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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살 3대 가족의 아침밥상- 황태보푸라기, 천사채 샐러드

| 조회수 : 12,743 | 추천수 : 119
작성일 : 2009-07-17 11:09:19
어제...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여름손님을 치루었어요.
이건 제 표현이 아니고..... 시이모님들 표현이세요.

오랫만에 시어머니를 뵙겠다고 이모님들이 저희집에 놀러오셨거든요.
날도 덥고 한데.... 점심 나가 먹자 하시던데..그럴 순 없잖아요.
그냥 간단하게 준비할게요..하고선 진짜 간단하게 준비했어요...

전 손님을 치룰 때...정말 무슨 특별한 일로 인해 초대하지 않는 한....
그냥 저희 밥 먹듯이 상을 차립니다.. 그게..제가 손님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이유일 거에요.

점심은... 콩국수 해서 먹었어요..날도 덥고 하니까요.
감자채를 곱게 썰어서... 반죽한 다음에..기름 두르고 부칠 때... 위에 지리멸을 넣어서 부친 감자채전이구요...
이거.. 아이들... 나이드신 분 모두 좋아요.
칼슘 섭취도 되니까요.
근데 지리멸을 반죽에 섞어서 부치면 눅눅해지니깐... 부칠 때 위에 고명 올리듯 해서 구으세요.
바삭하니 무신 센베같다.. 이모님이 그러면서 맛있게 드신 전입니다...





점심드시고... 노시다..3,4시쯤 가시겠다 하는 걸..저녁 일찍 드시고 가세요 하고 붙잡았어요...
어머니도 오랫만에 동생들 왔는데 금방 보내고 싶지 않으실 것 같아서요...

저녁밥상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에 오셔서 보시구요...
http://blog.naver.com/hwa1875/120076199089



오늘 아침.......
아침 일찍 큰 아이가 출근하고 고등학생 막내도..학교까지 데려다 줘야 하니깐
아침은...무슨 전장에 임하는 전사같은 비장한(?)  마음으로 동분서주합니다...

그래도..그렇게 우당탕탕..아침을 준비하니깐...
10시이후엔 한가로운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겠지요..세상엔 공짜는 없어요.. 진리인 듯 싶어요.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큰 딸아이가 와서... 이야기를 걸드라구요.
엄마... 요즘 다리에... 자꾸... 핏줄이 보이는데?
얼마 전부터..... 다리에 정맥이 불뚝 튀어나와 보이곤 해서 하는 소리입니다..
괜찮아....
엄만.. 그래서 문제라니까요. 그거..... 놔두면 더 큰일이래... 내가 알아보니깐... 그거 주사 한대만 맞으면 해결될 걸... 그냥 방치하면..... 나중에 입원해서 수술해야 한다던데?
아이고.. 괜찮아..괜찮대두....

엄마... 이번 기회에 입회하면 어떨까?
뭘?
우리집 엄살 3대잖아..흐흐흐....(저희집... 시어머니... 남편... 그리고 큰 딸아이까지...조금만 아프면 호들갑이 납니다.... 그래서 큰 아이말에 의하면 이건 유전이랍니다.. 자칭 엄살3대라고 그러면서 좋아합니다)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쳐다보니깐...
엄살협회에..엄마도 입회하라구...... 부부가 같이 입회하면 입회비도 면제라니깐......
더구나.. 아부지.... 회장감이잖아.. 회장님 부인은 특별대우도 해주는데.... ㅎㅎㅎㅎ 이럼서 좋아합니다.

자식이 크면 부모노릇한다 하더니만... 딸아이 크고 나니..어떨 땐..지가 엄마같이 굽니다.... 그래도 그런 마음이 얼마나 기특한지...
늘 고맙게 생각하지요.

전 갈치를...꼭 비늘을 긁어서 구워요.
그래야 깔끔하고 먹기도 좋거든요. 마트 생선코너 아저씨에게 비늘을 긁어주세요..하면..시외삼촌 벌초해주듯... 대충... 해줘서 결국엔 집에 와서 다시 해야 하니깐..이젠 아예 해달라고 하지도 않지요.
성질대로 박박 비늘을 긁어서... 기름에 바삭하니 구워야.... 폼이 납니다....ㅎㅎ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천사채 샐러드...
이제 오신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내내 어머니 좋아하시는 메뉴 일색입니다...
얼마나 갈런지..장담 못합니다..오늘로 마감할지도....ㅎㅎㅎ

천사채 깨끗하게 씻어서...... 밑간을 미리 해야 맛있어요.
뭐 어려울 것도 없어요. 제가 늘... 기본 양념, 소스를 구비해두라고 하잖아요....
배합초만 있으면... 밑간 끝납니다... 천사채 150g에..배합초 3술 넣어서.... 잠시 재워두고(30~1시간)
재운 다음에 물기 대충 짜고...... 체에 다시 밭쳐놓구요...




