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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초심이 :-)

| 조회수 : 8,606 | 추천수 : 7
작성일 : 2024-09-02 01:43:22

무덥던 여름이 이제는 조금씩 멀어져 가고 있는 9월의 시작입니다.

오늘 일요일 아침 간단한 점심 준비를 하면서 결심을 한 것이 있어요.

그 결심에 대해 말하기 전에 제 자신에게 먼저 질문을 해야겠습니다.
왜 나는 요즘 키친토크 게시판에 자주 오지 않는가?

요리랄 것도 없이 대충 해먹고 살아서 그렇지...

그래도 굶은 것은 아니니 대충 해먹은 것이라도 뭘 해먹긴 하지 않았니?

에이, 아무리 그래도 냉동 식품 데운 것을 어떻게 게시판에 올리겠어...

여기는 키친 "토크" 게시판이니 뭐라도 부엌에서 하고픈 이야기가 있으면 쓰면 되지 언제나 멋있게 잘 차린 음식만 사진으로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네 스스로 말하고 다니지 않았니?

맞아... 그랬지... 그리고 여기 게시판 독자님들은 이러나 저러나 격려해주고 도닥여주는 분들이잖아?

멋진 음식 사진을 도맡아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별볼일 없는 음식일 망정 가족들 해먹이고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나누는 나 같은 사람도 다같이 어울리는 곳이 바로 여기인데...

 

 

제가 82쿡에 처음 왔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할 줄 아는 요리가 늘었고 사진을 찍어서 글을 쓸 시간도 많아 졌는데 예전만 못하게 활동을 하는 것이 부끄럽게 여겨졌어요.

그리고 어제 저녁에 결정적으로 냄비를 태워먹는 사고를 쳤어요 ㅠ.ㅠ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저희집 싱크대는 쿡탑을 외면한 채 일해야 하는 구조인데다 쿡탑 위에 달린 후드가 일을 너무 잘해서, 된장찌개 남은 것을 상하지 않도록 한 번 끓여두어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불을 켜놓고 설거지를 하다가 그만 된장찌개를 까맣게 잊고 방으로 들어가서 재미난 드라마를 보며 뜨개질 놀이를 한참 했지 뭐에요. (아무도 없는 숲 드라마, 정말 재밌어요!)

아들과 남편이 온집안에 가득한 연기와 탄내를 불이 나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었죠 ㅠ.ㅠ

 

 

과탄산이 좋긴 좋더라구요 ㅎㅎㅎ

담배냄새가 나는 된장 재가 이렇게 없어지다니... ㅋㅋㅋ

 

다음부터는 쿡탑이 켜져 있는 동안은 잠시라도 불 앞을 떠나지 않겠다고 굳은 다짐을 했습니다.

예전에 아이들이 어릴 때는 멀티태스킹으로 요리를 하면서 설거지도 해치워야 아이들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한 다음 다른 일을 할 시간을 낼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급하게 촌각을 다투며 일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왔다는 걸 깨달았어요.

초심으로 돌아가서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기 - 그게 바로 저를 오늘 키친토크 게시판으로 이끌어준 원동력이었어요.

하나의 게시물에 여러 가지 요리가 많으면 좋긴 하겠지만, 그 때를 기다리다보니 게시판에 오는 것이 뜸해지니 한 번에 하나씩만 요리 사진을 보여드리고 대신에 "토크" 부분에 조금 더 시간을 쓰자! 라고 생각했어요.

 

가족들 해먹이는 식사 준비도 한 끼에 한가지씩만! ㅎㅎㅎ

 



오늘 아점과 점저 (=하루 종일 아무때고 먹고 싶을 때 퍼먹으라고) 메뉴는 새우를 많이 넣은 파스타입니다.

아트 선생님이 나눠주신 냉동새우가 맛이 좋아서 파스타 소스는 일부러 넣지 않았어요.

파스타 면은 가장 가느다란 앤젤 헤어입니다.

이 면이 조리 시간이 짧아서 좋고 양념이 잘 스며들어 맛도 좋더라구요.

다른 재료 없이 마늘과 양파만 쓰기로 했어요.

 

 

저는 요리할 때 칼과 도마를 작은 것으로 쓰는 걸 좋아해요.

