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오늘이 21일...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일단 어거지로,기냥 막 디밀고 보는겁니다.
탕수육을 집에서 한번이라도 만들어 드셔 보셨다면, 그 새콤 달콤한 맛의 소스를 위해 얼마나 많은 양의
설탕과 식초가 들어가야 하는지 잘 아실겁니다.
그래서 더워지면 아이들이 쉽게 찾는 음료수로 레몬 에이드 한병쯤 사 오셨다면,
소스를 좀 쉽게 만들어 색다른 맛과 향의 탕수육으로 만들수 있는 음식이라 소개합니다.

* 주재료 *(3~4인분)
1) 돼지고기 400g정도는 진간장1Ts/정종1Ts/다진 마늘 약간/생강즙 약간 으로 밑간해서 반나절
2) 적양파 반개/ 레몬 반개 슬라이스/ 데친 완두콩 약간/ 다진 마늘3,4알
* 소스 *
1) 시판 레몬 에이드 300cc/올리고당 3~4Ts/소금 1ts 정도로
취향에 맞게 새콤 달콤한 맛을 조절하시고, 소금은 반찬으로 먹을 정도의 양으로 조절.
2) "청료리"이므로 굴소스 1Ts정도는 넣어 주시고, 싫으시면 생략도 가능...
* 녹말물 * 녹말가루 2Ts/물 2Ts를 개어두고 마지막에 농도를 봐가며 적당히 넣어준다.
* 튀김옷* 녹말가루를 개서 만드는 법을 권하나, 이날은 매실액 담그기가 기다리고 있어서
간단 버전의 튀김가루를 이용.

뜨거워진 팬에 기름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 충분히 향을 낸 다음, 적양파,레몬에이드소스를 넣고 한소끔 끓으면
레몬조각을 넣고 약간의 굴소스, 농도 봐가며 녹말물 적당히 넣어,참기름 한방울 넣고 완성

바삭하게 2번 튀겨낸 고기를 접시에 담고, 완성된 소스를 부으면...살짝 엣지 있는 탕수육 탄생.

적양파와 노란 레몬의 색도 고울뿐 아니라 레몬향이 향긋한 새콤 달콤한 소스의 탕수육이 맛도 좋아요.

김치 꺼내느라 어정거리다 식탁에 와 보니,
50대 초반 중년남자 1명과 18세 소녀 1명이 이 모양을 해 놓네요.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만한 맛임을 입증합니다.

소스를 한 두어시간쯤 두어 식게 되면 고운 핑크색의 소스로 변신하게 됩니다.
필요하시다면 소스를 먼저 끓여두고, 색이 나오게 식힌다음 다시 끓이는 방법으로 만들어도, 이쁜 탕수육이
되지 싶습니다.
그래서 "냉"요리도 가능하다고 어거지를 함 써보고...^^

다양한 국적의 오만가지 설탕이 올리고당과 함께 들어간 울집 2010년산 울집 매실액...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주책없이 이벤트 우짜고 저짜고 글 올리는것은 다~ 웃자고 하는 일임을
속깊은 회원님들은 이미 헤아리셨을테고,
늘상 먹던 탕수육에 싫증 나셨다면,
몸에도 좋은 적양파가 제철인 이때,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 꺼내 한 번 만들어 보시라고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