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레고(Lego) 생일 케이크

| 조회수 : 10,945 | 추천수 : 39
작성일 : 2011-03-25 12:30:15
<br><br>얼마전 이튼이가 7살이 되었다. <br>크리스마스에 못 다 가진 선물들이 아직도 많은건지 나 참 <br>벌써 한달전부터 자기의 생일선물 리스트라며 이것저것 외쳐 데느라 바뻤다. <br>암튼 이 리스트는 하루에도 몇번 바뀌기가 일수에 늘어만 더 해 가니 이걸 어쩐다…<br> <br><br>생일케이크도 스폰지밥 케이크로 원하다 나중에 자기가 좋아하는 레고 <br>레고 케이크라며 이건 마음을 완전히 결정한듯 <br>파티 서플라이 파는곳에서 조차도 레고 생일 파티 장식들이 예상외로 없는걸 보고 <br>더 일 거리가 늘어난듯 싶은데... <br>뭔 생각으로 아예 이참에 케이크까정 집에서 하기로 맘 먹고 <br>점심으로 잡채밥 만들어  준다는 핑계로다 시누이 에이미까정 동원 해 <br>인터넷에서 본 레고 케이크중 계중 내 맘에 드는걸로 보고 결정 <br>생일 전날 비스므리 에이미와 레고 케이크를 만들어 나갔다.<br><br><br><br>덕분에 그레이시는 휘리릭 만들어준 자그마한 그레이시 케이크보며 좋아하다 <br>사춘들과 엄마랑 고모 따라 아이싱 같고 연습 해 본다며 바뻐도 보고 <br>나중에 맛있게 간식으로 잘들 얌냠냠<br><br><br><br>또 우리는 이튼군을 위해 간단히 휘리릭 컵케이크들도 이참에 <br>다음날인 생일날 반 아이들과 선생님과도 즐기라며 만들어 놓았다.<br><br><br>내일 학교 가야 하니 일찍 자야한다며 자라고 자라고 해도 말 안 듣는 녀석이 <br>지 생일은 빨리 맞고 싶은듯 저녁 먹은 바로 뒤 알람 클락 맞추어 놓고선 <br>아직 8시도 않되었는데 꿈나라 가야한다며 자기방 문 부터 닫고 있는 모습 보며 <br>아직까정은 저런 귀여운 모습이 남아 있는것에 난 흐믓 해 아무말 않했다.<br><br><br>드디어 이튼이 생일날 아침 <br>왠일로 누가 깨우지도 안았건만 일찍도 일어나 <br>옷도 지딴에는 말끔히 차려 입고 <br>생일축하를 얼른 받고파 기대에 차있다. <br>각자각자 축하 해 주는 가족들의 해피벌쓰데이 축하 소리와 <br>걸려 오는 생일축하 전화소리를 대만족스레 들은후 <br>아직도 학교 가기엔 시간이 좀 이르다는걸 알고 부엌에 앉아 <br><br><br><br>몇일전 all about me가 되어 자기에 대한 모든것을 친구들에게 알리는 주(week)에 <br>엄마랑 만든 자기 앨범을 오늘도 질릴줄 모르고 열심히 보는 모습 보면서도 또 피~식 흐믓 하다.<br><br><br><br>아이들 학교에서 오기전 부지런히 선물도 다 싸 놓고 <br>생일상 준비라며 휘리릭 해 놓은후 <br>이튼이가 좋아해 주길 바라며 기다렸다.<br><br>아이들 숙제 시키느라 생일파티 시작을 5:30으로 했는데 <br>빨리 자기 생일 맞고 싶은 맘에 부지런히 숙제도 한방에 날려준후<br>아직도 널널하게 남은 시간을 보며 얼른 다섯시 반이되길 간절히 기다리는듯 <br>다시 지 방에 있던 알람 클락도 가지고 나와 5:30으로 크게 울리게 고정 <br>이 시간이면 모두들 온다며 신나 하는것 같더만<br><br><br><br>그새를 못참고 아예 자기집 바깥 우체통 위에서 <br>언제들 모두 오시려나 저 멀리만 바라 보고있다. <br><br><br>드디어 이튼이의 생일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듯<br><br><br><br>먼저 피자헛에서 주문한 피자를 모두들 맛나게 먹으며 이튼이 생일은 그렇게 진행<br><br><br><br>초대한 친구들과 사촌들과도 뛰어 노느라 신나<br><br><br><br>선물도 열심히 뜯어 보며 큰소리로 와! 와! 탱큐! 탱큐! 좋아라 파티는 더 깊어만 가는듯 <br><br>나중에 생일축하 부를때 <br>재미삼아 끝트머리에 차~차~차~도 꼭 같이 껴 불러다는 <br>이튼이의 당당한 요청에 모두들 <br><br><br><br>해피벌쓰데이 투 유 차~차~차~ <br>해피벌쓰데이 투 유 차~차~차~ <br>해피벌쓰데이 디어 이튼 차~차~차~ <br>해피벌스데이 투 유 차~차~차~ <br><br>소리를 들으며 케이크에 올려 놓았던 일곱개의 촛불도 휘리릭 끄고는 <br>뒤 이어 잽싸게 눈을 꼭 감은채 진지하게 중얼중얼되며 <br>무언가를 신중히 기도하는듯 바라는(wishing)모습을 <br>시어머니와 나는 동시에 포착 <br>여전히 동심이 가득찬 이튼이가 넘 귀여워서 <br>우린 또 동시에 아~~~ 소리도 같이 내며 웃었다. <br><br><br>이것저것 이날 받은 선물들 같고 놀기도 바뻐<br><br><br><br>아빠엄마에게 선물 받은 엑스박스 360으로 게임 하며 <br>모두 서로들 즐기느라도 신나 <br>파티는 끝날줄 몰르고 있었던듯 싶다. <br><br>이튼군이 언제나 이렇게 밝고 착하고 똑똑하게 늘 잘 자라주길 <br>엄마인 난 조용히 기도 해 보며 <br>해피벌쓰데이 차~차~차~, 스윗 이튼
sweetie (beautiful)

