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키톡에 글 올리네요^^
신종플루 고위험군인 작은아이때문에 어린이집도 그만두게하고 집에서 매일매일 쌍둥이아이들과 씨름하느라 좋아하는 바느질도 못하고 겨우 짬내서 구경만하는게 다였거덩요
우선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속을 뜨끈하게 풀어줄 버섯두부전골입니다
걍 냉장고 열어보니 냉동실에 마른표고 불려서 썰어둔게 보이길래 있는 재료 끌어다가 만들었어요
제 블로그에 포스트 올리려고 다대기 비율까지 계량해 적어놓고 며칠지나 찾아보니 메모해놓은 종이는 보이지않고 기억도 안나고...........
걍 고춧가루에 국간장 조금 넣고 대충 끄려드세요 ㅋㅋㅋㅋ
제철맞은 꼬막무침입니다
살짝 데쳐서 양념간장 얹어 먹으면 맛있지요~
양념간장 얹어 먹는 꼬막에 질리면 야채넣고 초고추장에 무쳐도 맛나요
미나리 넣으려했는데 슈퍼에서 파는 미나리 상태가 영 안좋아서 돌나물에 야콘을 썰어넣고 무쳤어요
꼬막 끝맛이 약간 텁텁한맛이 나는데 아삭하고 달큰한 야콘과 같이 먹으니 아주 잘 어울리더라구요
야콘으로 샐러드도 만들어봤는데 완전 대박이였답니다
재료
맛살, 야콘, 오이, 참기름, 소금, 설탕, 식초
1. 맛살은 5센티 길리오 잘라 가늘게 찟어 준비합니다
2. 오이는 돌려깍기하셔서 채썰어주세요
3. 야콘도 같은 길이로 채썰어 준비하세요
4. 볼에 식초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을 넣고 잘 저어서 소금과 설탕을 녹여주세요(요런건 곰방 무쳐서 먹어야맛있으므로 소스 분량도 한번에 다먹을 분량이니 참고하세요)
5. 준비한 재료를 넣고 살살 버무려줍니다(세게 하심 야콘이 다 부스러져요
저 어릴땐 난로나 연탄불에 많이 구워먹던 양미리.......
친정엄마가 양미리 사서 햇볕에 꾸덕하게 말려 보내주셨더라구요
그릴에 구워 뼈째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겨울 생선하면 도루묵도 빠질수없죠
워낙 비린내가 별로 없는 생선이라 걍 간장, 고춧가루, 파, 마늘, 다시마육수 넣고 끄려주믄 아이들도 남편도 아주 잘 먹는답니다
생선을 먹었으니 고기도~
등갈비는 주로 케챱과 우스터소스등으로 재어서 구웠는데 이번에는 간장양념을 해서 구웠어요
다진 마늘도 듬뿍 넣었더니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너무 좋을꺼같더라구요
다만 아이들은 케챱으로 만든게 더 맛있다네요^^;;
가끔은 국수도 먹어요
갖은 해물에 굴소스와 간장으로 간한 쌀국수볶음이예요
쌍둥빠는 슈퍼에 가서 굴이 보이면 무조건 사온답니다
그러다보니 제때 못먹는 굴이 생기게 되고..............그럼 담날 시원하게 굴국을 끓여요
굴국은 맛도 괜찮지면 끓이기 쉬워서 넘 좋아요
요건 쌍둥빠가 만들어준 굴전이예요
집에서 라면 끓이는거외에는 요리를 안하는 사람인데 왠일인지 프라이팬을 붙잡고 섰길래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물론 하는 내내 계란 가져와라, 파는 어딨냐?, 후라이팬 가져와라등등........차라리 내가하고 말지하는 생각이 불끈불끈 들게 하긴했네요-,.-
그래도 생각외로 맛이 좋았어요
가끔은 케이크도 만들었어요
생크림케이크 사진을 윗면만 찍은건...............다 만들고 잠시 바닥에 내려놓았다가 깜빡하고 발로 찻어요 ㅠ.ㅠ
그나마 제가 만든 생크림케이크중에서는 꽤 이뿌게 만들어졌었는데 옆면이 찌그러져버려서..........이럴땐 절로 '내가 미쵸!미죠!미쵸!'소리가 나온답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소세지롤빵도 만들구요
선물할곳도 좀 있어서 브라우니도 구웠어요
이렇게 심플하게 슈거파우더만 뿌려서 만들기도하고..........
견과류를 듬뿍 올려서 만들기도하구요...........
요기까지 올리니 증말 숨차네요
다른것들도 좀 있는데...........그건 애들 학교가믄 올리게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오늘 '취학통지서'란걸 받았거덩요
쌍둥이라 나란히 두장
기분이 참 요상스럽습니다
암턴 저 내년이면 학부형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