다이는 가본지 10년도 넘어서 아리까리 하지만... 숯불 갈비가 그렇게 기억이 나네요.
화려한 싱글이던 때, 거의 주말마다 노바식당가와 유흥가를 누비가 다녔....지는 않고... 그런 적이 있어요. 그때 막 노바 한인 타운에 한아름 그랜드마트 등등 대형 한인 마트들이 막 오픈을 하고, 좋은 레스토랑/카페들이 막 들어 서고.... 시골에서만 살다가 변해 가는 노바 모습에 와~ 진짜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곳이지 않나 생각 했고요. 은퇴 하면 이리로 이사 와야 겠다 생각 했었어요. 지금도 좋겟지만, 안 가 본지 워낙 오래 되서, 모르겠네요. 결혼하면서 남편이 뉴욕에 있으니까, 시간 나면 북쪽으로 오지 남쪽으로 안 가 져요.소년공원
'15.7.30 9:45 AM와, 회를 질리도록 드시고 졸업을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싱글이던 시절에는 노바 가까이에서 사셨던가봐요?
결혼하고는 뉴저지 뉴욕...
참 근사한 곳만 골라다니며 살고 계시네요 :-)17. 예쁜솔
'15.7.28 1:40 PM쌤요~~
오랫동안 명왕성에 사시더니 원어 발음을 잊으신 듯...ㅎㅎ
되다 보다는 디~다~가 원어발음에 좀 더 가깝다능요...ㅋㅋ
근데 어쩌면 우주만큼 넓은 뉴욕에서 부관페리님을 만날 수 있나요?
완전 기적같은 일이...
진짜 명왕성에 하트모양 지형도 있던데...
마음에 사랑 가득 품고 살면 그리 되나요?소년공원
'15.7.28 11:03 PM릿슨 앤 뤼핏!
디~~다~
ㅋㅋㅋ
저희집에서는 디~ 보다는 대~ 발음에 가깝에 말했어요.
그러니까 대~다 이렇게요 :-)
참,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명왕성의 모습이 지구에 알려져서 화제가 되었더랬죠.
정말 작고 외로운 행성...
그나마 행성의 지위에서 탈락하고...
힘내라고 명왕성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18. 나우루
'15.7.28 2:04 PM글 다 읽고도...
어? 약속을 하시고 만나신건가? 했는데
리플 보고 부관훼리님 글 보고나서야
오!!!!!!!!!!!!!!!!!!!!!!!!!!!!!!!! 이런일이
싶었네요.
ㅎㅎㅎ 정말 넓고도 좁은 세상이에요~~~소년공원
'15.7.28 11:05 PM이렇게 넓은 미국에서도 우연히 마주치는데 한국 서울에서라면 서로 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에 82쿡 회원들끼리 스쳐 지나가는 일이 얼마나 많을까요?
나우루 님네 은재 공주도 82쿡에서는 제법 얼굴이 알려진 셀레브리티이니, 길에서 우연히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을거예요. 다만 수줍어서 커밍아웃하지 않을 뿐... ㅎㅎㅎ19. 쓸개코
'15.7.28 2:13 PM그러고보면 82에서 죄짓고 살지 말아야하는건데^^;;
소년공원님 미모는 인증샷 릴레이때 확인했으니!
그나저나 사월이 참 많이 컸네요.
소년공원님네 꼬마아가씨는 미모가 더 뚜렷해지는군요. ^^소년공원
'15.7.28 11:06 PM사월이가 참 매력있는 인물이더라구요.
우아한 자태에...
예쁜 미소...
참 부관훼리 님은 한큐에 아들도 낳고 딸도 낳은 희대의 행운아라는 생각을 했죠 :-)20. 해피
'15.7.28 3:48 PM벌써 맛나게 해먹었어요!!!
남겨서 저녁에 차게 먹어봐야겠어요..
달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달지 않아서 한국사람이 좋아할 맛이에요..
1/2컵을 빼신건 참 센스 있으신거 같아요..
보통 미국 레시피는 많이 달던데...
블루베리나 다른 과일류 넣고
다시 또 해봐야겠어요..
베스트 아이템으로 찍어둘께요..ㅎㅎ
맛난 케이크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원조레시피 아드님께도여~~소년공원
'15.7.28 11:09 PM그죠그죠?
