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추가루 귀한 곳에서 배추김치 담그기
김치 담가드시고 싶은 '초보'분들을 위한 오로지 알뜰함에 초점을 맞춘 버전입니다.
고수님들 보시고 뭐 이런 허접한 레시피가 있어?라고 비웃으심 곤란해요.. ㅠ.ㅠ
물자귀한 동네에서 김치 담그려고 한국 사이트들 레시피 보면
생새우를 갈아넣으라거나 배를 넣으라는 둥 기타 등등 따라하기 참 곤란한 경우가 많지요.
멀쩡한 배추랑 무 구하기도 힘든데 말이죠!!
특히나 빼고 더하고 응용이 힘든 초보들한테는 더 잔인하지요. 게다가 고추가루는 왜이렇게 귀한지 ㅡㅡ+
(우리 엄마표는 직접 만드신거라 두배로 아깝단말입니다!)
그래서 나왔습니다.
알뜰 버전 김치 만들기!
이 김치의 장점은 재료가 아주 알뜰하다는 것과 식감이 아삭하다는 것..
단점은 절이는 과정이 좀 귀찮고 시간이 걸린다는것이지요!
절여놓고 자러가지는 못하고 아침에 일찍 시작해 저녁에 끝내는것 추천..
최소한 한국식 배추와 무를 구할수 있는 곳 기준입니다 ( --)
준비물 : 배추2개, 무1개, 새우젓 한병(빼도됨), 한국액젓 1병(피쉬소스 무방) : 한병사서 두고두고 씀
마늘 갈은것 한주먹, 천일염 두대접과 고추가루 150g, 찹쌀가루 2숟갈(혹은 식은밥 한덩이)
육수용 재료 + 양파반개 설탕 반숟가락 선택
여기서 숟가락은 물론 밥숟가락 푹퍼서! 입니다. 우린 초보들은 계랑 수저 같은건 안키우는겁니다. 훗 -ㅅ-
초보용이니만치 나름대로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스크롤의 압박이 있어요.
고수가 읽기에 설명이 유치하여도 그냥 못본척 넘어가주시는 미덕을...
대충 한번 내용파악하게 읽어보시고 아래에 시간별 순서 정렬 다시 요약합니다.
1단계) 재료 고르는 법
초보는 뭐니뭐니해도 재료빨입니다. 돈아끼지 말고 구할수 있는 가장 실한놈으로 구비합니다.
맛에 미치는 영향은 배추>무>고추가루>천일염>젓갈이니 참고하세요.
2단계) 배추 절이기
요약 : 1. 4등분으로 칼집을 조금낸 배추를 절반 높이만 잠기게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놓는다.
배추를 뒤집어 뿌리부분을 위로 놓고 4등분으로 조금만(한뼘정도) 칼집을 냅니다. 집에 있는 제일 큰 냄비 내지 대야에
배추를 세워 1/2정도 찰 양의 물에 소금 한공기 섞고 배추를 세워 담가놓습니다. (칼집낸 부분이 아래로가게)
이제 30분 정도 인터넷 하다가 옵니다. 돌아와보면 소금물에 담갔던 부분이 살짝 숨이 죽어 있어 결대로 '찢기가' 좋아집니다. 조심조심 4등분으로 찢으세요. 겉껍질 쪽은 칼의 힘도 좀 빌리시고..
바로 칼로 끝까지 자르지 않는건 김치가 조각조각나서 지저분해지지 말라고 이렇게 하는거랍니다.
참고로..이 단계에서 안 씻어도 됩니다.. 명색이 게으른 버전이잖아용 ( --)
2. 배추의 뿌리 부분에 소금을 뿌려 눕혀놓는다 : 4시간
배추를 4등분으로 나눈 뒤에 소금을 두꺼운 흰색 부분에만 한장씩 켜켜히 뿌려주세요.
