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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에서 노는 것 같아도, 전업주부의 하루는 참 길어요!

| 조회수 : 18,274 | 추천수 : 88
작성일 : 2009-09-16 18:13:02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 왔어요!
...근데..
하늘은 높은데..
말..말...말은 없구요
저는 살쪄요.

천고마비(天高馬肥)가 아니고, 천고아비(天高我肥)로 바꿀래요, 흥!

오래 살진 않았지만,
28년 제 생애 한번도 "밥알이 모래알 같던" 적 없구요(아니 왜?? 그 부드러운밥이 왜??)
쓰리다는 이별을 하고도 물 한모금도 못 삼킨 적 없어요.
밥맛 맛나고 배만 고프던데요?히히~


전에 자주가던 카페에서, 전업주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설문을 했어요.
물론 주부들 끼리요.
그런데, 무려 15%의 주부들이 "한심해보인다, 할일 없어보인다"라고 대답을 했네요.
참내.
밥알이 모래알같은 말씀 하고 계시네!! 흥!

얼마나 고귀하고 힘든 일 인데요.
하루만 주부 파업하고 청소며 빨래며 주방일 미뤄두면요
1년은 비어있던 집 마냥 더러워지고 퀭해지는데, 왜 그걸 같은 주부끼리도 모를까요?
할 줄 아는거 없어서, 능력없어서 집에 있는거 아닌데
같은 주부끼리 그런 모난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맘이 안좋고 기분이 상하고 그랬어요.

잘 다니고 월급 많고 스트레스 최고로 높고 참 더럽고 서럽던 직장에 사표 던지고
"오빠가 벌어다 줄테니 넌 집에서 너 좋아하는 살림 해"라는 남편 말 한마디에
옳거니! 내 사람이겠다!! 싶어 결혼한지 다섯달이 되었어요.
저도 전업주부지만, 전업주부는 참 다재다능해야 한다는 걸 매일 새롭게 느낍니다.

제 하루가 얼마나 긴지 같이 봐 주실래요??





신랑이 오밤중에 출근해서 대낮에 집에오는 일을 하게 되었어요.
청과물 도매를 다시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아침을 혼자 먹는데..밥 해 놓은건 없고..해서
친정엄마 중국다녀오시면서 사다주신 월병 맛볼겸 아침을 먹었어요.
월병요?? 참 고소하고..뭐랄까..왠지 익숙하면서 낯선맛인데..배불러서 1/4쪽먹고 말았나봐요.
저지방우유랑 커피는...달고살아요^^;

매일아침, 화장실에서 바나나랑 인사하기위해 꼭 챙기는 껍질째먹는사과! 요새 홍로 제철입니다.
조만간 "양광"이라는 참 예쁜색의 맛난사과가 나오니..그때까진 홍로 맛나게 먹어야죠!






아침을 먹었으니, 집안을 구석구석 청소해요.
저는 마룻바닥에 발바닥자국이 나거나 먼지송이가 앉아있는게 참 싫어서;;
청소하고, 장을 보러 가요.



장은 봐 왔는데..
산낙지 한마리를 물에 넣어 놓으니..꼼지락거리는것이...
차마 뚜껑을 뜯을 수 가 없어서....
한참을 고민하다 냉동실에 넣어요. 왜 한두릅 네마리는 다 못먹는데..나눠서는 안팔까요??
비싸게 한마리 사와봤자, 손질할때 덜 미안하려고 냉동실에서 머나먼곳으로 보내버립니다^^;



신랑 올 시간 다 되어가니 반찬을 좀 해야죠.
오늘은 뭘 먹지?? 참 고민되는 일이 아닐 수 없어요.



화장실에서 10분동안 못나오고 용쓰시는 서방님 위해 우엉도 조려놓구요~





아삭한게 먹고싶어 얼갈이 한 단 사다가 세포기로 겉절이 무쳤어요.





맨 풀냄새가 참 싫다고 안먹는 돋나물도 손질해서 초장얹고..
(결국 저만 먹었는데, 이거 뜯어먹는(?)게 염소같대요;;;염소가 뭐니? 토끼같은 이쁜말도 있구만)





갑자기 상추쌈이 먹고싶어서, 쌈장 만들고 쌈채도 준비해요.