이건..혹여... 김장 김치... 동치미무... 또는 설렁탕집 깍두기 먹다가..지겨울 때 먹는 반찬......
무를 빨아서.....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에 물기 꼭 짜고요... 갖은 양념해서 무쳐 먹으면 됩니다.




자..이젠 천사채 샐러드 소스 만들어야죠?
겨자도 미리 온수에 개어서...한쪽 방향으로 많이 저어서.....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킨 다음에 냉장숙성시켜 놓은 겨자입니다.
요리 레시피에서 갠 겨자... 몇 술..이러고 나오면 이런 상태의 겨자를 말하는 거지요.
냉장고에서 내다가 떨어뜨리는 통에 겨자 상태가 저 꼴입니다...ㅎㅎㅎ



갠 겨자 1작은술, 홈메이드 땅콩 마요네즈 3큰술, 맛소금 약간, 설탕 2 작은술, 깨소금 2작은술, 레몬즙 1큰술을 넣고... 잘 섞으세요






그런 다음에 좋아하는 야채, 과일, 햄, 맛살 다 좋아요.. 채 썰구요.
전.... 천도 복숭아, 오이, 영양부추, 당근 채 준비했고요.






소스는 미리 개어 놓았다가... 밑간된 천사채, 각종 야채, 과일이랑 먹기 직전에 버무리세요.
만약 한번에 다 안 먹을 것 같으면 먹을 만큼만 버무리고...
소스 따로... 버무릴 야채와 천사채 따로 담아놓으시고요.




오늘도 비가 오네요. 습기가 많은 날은 음식이 더 잘 상해요.
미리 미리 밑반찬 점검도 해보세요.
전 콩나물 장조림해 놓은 것..손대지 않은 거라 하더라도.... 어제 다시 한번 불에 살짝 덧졸여놨어요.




갈치도 바삭하니 구운 걸 좋아해요....




굵은 멸치도 렌지에 살짝 돌려 준 다음에...엿장, 깨소금만 가지고.... 버무려 놓아 한끼에 다 먹어치우고요...




김도 살짝 구워서... 가위로 채 썰었다가 무짠지랑 버무릴 거에요.
물론 비닐봉지에 넣어서 부셔도 되지만... 그럼 좀.... 모양새가 흐트러지니깐...
이런 김도... 한가할 때 살짝 구워서... 가위로 김채를 썰어서 냉동실에 지퍼락 보관해서 놓고 꺼내 먹어도 좋아요.







어제 콩국 만들고 남은 콩물로... 한 냉오이콩국




이건 황태로 한 삼색황태보푸라기....
그냥 소금만... 엿장만..그리고 향신고추기름과 소금만 가지고..버무린 삼색보푸라기입니다.
이건.. 친정 어머니 드릴려고 보푸라기를 만들어 놓은 걸루 한 거구요.
이것도 귀찮으신 분들은 간편한 방법을 일러드릴게요.
요즘은 믹서, 분쇄기능이 워낙 성능이 좋아서 그걸 이용하면 한번에 간단한 삼색 보푸라기를 해 드실 수 있어요.

전..노닉에 하는데요.
노닉에 적당량의 황태포(대충 찢어진 상태의 황태)를 넣구요.
그 안에다가... 가미 양념을 넣고서 돌려주면 기계가 알아서 해주는 거지요.

레시피는요.
하얀 보푸라기....홈메이드 맛소금 한 작은술, 설탕 한큰술, 깨소금 한 큰술
검은 보푸라기.... 엿장 2 작은술, 깨소금 한큰술
빨간 보푸라기.... 향신고추기름 2작은술, 홈메이드 맛소금 한 작은술, 깨소금 한큰술입니다.




뭐 특별한 일품 요리는 없지만  엄살 3대 가족의 희희낙낙 아침밥상입니다....
그나 저나... 저 입회할까요?  ㅋㅋ
근데..전.... 그것도 아무나 못하는 거라고 봅니다... 엄살도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야 가능한 거 같아요.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17 11:19 AM

    정말..대단대단..전 엄두도 안나요..정갈하니..효부시네요..