많이 달지 않고 촉촉한 케익이라 참 맛있었어요.
님 말씀대로 다른 과일을 얹어 응용해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이 홀 박사님한테 여기 링크를 알려드렸대요.
한글은 못읽지만 사진을 볼 수 있으니...
게다가 님의 댓글은 남편이 영역해서 알려드리기까지 했다는군요.
아, 국제적인 키친토크!
ㅎㅎㅎ21. 구흐멍드
'15.7.28 4:32 PM오모나 이럴수가 +_+
세상은 역시 좁군요~~~ 싱기방기
아..그래도 팬입장에선 아수버요 잘생긴 부관훼리님과 피부팽팽 미모 소년공원님 인증샷을 볼 수 없어서ㅜㅜ
포스팅만 읽어도 이렇게 재밌는데 직접 마주친 분들은 정말 엄청 엄청 놀라고도 신기했을까요?^^소년공원
'15.7.28 11:11 PMㅋㅋㅋ
여행 막바지에 피곤해서 다크써클이 턱까지 내려오고 아이들 콧물묻은 옷차림의 저와...
일요일 늦잠자고 느지막히 동네 밥집으로 쓰레빠 신고 나오신 부관훼리 님은...
암묵적으로 동의했죠.
우리의 실상을 비밀로 하자는...
ㅋㅋㅋ22. 리슨
'15.7.28 5:15 PM이상하고도 신기하군요.
흔히 하는 말로 '세상 참 좁다' 그러지만... 세상 그리 좁은 곳 아니거든요.
더우기 3억명이 넘는 인구의 아메리카 광활한 대륙에서 두 분이 한날한시 한 장소에서 똬악~~~~!...
참 신기방기 신통방통하고도 놀랍네요. ^^
이러면 십수 년 전 내돈 떼먹고 미쿡으로 도망간 그 여편네도 혹시 잡을 기회가 올 수도... ㅎㅎ;;
즐겁고 재밌는 글 재밌게 보았어요. 푹 쉬시면서 여독 푸시길... ^^소년공원
'15.7.28 11:13 PM돈떼먹고 도망간 그 여편네를 잡으시고 떼인 돈도 이자까지 쳐서 돌려받으실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ㅎㅎㅎ
23. 노르웨이삐삐
'15.7.28 5:33 PM어제까지 여행 중이었는데
키톡 들어왔더니
엄훠낫~~!!
저 같으면
꺄아아아아악! 연예인이다!
소리 한 번 질러 주고
완전 흥분했을 거 같아요.
소년공원님 글만 읽어도 짜릿~!^___^소년공원
'15.7.28 11:15 PM엄머나...
노르웨이에서 휴가여행을 가셨으면 얼마나 멋진 풍경을 많이 담아오셨을까요?
게다가 아직 아이도 없는 새댁과 새신랑만의 여행이라니...
생각만 해도 달콤하고 즐거웠을 듯...
제가 이 다음에 노르웨이 여행을 가게 되면 열심히 또 두리번거려볼께요.24. 예쁜꽃님
'15.7.28 6:32 PM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버젼에 비할까요?
넘 운명적인
보는 우리도 침꼴깍 하게 되네요
즐거운 인사 나누었을 두분댁 가족
저두 찾으러 가고 싶네요
아님 나를 찾아봐요라도...소년공원
'15.7.28 11:16 PM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뉴욕에서 부관훼리님 찾기...
월리를 찾아라 하는 그 놀이 만큼이나 재미있겠네요 :-)25. 하예조
'15.7.28 7:02 PM멋지십니다~~~~세상이 참 좁네요 ~ㅎㅎ
소년공원
'15.7.28 11:16 PM이참에 하예조 님도 뉴욕 여행 한 번 떠나보시죠?
26. mflo
'15.7.28 11:43 PM사진을 안찍기로 합의한 이유때문에 정말 30초는 현실 웃음
터졌네요..ㅎㅎ
그나저나 정말 이런 우연과 인연이 생기는거 참 신기해요
정말 왓어 스몰 월드네요..죄 짓고 살면 절대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멋집니다!!!소년공원
'15.7.30 9:36 AM웃음이 터지셨다니 저도 보람을 느낍니다 ㅎㅎㅎ
27. 해바라기 아내
'15.7.29 10:10 AM82에서 두분이 알게된건 "운명", 뉴욕에서 마주친건 "숙명"입니다 ㅋㅋ
운명과 숙명의 차이를 이해 못하면 인생이 항상 뒤죽박죽 됩니다.