맵게 볶아 낸 돼지갈비찜을 참 좋아하는 서방님을 위한 써비쓰!!




그렇게 요리를 하고있으면 신랑이 와요.



우왕!! 오빠다!!
신랑이 다소 피곤한 얼굴로 퇴근했어요.
피로 풀리라고, 탄산수에 매실액 섞어서 한잔. 나는 홍초 섞어서 한잔.
달고 시원한거 좋아해서 자주 해주는 음료예요. 초정리탄산수!! 최고!!






요렇게 서방님 입맛까지 고려한 한 상을 차려요.
저 밑에보이는 깻잎은, 고기먹을때 넣어 먹으려고 더 달고 새콤하고 가볍게 절였어요!





밥 한그릇도, 이것저것 생각해서 1:1(쌀:잡곡) 잡곡밥입니당.
신랑은 이것의 세배는 먹나봐요.ㅎㅎ





밥먹이고, 씻고 나오면 한동안 도란도란 얘기해요.
얘기하다보면 출출해질때, 커피 내려서 전날 구워놓은 쿠키랑 먹어요.
남편은 달달한 마끼야또, 나는 진~한 아메리카노.





무언가 생각이 나면 바로 행동에 옮기는 스타일이예요,전.
쿠키먹다 느끼하고 달달해서, 이따가 저녁엔 쫄면 먹어야지~~하면서 소스좀 만들어뒀어요.



어찌저찌 빨래하고..잠깐 책 좀 보고..하다보면 저녁이 돼요.



나물 볶아놓은 것 넣고, 제사때 남은 고기적 넣고 떡 넣고 떡볶이반찬도 만들구요~
(순전히 떡은 제가 좋아해서 넣어요.히히~)
김치 좀 꺼내고 국 끓여서 저녁상을 차려요.






엄마가 요렇게 먹는거, 참 싫어했는데. 부엌데기 같다고 하지 말랬는데
이젠 제가 이렇게 먹네요.
살면서 엄마를 닮아가는것이 하나, 둘 늘어나요. 엄마의 소중함과 뒤늦은 깨달음과 함께요.



오늘따라 잠이 안오고, 맥주 한잔이 생각나요.



냉장고에 있던 치즈 두 장 꺼내서 1분 30초만에 치즈스낵을 만들었어요.






짜안~~ 한잔 합시다!! 돈 벌어오느라 수고했어요^^


그렇게 진짜 딱 한잔만 하고, 초저녁에 신랑은 벌써 꿈나라를 헤메고있어요.



밤까진 시간이 좀 남고..
아까 김치먹으면서 엄마 생각이 나길래, 내일 엄마 갖다 줄 스콘을 좀 구웠어요.


제사 지내고 남은 곶감이랑 대추를 넣고 스콘을 만들면
의외로 맛이 잘 어울리고 참 맛있어요. 어른들도 좋아하시구요.
엄마 학원에 갖다드리려고 넉넉히 구웠어요. 선생님들이랑 학생들이랑 나눠 드시라구요.






내일 신랑 오면 줄 쿠키예요.
버터와플 아시죠?? 그 쿠킨데요, 맨날 크게 굽다가 언젠가 작게 만든 사진을 보곤
저도 따라서.ㅎㅎㅎ 작으니 참 귀여워요.
단것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슈거파우더도 뿌려뒀어요.






오밤중에 일어나 출출해하는 신랑에게 찰떡들 좀 오븐에 구워서 줬어요.
그냥은 안먹는데, 설탕 묻혀주면 잘 먹어요. 뭔 애도 아닌데 참 입맛이 애예요.
아주 자이언트한 어린이!!



