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베이킹을 멀리햇는데 이눔의 청개구리 근성은 못할때되면
또 너무너무 하고싶다는거지요.
빵도 자주도 안사먹는데 요즘은 신랑이랑 둘이서 어쩜 이렇게 빵이 먹고싶은거냐구요.-_-
그와중에 클라라슈만님 레시피가 올라왔길래 냉큼 만들어봤어요.ㅎㅎ
(양은 두배로 늘리고, 설탕은 10g 줄여서 만들었어요.)

기본반죽 다 끝난상태.
가루류 체로 치지도 않고 계란도,우유도 냉장고에 있는 상태 그대로 썻어요.
살짝 뭉치는 감이 있는데 그냥 고고~

결혼전에는 안그랬던거 같은데 왜이렇게 요즘은 뭔가 해치우는걸 좋아라하는지
냉동실에 베이킹용 재료들이 꽤 남아있는데 그걸 왕창 다 해치워버리고싶은걸 꾸욱 참고
호두랑 아몬드슬라이스 합쳐서 100g 정도로 넣어줬네요.ㅋ

머핀틀에 하나씩 넣기도 귀찮아서 사각틀에 턱~부어서 구웠어요.^^

단면은 이런모습.
이게 시장가면 할머니가 파는 호박떡(?)이라고 해야하나요.
오븐에서 꺼내서 써는데 딱 그 떡이 생각났어요.
맛도 금방 썰어 그런지 카스테라처럼 포슬포슬거리지는 않구요.
좀 더 쫀득거려요.
아이들 간식으로 너무 좋을거 같아요.
점심 실컷 먹고 저도 두조각이나 떼서 먹었어요.ㅎㅎㅎ
클라라슈만님 좋은 레시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