이거 제 얘기 아니구요, 프랑스의 장 자크 샹페의 말입니다 ~ ㅎㅎ
갑자기 급 뉴욕이 가보고 싶네요.소년공원
'15.7.30 9:37 AM뉴욕 여행 가셔서 롱아일랜드의 특산품과 연예인을 만나보시길 바래요 :-)
28. 사실객관
'15.7.29 11:16 AM미나토
일본어로 항구네요.
신기한 인연
키톡의 두 스타님께서 조우하시다니..하늘의 뜻같네요.
애기들 진짜 빨리커요. 훌륭하셔요.소년공원
'15.7.30 9:38 AM아, 미나도가 항구라는 뜻인가요?
저는 일본어는 명탐정 코난에서 배운지라...
신지쯔와 이쯔모 히토쯔! 이런 말 밖에 몰라요 ㅎㅎㅎ29. jeniffer
'15.7.29 11:54 AM아이들 사진보고 한달만에 미소짓습니다. 이뻐요~~~ 사월, 찐빵, 코난 군, 둘리양!
소년공원
'15.7.30 9:38 AM길이길이 간직할 사진 한 장 건져서 저도 무척 보람있었어요.
30. 바나나
'15.7.29 12:55 PM뉴욕에서 차로 9시간 거리라.....
저는 8시간 거리인데....
소년공원님 사시는 명왕성이 알고보면 막 우리동네?
저는 뉴욕에서 북서로 8시간인데 소년공원님은 어느방향으로 9시간인가요?소년공원
'15.7.30 9:40 AM아이고 아쉬워라...
저도 바나나 님이 우리 동네 사시는 분인가? 하고 설레이며 동서남북을 그려보니 저희랑은 반대방향이시네요.
저는 남서쪽으로 8시간이랍니다.
근데 북서쪽 8시간이면 국경 바깥쪽 아니신가요 혹시?Harmony
'15.7.30 6:48 PM어머나 귀여운 바나나님 ~~~ 정말 오랫만이네요. 반가와요.^^
많이 기다렸어요.
이 더운 여름에 아가랑 힘드시겠지만
쪼끔 시간 나실 때 아가사진도 보여주세요..
언제 오시나 하고 막 기다렸어요.ㅋㅋㅋ 바나나님은 비타민 같으신 존재입니다.31. Harmony
'15.7.30 7:15 PM그동안 저도 일본 여행 다녀오느라
이제사 키톡의 밀린글들 읽어보고 있는 중인데
소년공원님도 대장정의 머나먼 길을 갔다오셨군요.
그동안 82는 커녕 인터넷에 암것도 접속 못 해서 메일에 처리하고 읽어야할 것들이 어마 어마~~하네요.
호텔에 인터넷되고 와이파이 된다고 광고는 하는데 몇백명이 다들 컴쓰고 스마트폰 검색들 손에서 놓지를 않으니 접속이 안되더군요.
아들이 인터넷 가장 많이 써 서 하루에 만원씩 몇일권을 사긴 했지만 - 말로는 같이 접속을 다섯명까지 한다고는 하는데 흐미~~ 다섯은 커녕 두명도 못 쓰겠더군요.
아들 배터리가 마구 마구 닳고 뜨거워져 나머지 식구들은 그냥 구경~~~.
(역시 한국인터넷이 짱 이옵니다.)
물론 넘 더워서 나갔다 들어오면 땀을 바가지로 흘리고 쓰러지기전 들어와서는 샤워하고 바로 넉다운 되긴하지만요.
매일 기온이 섭씨 39도를 웃돌아 왜 거길 갔는지 막 후회하면서...
정말 식구들이 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어제밤에 집에 왔는데 정말 살것 같네요.