이렇게 길고 긴 하루가 또 지났습니다.
겉보기엔 집이 그대로니 별 하는 것 없어 보이겠지만
엄청난 노동과, 머리씀과, 생각이 녹아있어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 참 대단합니다.
육아에, 남편기르죠(ㅎㅎ), 집안일하죠, 혹은 바깥일 하죠..
정말 팔방미인인 당신들, 우리들을 위해 아낌없는 박수와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레시피는 http://blog.naver.com/prettysun007 제 블로그에 있어요^^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앤드
    '09.9.16 6:17 PM

    다 맛있어 보이는데.. 마지막 사진 떡!!이요.
    모니터 안으로 손 넣고 싶어요.ㅠㅠ

  • 2. 두두
    '09.9.16 6:29 PM

    누가 전업주부를 논다고 한단 말입니까..
    저렇게 부지런히 집안일에 요리하시는 걸 보니 전.....
    차라리 일을 하고 있는게 그나마 할 말이라도 있지 않나 싶네요 ^^;;;;;
    베이킹 하신거 너무 아기자기 하고 맛있어 보여요
    베이킹의 세계의 입문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게을러 안되네요~
    근데....다 맛있어 보이는데 전 저..우유랑 섞인 커피가 지금 당장 너무 고푸네요 ㅠㅠ

  • 3. 냉장고를썰렁하게
    '09.9.16 6:30 PM

    참 예쁜 새댁 이네요. 남편분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아직 신혼이신데 주부들 하는 일이 얼마나 거룩한 일인지 다 꿰뚫고 계신 점이
    참 부럽습니다.
    저는 신혼때부터 여지껏 늘상 주부라는 타이틀에 주눅이 드는 사람인데요
    Ashley님처럼 이렇게 알뜰 살뜰 부지런하게 살림을 못하고
    또 결정적으로 살림하는게 적성에도 안맞으면서, 그러니까 적성에 안맞는 일을 20년 가까이
    하고 나니까 정말 밥이라는 말만 생각해도 싫은 기분이 드네요.
    Ashley님 글 보니 살림을 좋아하신다니 그 점도 심히 부럽네요^^
    늘 지금처럼 오손 도손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 4. 생명수
    '09.9.16 6:35 PM

    동감이에요. 정말 정신적 육체적 복합적인 노동을 요하는 직업.
    사랑으로 극복을 한다지만..솔직히 널널하지 않아요.
    저도 전업주부 되면서 학교 다닐땐 내가 어떻게 살았지? 하고 자꾸 생각해 봐요. 또 애가 없는 거랑, 애가 하나인 거랑 둘인 거랑 또 많이 다르구요. 정말 뒤 돌아서면 집안일이네요.
    그래도 가족생각해서 즐겁게 웃으면서 하려고 노력하게 되구요.

    신혼의 향기가 솔솔 묻어 나오네요

  • 5. Terry
    '09.9.16 6:46 PM

    너무너무 이쁘게..정말 말씀대로 바쁘게 사시네요. 전업주부도 전업주부 나름이죠.
    이런 분은 직딩보다 백 배 바쁘신 거 아닐까..

    그나저나 저는 음료수들 담은 컵이 이쁘네요..까페필 나는 것이..왜 내 눈에는 저런 쉐잎의 컵들은 안 보일까..혹시 어디서 사신 건지요???^^

  • 6. 순덕이엄마
    '09.9.16 6:52 PM

    어우 웰케 올만임? 어우야아~ 혼자만 스윗하게 알콩달콩~ㅎㅎ

  • 7. CAROL
    '09.9.16 7:39 PM

    아유~~ 사랑스러운 새댁 이십니다.
    모든 가정이 이렇게 행복하고 건강해 보였으면 좋겠어요.
    오랫만에 오셨죠? 자주 글 올려주세요.
    깨끗하고 건강한 글 보고 있으면 저도 의욕이 막 솟아요.

    전 지금 아주 매너리즘과 피곤에 쩔어서 반찬이 항상 변화가 없답니다.

  • 8. 만년초보1
    '09.9.16 8:07 PM

    전업 주부 보고 하릴 없다 생각하는 사람 너무 미워요.
    전 맞벌이라는 핑계로 1주일에 두어번 집에서 밥 해먹는 걸로도 남편 한테 생색 내는데,
    매일 매일 밥 차리는 게 어디 쉬운가요. 주말에 3~4개 밑반찬 쟁여 놓는 것 고민 하는
    것도 머리 터지는데. 저처럼 음식 준비하는데 시간 많이 걸리는 사람은 Ashley님 처럼
    하려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듯. ^^;;;;

  • 9. 윤주
    '09.9.16 8:07 PM

    진짜 사랑스러운 새댁이네요.
    사진 쭉~ 내려보며 청소 잘하는것이랑 반찬 만드는것 보고 칭찬 하고싶네요.

