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요리로 이벤트 응모할건 아니였는데.. 마땅히 저의 비장의 레시피가 없어요..ㅋㅋ
고등학교때부터 용돈 모아서 얇은 요리책을 한권씩 사고 그랬어요.
처음보는 재료도 많고, 못먹어본게 너무 많아서 언제 다 먹어보나 그랬었는데..
어느새 한가지씩 따라하고 비밀수첩도 만들고 있군요 ^^
그때 요리책에 있던 레시피에요.
두반장을 사고 제일 처음으로 했던 요리구요.
뛰어나게 맛있다! 보다는 두반장이 들어가 독특한 향과, 맛에 색다른 냉국수입니다.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넣어 더 매콤하게 먹어도 좋아요.
소스만 만들어두면 다른건 10분이면 끝납니다.
주인공 두반장 이에요.

4인기준 소스
간장 1/4컵(입맛에 따라 가감하세요), 식초 1/2컵, 설탕 4큰술, 생강즙, 참기름 1큰술씩, 두반장 2작은술, 물 1/2컵을 설탕이 녹게끔 잘 저어주면 됩니다.
생강즙 간단하게 내려고 호일위에 해봤는데 가장 즙에 가까운 결과물이 나오지만 호일 부스러기가 걱정되기도 해요.

만들어둔 소스는 냉장고에 두고, 우동 삶을 물이 끓을동안 오이와 햄을 잘라줍니다.

생우동 1봉지(200g)를 2분 삶아주면~ 다 끝났어요.

너무 간단하죠?

그래도 이벤트인데.. 하면서 꽃한송이 얹어줬더니 그릇색감과 함께 촌스럽군요..ㅡㅡ;
저 꽃은 한련화인데요. 허브 비빔밥에 자주 등장하는 꽃이죠.

잎은 쌈으로 먹고(삼겹살과 함께 최고!), 꽃은 비빔밥해먹고, 씨앗도 피클로 만들 수 있어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골고루 폈답니다.

최근에 먹은 또다른 냉우동요리~

혜경샘 레시피로 와사비 2큰술을 넣었더니 코가 뻥-뻥-- 뚫렸어요..ㅋㅋ

저도 비장의 레시피 한개쯤은 만들어야 될텐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