그런데 소년공원님은 7세, 3세 아가들을
데리고 이 더운날 코난군은 발까지 아플텐데 여행 다녀오시다니 정말 힘들었겠어요. 마구 마구 칭찬드려요. 그래도 고맘때 식구들과의 여행은 정말 즐거운 추억이죠. ^^ 특히 부관훼리님의 식구들과의 만남은 소름 돋을만 합니다.
저도 아마 도쿄서 수많은 82식구들과 서로 모른채 많이들 지나갔을 거 같아요.
소년공원님의 즐거운 여행기 보러, 이제 위에 올라 갈게요.~~~33소년공원
'15.7.31 9:22 AM일본도 인터넷 후진국이었군요?!
역시 인터넷은 대~한민국!! ㅎㅎㅎ
장성한 아드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언제라도 든든하시겠어요.
일본 여행 후기가 궁금해요 :-)32. hoony
'15.7.30 8:13 PM영국속담에 여섯명만 통하면 전 세계사람을 다 안다고 했는데
요즘은 인터넷 하나만 통하면 다 알수있네요.
복숭아대신 사과도 가능하겠죠.?
요즘 여긴 겨울이라 복숭아가 비싸요.
잘 읽었습니다.소년공원
'15.7.31 9:23 AM요즘이 겨울인 남반구에 살고 계시는군요?
제 짐작으로는 사과나 딸기나 블루베리... 수분을 머금은 과일이라면 그 어떤 것을 올려서 구워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맛있는 케익 구워드시길 바랍니다 :-)33. 열무김치
'15.7.31 5:38 AM좁은 나라에 사시니 만나시기도 하시고 그러시는 듯.....................
복숭아고 자두고........어흐흑 부러워서 부러워서 부러워서요오오오오오오오오34. 열무김치
'15.7.31 5:40 AM요새 명왕성 사진이 막 방출되는데 저는 소년 공원님이 저기 사신다지.....그러고 있다는요 -.,-
소년공원
'15.7.31 9:25 AM저도 명왕성 사진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ㅎㅎㅎㅎ
아,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저렇게 멀고 외로운 곳이구나... 하면서 말이죠 ㅋㅋㅋㅋ
열무김치 님은 너무 넓은 나라에 살아서 동네 밥집에서 아는 사람 만날 기회가 없으신거죠?
^__^35. 진냥
'15.7.31 9:16 AM오오오 멋져요
말이 씨가 된다더니 어찌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ㅎㅎ
글도 재밌고 상황도 유쾌하고 오늘 하루가 즐겁네요^^
ps. 아이들이 정말 다 똘망똘망 귀엽네요소년공원
'15.7.31 9:25 AM즐거운 하루, 저도 기뻐요.
아이들은, 제가 사진만 더 잘 찍었더라면 더욱 예뻐보였을 거예요.
다 내 탓이로소이다... ㅎㅎㅎ36. 스머프
'15.7.31 11:28 AM저도 7월초 뉴욕에 다녀왔지라...(사는곳은 미국남부에요) 맨하탄 푸드트럭이랑 베이글 차를 보면서 부관페리님 아침식사라고 하셨는데 어디쯤 계시나 두리번 두리번 했다죠.^^ ㅎㅎㅎ 진짜 뉴욕 특산품(?)으로 모셔야할듯.^^소년공원님집은 어디일까요? 안막히면 9시간 거리라니 제 기준( 저희집서 뉴욕은 21시간걸려요.ㅍ.ㅍ.)으로 볼때 노쓰캐롤라이나나 테네시 정도??
소년공원
'15.7.31 11:47 AM가만있자... 딸랑딸랑... 서빙고 신빨을 돌려서...
스머프 님이 사시는 곳을 먼저 점쳐보겠사와요... ㅎㅎㅎ
뉴욕에서 남쪽으로 21시간 걸리는 곳이라면... 우리 동네를 거쳐서 직진해서 내려가는 루트라면 플로리다?
옆으로 비껴서 21시간이라면...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저희 명왕성은 놀쓰캐롤라이나 조금 위에 있는 버지니아입니다.
버지니아라고 다 같은 버지니아가 아녀요.
한국사람 많이 사는 세련된 노던버지니아는 저희집에서 편도 네 시간 거리...
