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기 좋아요...
오래전부터 키톡을 지켜주셨던 소중한 분들도 다시 오시고..
정말 잔칫집 분위기 같아요.
사실 전 2005년에 가입을 했는데
넘 반갑고 좋은 맘에 바로 살돋,키톡에 글 몇개 올리고는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보니....아...범상치 않은 사진들과 레서피들...
그래서 뜨악~~ 하고 정신차리고는 감탄만 하고 몇년간 눈팅만 했었답니다.
그때만 해도 키톡 요리들이 어쩜 지금보다 더 화려하고 대단했었던것 같아요.
그 대가들이 한두분씩 돌아오시니
같이 글을 올리는 제가 더 영광이라는....^^
아~
얼마전 빨래판 글올리고 한동안 키톡 좀 쉬었어요.
저 슬펐어요...흑흑...
키톡에선 말라서 부럽다 어쩌구 하셔서
아! 혹시 백만안티는 아니고 50만안티 생긴거 아녀? 하고 걱정했는데.....
안티는 커녕......
자게에 가니 마른사람에 대한 얘기가 몇번 나온던데
(앗..자게 스토커 인증..ㅋㅋ)
완전 진실이 쏟아지더군요.
역시 마른것도 어느정도 말라야지...빨래판은 안되겠더라구요....ㅠㅠ
에잇....동정표라도 받겠지? 하고 자존심 극뽀~옥!(똥꼬진말투로...ㅋㅋ)
요즘 제가 잉여모드잖아요...
그래서 똥꼬진 드라마도 좀 챙겨보고..ㅋㅋ
초등동창생이 작가인 반짝반짝 빛나는....이란 드라마도 예의 상 좀 봐주고...
(근데 막 열받아서 못보겠어요...ㅋㅋ)
82쿡에서도 완전 흥한 나는 가수다...도 열심히 보고 있답니다.
한국보다 더 많이 보지요? ㅋㅋㅋ
저희집 퍄노오빠가 대중가요라면 별로 좋아하질 않는데
이 나는 가수다를 보고 이제서야 철이들어서(ㅋㅋ)
대중가요 가사가 맘에 와닿고 좋다는둥 하면서
나는 가수다 열풍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답니다.
뭐 어쨋든 잘 지내고 있단 얘기를
제 특기인 만연체로 늘어놓고 있네요....
오늘은 아주 오래전 82쿡을 휩쓴 5분빵에 이어(물론 5분빵은 제가 소개안했음)
냄비반죽....을 가지고 왔어요.
역시 제가 개발한 레서피 절~대 아니구요...ㅋㅋ
제가 자주 소개하는 네이버 불루벨님이 오래전에 소개해주신거예요.
오리지널 레서피는
http://blog.naver.com/jchough/20066785124 불루벨님 냄비반죽빵 포스팅링크입니다.
불루벨님이 82쿡에는 안오셔서
제가 대신 소개할까 하구요...
82쿡이 워낙 유명하고 큰 사이트라서 제가 소개하는것도 살짝 조심스럽네요.
암튼 우리 82님들께 도움이 될꺼라 믿고....ㅎㅎ
준비할 재료는
우유2컵(240미리컵),반컵 식용유,반컵설탕 - 먼서 섞으세요.
2 + 1/4티스푼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4컵 + 반컵 중력분
1/2티스푼 베이킹소다와 같은양의 베이킹파우더,같은양의 소금
먼저 전자렌지에 들어갈수 있는 용기에
우유,식용유,설탕을 넣고 섞어서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너무 뜨겁게 안하셔도 되고 따끈할정도면 되요.
만약 전자렌지가 없으심 끓이심 되는데
부글부글 끓기전에 불을 써야 해요.
요기다가 드라이이스트를 분량대로 넣고
휘휘 저어주세요.
한 1분후에 밀가루 4컵을 넣어주세요(240미리 컵으로 4컵입니다>)
나머지 밀가루는 나중에 넣어야 하니 다 넣으시지 마시구요.
랩을 씌워서 실온에 두고 반죽이 2배로 부풀면
남은 가루재료들을 다 넣고서 잘 섞어주시면 끝입니다.
요상태로 뭔가를 만드시면 되구요
남은 반죽은 요렇게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보관 하심
2-3일정도는 사용하실수 있어요.