이파리 안쪽이 위로 가도록해서 나란히 눕힌뒤에 무거운걸로(저는 국그릇위에 무쇠 냄비뚜껑 이용) 눌러주세요. 2시간 정도 뒤에 가보면 아래쪽으로 배추에서 빠진 물이 잠겨 있을거에요. 위에 배추랑 아래 배추 순서를 교대시켜준뒤에
혹시 기운이 남고 친절함이 넘치실 경우 물에 젖었던 아래쪽 배추에는 소금을 다시 뿌려 위로 올리고 눌러줘요.
이때 사용하는 소금의 양은 밥공기 2개정도 되더군요! 2시간 이런건 대충 하시는거지요 물론..
대충 절인 시간의 총합이 4시간 정도면 무난한 절임이 나오더군요!
두꺼운쪽 배추이파리를 확부러뜨려봐서 안부러지고 휘어지면 다 절여진겁니다!
3. 헹궈서 물을 뺀다 : 3시간
무의 2/3정도를 큼직하게 깎둑썰기 해놓고 아까 쓰고 남은 소금물에 절여진 배추를 한번 헹군뒤
받아놓은 깨끗한 물에 한번 이나 두번정도 더 헹궈요. 이정도면 충분히 깨끗해지고..너무 많이 헹구면 맛이 없어요!
배추를 절이는 동안 나온물 + 아까 쓰고 남은 방금 헹군 소금물에 무 썰어놓은걸 풍덩 담가놓아요.
헹군 배추를 물빠지는 채반에 쌓아놓아요.
물은 3시간 정도 빼는걸 추천드려요(물을 안빼면 익는 과정에서 물이 너무 많이 나오고 너무 빼면 단맛없고 뻑뻑해요)
3단계) 양념 만들기
1. 육수를 만든다.
다시마 마른멸치 표고버섯 뭐 이런 재료를 넣고 진하게 육수를 두대접 정도 만들어요. 육수 재료는 아무거나 무방.
랍스터라던지 푸아그라같은것도 괜찮아요 -ㅅ-
기본 양념맛 이외의 유일한 맛내기이니 힘들게 구한 배추가 삐지지 않게 되도록이면 맹물말고 육수를..
식는 시간이 필요하니 되도록 배추 절이기 시작할때 이 작업을 하는게 좋아요.
2. 풀을 쑨다.
식은 육수 한대접에 찹쌀가루 두숟가락 넣고 바로앞에서 지키고서서 '잘저어서' 풀을 쒀요.
끓이다가 자리 떠나시면 다 눌어요!! 귀찮은 온니들은 식은 밥에 육수 넣고 믹서에 갈아도 무방
쓰고난 믹서기를 씻는것과 집에 없는 찹쌀가루를 사와 풀을 쑤는것중 덜귀찮은쪽을 선택해요.
3. 고춧가루 150g에 육수를 섞는다.
육수양은 적당히 고춧가루가 젖어서 된죽처럼 된다 정도로 부어놓으면 되요!
4. 아까 쓰고 남은 무를 채칼로 얇게 채썬다. (채칼없고 귀찮으면 빼도 됨)
5. 마늘다진것 한주먹 준비해놓는다. (밥을 믹서에 가실분은 마늘과 함께..)
6. 풀, 고추가루 적신것, 무썬것, 마늘다진것에 새우젓 간것 한숟가락(빼도됨) 액젓 3~5숟가락 섞는다.
새우젓을 쓸거면 마늘 믹서에 갈때 같이 가실것을 추천!
취향따라 마늘과 액젓양은 조절하시되 보통 외국배추는 한국보다 덜 넣어야한다더군요!
양념 만든것을 맛을 보고 살짝 짭짤할 정도로 소금을 넣어줘요. 대충 2숟가락 정도 거기에 들큰한 시판 김치맛에
익숙하다면 설탕 반숟가락 양파 반개 정도 채썰어 넣어주면 좋습니다. (필수 아님)
우리는 냉장고가 좁으므로 조금 담가 금방 먹어없애는 건강을 생각한 덜짠 김치 기준의 소금양이에요.
