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입니다. 간편하되.... 골고루 먹고 살기

| 조회수 : 16,879 | 추천수 : 37
작성일 : 2011-05-26 18:47:18
열흘만인가요?
한동안 밥상 이야기를 안 올렸더니..... 자꾸만 사진찍고 밥상 이야기올리는 것도 참.... 공력이 많이 드는 일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그냥 습관처럼 올릴 때는 이렇게 힘이 안 들었던 것도 같은데.... ㅎㅎ
여하튼..밀린 밥상 이야기 풀어놓을게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셔서....
요즘.... 되도럭이면 간편하게 그러면서도....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밥상을 꾸미고 있습니다.
식재료 사는데 너무 돈을 많이 들일 필요가 있겠나 하는 생각.... 밥상 차리는데 들이는 시간을 아껴서 다른데 써보자는 생각....
뭐 이런 저런 생각들이 모여서 그런 것 같아요.

어느 날은  정말 간단하게 후다닥 먹자 싶어서.......
이렇게도 볶아 먹기도 하고...

스크램블 에그 만들다가..... 잔멸치랑 잔 새우를 같이 넣어 약간 바삭하게 볶은 다음에....
불을 끄고...

<


식은 밥 넣고... 그 위에 양조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서 살살 비벼 주면 끝~
진간장은..... 열을 가해주는 조림같은데 쓰는 간장이고, 날로 먹는 느낌으로 먹을 땐 양조간장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걸 구분 못하시는 분들도 가끔 계시던데...간장 병 앞에 커다랗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양조간장, 진간장...




맛살이 있길래..맛살도 한 가닥 넣어준 것 같네요...
음식이란게... 집에 있는 재료중에서 일루 절루.... 취향껏 해 먹을 수 있다는 것....참 매력적이지 않나 종종 생각해봅니다.




이 날은 냉동실에....... 돼지고기 주물럭 양념해서 넣어 둔 것을 해동해서 구은 날이네요.




옛날....저 어릴 적에는 냉장고 있는 집이 흔하지 않아서.....가끔 어릴 적에 수박을 차가운 수돗물 펌프질해서 담궈 놓았다가......
노란 푸대자루의 설탕을 위에 흩뿌려서 먹었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정말 우리 할머니 때는 냉장고 없이 어떻게.... 밥상을 차리고 했을지.. 먹을거리도 부족한 시절에 부엌에서 내내 종종거렸을테지요?
요즘은... 이런 저런 먹거리를 냉장실에..냉동실에 갈무리해 두었다가 이리 요긴하게 먹는데 말이죠.
지금의 풍요로움이 당연한 것 같고... 아직도 여전히 욕심이 하늘 찌르고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너무나 감사할 일이 많은 것이 아닐까........ 반성해보곤 합니다.




혼불이나 한강, 토지를 읽다보면 민초들의 궁핍했던 삶에서 벗어난 것이 그리 오래 된 일도 아니잖아요.
오이 하나 얇게 저며 소금간을 했다 물기 짜고 불린 미역이랑 무친 반찬도... 요즘 우리네 입맛에 그리 귀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그 옛날엔 이것 또한 산해진미가 아니었을까요?





제주산 애플망고 향이 참 좋더군요..
되도록이면 아침 밥상에 과일도 함께 올려줍니다.
밥 먹자마자 후다닥 나가고 저녁에도 늦게 들어오면 바깥에서 활동하는 가족들은 과일 먹이기도 쉽지 않잖아요.






전 사람이 촌스러워 그런지 바깥에서 사람들 만날 때도... 밥을 잘 싸들고 다는 편입니다...
얼마 전 동네 지인들과 만나기로 약속한 날...
빈대떡 맛있는 집에 가자고 했는데...... 거기는 술안주와 막걸리 이런 것을 파는 곳인지라.. 아무래도.... 밥이 조금 있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간편하게 주먹밥을 뭉쳐 가지고 갔어요.

계획된 약속이 아니더라도 그냥 집에 있는 몇가지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면 되니까요.
연근이 조금 있길래... 잘게 다지듯 썰어서..... 단촛물에 살짝 졸여서.... 찹쌀밥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에 뭉쳤습니다.




전 주먹밥을 간할 때 홈메이드 맛소금을 이용하는데... 맛도 좋고 간편합니다.
이건 파세리 집에서 말려서 입자가 조금 굵도록...부숴 둔 것을 이용한 파세리 주먹밥이고요.




