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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올해는 특별하게 담궈봤네요. 흑당매실청

| 조회수 : 6,121 | 추천수 : 84
작성일 : 2010-10-06 11:02:37
맨날 님들 맛난 음식 눈팅만 하다가
올해 담근 매실청이 너무 맛있게 만들어져 함 올려보네요.

올해는 좀 특별하게 담궜답니다.
뭐냐고요?? 82쿡 게시판에 간간히 소개되던 오키나와 흑당으로 담궈봤거든요.

가격이 너무 비싸 많이는 못하고 ㅠ.ㅠ
5키로 정도만 해봤는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완성도가 꽤 높아요. 오오~~
아버님이 오랫동안 당뇨로 고생을 하셔서,
요 오키나와흑당을 안 이후로는 이것만 쓰고 있었거든요.

해서, 이왕 먹는 매실청도 함 욕심을 내본 거지요.
오키나와흑당이 자체의 향이 강해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완성된 매실액은 찍어먹어보니 맛이 좋아요. 몇번을 찍어먹었는지…..

다만, 물에 타서 음료수로 마셔보니까 일반 매실청에 비해서는 확실히 진하고
뭐랄까 오키나와 흑당으로 했다는 티가 나더라고요.
음… 음료수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그런데 저희 남편이 만취해서 온 날 테스트 삼아 먹여봤더니
다음날 숙취효과가 좋다면서 손가락을 올리더라고요.
입맛에만 맞다면 일반 매실청보다는 효과가 낫나 싶네요 ㅎㅎ

요리에 사용하기에는 정말 강추네요.
주말에 별다른 양념없이 갈비찜에 넣어봤는데 가족들 반응이 환타스틱 했다능 ㅋㅋ
그것도 사진을 찍어뒀음 좋았을텐데
게눈 감추듯 사라져버린지라…

사진 올려봅니다. 하나는 작년에 담근 일반 매실청이고요, 하나는 오키나나흑당매실청이에요.
색깔이 엄청 진하지요~

담글 때는 가게에서 일러준대로 매실 5키로에 오키나와흑당 6키로 정도 넣었는데,
좀 진한 듯 해서 내년에는 오키나와흑당을 500g 정도 줄여서 만들어도 되겠다 싶네요.
전 좀 신 맛이 더 나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참고되면 좋겠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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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한이
    '10.10.6 11:26 AM

    오키나와 흑당도 온라인에 파나요?
    너무 귀해보입니다.

  • 2. 빵집네
    '10.10.6 11:38 AM

    저도 82cook 통해서 흑당 알게됐는데, 매실청도 하셨군요.
    맛이 괜찮다 하시니 저도 내년에 한 번 시도해 봐야할 듯...^.^

  • 3. 로렐라이
    '10.10.6 12:26 PM

    저는 오년정도 된 매실청이 있는데
    저런 색감을 내더군요.
    항아리에 넣어 베란다에 두고
    꺼내기 귀찮아 나중것만 먹었더니 저절로 장기 보관.^^;;

  • 4. 베로니카
    '10.10.6 12:34 PM

    무척 시원하고 맛있어 보여요 ^^ 부자된 느낌일듯

  • 5. 은지맘
    '10.10.6 3:37 PM

    홍한이님 --> 네..온라인에서 팔더라구요...저도 82쿡에서 알았답니다. 여기에 주소까지 쓰긴 그렇고... '슈거앤솔트'로 검색해 보심 될 듯 해요.

    빵집네님 --> 흑당 알고 계신분이라 반가운걸요 ^^ 내년에 잘 만들어지길 바랄께요~

    로렐라이님 --> ㅎㅎ 5년지나면 일반설탕 매실청이 흑당 매실청이 되는건가요? ^^ 맛은 또 어떨지 궁금궁금~~

    베로니카님 --> 네...완전 부자된 느낌입니다...^.^

    망고님 --> 저는 전에 인디애나 썼었거든요..그것보다는 확실히 향이나 맛 괜찮은 거 같아요..빠넬라는 안 써봐서 잘 모르겠네요..흑당 매실청이 분명 호불호가 있는 맛이긴 한데..저도 유자청은 별루였어요.. 매실청은 괜찮더라구요...^^

  • 6. annabell
    '10.10.6 4:57 PM

    진한 매실청 효과도 좋다니까 부럽네요.
    흑설탕을 사용하긴하는데 오끼나와꺼는 안 써봐서 모르겠어요.

  • 7. kasa
    '10.10.6 8:59 PM

    저도 오키나와 흑당 써봤는데요, 이게 가열하거나 뭔가 요리를 하게 되면 그 특유의 향이 사라지더라고요. 피클할 때 식초 대신 레몬즙 쓰고 백설탕 대신 흑당 썼더니 냄새는 하나도 안 나고 완전 대박^^이었어요. 색이 좀 검게 나오긴 했지만.. 아이스 라떼에 넣어 마실 때는 특유의 냄새가 남아 있어서 좀 그랬고요.

  • 8. 겜마
    '10.10.6 11:41 PM

    저도 오키나와 흑당 사용하고 있는데요..워낙 맛이 독특해서^^; 그리고..비싸서요,
    맛이 궁금해도 차마 효소를 담그질 못하고 있었는데 정보 감사드려요^0^

    용기를 내어서 내년에 소량 담가봐야겠습니다.

    저도 어둠속에서 4년 묵히고 있는 매실효소가 있는데요..
    정말 로렐라이님 말씀처럼 색이 처음보다 훨씬 진해졌고요 ,
    제건 신맛이 줄고 약간 과실맛? 같은게 진해지면서 기분좋게 씁쓸한 맛도 납니다.^^;
    예전에 어떤 일본의 효소전문가라는 분이 쓰신 책에는
    2년 정도 숙성되었을 때가 가장 좋고 그 뒤로는 별로라고 하시던데..
    진실은 무엇일까요..^^;

  • 9. 은지맘
    '10.10.7 12:45 PM

    익명보장되고, 상금있는 걸로 압니다.

  • 10. 독도사랑
    '11.11.17 3:44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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