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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혼자 보기 아까운 -누나의 요리-

| 조회수 : 17,958 | 추천수 : 93
작성일 : 2010-07-15 14:00:49
한때 제가 글로벌 82cook 의 존재를 모르고 그냥 네이버 음식 게시판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던때가 있었어요.

거긴 남자들 출근률이 80% 정도 되어 댓글 수준이 초딩인지라..어느날  게시판이 사라진다는 공고가 올라왔어요.

그쯤에 어떤 누나분(?)께서 아침일찍 학원에 다니는 동생을 위해 차리신 아침상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전문인도 아닌 대학생이 이런 진수성찬 밥상을 점심,저녁도 아닌 꼭두새벽에 차려낸다는 것이 반신반의 하여 이것저것 물어보니  타향살이를 하고 있고 동생의 식성이며 고향을 알게 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사진을 퍼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냈습니다.

저희 동호회에 올렸던 사진이 아직 내문서에 남아 있는것을 보고 여기 82쿡에 올려서 모든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올리네요. 진짜 혼자 보기 아까워서요.

근데 제가 그땐 캡쳐란것에대해 무지해서 원글을 퍼 오진 못했고 사진만 퍼온지라 메뉴명이나 레시피는 어찌 할수가 없네요. 그점 무지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꾸벅~~)

총 18개의 사진이 있는데 한꺼번에 올리긴 너무 도배판이라 하루에 2개씩 올리겠습니다.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민
    '10.7.15 2:08 PM

    그러니까 이 상차림은 여대생이 학원 다니는 남동생을 위해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아침밥상으로 차린거란 말이죠?
    이 분은 꼭 82쿡에 오셔야 하는 분이네요 ㅋㅋ
    사진 잘 봤습니다. 놀랐어요~~

  • 2. 꿀짱구
    '10.7.15 2:13 PM

    허거걱이군요;;;
    상차림새로 봐서는 보라돌이맘님께서 프리님 그릇에 담아 차리신 상 같습니다효 *_*
    저 가지런한 수육의 자태;;; ㅠ.ㅠ

  • 3. 가드업
    '10.7.15 2:17 PM

    카민님- 앗 두서없는 저의 글을 잘 정리해 주셨군요. ㅎㅎㅎ

  • 4. 행복한맘
    '10.7.15 2:17 PM

    허걱~~저두 남동생이 있지만 제게 그러한 상황이 되어두 저리 진수성찬으로 차려줄 자신은 엄청시리 없다는요...^^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네요...남편한테두 저리는 못해주는디...에혀~~~

  • 5. jacee
    '10.7.15 2:42 PM

    나이 많은 대학생 누나는 아니신지요?
    정녕.. 이 밥상을 20대 대학생 누나가 차렸다는건데..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는...

  • 6. 미래
    '10.7.15 2:51 PM

    헉~~혹시 그 대학생 여자~분
    보라돌이맘님의 동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쩜 저리 정갈하니 차렸을까요?
    우리딸은 남동생한테 잔돈 푼 주면서 밥차려달랬다던데요

  • 7. 해바라기 아내
    '10.7.15 3:02 PM

    어머! 저 벌거벗은 임금님 됐나봐요.
    사진 하나도 안보여요. 배꼽도 그 무엇도 아무것도요.
    저도 남동생이랑 둘만 같이 지냈던 적이 있어 보고싶은데...
    왜 안보이는 걸까요?

  • 8. 하백
    '10.7.15 3:32 PM

    어머낫!!!!
    이분은 결혼하면 보라돌이맘 되실 분이네요

  • 9. 마뜨료쉬까
    '10.7.15 3:33 PM

    아침부터 고기미역국에 수육....아 정말 부럽고도 개념찬 아침상입니다 ㅎㅎ

  • 10. 너와나
    '10.7.15 3:55 PM

    글쓰신분 누나가 아니라 네이버게시판에서 알게된 분이 올린 사진이군요.
    나이어린 처자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필히 82쿡에 초청되어야 할 인물입니다.
    아님 벌써 82에 들어와 계시려나?