김도 바삭하니 구워서 비닐에 넣어서 부숴 준 다음에..... 비닐 안에 밥을 넣고 대충.. 섞은 다음에 뭉쳤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하면 손에도 안 묻고.... 김도 그릇에 더덕 붙어서 낭비되지 않고 좋거든요?




역시 비닐에 홈메이드 맛소금, 깨소금, 참기름 넣고 버무리시면 됩니다.




봐요..... 비닐에도 하나도 묻지 않게 이렇게 주먹밥 만드실 수 있어요..
몇 번 해보시면 요령이 생기실 거에요.




연근주먹밥, 맛살 주먹밥, 파세리 주먹밥, 김주먹밥..사색 주먹밥이 후다닥 완성되었어요.
이 날.... 빈대떡과 막걸리도 맛이 좋았지만... 단연...주먹밥 인기 좋았습니다.
전... 제가 정성껏 만들어 간 주먹밥 맛있게 먹어주니까......물론 행복했고요.




4가지 주먹밥 모두 좋았지만... 전 연근초주먹밥이 젤로 좋았어요.




정말 우리네 일상이 생각하니 나름이 아닐까 싶어요.
힘들다 싶으면 힘든 일도..행복하다 생각하면 하나도 안 힘들어지는 것..뭐 그런 거 있잖아요~




얼마전... 모임에서 저에게 질문을 하신 분이 계세요....
실컷 이렇게 만들어 오는데 다른 이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그러면 속상하지 않던가요?
글쎄요..그 질문이 좀 생소했어요... 제 주변엔 당연하게 여긴 분들이 없었던 것인지..아님.... 저에게 그런 생각자체가 없었던 것인지...모를 만큼.... 모르겠더군요. ㅎㅎ





제비 아빠랴는 별명을 지닌 남편... 바깥에서 뭐든 잘 물어옵니다...
특이 모이^^ (먹을 것 ㅎㅎㅎ)

가끔 가는 사당동 훈제 오리집이 있는데 그 집에 갔던 모양입니다.
귀가길에... 별도 포장된 훈제오리 쇼핑백이 남편의 손에 들려... 흔들흔들 들어오더군요^^






그걸 이용해서 차린 그 다음날 아침 밥상...




요즘 일주일에 몇 번씩이 콩국을 갈아서 죽처럼, 스프처럼 밥상에 올려줍니다.
가끔은 백태로.. 또 가끔은 서리태로..
아마도 이날은 서리태로 한 콩국 같네요.. 색이 좀 그렇잖아요...





콩나물하고 양파, 홍고추 하나 정도만 넣어서 버무린 잡채....
사실 음식이라는게 재료가 좀 부실해도 간만 잘 맞으면 .....맛있게 먹는 것 같아요.
부재료가 부실한 잡채였는데도... 아주 잘 먹었거든요.





콩국은...
충분히 불린 다음에 살짝만 삶아서 식힌 다음에 곱게 갈아주는 것이 포인트...
삶는 요령 :: 팔팔 물을 끓이다가 불린 콩을 넣고...... 뚜껑이 덜썩거린 다음.... 1~2분 후에 불을 끄는 정도면 딱 좋아요.
그리고..그냥 콩만 하지 마시고... 땅콩이나 아몬드, 잣, 호두 같은 견과류를 넣어주면 더욱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여름철..자주 해 드시면 몸에도 좋을 거에요^^




취나물도..... 물에 잘 불린 다음에 충분히 부드럽게 삶아내서... 양념에 버무려서 맛을 들인 다음에 볶으시는 것이 좋고요.





조갯살도 한 팩 사오면....... 파전 부쳐 먹거나 된장찌개에 먹기도 하지만 남을 땐... 살짝 익혀서 갖은 양념에 버무려서 조개무침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지난 번 알이 밴 꽃게를 한 상자 사다 먹을 때 몇 마리는 랩포장해서 냉동실에 갈무리 해 두었거든요.
가끔 찌개거리가 마땅치 않은 날 꺼내서 먹을려고요...





얼갈이 포기김치도 꺼내서 썰고...




마트에서 싱싱한 양송이가 보이면 꼭 사옵니다.
정말 피지 않은 양송이를 보면 무슨 일이 없더라도 꼭 사게 되는 이 심리는 뭘까요?




4토막을 내서.... 간장 양념이 짜지 않게 삼삼하게 양송이장조림을 할 겁니다.




청경채가 굵은 것을 날로 먹기 좀 그런 것 같아서 살짝 데쳐서 쌈 싸 먹도록 준비해 놓고..
쌈장을 만들 때...작년에 담근 양파 엑기스 건더기도 잘게 다져 넣어줄 거에요.