참..냉장고에서 반죽이 부풀기때문에
넉넉한 백에 넣으셔야 합니당....
자..그럼 요걸로 만든 몇가지도 소개할께요....
먼저 야채롤
양파,파프리카,베이컨 혹은 햄을 볶아줍니다.
소금,후추로 간하시는데
간을 좀 짭짤하게 하셔야 딱 맞을꺼예요...
반죽을 넓게 펴서(이때는 밀대가 없었음..손으로 다 밀어서 비쥬얼이 지못미~)
야채들을 올리는데
기름기나 물기가 넘 많음 안되니까 잘 빼고 하시구요
이거 올리기전에 밀가루를 좀 뿌리셔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김밥말듯 말아서 김밥 썰듯 잘 썰어서는
머핀틀에 넣고 한 20분정도 두세요.
반죽이 살짝 더 부풀거든요.
그리고는 180도 오븐에서 15-20분정도 구으심 됩니다.
오븐에 따라 다르니까 상태를 잘 보시고 하심 되요....
맛있겟죠? ㅎㅎ
요런식으로 해서 시나몬롤도.....
야채볶음 대신
흑설탕,시나몬가루,버터녹인걸 잘 섞어서
펴발라주시고 김밥처럼 말고,썰어서는
요건 틀에 같이 옹기종기 두심 요렇게 되죠....
제빵고수님들은
척 보면 딱 아시는데다
전 초보라 영~ 솜씨가 별루지만
다양하게 활용해보세요...ㅎㅎ
음...오븐도 없고 저런거 싫다....하심
딱 좋은거..
호떡도 됩디다...ㅋㅋㅋ
그냥 호떡도 되구요
전 마리s님이 언젠가 소개해주신 잡채호떡을 했어요.
갖은 야채 채썰어 볶다가
삶은당면도 넣고요
잡채양념을 하시는데 좀 짜게 하셔야 된대요...ㅎㅎ
일단 한판 굽고...
근데 요 반죽이 보통 호떡반죽처럼 질퍽하지 않아서
성형이 쪼~까 힘들어요....
그래서 비쥬얼이 또 지못미~
자른단면.....
호떡믹스...사실 별거 없는데 비싸잖아요...
요 냄비반죽 하셔서 집에서 하심 완전 편해요....ㅎㅎ
마지막....갠적으로 요 반죽의 백미라고 생각하는.....
핏자...되겠슴돠~
드뎌 반죽밀대 샀어요.
저번에 여러분들이 침흘리시던(ㅋㅋ) 올리브나무 도마있지요?
그 회사에서 요런것도 나오더군요....
음하하하 기쁜맘으로 얼른 집어왔어요.
그래서 마구마구 반죽을 밀어주세요.
덧밀가루 뿌리면서 밀어서 안달라붙어요...
동그랗게 하는게 정석이지만
뭐 내맘대로 함 되죠? ㅎㅎ
그래서 팬에 딱 맞게 사이즈를 잘 맞춥니다.
토마토소스나 토마토 페이스트...안되면 케첩을 바르세요...ㅎㅎ
그리고 원하는 재료를 마구 올려주세요.
전 집에 있는게 별거 없어서
양파랑 햄조각 넣고요...
마늘소금,양파가루,바질가루,파르미쟌 치즈 좀 뿌려줬는데
암것도 안넣으셔도 되요...ㅎㅎ
넣으면 더 맛있긴 하죠.....ㅎㅎ
맨 위에 모짜렐라 치즈 얹어서
180도 오븐에서 15분-20분정도....
잘 보고 안타게 하세요...ㅎㅎ
자른 단면입니다.
그리 두껍지 않은 도우가 되서 더 좋아요.
먹기 좋게 잘라서 드심 되죠...
저는 무조건 타파스코 팍팍 뿌려서....ㅎㅎ
맛이 아주 훌륭해요...
핏자 만드는건 아이들시켜도 잘 하고
또 아이들이 만드는걸 무쟈게 좋아하니까
아이들이랑 한번 해보세요...ㅎㅎ
쉬운레서피 소개해주신
불루벨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그냥 가면 서운해서....ㅎㅎ
요즘 한동안 마이애미 사진을 안올려서....