키친아일랜드 상판을 보호하는 스텐 도마가 크게 펼쳐져 있어서 그 위에서 바로 칼질을 해도 되지만 칼날을 보호하고 거슬리는 소리를 줄이려고 칼날이 닿을 정도의 면적만 작은 도마를 놓고 써요.

양파나 마늘은 재료 자체가 작으니 과도로 썰구요.

너무 잘 드는 칼이나 큰 칼은 제가 무서워서요 :-)

저 스텐 도마 (또는 상판 덮개? 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커요)는 참 유용해요.

스텐이어서 물들지도 않고 관리가 편하거든요.

 

 

살림살이 도구 이야기가 나온김에 제가 애정하는 도구 하나 더 보여드리죠.

실리콘 뒤집개입니다.

큰 것 작은 것, 편편한 것 숟가락처럼 오목한 것, 네 개 한 셋트로 브라질의 큰 밀림 닷 컴에서 산 건데 후라이팬 코팅 긁힐 염려없고 기름이나 고추장 같은 것은 아주 깔끔하게 싹~ 긁어주어서 참 좋더군요.

 

 

잘게 썬 양파와 마늘에 버터를 넉넉하게 넣고 볶아서 풍미 좋은 버터가 되면 새우를 넣고 익힙니다.

깨끗하게 손질해서 얼린 제품이니 헹구지 않고 바로 넣었어요.




새우를 볶으면서 면 삶을 물을 끓입니다.

지금부터는 절대로 네버에버! 딴짓 안하고 불에 집중합니다.

그래야 냄비가 넘치거나 후라이팬이 타는 일이 안생기죠.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중년 누이가 되고보니, 두뇌활동도 중년이 되어 빠릿빠릿했던 기억력과 순발력은 점차 슬로우다운 하고, 대신에 넓게 보고 깊이 깨닫는 통찰력은 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기저귀 갈아주고 밀착 보살핌을 해야 했던 아이들도 다 자라서 시간도 많아졌으니, 서두르지 말고 한 번에 하나씩!

차근차근!

 

새우가 익으면서 국물이 흥건하게 나오니 면을 완전히 익히지 않고 아직 살짝 뻣뻣한 정도일 때 건져서 함께 볶/끓 했습니다.

새우 국물 덕분에 간은 소금을 아주 조금만 추가하고 후추 갈아 넣고 파슬리 말린 가루는 색을 더하려고 뿌렸어요.


둘리양은 아점으로 한 그릇 먹었고, 코난군은 테니스 레슨에서 돌아오면 한 그릇 먹을 예정이고, 남편은 뭐... 때되면 알아서 찾아 먹겠죠 ㅎㅎㅎ

초심으로 돌아가려 노력하는 소년공원이었습니다!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이엄마
    '24.9.2 1:50 AM - 삭제된댓글

    와~ 일등!^^
    소년공원님의 자문자답을 읽으면서 웃음이 났어요^^
    사실 저는 소년공원님글이라면 그저 좋기만 한데,
    (요리를 냉동식품을 올렸는지, 한가지만 올렸는지 자각못함)
    초심까지 생각하시고 고민하시는 내용이 재밌어서요.

  • 2. 솔이엄마
    '24.9.2 1:52 AM

    와~ 일등!^^
    소년공원님의 자문자답을 읽으면서 웃음이 났어요^^
    사실 저는 소년공원님글이라면 그저 좋기만 한데,
    (요리를 냉동식품을 올렸는지, 생물을 올렸는지 자각못함)
    초심까지 생각하시고 고민하시는 내용이 재밌어서요.^^
    그나저나 이 한밤중에 새우듬뿍 스파게티는
    다이어터의 뱃속을 한바탕 뒤집어 엎습니다그려.

  • 소년공원
    '24.9.2 2:11 AM

    아니 이렇게 늦은 시각에 안주무시고 1등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다이어트에 직빵이 탄수화물 줄이기인데, 그만큼 탄수화물 끊기고 가장 힘들더군요.
    둘리양 노산 임신했을 때 임신성 당뇨에 걸려서 탄수화물 줄인 식사를 해야 했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우리 이제부터는 정말 건강해야 우리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게 되니, 손맞잡고 힘들어도 열심히 노력해 봐요 :-)

  • 3. juju
    '24.9.2 2:03 AM

    매사에 최선을 다하시는 분이라 키친토크 글 업로드에 그렇게 깊은 고민을 하셨군요. 저는 글 몇 개 올리고 한참 쉬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가짓수로 승부하는 집밥 컨셉이라 맨날 비슷해보여서 내가 봐도 지겨운 게 이유라면 이유일까요 ㅎㅎ. 그나저나 브라질의 큰 밀림이라고 해서 브라질 여행 가서 사오셨나? 했다가 3초 후에 빵 터졌습니다 ???? ????