그렇게 해서 차린 밥상....




찰토마토랑 파프리카, 자그만한 청경채는 날로 먹도록 준비~






맨날 콩국 먹을 순 없으니깐...비지도 끓여 먹고..





돼지 삼겹살도 오븐에 구웠는데..너무 구웠더니 가장자리는 바삭 과자가 되어 버렸네요... ㅠ.ㅠ




며칠전에 담근.... 얼갈이 가닥 물김치... 요즘... 이것 꺼내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말 맛있거든요~~









청경채 데쳐서 쌈 싸 먹도록 준비한 것~




여름 식중독 예방에도 좋다하는 매실도 자주 꺼내 먹었고요..




아까 양파 엑기스 건더기를 잘게 다져서 만든 쌈장~





양송이 장조림.. 그닥 짜지 않고 집어 먹기에 좋도록 그렇게 조렸어요.







토마토 그냥 썰어서 먹도록 해주기도 하지만 아무래도...많이 먹일려면 이렇게 강판에 갈아서 토마토 쥬스로 먹으라고.... 밥상 한켠에 놓아주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 남편... 저녁 집에 와서 먹겠다고 들어오면서 전화를 했어요.
별 반찬 안 하고 그냥 있는 걸로.... 다른 식구들은 다 밥을 먹은 뒤인데....

따로 준비할 시간도 없고...그렇다고 대충 차려주자니..좀 미안하고.... 그래서 꾀를 냈습니다.
그냥 있는대로 차리되.... 신경 쓴 티는 내자.. 뭐 이런 전략???

잘 안 쓰는 놋그릇을 일단 꺼냈습니다.
저거 친정 어머니 혼수로 해 오신 거라 하니......60년이 다 되어가는 듯 하네요.




청경채만 살짝 데쳐서 나물처럼 무치고...







생선구이도 남은 것...




나물 종류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무나물은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멸치도..그냥 살짝 볶기만 하고 양념간은 하지 않았어요. 워낙 싱겁게 먹는 사람인지라..










이것도 후다닥 만든 청경채 무침...




다 차리고 나서 보니... 아 우리 남편...김 구운 것도 좋아하지 싶어서....딱 한 장만 구워 잘라 놓았습니다.
무슨 소꼽장난 하는 것 같네요.






남편과 산 세월..벌써 30년....
신선함은 사라진지 오래지만..그래도 가끔은 아직도 설레이는 그런 느낌...여전히 좋으네요^^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1.5.26 6:48 PM

    프리님 글은 내가 1등 !!

  • 2. 최살쾡
    '11.5.26 6:50 PM

    1등!

  • 3. 프리
    '11.5.26 6:51 PM

    유지니맘님....깜딱 놀랐어요^^
    잘 지내시죠? 언뜻 뵈니 분당 사시는 것 같은데 가까워서 반가워요...
    얼릉 오후에님 글에 인사만 하고 갈려다... 후다닥 답글 올리고 나갑니다..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 4. 유지니맘
    '11.5.26 6:51 PM

    쭈~~욱 읽어 내려오니 앗 !! 제가 제일 잘하는것 하나 있네요
    콩나물 잡채 ㅠ
    얼갈이 물김치 한사발만 쭈욱 들이키면 좋겠어요
    감사한 식탁 ..
    눈으로라도 마음껏 먹고 갑니다 ..
    건강하세요

  • 5. 프리
    '11.5.26 6:52 PM

    미칩니다.. 최살쾡님^^
    덕분에 줄줄이 답글..저 나가야 하는디.... ㅎㅎㅎ
    잘 지내시죠??? 요즘 제가 82쿡에 잘 못 들어오고 들어와도 글 읽을 짬이 없어서리 아쉽네요^^

  • 6. 최살쾡
    '11.5.26 6:53 PM

    악 이등이네요 ! 유지니맘님 언제 서현역 함 놀러가야 하는데 ㅠ_ㅠ

    프리님 밥상보니 제가 다 배부른것 같아요.

    애플망고 넘맛있는데 가격이 사악하더라구요
    올해는 한번도 못먹었네요

    저희 아버지도 제비아빠st이라 어릴때 술 한잔 하시고 오시는날이면
    맛있는 집에서 포장도 해오시고
    아니면 카스테라나 롤케익 꼭 하나씩 사들고 오셨는데

    30년째 설레다니... :)
    부럽습니다!