동네사진 좀 가지고 왔습니다.
저희동네가 나름 관광지래요...ㅋㅋ
오래된 동네라서 나름 오래된 집들도 많고
나무들도 아주 우거지거든요.
남편이 등산을 좋아하는데
여긴 산이라곤 없어서
새벽에 일어나서 동네 한바퀴 돌고오는게 고작이예요.
그러던 어느날....
갔다오더니 저를 막 깨우면서
천국에 다녀왔다고....ㅋㅋ
죽었다가 살아났냐? ㅋㅋㅋ
저보고 꼭 같이 가잡니다.
아..혼자 죽어야지 난 또 왜 같이 죽자는겨?
ㅋㅋㅋㅋㅋㅋ
농담이구요...
너무너무 아름답다고 꼭 보여주고 싶다네요?
이런건 공짜라서 팍팍 보여주는
영리한 퍄노옵화~
ㅋㅋ
암튼 그로부터 일주일 후 주말아침 따라갔습니다.
온가족이 같이 가느라 조금 늦었지만
(살짝 새벽에 가야 더 좋대요...ㅎㅎ)
동네에 골프장이 있는데 그 주변이예요.
여기랍니다.
잔디가 흐끄므레...하지요?
그게 안개예요....
새벽엔 완전 전설의 고향찍듯...ㅋㅋ 안개가 자욱한가봐요...
자...흐끄므레 한곳에 아주아주 쬐그만 사람들 보이시나요?
새벽부터 골프치는 사람들....
나무가 아주아주 크죠?
근데 저기 뒤에 나무들이요.....
뭔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우리 주변에 흔히 보이는 식재료 무언가.....
자...욜케보면 왼쪽 나무보면 딱 떠오르는거 없나요?
흠흠....
브로콜리...
ㅋㅋㅋ
거대한 브로콜리같지 않나요?
여기저기 솟아있는 대형 브로콜리들....
ㅋㅋㅋ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까
얼마나 웃기던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예요.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넘 좋지요?
미국이 젤 좋은점이 전 자연인거 같아요.
물론 자연때문에 얼마전 큰 재해가 또 있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이 없다면.....상상하기 어렵죠...
보여드린김에
마이애미 구도시의 집들...좀 보여드릴께요.
보통 미국의 집들 하면 뽀죡지붕에 창이 아주 많은 대 저택들도 많은데
이동네 집들은 뭐랄까? 미국이라고 하기엔 좀 달라요.
플로리다가 예전에 에스빠뇰 식민지라서
그때 지어진 집들은 다 스페인풍이예요.
요렇게 조각이 많이 들어가면서
곡선이 많아요.
어찌보면 좀 촌스러운데
색깔도 요렇게 붉은색과 노랑색들을 많이 쓰는거 같구요
대체적으로 좀 화려해요.
이런 집들은 그나마 신식으로 공사를 한 집이구요
보통 요런색들의 집이 많아요.
이집....입구를 장식한 나무가 너무 재밌죠?
울 딸이 헤드폰같대요....ㅎㅎㅎ
암튼 보기엔 저래도
무쟈게 비싼집들이예요.
저것들이 다 백만불넘는 집들이니까요...
저는 어디 사냐고요?
ㅋㅋㅋ
전 저 근처 콧구멍만한 아파트(콘도)에 살아요...ㅎㅎ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어요...ㅋㅋㅋ
대신 산책은 저동네를 마구마구 이용할수 있다능....
다행이죠? ㅋㅋㅋ
근데 나중에 돈이 있어도 이돈에는 살고 싶지 않아요.
집들이 대부분 50년은 훨씬 넘었고 100년씩 된 집들도 있는데
가격은 너무 비싸니....
싸고 좋은동네로 가야죠....ㅎㅎ
가끔 마이애미 사진 올려달라 하시는 분들 계셔서
오늘 한번 올려봤습니다.
벌써 5월이 다 가려고 하네요..
정말 세월이 빠르죠?
저희부부는 이번달이 결혼 15주년이예요.
벌써 그렇게 오래 살았나 싶기도 하고....ㅎㅎ
뜬금없지만
모든게 맘먹기 나름이잖아요.
뭐든 좋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살다보면
건강에도 좋고 정말 행복해지기도 하고 그런것 같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