  • 소년공원
    '24.9.2 2:13 AM

    매사에 최선을 다 하다뇨..
    저 말고 다른 분 말씀하시는거죠?
    ㅎㅎㅎ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어요 이제 :-)
    브라질 큰 밀림 시장은 제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곳이죠 ㅎㅎㅎ
    웃으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 4. 메이그린
    '24.9.2 8:23 AM

    소년공원님의 게시글 재밌어요
    꼭 음식이 아니라도 ^^
    미국생활을 현실감있게 보는듯한~~~

    저두 실리콘뒤집개 애정합니다
    사이즈별로 여러개있어요 ㅎㅎ

  • 소년공원
    '24.9.2 10:59 PM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랜 외국 생활로 한국어 능력이 떨어져가고 있어서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 블로그에서는 독백체로만 글을 쓰게 되는데, 여기 82쿡에서는 독자와 대화하듯이 글을 쓸 수 있어서 더 좋아요 :-)

    실리콘 뒤집개를 2년째 쓰고 있는데 애정하고 자주 써서 그런지 조금씩 이가 나가기 시작했어요.
    메이그린 님 도구도 그런가요?

  • 5.
    '24.9.2 8:26 AM

    소년공원님
    소리없이 저 혼자 소년공원님 친구하고 있어요.
    글도 요리도 먼곳의 삶도 제 스타일에요.^^
    고맙습니다.

  • 소년공원
    '24.9.2 11:00 PM

    오빤 강남 스타일 이라면
    언닌 명왕성 스타일~
    ㅎㅎㅎ
    소리없이 지켜봐주는 친구...
    정말 감사합니다!

  • 6. Juliana7
    '24.9.2 12:00 PM

    뭘 하셔도 고퀄 멋지네요
    가을바람이 소슬하니 온 가족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소년공원
    '24.9.2 11:02 PM

    아니아니에요!
    퀄리티를 논할 수준에 어차피 이르지 못할 거, 그냥 한 번에 하나씩만 집중해서 망치지나 말자고 마음 먹었는걸요 뭐... :-)
    한국에도 이제 가을 같은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요?
    명왕성은 성질급한 나뭇잎이 벌써 색이 바래기 시작했답니다.
    행복한 가을 맞이하세요!

  • 7. ijis
    '24.9.2 4:40 PM - 삭제된댓글

    딱 저렇게 생긴 냉동 새우가 한 팩 있어요. 양파, 마늘을 버터 듬뿍에 볶다가+새우+약간 덜 삶은 스파게티면+소금은 쪼금, 후추와 파슬리가루. 마침 모든 재료가 집에 있는 요리를 보니 저녁이 해결되어 넘 반갑네요. 이게 바로 키톡 고수들의 궁휼함(뜻: 불쌍히 여겨 돌보아 줌)!

  • 8. ijis
    '24.9.2 5:02 PM

    딱 저렇게 생긴 냉동 새우가 한 팩 있어요. 양파, 마늘을 버터 듬뿍에 볶다가+새우+약간 덜 삶은 스파게티면+소금은 쪼금, 후추와 파슬리가루. 마침 모든 재료가 집에 있는 요리를 보니 저녁이 해결되어 넘 반갑네요. 이게 바로 키톡 고수들의 긍휼함(뜻: 불쌍히 여겨 돌보아 줌)!