  • 7. 유지니맘
    '11.5.26 6:53 PM

    참 신기하지요 .
    한참 가게 바쁠 시간이라 정신없다가 들어와서 글 딱 보면
    바로 프리님 포스팅이 . ^^
    물론 아주 가끔이지만요 ..
    혼자 신기해서 반가워서 또 한 플 쓰고 나가요 ..

  • 8. 유지니맘
    '11.5.26 6:55 PM

    최살쾡님 / 죄송 .. 1등이라 정신없이 후다닥 ..
    언제 함 나오셔요 ~~~^^
    30년,, 설레다니 . 전 아직 14년차 . 흐미 ..

  • 9. 가브리엘라
    '11.5.26 7:02 PM

    준비없이 차린 밥상이 저정도라니...
    우리남편이 갑자기 불쌍해지는군요 ^^
    술마시고 밤늦게와서 밥달라 뭐달라그러면 제가 잘 안주거든요.
    술을 마시면 알콜이 뇌를 속여서 배가 불러도 고픈것처럼 느끼게한다드라구요.
    안그래도 나날이 뱃살이 늘어가는데 그 늦은 시간에 줄수가 없어서 악처노릇을 합니다.
    가벼운 과일이나 몸에 좋은건 또 잘 안먹어요.
    술마시면 고집을 막 부려서 제가 꽥하고 야단쳐서 자라고해요..
    좋은 마누라 못얻은걸보면 전생에 무 잘못한게 많은가보죠 뭐.ㅎㅎ
    프리님댁에 제비아빠는 자꾸 저에게도 제비오빠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 쓰고보니 제비오빠라니...절대 이상한거 아니구요~
    그냥 동향분이시니 제가 막 친근한 느낌이 들고 프리님이 언니같으니 부군은 꼭 오빠같아서..
    제가 너무 버릇없었으면 용서하세요.
    프리님 오시니 맛난거 먹다가 몸에 좋은 보약먹은 느낌이에요.

  • 10. 대니맘
    '11.5.26 7:03 PM

    음냐~~프리님 밥상 함 받아보면 소원이 없을듯....ㅎㅎ
    30년 이시라구요??12년 산 울 남편 불쌍해요......언제 저런 밥상 함 받아볼까....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1. 나오미
    '11.5.26 7:08 PM

    아우,,프리님,,사진과 글 막 보면서 흡입합니다..
    하지만 현실은,,ㅎㅎㅎ
    개인적으로 아무리 만남 반찬이라두 한 두가지로만은 밥을 못먹는저인지라,,
    이것 저것 만들어 올리는데,,사실 식구들은 입에 맞는 한가지로 식사를 하고,,
    그래서 전 제가 먹고 싶을걸로만 차리는 경향이 있다지요~~
    근데 식구 한사람 한사람 챙기시는 모습,,배워야겠슴다,,
    아우 배고퐈요,,

  • 12. 맛있는 정원
    '11.5.26 7:16 PM

    임금님 수랏상이네요.
    이런 밥상을 받으시는분 ..아이들..얼마나 기운이 날까요?
    저녁 뭐 하지?하고 82 들어왔다가 필~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13. jasmine
    '11.5.26 7:38 PM

    밥상 차리는데 들이는 시간을 아껴서 다른데 써보자는 생각.....22222
    동감, 동감....합니다.

    그런데, 반찬 가짓수보니 속았네요. 여전히 12첩 반상이잖아요.
    어른 모시고 사시니 어쩔 수 없을 듯...복 받으실거예요.

  • 14. 사그루
    '11.5.26 9:22 PM

    우와.... 저것이 몇 첩이랍니까!
    마치 한정식상을 구경한 기분이예요. 대단히 예쁘고 정갈합니다.
    허기가 지네요. :-)
    그런데.... 어디가 간단...ㅠㅠ 정말 대단하세요.

  • 15. 노란새
    '11.5.26 9:51 PM

    저 간편한 반찬들도 제눈엔 정말 어렵게만 보입니다.
    어딜봐서......... 풀썩~

  • 16. 찌우맘
    '11.5.26 10:07 PM

    프리님....!!그저 존경할 따름입니다..!!!

  • 17. 파란하늘
    '11.5.26 10:28 PM

    프리님 밥상은 언제나 한결같아요.
    손끝의 정성이 세심하게 묻어나는 가족애 물씬 풍기는 밥상이죠.^^
    그리고 프리님께선 당면 삶으실 때 어떤 방법으로 하시는지 궁금해요.
    삶아서 찬물에 헹군후 볶으시는지 아니면 뜨거운 당면 그대로 양념하시는지요?