  • 10. 마망
    '09.9.16 8:29 PM

    나도 이래야 할텐데...보다
    우리 며느리가 이래야 할텐데...싶네요ㅋㅋㅋ
    (제가 벌써 그런 생각할 나이랍니다...)
    글을 읽다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행복한 모습이 눈에 보이는것같아요^^

    초정탄산수팬이시라니 반갑네요
    저도 좋아라합니다
    매실액, 유자청, 레모네이드....뭐든 타놓으면 완소음료라지요~~

  • 11. 주니비니
    '09.9.16 8:44 PM

    우와.....우와.....아직 아이는 없으신가봐요..아이 생기시면 너무 잘 키우시겠다..
    울 아들이 (열살) 옆에서 사진 보고 있다가 나도 이렇게 좀 해줘 그러네요..

    넘 이쁘게 살림 잘하시네요..
    사표 잘 던지셨습니다...

    남편도 넘 멋지시고..
    암튼...블로그 놀러가야징....
    에구...
    나도 이런 며느리 얻어야되는디....음...

  • 12. 시안
    '09.9.16 8:47 PM

    치즈스낵은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요```

  • 13. 꿀아가
    '09.9.16 9:00 PM

    우와 우와! 치즈 스낵 완전 득템이에요..꼭 해먹을테야요~^^
    살림도 너무 깔끔하고 음식도 깔끔해보이고..짱이네요.

  • 14. Ashley
    '09.9.16 9:05 PM

    앤드 : 떡 좋아하시는군뇨!! 아..사랑스럽죠..ㅠㅠ

    두두 : 집에 조그만 모카포트 하나 사다 놓으니, 커피 사 마실 일 없어서 참 좋아용.

    냉장고를썰렁하게 : 저는 살림이 참...재밌어요(아직 초보라 긍가;;) 말씀처럼, 평생 잘 살겠습니다^^

    생명수 : ㅎㅎㅎ다들 그 말씀 하시더라구요. 아이 생기면 달라질게 뻔하지만, 일단을 즐기려고 노력해요~ 저도 생명수님처럼 베테랑이 되어야 할텐데..

    Terry : 컵들을 눈여겨보셨군요!!
    위에 커피담긴컵은 백화점에서 산 크리스탈잔이예요. 의외로 뭘 담아두면 노티 안나고 예뻐요^^;
    나머지 잔들은 다니면서 예쁜 잔 여기저기서 사 모은거라..기억이;;;;

    순덕이엄마 : 우왕 게뷔오오오오오옹니!~!!!! 맨날 훔치보고있었어요.ㅋㅋㅋㅋ

    CAROL : 매너리즘!! 그거 위험하고도 분위기 전환의 밑거름이 되는 아이죵.ㅎㅎ
    저는 뭔가 매너리즘에 빠지면, 무조건 꾸미고 나가서 돌아댕겨요.ㅎㅎㅎ그럼 뭔가 의욕이 나거든요^^;

    만년초보1 : 이 빨빨대고 다니는게 천성인가봐요. 또 제가 음청 시끄럽고 부산스럽거든요^^;;
    아, 진짜 남자들도 요리를"당연히"배우는 시대가 왔음 좋겠어요.

    윤주 : 아가씨땐, 제 방이 더러움의 온상이었는데...신기하게 "내꺼"란 생각이 들어서인지..
    제가 스스로 청소를 하게 되더라구요^^;; 이건 진짜 세상에이런일이! 입니다^^;

    마망 : 우왕~~장래 시엄마시구나~~
    아들 키우는 엄마들 대단하단걸, 남편 키우며 느끼고있어요ㅠㅠ

    주니비니 : 아들이 열살이람서요~~ㅋㅋㅋㅋㅋㅋ
    아이가 빨 생겼음 좋겠어요. 아이가 돈덩어리란 생각을 울 신랑이 버려야 할껀데ㅠㅠ

    시안 : 오오 저거 완소예요!!!