  • 11. SilverFoot
    '10.7.15 4:38 PM

    사진 너무 보고 싶은데 explorer에 사진 다운로드중이라고만 밑에 나오고 정작 사진이 안보여요.. 흑흑..
    어떻게 하면 사진 볼 수 있나효.. 네?네?네?

  • 12. SilverFoot
    '10.7.15 4:50 PM

    앗, 보인다 보인다!
    도구/인터넷옵션/고급
    요기서 utf-8 보내기 체크를 빼고 explorer 다시 여니까 되네요.

  • 13. 나는나
    '10.7.15 4:56 PM

    여러분~
    저 사진은 보라돌이맘님 처녀시절 소박한 밥상이에요...^^;;

  • 14. 그루
    '10.7.15 5:12 PM

    댓글들 너무 재미있어 한바탕 웃었어요~ㅎㅎㅎ

  • 15. 오늘이행복
    '10.7.15 5:45 PM

    제 아이도 대학기숙사에 있는데 학교마다 다른지는 모르겠네요.

    메트리스커버 베게 이불 세면도구 컵 탁상용시계 노트북 책 옷

    수건 로션 드라이기 등 가져간거같아요. 남자아이예요. 여자아이들은

    더 필요한게 있겠네요. 휴지등 소모품은 학교 근처에서 사서쓰면 될꺼예요.

  • 16. 얼떨떨
    '10.7.15 5:48 PM

    우와..아침상이 이정도라면 ..정말 대단하신거예요..
    전 맨날 아들한테 계란 후라이나 멸치볶음 하나 덜렁 내놓는데..ㅠㅠ
    반성해야겠어요

  • 17. 크리스탈
    '10.7.15 6:33 PM

    동생을 정말 아끼는 분이군요.ㅎㅎ
    제 동생이 제가 잠깐 친정 갔을 때 밥차려 달라고 했다 맞을 뻔 했는데 반성하고 갑니다.

  • 18. 단추
    '10.7.15 6:50 PM

    아... 깨를 사랑하시는 누님이신가보다.
    혹시 보라돌이맘님의 처녀적 아닐까요?
    이거 이거 아무래도....

  • 19. 맑은샘
    '10.7.15 10:13 PM

    이런 밥상은 타고나야 차릴 수 있는거 아닐까요? 저두 가족들을 사랑하는데 밥상은 영.....

  • 20. 단미
    '10.7.15 10:18 PM

    보라돌이님이 프리님 그릇..ㅋㅋ ⓑ

  • 21. 아름다운 시호
    '10.7.16 7:19 AM

    사진 안떠서 곰;ㄴ중에 은발님 댓글 보고 도구,인터넷옵션을 고쳤더니 정갈하고 대단한 밥상이 보입니다 은발 님 고맙습니다^^ 와~~ 이 밥상차리신분은 진정한 능력자 이신가봐요 어떤분인지 몰라도 혜경쌤님,보라돌이맘님,프리님과 같은 저에겐 GOD 이시네요^^

  • 22. 기다림
    '10.7.16 11:22 AM

    우와 대단하시다..난 한번두 저런밥상을 차려본적이 없는데..

  • 23. 토종메주
    '10.7.16 12:45 PM

    하도 안들어 왔더니 뭐거뭔지 ??
    하지만 정말 대단하신분. 보라돌이님 이 누구신지
    급 궁굼해지네요

  • 24. hoshidsh
    '10.7.16 1:11 PM

    보라돌이 님의 빙의 현상이라고 사료됩니다.