  • 18. 한결
    '11.5.26 10:36 PM

    반상기 뚜껑에다 매실 마늘짱아찌..담으신거죠
    활용을 잘하시네요
    저도 해봐야겠습니다

  • 19. 인왕산
    '11.5.26 11:16 PM

    글 마지막 두 줄의 문장에 밑줄 좍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양송이 장조림 조리법 언제 짬 나시면 올려주세요.
    친정어머님의 혼수품인 놋그릇. 정말 귀한 보물이네요.

  • 20. 어림짐작
    '11.5.26 11:43 PM

    네번째 사진, 예쁜 그릇에 딱 한개!! 담긴 저것은 아마 장아찌류 같은데..
    아..저라면 밥그릇에 얹어주었을 겁니다. 그릇도 없고 시간도 없고.
    그래도... 저런 밥상 한 번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 21. 올리비아
    '11.5.27 12:26 AM

    프리님 식탁은 혼자 사는 제게 모니터 뚫을 기세로 만들어요 ㅎㅎ
    반찬 많은 밥상이 그립네요 ㅠㅠ

  • 22. 스콜라
    '11.5.27 12:45 AM

    와~ 저녁내내 밀가루 먹은거(스콘)이 소화가 안되서 약도 2번이나 먹었는데 프리님 밥상 보곤 또 침을 질~질,,,,합니다.
    이렇게 좋은 밥상으로 먹었으면 분명 안 그랬을텐데....ㅎㅎ

    오랜만이라 반갑고 간단한 반찬들은 따라 해볼수 있을 것 같아 또 반갑고 그래요.^^

  • 23. 진이네
    '11.5.27 8:40 AM

    양송이조림~
    도시에 살적엔 저도 마트에서 눈에 띄면 사다가 해 먹던 것이에요^^
    시골살이하면서 눈에 띄지않아서 잊고 있었는데...사진보니 갑자기 막 먹고싶어요;;

    에구, 저는 양송이 껍질을 일일이 다 벗겨서 조림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프리님은 그냥 하신거죠?

  • 24. 해바라기 아내
    '11.5.27 8:57 AM

    예전에 어디선가 공지영 작가가 오정희 선생님을 뵈러 "그냥 춘천가는 기차를 탔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오정희 선생님을 진짜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가끔 프리 언니를 뵈러 "그냥 용인으로 갔다"를 해보고 싶었어요.
    왠지 현실의 고단함이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면 풀릴듯 해서요.

    저도 얼갈이 배추와 열무 섞어 물김치 담아 요즘 잘먹고 있어요.
    아이들이 말하기를 이제 드디어 제 김치가 양쪽 할머니 "김치삘" 이 난다네요 ㅎㅎ

  • 25. 수산나
    '11.5.27 9:59 AM

    설레임으로 차린 정성 가득한 밥상입니다

  • 26. 밥퍼
    '11.5.27 10:38 AM

    반갑습니다.. 정성 가득한 밥상 종종 보여주세요... 부담 드리는건가요?

  • 27. 그린
    '11.5.27 10:45 AM

    반짝반짝 유기에 담긴 15첩 반상!!
    프리님의 정성과 사랑이 더욱 돋보입니다....

  • 28. 오후에
    '11.5.27 10:51 AM

    저 작은 그릇에 담긴 한상 가득한 반찬 언제봐도 모두 몇가지지야 세게 만든다는... 요즘 생각이 많으신가봅니다.

  • 29. 멋진엄마씨
    '11.5.27 10:56 AM

    오늘따라 전부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우리집 식구들 생각하며 급반성ㅜㅜ
    근데 프리님 사진이 너무 좋아지셨어요@@ 상차림도 뭐랄까 너무 세련되지셨고...
    저만 느끼나요?^^
    어디 학원 다니셨나봐요! 아님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집에 고용하신건지요?^^

  • 30. 서울시tea
    '11.5.27 10:58 AM

    엄훠나~~~~~~
    이언니도 한음식하시는 언니네요.
    ㅎㄷㄷ

  • 31. 서울시tea
    '11.5.27 11:07 AM

    상에서 먹고남은 반찬은 버리시나요?
    아니면 재활용하시나요?
    저렇케 많은 반찬들 다 먹기도 힘든데.

