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부서에 진급이 될려다가만 젊은친구가 좀 의기소침해보여서
너님아 오늘 한국음식먹으러갈까..? 했더니 얼굴이 활짝피고 가고싶다길레
퇴근하면서 두명 더 데리고 한인거리로 데리고갔어요.

코스모스백화점 (검은간판) 이 보이네요. 안에는 들어가본적이 없군요.
선물용품이나 명품같은거 파는덴가요.
코스모스를 보면 생각나는게 국딩때 명동의 코스모스.
코스모스백화점은 길건너편의 소공동 미도파와함께 서울에서 손꼽히는 개념백화점이었지요.
미도파 일층에는 전자올겐 연주하는데도 있었고 어항안에 악어도 있었는데.. ㅋㅋ
한국에서 여행오시면 많이 가신다는 스탠포드호텔.
그 옆에 있는 감미옥이라는 한식집에 데리고갔어요.

저포함 네명이서 갔어요. 긴 생머리여자빼고 나머지가 일행입니다.

일행중 하나의 아빠가 스텐포드호텔의 소유주였다네요.
감미옥에도 온적이 있었는데 마지막으로온게 8살때였답니다. ㅋ
오랜만에 왔는데 가게분위기도 많이 기억하고있네요.

주문을하고나면 김치를 내옵니다. 이집 김치가 맛있지요. ^^

뉴욕쪽에 사는 젊은층은 학교다닐때 한국친구들이 있어서
김치를 먹어본적이 경험이 있는 친구도 있어요.
한국어로 주문하니까 다들 눈이 휘둥그래해집니다.
제가 한국말하는거 처음봤다고... ㅋㅋ

친구들 OB중독시키기... ㅋ
미국에 처음왔을때는 88이 세계최고의 담배이고 OB가 세계최고의 맥주인줄 알았어요. ㅋ
알고보니 세상에는 맛도 환타스틱한 벼라별맥주가 많이도 있더군요.
OB는 한동안 별로 안마시다가 (비싸서ㅋ)
요즘엔 한국식당가면 한국맥주를 마십니다.
유럽맥주도 당근 맛있지만 한국맥주는 넘김이 좋고 뒷맛이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상큼한 음료수같은기분. 고기음식하고 잘 어울립니다.

이쪽지역 사람들은 젓가락질이 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여러가지소스 맛보는중. ^^;;
녹두빈대떡. 3장중 한장은 사라짐.

모듬순대.

일부러 얘들이 안먹어본적들만 시켰어요.
이 메뉴는 한큐에 한국음식의 체험을 시켜주네요.
순대 + 간 + 염통 + 창자 + 머리고기누른거. ㅋㅋㅋ
(귀는 빼달라고했어요. 저도 안먹거든요. ㅎㅎㅎ)
다들 조심스럽게 먹어봅니다.
맛이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음... 괜찮은편..."
"OMG !! This is GREAT !!" 라는 반응이 아니더군요.
It's OK...라는 반응 = 다시는 안먹음 이라고 보면 됩니다. ㅋㅋ
이집 설렁탕이 맛있잖아요. 비빔밥도 시켰어요.

비빔밥하고 설렁탕은 좋아하더군요. 특히 여자일행은 비빔밥을 좋아하더군요.

개인접시에 덜어먹기.
머리누른거. 유럽에도 Head Cheese라고 비슷한 음식이 있지만
미국에서는 거의 안먹네요. ㅄ.. 맛만 있구먼...

식사를 마치고 어디갈까.. 하다가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가게에 들렸어요.

종업원들이 100% 한국인인걸로 보아서 한국사람이 하는 가게인듯...
전 플레인에 그래뇰라 토핑.

이 친구는 플래인에 딸기토핑.

이런 한국음식은 처음경험해봤다고 좋아하더군요.
뭐든지 경험이 중요한거니까요. ^^
소화도 시킬겸 동네를 한바퀴 돌았어요.
신기한 가게 발견.
버거킹인데 유일하게 술도파는 버거킹이라네요.


요즘 똑딱이들 사진빨 너무 잘나오지 않나요...? ^^


평상시는 출퇴근만 뻔질나게하다가 가끔 퇴근하면서 이렇게 놀아도 재미있네요. ^^
< 부록 >
eBay 옥션에서 구입한 80년대에 유행했던 구식 디지털 손목시계입니다.
형이 대학을 마치고 대기업에 입사를 한뒤 첫월급으로 아버지선물로 사온 시계로 기억합니다.
약 $13 (약 15,000원) 정도주고 구입했는데 80년도 당시에도 15,000원정도 한것같네요.
당시물가 15,000원 = 아마 지금의 약15만원정도..? (일반버스요금이 120원정도 했었던 기억이...)

나름 간지나네요. ㅋ
요즘에는 구닥다리가 왜 이렇게 좋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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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집앞에서... ^^

체조학원에서.
이 반은 학생 5명에 선생님 두명... ^^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