제 이름엔 아름다움을 이루다란 의미가 담겨 있데요. 그래서 늘 아름다움을 이루며 사는 가정이 되길 노력 해 보며^^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씨는밴여사
    '11.3.25 1:16 PM

    생일 추카 추카~ 고놈 참 자~알 생겼다.

  • 2. 소박한 밥상
    '11.3.25 1:24 PM

    이튼이는 물론
    미운 7살이 되도록 주야로 애쓴 스위티님에게도 축하의 찬사를 보냅니다 !!

    우리나라 7살보다 엄청 커보이는데도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상상되어 귀엽네요 ^ ^

    레고 케잌 독창성이 우수합니다 !!!!!

  • 3. 폴라베어
    '11.3.25 5:01 PM

    이튼이 우체통에 걸터앉은 모습이 잡지화보 같아요.
    오...오... 설레 설레.... ㅎㅎㅎ

  • 4. HighHope
    '11.3.25 5:05 PM

    이튼군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축하~~
    행복 가득한 시간이 느껴져서
    저도 기분이 좋아지면서 레고케익도 맛나게
    감상하고 갑니다.

  • 5. 바다조아
    '11.3.25 9:39 PM

    후렴구로 왜 차차차를 선택했을까요?ㅎㅎ

    이튼이도 정말 많이 컸네요. 레고 케잌이 뭘까 하고 클릭했는데 보자마자 알았습니다.

    아이들의 요구에 정성껏 답해주시는 스윗님... 항상 행복한 가정 보기 좋습니다.

    이튼 생일축하합니다. 차차차 이건 한국식

  • 6. 밥상
    '11.3.25 10:31 PM

    피자부페같아요~ 생일 축하합니다^^

  • 7. 아스피린
    '11.3.25 10:52 PM

    와 우~
    먼저 생일추카추카~
    레고케익...ㅎㅎㅎ.........예술입니다..
    이든이는 넘 행복할꺼같아요...

    울딸은 맨날 핑크치마 노래를하는데...재주가 매주라..못들은척 합니다..
    핑크치마...--;;

    넘 행복해보여..부럽고..다시한번 제 마음속에 다짐합니다..
    사랑하고사랑하고...

    생일 축하해요~

  • 8. 오뎅조아
    '11.3.26 7:17 AM

    스위티님 오랜만이네요 반가워요...