  • 15. Ashley
    '09.9.16 9:07 PM

    꿀아가 : 정작 와서 보시면..이 새댁 부실하구나..느끼실텐데^^;;흐흐흐

  • 16. 김영림
    '09.9.16 9:09 PM

    뭐하나 빠질게 없네요.~

  • 17. namiva
    '09.9.16 9:37 PM

    와 부지런하시다. 전 매운갈비가 젤로 땡기는걸요?
    담엔 만드는법도 올려주세요~
    그리고.. 탄산수 어디서 사세요??? 저도 사서 매실액 타서 먹고싶네요.

  • 18. 꿈꾸다
    '09.9.16 10:23 PM

    치즈스틱 정말 간단하네요~^^ 블로그 구경하니 배고파요..ㅋㅋ
    스콘도 정말 맛있겠어요~~
    namiva님~ 탄산수 홈+ 에서도 팔아요..

  • 19. namiva
    '09.9.16 10:40 PM

    오세훈이가 분배를 똑똑히 할것같아요? 그는 분배는 관심없습니다 단지 자신의 대권야욕을 위해 승부수를 띄우는거죠 그들에게 국민을 위한 더이상의 분배는 없습니다 자신의 필요에 의해 국민을 우롱할 뿐이죠

  • 20. 바다랑셋이서
    '09.9.16 11:43 PM

    아웅.....나도 Ashley님 남푠하고 싶당....^^;; 하나 하나 모두 정성 듬뿍 사랑 듬뿍....눈에 보여요~^^

  • 21. 왕돌선생
    '09.9.16 11:49 PM

    정말, 저도 페리에보다도 초정리광천수가 훨! 씬! 맛있더라구요. 개운하니~~

  • 22. 케이규
    '09.9.17 12:28 AM

    오늘 키톡 여기저기서 저를 유혹하는메뉴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곳은 중부지방의 살들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고 이끌어주시네요^^
    늘 내가 살아온 인생의 무게겠거니 하며 중부지방을 다독였더니 발끝이 보일락말락~~ 흑흑
    그래도 너무 맛나보여요.

  • 23. 토마토샤벳
    '09.9.17 12:52 AM

    정말로,,살림을 하고 싶도록 만드시는,,
    사진과 글솜씨네요..
    아휴,,,막 살림하고 싶오~~(게으른 아짐..ㅠㅠ)

  • 24. 홍차부인
    '09.9.17 9:05 AM

    부지런 하시네요...정말 바쁘시겠어요.....남편은 좋으시겟당...근데 저리 너무 잘해주면
    항상 그렇게 해줘야해요...몇몇개는 혼자드셔요.신랑몰래

  • 25. 정우맘
    '09.9.17 9:52 AM

    뭐든지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데용~~~
    근데 치즈스넥은 오븐에 돌리는 건가요??

  • 26. 피노키오
    '09.9.17 10:36 AM

    솜씨가 좋아서 집에서 살림만 하셔서 너무 이뻐보일꺼 같아요.
    남편이 봉을 잡았군요

  • 27. 가웅이
    '09.9.17 10:45 AM

    아니.. 어찌 새댁이.. 이건 새댁의 솜씨가 아닙니다요.
    결혼 7년차인 저보다 백배천배 낫네요.
    어제 울남편은.. 이정재와 정우성이 정원아~~ 하면서 선전하니 자기도 정원이랑 살고싶다고 하네요.ㅠ.ㅠ 아마도 애슐리님이 CF에 나오는 정원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 28. 냥~냥~=^.^=
    '09.9.17 10:49 AM

    와~~~ 엄청 바쁘시네요..ㅡㅡ;
    님에 비하면 전.....할일없는 전업주부 맞네요...ㅋㅋㅋ
    임신중이라...힘들어서 그렇다구 변명아닌 변명해봅니다..
    반찬을 해본게 언제인지....
    베이킹도 해보고싶은 맘뿐이고...~~^^
    님글 읽고 필~받아서 저도 방금 청소하고 왔어요..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팔이 후덜덜~~~~
    요즘 계속 신랑시켰거든요..ㅡㅡ; (반성중~)
    치즈스넥 저도 배워가야겠어요..
    맥주를 못마시는게 아쉽지만.~~~