  • 32. 다이아
    '11.5.27 1:01 PM

    딱 한번만이라도 프리님 식탁에서 밥먹고 싶어요 ^^;;
    모두 다 맛있어 보여요.
    깻잎옆에 있는 반찬 김무침이지요??
    냉동실에 김이 많이 있는데 재워먹는건 한계가 있어요.
    굽는것도 일이고... 김무침 맛있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 33. 보리피리
    '11.5.27 1:12 PM

    어르신 생신상해도 충분할거같습니다.
    밥과 찬들이 참으로 편안하고 좋아보이네요.
    오랜 내공을 품으신 분이기도 하지만
    여유와 정성이 배어나오니 제가 다 행복합니다.

  • 34. 요술공주
    '11.5.27 8:04 PM

    임금님 수라상인데 후다닥이라고 하셨네요..-_- 저도 저런 반상 집에서 한번 받고 싶습니다....저는 못해줄꺼 같어요...1박2일은 걸릴듯......쩝...ㅠ.ㅠ

  • 35. Maple
    '11.5.27 9:40 PM

    저렇게 정성스런 밥상을 날마다 받으시니 밖에서 정말 안드시고 싶을것 같아요..
    남편분은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합니다^^
    저도 숟가락 하나 얹고싶어요...

  • 36. 프리
    '11.5.28 6:54 AM

    유지니맘님, 최살쾡님~
    고맙고 다시 한번 반갑습니다.. 두분 친하게 대화하는 모습도 너무 아름다워요~~ ㅎㅎ
    두 분 모두 주말 잘 보내시고요, 서현에 가게를 하시나 봐요.. 공부 모임을 서현에서 해서 가끔 가는데 어디실까요? ㅎㅎㅎㅎ

    가브리엘라님~
    용서는 무슨... 행간을 통해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얼마나 진하신데요...
    같은 부산이라 두 분 만나도 반가울 듯....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마누라 잘못 만나긴.. 무슨 그런 소리를... 너무 좋은 아내 만났다고 늘 행복해하실걸요?
    저도 술마시고 뭐 먹고 와서 밥차리라 하면 잘 안해줄 것 같긴 해요..귀찮다기 보다.... 밤에 과식하는 것 특히 안 좋으니까요.. 하지만 제 남편은 절대 과식하는 법이 없는 편인지라.. 밥 차려 달라 하면 냉큼 차려 줍니다.... 두 분 주말 잘 보내시고요. 쪽지 한번 확인해주세요~

  • 37. 프리
    '11.5.28 7:05 AM

    대니맘님~
    저렇게 상을 안 차려주셔도 또 다른 쪽으로 남편에게 뭔가 잘 하시는 일이 있을텐데 뭔 걱정이신가요? ㅎㅎ 사람마다 장기가 다 다르니..자신감을 갖고 사는 게 젤 좋은 것 같아요...저도 그렇거든요..다른 이한테 가끔 기가 죽을 때도 있지만...나도 잘할 것이 있을거야... 하고 말이죠.
    12년 사셨으면... 아직 많이 남았네요..가끔 그런 생각이 들곤 해요..... 30년 살다 보니 좋을 때도 많았지만 가끔은 토닥거리고....싸울 때도 많았던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이 아쉽곤 하지요... 어쩜 이젠.. 산 날보다 헤어져야 할 날이 가까울테니... 후회없이 살자... 진즉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뭐 이런... 그러니..... 아직 신혼이시니 후회없이 사시길 인생 선배로서 부탁합니다^^

    나오미님~
    무슨 소리를요... 잘 하시면서..... 잘 지내시지요?
    제가 요즘 무척 바쁜 척하고.... 그러느라.... 글 읽을 짬도 부족하고 사실 후딱 읽어보더라도 댓글 쓸 짬이 없어서 미안하고 그렇답니다.. 양해해주세요^^

    맛있는 정원님~
    저녁에 뭐 해서 드셨을까요? 필받아서 가셨다니.... 왠지 궁금해집니다...
    주말 즐겁게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다시는 안 올..... 오늘이고 이번...주말이니까요^^

  • 38. 프리
    '11.5.28 7:17 AM

    jasmine님~
    잘 지내시죠? 요즘... 그 생각 때문에...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 적어졌어요... ㅎㅎ
    그래서 아쉽기도 하지만.... 대신 다른 일로 알차게 보내볼까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모시고 산다고 해서 그런 것보담..저희집 스타일이 되어 버린 것 같아요... 저렇게 늘어놓고 먹는 것은요... 딱히 어머니 모시고 산다고 애쓰는 것도 없는데 송구스러워서리....
    주말 상쾌하게 잘 보내세요..날이 좀 덥네요....