  • 25. annabeth
    '10.7.17 2:23 PM

    가드업님~ 안녕하세요? 제가 저 사진들을 찍었던 본인이랍니다. 네이버에서 정말 우연히 검색하다 이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저를 잊지 않아주셔서 너무 감동이네요. 가드업님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카페에 올리신다고 하셨던 분 맞죠? 저는 그 당시 네이버 인조이재팬에서 활동했었지요~^^ 지금은 서비스가 없어져서 좀 아쉽게 되었네요~ 열심히 요리를 올렸는데 몇몇 특정 악플러의 악성댓글들 때문에 몇달에 걸쳐 올렸던 게시물들을 제손으로 지웠구요.. 잠수를 탔네요^^;ㅎ 그 당시에는 어린나이에 상처를 받아서 제가 올렸던 사진들을 다 지워버리는 바람에 다시는 사진들을 못볼 줄 알았는데 여기서 이렇게 보게 되다니 정말 부끄럽기도하고 반갑기도 하네요~ 지금 돌이켜보면 네이버 인조이재팬에서 게시물을 올리고 좋은 분들과 이야기 나누었던 그때가 참 즐거웠던 것 같아요~ 이 때가 2년전이죠? 한살 터울인 동생은 재수학원 다녔구요. 저는 21살이었고 대학생이었네요. 동생은 20살이었어요. 동생은 그 해에 대학 합격해서 대학생이 되었답니다. 얼마전에 군대에 갔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동생이 아침밥 먹을 시간이 6시 반정도였는데 어떻게 일어나서 동생 밥먹이고 저 학교가고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ㅎ 서울에서 생활하기 힘들다는걸 알아버렸을 때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가드업님때문에 옛추억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네요~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번씩 이 홈페이지 들러야 겠네요~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구요~^^

  • 26. 예쁜솔
    '10.7.17 4:05 PM

    저는 원글을 보는 순간...
    아, 저분이 82회원 일지도 모르겠다...생각했어요.
    와~그런데 짠!
    벌써 주인공이 나타나셨네요.
    annabeth님 반가워요.
    자주 들어오셔서 예쁜 솜씨 많이 보여주세요.

  • 27. espressimo
    '10.7.17 4:43 PM

    생긴거랑 가난이랑 뭔 상관임?????

  • 28. oh~YOU
    '10.7.17 4:56 PM

    와~~~~@@
    annabeth 님 여기도 자주자주 오셔서 내공좀 보여주세요~
    원츄원츄~~~

  • 29. 살림사랑
    '10.7.17 5:07 PM

    정말 본인이신거죠. 우와 ! 세상에나
    어쩜 어린나이에 저렇게 차려낼수가 있는지요..
    자주 출현해주시길 바래봅니다.

  • 30. 초록바다
    '10.7.17 5:48 PM

    저도 사진이 엑박이라 안보여서 넘 안타깝네요
    아~웅~!! 궁금해라 ㅠㅠ

    어머나~ annabeth님 반갑습니다
    여기에서도 자주 뵙스면 좋겠어요 꼭~요~!!!

  • 31. 원더랜드
    '10.7.17 5:57 PM

    댓글에 있는 SilverFoot 님이 알려주신대로 하니 사진이 잘 보이네요

  • 32. 노을
    '10.7.17 6:02 PM

    완존 좌절임돠~
    보리돌이맘님글 보면서도 그래 저건 보통사람이 할수 있는게 절대 아니야...
    연륜과 내공이 쌓인데다 천부적인 재능까지 결합한 신의 영역인게야...
    나는 보통사람이니까 못하는게 당연하구말구... 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했건만...ㅜ.ㅜ;;;;;
    세상에나...21살의 상차림이라니...저도다 23살이 어리신...ㅠㅠ
    자주 자주 오셔서 늙은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시옵소서~~ㅎㅎ

  • 33. 안경
    '10.7.17 6:08 PM

    이처녀분? 연락처 급구합니다.. 울아들 초5인데 예약하려구요.^^

  • 34. 수늬
    '10.7.18 6:50 PM

    이런~이런~~! 감동적인 조우입니다...^^
    보는저도 뭉클하네요...

  • 35. 보리차
    '10.7.18 8:41 PM

    안경님 욕심이 살짝 과하십니다. 조카로 대체 바랍니다. ^^

    두 분의 인연이 인터넷 상에서 이렇게 끈끈하게 이어지네요. '관심'의 힘이겠지요? 이래서 온라인 유람도 참 할 맛 납니다.

  • 36. 가드업
    '10.7.19 3:28 PM

    annabeth 님.....너무 반갑습니다.
    여긴 댓글에 댓글이 없어서...제글 읽으실지 모르겠네요.
    꿈★은 이루어진다더니~~ 여기서 또 만나게 될줄이야......이산 가족 만난듯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네요. 이제 원작자가 오셨으니...게시물을 어여 올리셔야죠~

  • 37. 독도사랑
    '11.11.18 8:07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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