  • 9. 베블
    '11.3.26 3:46 PM

    해피 벌쓰데이 이튼~~차차차!!^^
    저도 차차차 넘 좋아해요~~^^;;
    전 제 생일 축하 노래 부를때도 차차차 해 달라구 하거든요..헤헤~~

    레고케

  • 10. sweetie
    '11.3.27 10:37 AM

    무명씨는밴여사님 생일축하 감사!감사!

    소박한 밥상님 축하도 감사! 따뜻한 댓글 읽으며 미소도 빙그레~

    폴라베어님 자기날이라 더 설레임이 가득했던것 같다는... 잡지화보?! 와~ 좋죠~ 감사!

    HighHope님 축하도 감사! 옆에 있으면 큰조각으로 드리고 사이좋게 같이 먹었을텐디...

    바다조아님 이튼이에게 한국식으로 생일축하 제대로 해 주셔서 멋져예에~~ 감~솨!

    밥상님 여러 종류의 피자를 식혔으니 그렇게 보일듯도 싶네요!^^

    아스피린님 때문에 저도 사랑하고사랑하고...
    다시한번 제 마음속에 다짐 해 보게 되었다는!^^

    오뎅조아님 저도 방가!방가!^^

    베블님 끝에 차차차도 제대로 나 주시고 생일축하 해 주셔서 흐믓 + 감사!
    베블님도 축하 받으실때 차차차 해 달라구 하신다니 왠지 더 반갑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3676 귤따러 갓쎄~ 지난 가을 제주도 귤따기 체험 32 깍뚜기 2011.03.30 6,405 23
33675 겨우내 먹고 살기와 봄냄새가 조금 나는 이것저것^^ 11 레지나(스프라이트) 2011.03.30 8,084 21
33674 만능양념장으로 만든 매콤파스타...진짜 맛있어요 44 J-mom 2011.03.30 21,816 52
33673 오랜만에 이것저것(전복초에서 마카롱까지) 22 minimi 2011.03.29 7,833 34
33672 순대국과 새우젓 34 노니 2011.03.29 10,012 42
33671 섬초쿠킹클래스 진행을 맡았던 김종기입니다. 18 김종기 2011.03.29 6,430 28
33670 집에서 두부만들어 먹기 10 요리하는여자 2011.03.29 6,158 22
33669 무우 조림 4 호호 2011.03.29 8,240 24
33668 이리 오셔서 아침식사 같이 하세요~^^ 49 보라돌이맘 2011.03.29 22,427 72
33667 구수한 맛이 그리울때,,, 4 셀라 2011.03.29 5,102 23
33666 자취생 밥상으로 키톡 데뷔해요~^_^ 10 해밀 2011.03.28 9,587 24
33665 찹쌀매실고추장 담기 33 remy 2011.03.28 24,525 49
33664 전 데뷔는 아니고.. 오랫만에 레파토리 고갈된 우리집 밥상 -_.. 13 dolce 2011.03.28 7,238 21
33663 키톡 데뷔 : 키톡의 장벽은 너무나 높네요 12 호호호 2011.03.28 6,492 31
33662 애플비에서 점심 + 집에서 쵸코렛폰듀... ^^;; - >.. 18 부관훼리 2011.03.28 12,474 64
33661 오렌지소스 고구마맛탕 만들기~ 11 예예 2011.03.28 8,363 26
33660 시원하고 맛있는 별식요리! 올갱이 된장 수제비 9 경빈마마 2011.03.28 6,142 20
33659 [신당동떡볶이] 3 노니 2011.03.27 9,388 26
33658 심야식당에서 본 오차즈케 26 무명씨는밴여사 2011.03.26 13,153 26
33657 추억의 참외 된장장아찌 9 솜구름 2011.03.26 8,679 28
33656 NO 첨가물 검은콩두부 8 요리하는여자 2011.03.25 5,651 30
33655 빼꼼네 분식 열전 25 폴라베어 2011.03.25 15,939 64
33654 레고(Lego) 생일 케이크 10 sweetie 2011.03.25 10,945 39
33653 카레의 향에 끌려... 5 셀라 2011.03.25 7,776 30
33652 후다다닥 간단하게 황태 계란국 10 경빈마마 2011.03.25 10,985 33
33651 생멸치를 추어탕처럼...(초간단요리법) 9 시크릿 2011.03.24 6,866 29
33650 레파토리의 빈곤.. 8 브라운아이즈 2011.03.24 10,164 28
33649 주말부부의 금요일 저녁 6 오후에 2011.03.24 12,21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