  • 소년공원
    '24.9.2 11:09 PM

    우와~ 한줄요약의 달인이시네요!
    집에 모든 재료가 다 있으시다니 뚝딱 한 판 만들어서 한끼 (또는 두끼 세끼... :-) 해결이 되겠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82쿡에 있으면 새로운 조리사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요리가 되었도다!
    (아멘... 성경말씀 흉내낸 글쓰기가 인터넷에 있더라구요 ㅎㅎㅎ 재미있어요 :-)

  • 9. 시간여행
    '24.9.2 5:40 PM

    글 하나 올리는데도 많은 자기 성찰을 하셨군요~저는 사진을 고르는것도 힘들고 내용을 요악하는게 참 어려워요 ㅠ
    거의 하루종일 걸릴때도 많아서 가끔 현타오긴합니다 ㅋ

  • 소년공원
    '24.9.2 11:11 PM

    시간여행 님은 언제나 멋진 사진을 대량방출 해주시지요.
    덕분에 안가본 곳 구경을 실컷 하게 되어서 늘 감사합니다.
    너무 힘드시면 한 번에 조금씩만 올려주세요 (대신에 자주... ㅎㅎㅎ)

  • 10. Harmony
    '24.9.2 9:25 PM

    소년공원님 반가와요~
    새우가 탱글하니 아주 맛 있어 보입니다.
    헤어엔젤 아니 엔젤헤어 인가? 가느다라니 면발이 후르르
    정말 맛 있었겠어요.
    화면으로나마 옆에서 한 그릇 먹어봅니다.

  • 소년공원
    '24.9.2 11:13 PM

    네 저도 반가워요 하모니 님!
    앤젤헤어 면은 잘 삶으면 짬뽕 면으로 써도 좋더군요.
    함께 후루룩 한 그릇 드시면 좋을텐데...

    좋은 가을 맞이하세요~~

  • 11. 고독은 나의 힘
    '24.9.2 11:18 PM

    안녕하세요. 보이영팍님.
    새학기라 분주하시겠어요.
    일년의 중간에 시작되는 미국의 새학기가 처음엔 좀 낯설었는데
    새로운 다짐을 일년에 두번이나 하게 해주어서 어쩌면 더 좋기도 한것 같아요.
    저는 저 웍에 눈에 가는데. 어떠신지요? 볶음밥 잘 되는 웍 찾고 있었거든요.

  • 소년공원
    '24.9.3 2:12 AM

    네, 지난 주가 개강한 첫 주였는데 늘 그렇듯 첫 주는 정신이 없이 지나갔어요.
    노동절 덕분에 오늘까지 쉬는 긴 주말이 감사한 따름입니다.
    이제부터는 또 종강까지 롤러코스터 처럼 휘리릭 시간이 흘러가겠지요 ㅎㅎㅎ

    저 웍 역시 제가 애정하는 주방용품인데요, 아주 넓고 뚜껑도 있고 해서 볶음 요리를 할 때 기름이 바깥으로 튀지 않아 참 좋아요. 후라이팬에 볶으면 밖으로 넘쳐 흘리거나 기름이 막 튀어서 청소가 귀찮은데 이 웍은 그런 일이 없어요.
    브라질의 큰 밀림 시장에서 anolon wok 14인치 를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

  • 12. 넬라
    '24.9.3 1:48 PM

    역시, 어디서 읽었는데 전교1등이 말하기를 내가 공부를 제일 잘하는데 공부를 제일 많이 하기도 한다고 했다더니, 제일 잘하시는 분이 또 제일 열심히 하시려고 하는것 보니 찔리기도 하지만 감사합니다. 저도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이사해서 다른 환경이 되면 키톡을 도전해 볼까요? ㅎㅎ

  • 소년공원
    '24.9.4 9:31 AM

    아유 민망하게 과찬의 말씀을 하셨어요...
    제일 잘 하지도 못하는데 실수까지 저지르니, 그거나마 줄여보려고 한 번에 하나씩! 이라는 결심을 한 거에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키친토크 게시판을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삼으신다면 저는 쌍수들어 환영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 13. 튼튼
    '24.9.4 8:01 PM

    소년공원님 글 올리시면 반갑게 읽는 사람이에요. 소년공원님 포스팅은 요리 사진에 덧붙인 이야기까지 말그대로 키톡그자체입니당. 저는 요리도 못하고 글솜씨는 더더욱 없어서 늘 여러 분들이 올리신 글 읽기만 하는데, 올려주시는 분들 참 감사하죠! ^^

  • 소년공원
    '24.9.5 1:39 AM

    저는 반갑게 읽어주시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튼튼님에게 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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