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전복초를 좋아하는데도
왜 그런지
제사음식으로 만들다보니 평상시엔 잘 안 만들게 돼요.
큰 아이가 먹고 싶다고해서
오랜만에 반찬으로 만들어 봤어요.
굵은 소금 깔고 잣가루까지 얹으니
그런대로
촘 괜찮아보이죠?

모카페의 브런치를 카피해본 쌈밥.
저 양의 3배를 만들었는데도
아이들이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는 통에
전 정말 따~악 1개 맛만 봤다능.;;

점심은 간단하게 새우볶음밥~

한우갈비가 선물로 들어왔네요
웬 떡이냐하고
갈비찜에 갈비탕에...
집에 갈비밖에 먹을 게 없었어요.
(윽! 돌 맞았당)

저도 해 먹었어요.보라돌이님 양파닭.
완전 대박!!!!
애들 겁나 잘 먹어요.

또 하나의 착한 레시피 콜린님의 사과케잌.
완전 초간단!!!
살짝 갈색으로 탄 부분도 넘 맛있어요.

라이스페이퍼로 온 몸 동여맨 게살고로케.

천사궁딩이 같은 마카롱도 만들어보고요.
몇개는 이렇게 포장해서
까도앙양한테 줄려고요.
아들녀석 반 친구 동생 중에
넘 예쁜 여자동생이 있는데
어찌나 까칠한 도시 앙팡인지
도대체가 웃는 얼굴을 안 보여주네요.
내일 학교 앞에서 유모차에 탄 그녀 까도앙양 손에 슬쩍 쥐어주면
좀 웃어줄라나요?^^

6살 터울의 큰 녀석, 작은 녀석 두 아이가 동시에 입학해
한동안 정신 없이 지냈어요.
어제 작은녀석 데리러 가다가
아직도 겨울옷 입고 있는 제가 우충충하게 느껴질 정도로
햇살이 따뜻하더라구요.
봄이 오네요.
아니 벌써 봄인가요?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한 두 녀석에게도
모두에게도 저 햇살처럼 따뜻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