    사그루님, 노란새님, 찌우맘님~
    가끔 오해를 살만한 표현인데... 간단이라는 것 말이죠...
    저에게 간단은....음 새로 한 것 없이 있는 것만으로 차릴 때.... 아님 덜 신경쓰고 후다닥 하는 것으로만 할 때..습관적으로 쓰는 표현이고.... 전 나이도 적지 않고 30년 주방에서 음식을 하고.... 그 세월을 보통 주부들보다는 음식하는 시간이 훨 많았을 거에요.... 그래서 익혀진....재빠름이 있고 해서.... 사실 음식하는 일이 그닥 어렵거나..시간이 많이 들거나 하진 않거든요..그래서 저렇게 표현하게 되는 것이니 이해를 해주시길....
    아직 젊은 분들은 가끔 제 말에 화가 나실 것도 같아.... 사족이 길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파란 하늘님~
    당면은.... 사실 촉촉하게 잘 삶기가 어려우시죠?
    언제 한번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면 좋겠는데 담번에 잡채 할 때 자세히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전 삶아서 찬물에 헹궈서 씁니다...

  • 39. 프리
    '11.5.28 7:27 AM

    한결님, 인왕산님, 그린님~
    저 유기.... 좀 광을 내서 쓰면 좋으련만... 그냥 가끔 쓰는데 아무래도 중량감이 있어서 그런지.... 품위가 있긴 합니다.
    반상기 뚜껑도...접시로 쓰면 접시인 거죠..뭐... ㅎㅎ 생각하기 나름이니까요^^

    어림직잠님~
    무슨 말인가 싶어서 다시 올려서 보니..정말 딱 한개를 그리 놓았군요..예리하시긴... ㅎㅎ
    아마 제 성격 탓일거에요... 먹다 남은 한개..... 그리 놓았습니다...

    올리비아님, 스콜라님~
    좋게 봐주시고 제 음식 사랑해주셔서 뭐라 감사해야 좋을지...
    가까이 계시면 한번 대접해드리고 싶어요^^
    그러면 실망하실라나... ㅎㅎㅎ
    저희집이 별것 없어도 가지수는 많은 편이라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답니다...

    진이네님, 인왕산님~
    양송이 장조림...싱싱하면 그냥 하는 것이 젤 좋아요..버섯은 그냥 그대로 먹는 것이 젤 좋다 하거든요..그대신 싱싱한 걸루요.... 나중에 기회되면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바라기 아내님~
    잘 지내시죠..자칭 귀여운 스토커이신데.... ㅎㅎㅎ 언제 한번 가까이 오시면 연락 주세요...
    저도 한번 뵙고 싶어요^^ 엄마 삘 나는 김치라..궁금합니다..주말 잘 보내시고요^^

  • 40. 프리
    '11.5.28 7:39 AM

    수산나님, 밥퍼님, 그린님~
    제 밥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부담드리긴요..저도 자주 글 쓰고 싶은데 요즘 이런 저런 일들도 있고 하고픈 일들도 많고 해서 짬이 잘 안나네요... 그래도 오늘은 주말이니깐 맘 먹고 댓글 써보자 싶어서 쓰고 있는 중이에요^^
    세 분 모두..행복한 주말 소중하게 잘 쓰시기 바랍니다.

    오후에님~
    생각이 많다기 보다.... 하고픈 일을 많이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요즘인지라..그런 것 같아요..
    주말 따님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길^^

    멋진 엄마씨님~
    그렇게 보이시나요? 왜 그럴까요??전 그게 그거 같아서 ..어떻게 해볼까 연구해야지 싶은데..
    그리 봐주시니... 괜히 자신감이 팍 오르네요...감사^^
    주말 잘 보내세요.

    서울시tea님~
    저희 집이 반찬 위주로 먹는 집인지.. 반찬도 좀 싱겁고.. 좀 많다 싶은 반찬.... 싹싹 비워서 잘 먹습니다..
    그래도 남은 것은 잔반통을 이용해서 담아두었다가 다음끼에 먹곤 합니다.

    다이아님~
    김간장무침 맞고요...아주 쉬워요..볼에.... 간장에 아주 약간의 물이나 다시마국물로 간기를 짜지 않게 맞추고요... 설탕, 깨소금, 참기름만 넣은 후에 김 부숴서 넣고 무치면 끝~~~입니다. 맛있게 해드세요.

