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부서에서 제일 가난한지 설명을 해볼께요. ^^
월급이 100만원이라고 합시다.
100만원으로 저는 4가족을 부양.. 1인당 25만원꼴. ㅠㅠ
간단히 계산하면 같은부서에 싱글인 친구는 4배 널널한거지요.
약혼한친구, 결혼한친구는 맞벌이라 100만원 X 2 = 한세대 수입액이 200만원입니다.
1인당 허용액이 저의 8배. 흑... 게다가 공공요금을 나누어쓰니까 여유분이 점점 + 알파가 됩니다.
같은부서인데 누구는 렉서스 신차뽑고, 누구는 벤츠타고... ㅠㅠ
전 여태 구형 BMW
(Bus, Metro, Walking)
가난인정되지요? ^^;;
결론은 도시락만 믿고 나가는겁니다.
무슨 작은 물고기 튀긴거하고 미역/ 강냉이 샐러드.

맨밥돋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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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샌드위치 도시락 용기인데 옆자리 친구가 샌드위치케이스 첨본다고 신기해함. ㅋㅋ
너 미국놈 맞냐? ㅋㅋㅋ

토스트한 식빵에 햄 3장, 양상추, 계란 + 마요&머스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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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위에는 명란젓 후리카케

우엉볶음하고 굴전이던가 동그랑땡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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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Nugget (대구)

여태까지 저 간장용기 돌출부분이 장식인줄 알았는데 돌려보니까 열리더군요. ㅋㅋ
그것도 모르고 늘 뚜껑열고 쏟아부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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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완자.
밥위에는 째그만 멸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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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루. 달달한 계란볶음하고 고기볶음위에 시금치 + 장조림 + 빨간생강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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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위에는 연어 후레이크하고 미역가루.

계란말이하고 생선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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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비프 (corned beef) 하고 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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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표만두하고 동그랑땡. ^^;;

동그란꼭지달린건 간장병. ㅋ
< 잡설 이어서... >
이른아침, 스테이션 주차장에서 아침햇살.

5월.
맨하탄으로 직장을 옮긴지 3년째에 들어섰어요.
좀 빡쎈데라서 잘 버텨낼수 있을까.. 하고 걱정도 조금했지만
그럭저럭 잘 버텨나가고있네요. ㅎㅎ
직장이 너무멀어서 이사가기로 했는데 NYC에 가까워질수록 집이 작아져요.
저야 시내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아도 아무런 상관없는데 애들한테는 흙을 밟게 해주고 싶더군요.
아이들도 올가을부터 정규교육 (킨더)에 들어가는데 학교도 좀 신경쓰입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우선요건은 닥치고 학군.
어제 매물을 보러갔어요.
뒷뜰이 꽤 넓은 집이었어요.
지금사는데하고 별로 멀지않은 롱아일랜드지역인데 대지 0.5에이커 (약 620평).
그 이상 넓어지면 관리인이 있으면 몰라도 개인혼자서는 관리가 힘들어서 안됩니다.
애들이 뛰어놀기에 딱 좋은사이즈지요.
족구대회해도 10팀이 동시에 할수있을정도... ㅋ
중대급 토너멘트해도 오전이면 끝나겠네요.

여차하면 여기서 쌀농사라도할 기세였지요. ㅋ
근데 이 집의 치명적인 단점.
집이 썩었다네...
노인이 사는집인데 20~30년이상 방치해두고 사신듯 이곳저곳이 대충대충 땜질만하고
전체적으로 삭아있었더군요. 사진은 처마부분. 유리창도 아마 집지을때 달았던 오리지날.
방충망은 이가 안맞아서 창에서 분리되고 ㅠㅠ 유리창도 구식이라 이중방음/방온식이 아니라 얇은 한장짜리.

위성에서 본사진은 디자인이나 조광이나 흠잡을것도 없었는데
결국 부동산에서 올린 사진들은 다 뽀샵이었고... ( --)
헐은집을사서 수리를해가면서 사는 방법도있지만
이집은 처음부터 끝까지 싹 뜯어고쳐야할정도로 심각하더군요.
대충 눈 견적으로 리폼비용만 아무리 싸게해도 $100,000 (약1억원) 이상 들을듯...
답이 안나와서 이집은 바로 포기했네요.
아무리 계산기 뚜드려봐도 포르쉐는 당분간 힘들을듯...
< 부록 >
얘가 요즘 이게 안되서 개인지도 받는중... ㅋ

오랜만에 따라가 봤더니 요새는 평행봉도 하더군요.

사월이는 자세가 잘나와서 가끔 앞에서 시범을 보입니다. ㅋㅋ

어제는 애엄마가 갔는데
집에갈때 담임코치선생님이 할말이 있다길레 갔더니
유치원반은 그만두고 초등반으로 월반하자고 합디다.
다음달부터는 큰애들하고 같이해요. ^^
네. 자랑이예요.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