(사실 천일염도 귀해서 아깝거든요.. -ㅅ-)
4) 버무리기
아까 소금물에 담가놓은 무를 헹궈서 채반에 올려요.
물빼놓은 배추에 양념 만든것을 한장씩 차곡차곡 발라놓아요. 어디까지나 성의표시로 빨간색 나게 바르기만 해요~
빨간색으로 변한 배추를 차곡차곡 김치통에 쌓아요. 중간 중간 무 깎아놓은것도 그 사이에 넣어줘요.
뚜껑덮고 하루 있다가 냉장고에 넣어요!
김치 담그기 끝!
순서별 요약정리
1. 뿌리쪽에 4등분으로 칼집을 조금 낸 배추를 절반높이의 소금물에 세워 30분 담근다. (소금 한공기)
: 소금물을 버리지 마세요!!
2. 배추를 4등분으로 찢어 흰 부분에 소금을 뿌려 안쪽이 위로 가게 차곡차곡 쌓아서 2시간동안 절인뒤
위아래를 바꿔 2시간 더 절인다.
3. 육수를 만든다. (힘들게 구한 배추에 대한 예의로 무슨 재료로던지 꼭 만들어주자..)
4. 남은 소금물에 깎둑썰기한 무를 절이기 시작하고 절인 배추를 헹궈서 3시간 동안 물을 뺀다.
5. 식은 육수로 풀을 쑨다.
6. 고추가루에 육수를 섞는다.
7. 남은 무를 채썬다.
8. 마늘과 새우젓을 믹서에 간다. (풀을 안쑤고 밥과 육수 마늘 새우젓을 믹서에 갈아도 됨)
9. 풀 고추가루, 무썬것, 마늘과 새우젓 간것에 액젓 4숟가락 섞어 양념을 완성한다.
입맛대로 소금 넣고(대충 2숟가락 무난) 설탕 반숟가락 양파 반개 채썰어 넣기 - 선택사항
10. 무를 헹궈놓는다.
11. 버무려 통에 담는다.
끝???
자..여기서 알뜰 버전인 이유 등장!! (앞 내용까지만도 기존 레시피들 보다 가지수가 대폭 축소!)
첫번째 김치는 저렇게 담그시고.. 두번째 담글때부터는 배추 무 대비 양념의 양을 반으로 줄이고
지난번 김치 다 먹고 통에 남은 양념을 그대로 재활용해 새 양념과 섞어서 쓰시면 됩니다!
물론 김치를 통에서 덜어 먹을때 미리미리 양념을 잘 턴뒤에 그릇에 담아
양념을 많이 남겨놓는 센스가 필요하겠지요??
그럼 발효도 더 잘되고 더 빨리 적당히 익고 제일 귀한 고추가루도 아끼고 1석 3조!! 훗 -ㅅ-
제가 5번까지 재활용해봤는데 ( --) 점점 더 맛있게 되더라구요!!
이래서 위에서 배추의 물을 꼭 빼야하는거지요~
익으면서 김치에 물이 너무 많이 생기면 김치의 아삭함도 덜하지만 재활용을 못하거든요!!
ps 정 뭔가 더 넣고 싶은분은 사과 반개 정도 채썰어 무 채썬것과 함께 섞으셔도 괜찮더라구요
한국배는 귀하고 사과맛은 동네마다 비교적 편차가 적으니까 흠흠 -ㅇ-
대파 정 넣고 싶으신 분은 한뿌리 정도만 넣으세요. 물 생겨요!!
두번째 재활용때부터 남은 국물이 물기가 많다 싶으면 고추가루에 육수 푸는걸 덜 풀어서 점도 조정하시면 되고
물이 많이 생겼으면 다음부터는 배추 물을 좀 더 빼면 되고~
절이는 시간도 한번 따라해보시고 두번째부터는 적당히 응용하시고..