그래서 우리집은 명왕성... ㅠ.ㅠ37. 스머프
'15.7.31 12:32 PM오우 잘 맞추시네요.^^ 저중 하나 맞아요.ㅎㅎ 근데 아무리 시골 버지니아라고 해도 버지니아는 버지니아죠. 거기가 명왕성이면 제가 사는곳은 뭐라고 불러야할지...ㅠ.ㅠ.
소년공원
'15.8.1 3:23 AM그러면 스머프님 사시는 곳도 명왕성 대열에 합류하는 걸로... ㅠ.ㅠ
38. Goodle
'15.8.2 5:55 PM이런 재미 있는 놀라운 글은 숨은 십년차 눈팅도 로긴하게 하는군요^^
근데 마침 맛없는 복숭아재워둔게 있는데...밀가루두컵중
한컵은 소보루로 만들고 한컵은 계란,우유로 섞나요?
미국컵이라 240ml해야겠죵? 소중한 원어민 레시피도 감사.항상 유쾌한글도 감사~^^*소년공원
'15.8.3 10:31 AM밀가루만 한컵씩 따로 쓰는 게 아니구요, 밀가루에 설탕과 베이킹 파우더까지 섞은 것을 한컵만 따로 덜어내서 소보루로 만드는 거예요. 전체 부피는 밀가루 두 컵에다 설탕 한 컵이니까 세 컵 중에 한 컵만 소보루 용으로 덜어내는 거죠.
Goodle
'15.8.3 11:54 AM친절한 설명까지 감사해요~~
39. 핀란드미이
'15.8.2 7:09 PM우와~~ 그 넓다는 미쿡 땅에서 키톡 두 스타께서 한날 한시 같은장소 에서 뙇!! 엄훠~~ 엄훠~~ 아몰랑~~ 진짜 놀랐지말입니다~~ >.<
소년공원
'15.8.3 10:32 AM핀란드미이 님은 따루랑 함께 찍은 인증사진 한 번 올려주시죠, 네???!!!
ㅎㅎㅎ40. 지니여니
'15.8.3 4:39 PM본순간반했어요
레시피 사진찍어뒀어요 아 왠지 애플잼쿠키 맛같기도하고..
1과 1/2에서 1/2지운거 귀욤 ㅋㅋㅋㅋ
정말유쾌하고신기한만남이네요
아이들넘귀여워요...소년공원
'15.8.3 9:42 PM복숭아가 요즘 제철이라죠?
맛있는 복숭아도, 잘못 사서 맛없는 복숭아도, 케익으로 구우면 다 맛있어요!
고맙습니다 :-)41. 지니여니
'15.8.3 4:41 PM참 350 래서 순간 깜놀 화씨를 섭씨로 ...네이놈에 물어봐야겠네요. 믹스 쿠키랑 머핀 밖에 구워본적 없는1인..을 베이킹욕구 솟구치게한 케잌이네요
소년공원
'15.8.3 9:43 PM섭씨로는 176.7도라는군요.
대략 180도 정도로 맞춰놓고 구우시면 될 듯...
행운을 빕니다!42. 오늘
'15.8.4 7:17 AM댓글 3개만 더 달리면 .... 100 개!!!!
marina
'15.8.4 8:52 AM오늘님도 넓고 넓은 독일 어느 도시에서 순덕이엄마님과 약속(?)해서 만난 글 써주세요^^
소년공원
'15.8.4 2:52 PM내 말이!!!!!
오늘 님과 순덕이엄마 님 넘흐넘흐 보고싶어요.
부디, 바쁘시거나 아니면 다른 어떤 어려움이 있으시더라도, 일차왕림하시어 이 자리를 빛내어 주세요.
아니, 응?
솔까말,
사진찍는 솜씨가 없길 하나...
광채나는 청소년 모델이 없길 하나...
음식 솜씨는 물론이고, 센스있게 상차리는 재능이 없길 하나...
내가 그런 재주있으면 게시물 하나쯤은, 응? 그냥 막 뚝딱? 응?
ㅎㅎㅎ
온니들, 진심으로 보고싶어요!43. marina
'15.8.4 8:47 AM휴가 다녀오고 덥고 어쩌고 하느라 키톡열공을 잠시 미뤘더니 요렇게 재미난 일을 저만 모르고 있었어요^^
아이들 웃는 모습 참 예뻐요~소년공원
'15.8.4 2:53 PM휴가 잘 다녀오셨어요?