  • 29. 하나
    '09.9.17 10:55 AM

    제가 남자라해도 Ashley님이 너무 이뻐 보일거 같다는~
    신랑분 와이프 잘만나셨네요~
    요즘 신랑한테 잘 못하는데.. 새삼 많이 느끼고 갑니다~~~~~
    "자기야~~오늘 뭐 먹고 싶은거 없쪄~? " 전화한통 해야겠어요..ㅎㅎ

  • 30. 쥴라이
    '09.9.17 11:10 AM

    사과 이쁘게 깎으셨네요! 사과깎는 솜씨만 봐도 살림을 어떻게 하시는지 눈에 선해요
    근데 우엉이 장에 좋은 음식인가봐요? 전 몰랐네요.. ^^

  • 31. 빈말못한다
    '09.9.17 11:54 AM

    울아들도 요런 마눌 얻어야할낀데~ㅎㅎ
    이제 초등 5학년
    전업주부 바뿌죵,,,,완벽하자면 끝도없고
    해도 별로 표 안나고(그대신 안하면 엄첨 표나요~ㅎ)
    바지런떨며 한두가지 만들다보면 미혼적 직장생활할때가 엄청 편했단 생각도 들어요
    요즘은 홍삼 맹글라,흑마늘앉히고,과자빵 맹글라,각종 엑기스 담그랴,술도 담그공
    마늘고라는것도 해봤네여,,,의외로 맛나고 쉬움
    티비서 머라고해롭다고떠들면 것두 만들랴(치약,화장품등)
    휴일없는 전업주부의 세계

  • 32. 윤옥희
    '09.9.17 12:38 PM - 삭제된댓글

    에이그~~솜씨 넘 좋으시네..^^ .가족분들은 행복하시겠어요...^^.

  • 33. 낙랑
    '09.9.17 2:01 PM

    와우~~ 대단하세요.
    전,, 딸내미 아침먹여 유치원 보내는것도 헉헉 대거든요.. 그다음은 쭉~ 퍼져서 기력회복하기..
    반성합니다.

  • 34.
    '09.9.17 2:02 PM

    훌륭하십니다!!!
    저 치즈스낵이라는건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그냥 오븐에 녹이나???ㅎㄷㄷ

  • 35. 글로리
    '09.9.17 4:28 PM

    김치 올린 밥숟가락보고 입 벌렸어요^^ㅋㅋ 진짜루요~
    블로그 구경하고 왔네요~
    나중에 다 따라해볼라구요!!
    넘 맛있겠어요.
    신랑분이 결혼을 너~~~~무 잘하셨네요^^

  • 36. 하나맘
    '09.9.17 4:52 PM

    치즈스낵 대박입니다. 아이 과자라며 넘 잘먹어요. 고맙습니다.

  • 37. 유서맘
    '09.9.17 6:08 PM

    마끼야또는 어떻게 집에서 만드나요?
    저도 늘 저녁에 맥주 한잔 할때마다 안주 걱정이였는데 넘 좋은 아이디어네요.
    치즈스낵~

  • 38. 은희언니
    '09.9.17 8:56 PM

    저도 치즈스낵 레시피 궁금해서 에슐리님 블로그 다녀왔어요...^^;;

    실리콘호일 or 종이호일위에 4등분한 슬라이스 치즈를 올리고,
    전자렌지에 1분 돌린 후, 1분 식히고, 다시 30초 정도 돌리면 끝..!!!

    저희집 냉동실에 슬라이스치즈 딱 1장 있던거 생각나서 바로 해봤는데요...

    오...!!!!
    이제 슬라이스치즈는 저희집 장바구니 필수 아이템 입니다..!!!

  • 39. 소풍
    '09.9.17 9:22 PM

    새댁이라고하기엔 믿어지지 않는 솜씨가 넘 부러운데요^^
    글내내 참 이쁜 사람이겠다 ... 생각이 드네요~
    제주위도 이쁜 사람들이 가까이 살면 저도 이뻐 질텐데...ㅠ.ㅠ.

  • 40. 달리아
    '09.9.17 11:24 PM

    우리남편은 참 불쌍하네용..

