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찍었던지....구리구리한 화질을 간직한채 먼지가 수북한 것들을 이제 건져와서 한번 선보이고 폐기 처분하려구요. 연말 지름신께서 꿈에 나타나 '어서 빨리 디카하나 장만해보렴~~' 꼬시고 갔거든요.
지인께서 끝물 청량고추를 주셨어요.....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술안주고 마냥좋은 고추부각을 만들기로 하고 수술대에 앉았습니다.

씨빼는 작업하다 갑자기 생각난 수수께끼 하나 ' 빨간 주머니에 노란 엽전이 가득 들어 있는 것은?맞나요?'

이리 없어 뵈도 한겨울에 선풍기 바람으로 4일 말려낸 귀하신 몸(?) 이에요.
요즘 마니마니 바빠서 아직 튀기기 전이네요~

올리고당에 황설탕을 넣어 바글바글 끓이다가 생크림을 넣어 카라멜 만든후

팝콘을 넣어 버무렸어요.....팝콘에 버터가 많다고 생각해서 버터를 넣지 않았는데 영화관 팝콘 맛이 나지 않더라구요.....영화관 팝콘에는 얼마나 많은 버터가 들어가 있길래? 하는 생각이 스쳤어요.

저는 카라멜 팝콘을 만들려고 했을 뿐인데...자석을 만들어 버렸네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절대 만들지 마세요!!!

오븐없이 데리야끼 치킨을 해볼까해요~~견적내보니 최소 떤만언....ㅎㄷㄷㄷ


그냥 쓸쓸히 ~~~~팬에다 구웠습니다. 정육이 원체 안익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윤기나게 졸인 양념장에 다시 한번 조려줍니다.
양념장 쉽게 만드는 법: 데리야끼 소스 + 쯔유 + 생강즙 입니다.
장어구이맛 양념장에 가장 가까운 맛을 내지요~~

냉잡채 입니다. 여름에는 잡채도 시원~~~하게 즐겨야죠. (만드는 사람은 사우나를 넘나들지만 ~)

상하이 파스타 입니다.
매일 미트스파게티만 해주다가 야심차게 준비 했는데 다들 볶음우동으로 알고 넘겼다는 비운의 음식입죠~

벌집 감자와

새우가루가 만나면??

새우깡맛 감자튀김이 되지요~ 튀김옷 반죽하실때 1:1 비율로 잡으시면 됩니당.

라드 맹글기...(마지막에 파를 넣으셔서 고소한 파향이 나게끔 만들어 주세요

춘장을 볶아서 짜장 만들기 ( 익숙한 고소한 냄새가 나면서 텍스쳐가 부드러워 질때까지 볶으세요)

야채에 넣어 소스 만들기 ( 짜장을 볶은후 덜어내고 남은 기름이 있다면 그걸고 돈육과 야채를 볶으세요)

설탕과 참기름으로 마무리 하세요.....이상태가 바로 간짜장 상태구요 여기에 짜장분과 전분을 넣으면 소스화 됩니다....완성작이 없네요.....죄송해유~
오늘은 아니 올해는 여기까지~
내년부턴 깨끗한 화질로 다시 찾아 뵐께요~ 모두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