집떠나면 고생이라지만, 그래도 그런 고생이 재미있게 여겨지기도 하죠?
그리고 그런 고생 덕분에 집에 돌아오면 더우 소중함도 느끼고...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39099 | 64차 모임후기(행복한 오리훈제)... 13 | 카루소 | 2015.08.06 | 10,777 | 9 |
39098 | 마늘돈까스와 닭구이와 남해 휴가. 24 | cactus0101 | 2015.08.06 | 17,003 | 7 |
39097 | 핀란드에서 자급자족, 키톡언니들 레시피 따라해보며 먹고살기.. 63 | 핀란드미이 | 2015.08.06 | 22,149 | 18 |
39096 | 넷이서 식단표대로 밥먹기 49 | 솔이엄마 | 2015.08.05 | 16,350 | 7 |
39095 | 크림카레우동 27 | 노니 | 2015.08.04 | 13,497 | 4 |
39094 | 벌써 8월이 왔군요 49 | 소년공원 | 2015.08.03 | 15,662 | 8 |
39093 | 스타벅스보다 백배 맛있는 스콘 레서피 48 | 쫑알쫑아 | 2015.08.03 | 24,421 | 5 |
39092 | 물기없이 하는 완전간단 가지무침 15 | 코코넛 | 2015.07.31 | 20,235 | 4 |
39091 | 여름방학나기 삼시세끼 식단표 48 | 솔이엄마 | 2015.07.30 | 37,509 | 12 |
39090 | 지난 겨울에 먹은 밥+ 여행 이야기 하나 36 | 노르웨이삐삐 | 2015.07.30 | 13,366 | 8 |
39089 | 딸의 케밥 바베큐 파티 16 | 에스더 | 2015.07.30 | 11,728 | 4 |
39088 | 파프리카의 반란 "풍미 파프리카 샐러드&.. 16 | 야보코 | 2015.07.30 | 11,447 | 5 |
39087 | 7월 29 | 행복 | 2015.07.28 | 13,514 | 9 |
39086 | 아이고 되다~~ 그래도 여러분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안될.. 49 | 소년공원 | 2015.07.28 | 25,152 | 15 |
39085 | 고급진 루꼴라 카프레제 20 | 야보코 | 2015.07.28 | 10,856 | 4 |
39084 | 엘레강스한 뉴요커의 애프터눈티... - >')))> 48 | 부관훼리 | 2015.07.27 | 20,790 | 8 |
39083 | 더운여름. 그동안 해먹은 음식들~ 24 | 헝글강냉 | 2015.07.26 | 13,888 | 8 |
39082 | 감자 샐러드 너~어~ 10 | 야보코 | 2015.07.26 | 11,891 | 4 |
39081 | 그저 그런 먹거리들~ 18 | 게으른농부 | 2015.07.26 | 8,750 | 5 |
39080 | 별거아닌 몇가지.... 15 | 루덴스 | 2015.07.26 | 7,883 | 5 |
39079 | 어르신들과 함께 한 부녀회 복잔치 49 | 솔이엄마 | 2015.07.23 | 13,725 | 11 |
39078 | 발칸 스타일 샐러드 18 | 야보코 | 2015.07.23 | 11,798 | 3 |
39077 | 스테이크 바베큐 초대 44 | 에스더 | 2015.07.22 | 15,092 | 10 |
39076 | 맹꽁치? 82쿡이라면 꽁치쌈장이죠~ 25 | 백만순이 | 2015.07.22 | 11,594 | 4 |
39075 | 바베큐&포트럭 파티(?), 큐브(KUBB) 게임 39 | 노르웨이삐삐 | 2015.07.21 | 12,741 | 4 |
39074 |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펜션아저씨는 고기를 굽는다... ^^;; .. 49 | 부관훼리 | 2015.07.21 | 14,502 | 7 |
39073 | 작은 녀석 열두살 생일파티 49 | 솔이엄마 | 2015.07.20 | 18,074 | 6 |
39072 | 주말브런치로 베이글 어떠신지? 4 | 뿌요 | 2015.07.19 | 10,099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