  • 41. 내이름은룰라
    '09.9.18 9:51 AM

    아웅 넘 이쁜 새댁..이뻐서 ...사랑많이 받고 사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아궁..이뻐

  • 42. 맘이야
    '09.9.18 11:06 AM

    옆에서 참견들을 하시니 그렇죠....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러고보니
    아들이나, 딸이다 하는 성별 뿐 아니라,
    옷입는 거, 공부하는 거, 등등 어른들로써는 참견할 거 참~ 많으세요...^^
    걸러듣는 현명함이 필요하겠어요.

    아이가 3살 때까지의 효도가 평생 효도라고요....저도 적어둡니다. ^^

  • 43. 레지나
    '09.9.18 2:45 PM

    제가 에슐리님처럼 살림한단면 신랑이 업고 다닐텐데.. 많이 배우고 가요^^ 감사감사

  • 44. 스누피좋아
    '09.9.18 3:25 PM

    젊은 새댁이 알뜰살뜰하시고 솜시가 좋으시네요.
    제 친정 남동생 와이프도 이런 분이 들어왔으면 좋겟어요.

  • 45. 야옹조아
    '09.9.18 10:38 PM

    제사음식..활용을 잘하시네요..저는 제사만 지내고나면 그것들을 어찌 처리해야할지 대략난감입니다..냉장고에 며칠쉬었다가..거의 버리는것같네요

  • 46. 똥강아지
    '09.9.19 10:20 AM

    여기서야 다들 전업주부 대단하다고 말해도 뭐 사실상 생각과 다르신분들 많으실걸요..^^:
    우리형님 15년 전업주부로 있다가 취업한지 두어달 됬는데, 출근시작후 몇주후에 보니 저보고도 얼른 일하라고 왜 집에서 노냐고~~~
    대게 보면 전업이다가 직장 들어가신분이 그런 생각은 더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요샌 주위에 보면 100프로 전업은 없던데요.. 집에서 재능 살려서 아이들 가르치시는분들도 의외로 많고..
    소소한 부업(옛날같은 부업상상하시면 안되요..ㅋㅋ)들도 많이 하고..
    예전과는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저도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 47. 아이스라떼
    '09.9.19 1:04 PM

    반성모드로 들어갑니당..
    올만에 좋은 엄마 되려고 냉장실의 치즈를 찾았는데,
    그새 누가 다 먹은거즤?????
    냉장고옆 메모지에 써놨습니다..

  • 48. 푸르른 나무
    '09.9.21 9:18 AM

    치즈스낵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해요..좀 제에에에발 알려주세용^^방금 블로그 가보았는데 두둥...이렇게 어린분이 요 많은 요리들을 어떻게@.@ 완전 반성하고 갑니다~

  • 49. 단비
    '09.9.21 10:51 AM

    sjan 너무 ㄳㄳㄳㄳㄳ블로그에 좋은정보 너무너무 ㄳㄳㄳㄳ

  • 50. 단비
    '09.9.21 11:01 AM

    고추 농사를 지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뭐 큰 밭 말고 작은 작은 밭이라도..
    회사 다닌적도 있고 노가다 일판도 다닌적이 있고
    조카 둘을 키워 본 적도 있고..
    다 힘듭니다만.. 아이 키우는것 참말 힘들더군요.

    하지만 농사란것이..
    더구나 고추농사는 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얼마나 손이 많아 가는지..
    농사를 지을때도 손이 많이 가지만 따서 말리는 과정도 신경 쓰이지요.

    아이 키우는것 힘들다 하지만 남의 입장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시어머니 우리들 보다 먼저 아이들 키우면서 농사일과 집안일 다 하셨을거예요.
    누구에게 힘들다 말도 못하고,
    당연히 아이를 맡기는것은 언감 생각할 조차 여유가 없는 삶을 사셨을거예요.
    연로하신 나이에 편히 쉬지 못하고 그 힘든 고추농사를 짓는데 며느님 그리 생각하심 참...내 마음이....ㅠㅠ

  • 51. elenalofo
    '09.9.23 5:20 AM

    아..나도 먹고 싶다..어떻게 저렇게 요리를 잘하세요....요리 잘하시는 분 너무 부러워요.
    근데 치즈 스낵은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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