저 김치 통안에 배추보다 더 귀한 알타리 손질한것 넣으면 한방에 배추김치 + 총각김치!
고수분들을 위한 한줄 요점 정리 : 배추 물빼기를 넉넉히 하고 이전 김치 남은 양념을 100% 재활용한다!
고추가루 귀한 동네분들 참고나 하셔요! 다 써놓고보니 허접하다못해 추잡해..괜히 썼어 괜히 썼어 ㅠ.ㅠ
- [줌인줌아웃] (부록) 국민학교 때 .. 36 2016-12-17
- [줌인줌아웃] 침묵하고 지켜보고 계시.. 84 2016-12-16
- [줌인줌아웃]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 21 2016-12-14
- [줌인줌아웃] 그들의 주목을 받는다는.. 3 2016-12-13
1. 푸르름
'10.3.20 3:07 PM제게는 이것도 럭셔리인 것 같아요.
여긴 천일염같은 굵은 소금도 없어 그냥 일반 맛소금 같은 것으로 쌈배추같은 샐러드용배추로 재우고 피쉬 소스로 김치를 만든답니다. 마늘은 마늘 가루로 쓰구요. 무, 새우젓, 다시마, 멸치도 구하기 힘들어요 ㅠㅠ
언젠가 좀 더 재료가 생기거나 아니면 위 내용에서 제가 구할 수 있는 것만 재료로 해서 김치 만들어 볼께요.2. 소박한 밥상
'10.3.20 3:31 PM현충원소금뿌려야겠네요
3. 벨롯
'10.3.20 4:20 PM전 어제 깍두기 담궜는데 한국무랑 거의 똑같은 맛이 나요..
저 사는곳은 한국수퍼가 워낙에 다양하고 방대한 물량을 자랑하는지라
돈만 있음 된답니다 비싸서 그렇지 ㅋㅋㅋ4. 야채스프
'10.3.20 6:26 PM일루님 반가와서 들어와 봤어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5. 초록바다
'10.3.20 7:25 PM김치 담기는 항상 자신이 없었는데
자세하고 쉬운 설명 덕분에 조금 용기가 생기네요.
감사합니다.6. 홍시각시
'10.3.21 7:17 PM이런 방법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훨~~씬 고생 덜 했을터인데요 ㅋㅋ
일루님 너무 친절하십니다 ㅎ
지금도 김치담그는거 너무 잘 못하는 저올시다 ㅎㅎ7. 연꽃
'10.3.22 9:32 AM배추절일 통이 없어 아이스박스에다 세워서 절였지요.살다보니 방법이 생기더라구요.
8. 일루
'10.3.22 8:06 PM푸르름님!! 첫덧글 감사합니다!!
처음에 덧글 하나도 안달릴때 들락거리다가 우앵 하고 울고 좌절하고 가고는
주말내내 정신없어 못들어오다 이제서야 인사를... 감사합니다! ^_^9. 일루
'10.3.22 8:10 PM소박한밥상님/ 저도 엄마가 김치 담가주고 생협서 김치 사먹을수 있을적엔
정작 냉장고 김치통에서 꺼내먹기도 귀찮아.. 매번 김치가 시어 문드러졌었어요!
벨롯님/ 다 있어도 비싸면 역시..재활용이 짱인겁니다! ^_^
야채스프님/ 일부러 인사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반가워요!