    보리피리님~
    사실 요즘... 밥상 차리는데 공력을 드리지 못해... 가족들에게 미안한 감도 있는데 이렇게 좋게 봐주시니 제 마음이 훨 가벼워지네요... ㅎㅎㅎ

    요리공주님, Maple님~
    위에서도 잠깐 말했는데..아마도 오랜 시간 일하다 보니 일손이 빨라져서 전 어렵지 않게 밥상을 차리는 편인 것 같아요... 젊으신 분들은 하다 보면 다 느는 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감을 가지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편안하게 잘 보내시고...또 뵙기 바랍니다.. 댓글 써주셔서 모두들 감사합니다^^

  • 41. 세아이사랑
    '11.5.28 9:50 PM

    이런 편안한 식단 좋아요~저중에서 할만하고,간단하거, 따라해볼랍니다~
    콩나물잡채....당장 내일 할랍니다. 냉장고에 콩나물 반봉지. 서랍에 천년된 당면있는데.
    잘됐네요~

  • 42.
    '11.5.31 3:09 PM

    http://ddk.sm.to 집에서 하는 부업
    만 20세이상 만 45세미만 간단한 타자만 칠줄 알면 됨.
    하루 1~3시간 업무로 월 생활비부터 고수익까지도 가능.

  • 43. Terry
    '11.6.3 2:47 AM

    우리 남편 저렇게 한 번이라도 차려주면 얘가 무슨 일이 있나..할 것 같을 정도네요...
    뭐 만들어놓은 게 있어야 뚝딱 저렇게 차려주지... 저처럼 밑반찬 전혀 안 만드는 사람은
    정말 한식상차림 차리기가 힘이 들더라구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4012 나는 뒤카니스트다!!! 28 spoon 2011.05.27 10,336 33
34011 아기가 자고있다 +_+ 49 그린그린 2011.05.27 9,711 42
34010 J-mom 반죽님! 고마워요~ 12 pink dragon 2011.05.27 6,064 22
34009 오랜만입니다. 간편하되.... 골고루 먹고 살기 43 프리 2011.05.26 16,879 37
34008 성찰을 부르는 즐거운 습관 24 오후에 2011.05.26 10,488 27
34007 온니들,,,미안,,초보농군 무조건 잘먹어야 하드라,,, 28 나오미 2011.05.26 11,066 39
34006 키톡 게시판에 글 하나 더 늘리기 (수준 下) 15 ice 2011.05.26 5,456 27
34005 엎드려 절 받기^^ 6 혼스비 2011.05.26 5,555 14
34004 새콤한 물김치 담그기~~ 7 셀라 2011.05.26 7,926 16
34003 부서에서 제일 가난한 뉴욕직딩아자씨의 도시락시리즈 - >.. 33 부관훼리 2011.05.26 19,332 77
34002 도시락 쌀 군번도 아닌데... 8 유지선 2011.05.26 6,574 18
34001 어디 좀 다녀왔다. 48 순덕이엄마 2011.05.26 29,362 0
34000 식탁위에도 반전 있다! 14 준&민 2011.05.25 10,016 33
33999 월 29,900원으로 만나보는 백령도 해병대 캠프 31 발상의 전환 2011.05.25 15,601 53
33998 아이 유치원 소풍도시락-스마일김밥^^ 10 하트봉봉 2011.05.25 16,767 20
33997 버터밥이다. 나도 '다'체다 27 팜므파탈 2011.05.25 10,140 30
33996 뒤칸은 아니지만 또 고기 17 어림짐작 2011.05.25 6,787 25
33995 예전 <지성조아>가 요즘하고있는 짓!!^^;;;;; 74 이쁜주원 2011.05.24 16,241 1
33994 나는야 막걸리 매니아~ 49 스콜라 2011.05.24 6,799 26
33993 갈비찜 쉽게 만들기 15 크리스틴 2011.05.24 15,102 31
33992 나도 한번 간단버전 올려보련다, 떡볶이다 5 코로나 2011.05.24 9,083 18
33991 아차... 밥이 없네... 하는 날 먹는.. 13 어림짐작 2011.05.24 10,710 29
33990 오랫만입니다. 먹고보고찍고그리고살고 ^^ 우리집 블루라인 23 아키라 2011.05.24 12,831 46
33989 나에겐 대박 레서피 - 노니님 새우젓 24 훈이민이 2011.05.24 10,408 36
33988 슬픈 날이다...ㅠㅠ(사진펑) 118 jasmine 2011.05.24 22,678 45
33987 돌아온 빨래판....쉬운반죽과 동네산책 43 J-mom 2011.05.24 14,909 46
33986 양배추롤과 Blue Fish구이, 야채튀김 - 친구생각... ㅋ.. 34 부관훼리 2011.05.24 10,680 57
33985 이것이 리얼이다.-키톡반항아.. 49 신통주녕 2011.05.24 12,974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