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우니 별로 해 먹는 것도 없습니다. 요즘은 머 먹고 싶다 그런것도 없고 그냥 있는대로 한끼 떼우는 식이 되어서 심히 가족들의 건강이 걱정이 되네요. 초복인데 삼계탕도 안 끓여 주고 그랬네요.
맨날 이곳에 와서 다양한 요리들 보고, 반성 많이 하믄서..
오랜만에 모닝빵 구웠습니다. 토핑을 한다고 했는데 하양 치즈가 완전 타버렸네요.
떡순이 루나를 위해 허구헌날 만드는 인절미..콩가루랑 아몬드가루랑 섞어서 고물로 했더니 고소함이 두배.
떡하면서 나온 누룽지. 찹쌀로 밥 지을때 나온 건데 요걸로 죽 끓이면 두배로 맛있네요. 떡양이 줄지만 누룽지가 생겨 기쁘죠.
살구스콘도 또 굽고..지겹지만 언제나 맛있어요.
요것도 맨날 만드는 오트밀 쿠기. 건살구, 호두, 아마씨를 넣어 굽고..요건 나의 쿠키에 목말라 있는 남편동료들한테 보내주구요.
루나한테 간식으로 체리랑 블루베리 줬더니 마지막에 요걸 만들어서 사진을 찍었더라구요.ㅋㅋㅋ 귀엽죠?
요즘 푹 빠진 양배추백김치입니다. 맨날 뻘겋게 해 먹었는데 요즘은 백김치가 더 땡겨요. 이번엔 프리님 짱아찌에 필받아 중간중간에 깻잎도 넣어서 했어요. 레서피는 따로 없구요, 그냥 김치재료에서 고추가루만 뺐어요.
여튼 너무 맛있어요. 주나도 잘 먹어요. 오랫동안 다른 사람이 만든 김치를 맛보지 못해서 제가 만든 김치가 얼마나 맛있는지, 맛 없는지 비교가 안 되지만, 나름 제 입맛에는 최고라고...믿어보아요 ㅇㅎㅎ 쑥스..
저는 김치할때 찹쌀풀 넉넉히 넣구요, 사과한개, 큰양파한개, 생강 마늘, 새우젓, 시판 까나리액이랑 같이 갈아서 양념을 해요. 이건 언제나 같아요.
싼 조기 맛있게 먹기위해서 카레가루랑 튀김가루 뿌리고 기름 넉넉히 두른후 튀겨준 다음, 탕수소스 뿌려서 먹으니 색다르니 맛있네요.
또 질렀네요. 롯찌 무쇠를 아주 싸랑하는 저..여름맞이 그릴도 장만했어요. 고작 쥐포랑 고구마 구워 먹었지만, 크기도 딱 저희식구한테 적당하고 완전 만족해요.
제가 좋아하는 군고구마. 맛 없는 미국고구마도 구우니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