요새 육체노동을 너무해서 건강하고 행복한거 같아요 ㅎㅎ
초록바다님 홍시각시님 / 도움이 되셨다니..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연꽃님 저는 얹혀사는집 폭타버려 안쓰는 곰솥(?)에 절였어요 ㅎㅎㅎ
김치 담다 담아놓을 통이 없어 비닐루다가 -ㅅ-
다 방법이 생겨요 그쵸? 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31493 | 딩동님 맛탕 따라해봤세유~~~~ 9 | 꿀짱구 | 2010.03.20 | 5,477 | 120 |
31492 | 캐나다 유학시절을 떠올리는 퀘사디아 14 | 유화정 | 2010.03.20 | 8,189 | 103 |
31491 | 고추가루 귀한 곳에서 배추김치 담그기 9 | 일루 | 2010.03.20 | 6,978 | 83 |
31490 | 남편이 만든 음식==남편인증샷..ㅎㅎ 32 | 슐리 | 2010.03.20 | 11,595 | 115 |
31489 | 2004년 포트럭 파뤼를 기억하시나요..? 19 | 쭈니맘 | 2010.03.20 | 10,020 | 112 |
31488 | 냉장고 뒤지기.. 완전초보를 위한 떡볶이 11 | 꿈꾸다 | 2010.03.20 | 9,382 | 145 |
31487 | 전복요리 두가지.....전복장조림, 게우젓 18 | 백만순이 | 2010.03.19 | 10,801 | 121 |
31486 | 초간단 두부조림 ^^; (살짝 민망) 17 | 꿀짱구 | 2010.03.19 | 10,269 | 91 |
31485 | 고기만두 6 | 통아주메 | 2010.03.19 | 6,267 | 104 |
31484 | [쭈꾸미 샤브샤브]주말에 외식하기도 그렇고 , 귀찮게 요리하는것.. 17 | 노니 | 2010.03.19 | 11,778 | 131 |
31483 | 우리들만의 리그 292 | jasmine | 2010.03.19 | 31,090 | 1 |
31482 | 봄냄새는 밥상에서~~! 14 | 고구마아지매 | 2010.03.18 | 11,809 | 136 |
31481 | 저유치킨은 못하고 그냥 구워먹었어요ㅠ 8 | dolce | 2010.03.18 | 9,005 | 177 |
31480 | 남편의 도시락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36 | 슐리 | 2010.03.18 | 15,405 | 106 |
31479 | 맨하탄의 모임에서 나온 음식들... 하고 웃긴 이야기... ^.. 48 | 부관훼리 | 2010.03.17 | 19,789 | 148 |
31478 | 국물이 시원한 콩나물 김치찌개 23 | 경빈마마 | 2010.03.17 | 13,792 | 108 |
31477 | Home Made 짜장면, 짜장밥 만들기 13 | 소금쟁이 | 2010.03.17 | 8,986 | 124 |
31476 | 호두쉬폰케이크 --- 반제품입니다 9 | 안젤라 | 2010.03.16 | 6,081 | 151 |
31475 | 평범한 일상 음식^^ 14 | 진선미애 | 2010.03.16 | 10,056 | 141 |
31474 | 호밀빵 햄버거와 사진에 서명넣기 13 | 애니 | 2010.03.16 | 9,516 | 84 |
31473 | 도장 찍어 보느라..ㅋㅋ 삼색양갱 사진있어요... 2 | 워니후니 | 2010.03.16 | 4,978 | 135 |
31472 | 브라우니케익 7 | 마르코 | 2010.03.16 | 5,021 | 176 |
31471 | 애들 간식 몇가지 49 | 레드썬 | 2010.03.16 | 15,334 | 103 |
31470 | 새댁의 요리실습2-오이피클, 장아찌, 굴소스, 멸치간장 49 | 뽁찌 | 2010.03.16 | 12,593 | 117 |
31469 | 아펠 스트로이젤 쿠헨 후기 6 | 노랑고무줄 | 2010.03.16 | 5,435 | 128 |
31468 | 남편이 싸는 도시락이 자랑.ㅋ 49 | 슐리 | 2010.03.16 | 21,253 | 126 |
31467 | 케익으로 변신한 브라우니 :D 4 | 은희언니 | 2010.03.16 | 5,093 | 114 |
31466 | 고급 쵸코상자안의 만주 10 | 안젤라 | 2010.03.16 | 5,629 | 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