  • 2. lala
    '09.7.17 11:37 AM

    여기요~~! 엄살대왕 여기도 있습니다! 저 손들었어요.
    따님께 말씀 잘 해 주세요. 입회비 좀 깍아달라고^^
    밤에 깜박하고 선풍기 타이머를 안누르고 잠들어버렸어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은 퉁퉁 붓고 콧물 질질 흐르고 ㅠㅠ
    얼굴은 선풍기만큼 부어있던데요.
    처음엔 심각했다가 거울에 비친 제 얼굴보면서 막 웃었어요.
    퉁퉁부은게 어찌나 웃긴지.ㅋㅋ
    주말에 할 일이 많아서 아프면 안되거든요.
    콧물감기약에 도라지조청까지 챙겨서 출근했어요.
    단맛나는건 뭐든지 잘 먹어서 도라지조청은 완전 고마운 약이예요.
    너무 많이 먹으려는 제 손과 입을 약한 의지로 이겨내는게 얼마나 힘든지^^

    오늘도 프리님 예쁜 손길 많이 느끼면서 갑니다. 감사합니다.

  • 3. 호미맘
    '09.7.17 11:51 AM

    프리님~~
    항상 프리님 밥상 보며 감탄, 또 감탄하는 새댁입니다^^
    근데요 다리에 핏줄 나타나는 거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따님말 들으시면 안될까요?
    그게 하지정맥류인데 그냥 두면 보기 안좋은 것 뿐만아니라
    나중에는 조금만 서있거나 움직여도 너무 다리가 아프고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걱정이 앞서 주제 넘게 참견했습니다.

  • 4. bluecat
    '09.7.17 12:16 PM

    정성이 묻어나는 음식들... 따라쟁이 하고싶어도 할수가 없네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전 오늘점심 메뉴는 만두 입니다. 배달시켰어요 ㅋ~ =3=3=3

  • 5. 홍자양뚱땡이
    '09.7.17 1:34 PM

    프리님...
    전 프리님 뵈면 항상 저희 친정 엄마 생각이 나거든요. 젊으실적에.. 지금처럼 아프시기 전에 항상 정갈하고 맛있게 밥상 차려주시던 울 엄마요. 지금은 여기저기 수술하고 아프셔서 제가 챙겨드리는 것도 못드세요. 식이요법하셔야되니 드실 수 있는 것도 별로 없구요.
    엄살클럽 당장 입회하시고, 아직 큰 따님 시집 안 갔을때 같이 손잡고 병원가세요.
    결혼하고 내가 챙겨야되는 새끼들이 생기니.. 속상한 마음뿐이지 보살펴드릴 수가 없네요.
    병원갔다오시고 건강 챙겨셔서..
    지금처럼 좋은 음식, 살림 얘기 많이 해주세요.
    에구.. 제가 괜히 오바하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다음달에 또 수술잡힌 울 엄마 생각에 또 울컥해서요.

  • 6. 맑은샘
    '09.7.17 2:32 PM

    항상 손님 오셨을 때 처럼 밥상을 차리시니 손님 와도 걱정이 없으시겠어요. 저희집도 남편이랑 시어머니 무지 엄살 심하신데 전 속으로 삐죽거리고, 아이고 엄살도, 이랬는데 프리님보니 반성이 되네요.

  • 7. 손의 저주
    '09.7.17 2:52 PM

    그저.. 존경합니다. ㅡ.ㅡ

  • 8. 프리
    '09.7.17 3:33 PM

    선님~
    잘못 알고 계십니다..저 효부 아니에요.... 진짜 효부들이 알면... 클납니다.... 정말루요^^

    lala님~
    엄살대왕이셨구나.. 어제 빗속에서 고생은 안했나요? 남쪽에 비가 장난아니었나 보더라구요.
    감기에 도라지청 좋지요.. 그리고 파뿌리, 생강차 다 감기에 좋답니다.
    그리고 감기는 초기에 잘 잡아야 하는데...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휴식이 젤 좋답니다. 그리고 기침을 하면 은행도 하루 몇알씩 먹어보세요.

    호미맘님~
    따뜻한 배려...고맙습니다. 그럴게요... 내내 그런 게 아니라서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러고 있는 참이랍니다...참견이 아니구요.. 걱정해주신 것... 다시 한번 감사^^

    bluecat님~
    점심메뉴 만두..맛있었나요? 비오는데 상쾌한 하루 보내세요.

    홍자양뚱땡이님~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따님의 애절한 마음이 글 속에서 느껴집니다. 어머님 어서 완쾌되셔서 따님과 즐겁고 행복한 예전 시간 많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맑은샘님~
    손님이 오시나 안 오시나 큰 차이 없는 건 맞습니다... 무슨 특별한 행사 아닌 다음에는요...
    전... 제 몸에 많이 둔하고.... 둔하다기 보담... 제 몸이 스스로 자정능력이라 할까요 자연치유능력이 있다고 믿고 싶은거죠... 그래서... 아주 심하게 아플 때 아니면 병원도 잘 안 가요.
    하지만... 엄살이 심한 분들은 또 스스로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미리 미리 챙기니.. 좋은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장단점은 다 있드라구요.

    손의 저주님~
    이궁 부끄럽게 왜 이러세요..갑자기 부끄부끄^^

  • 9. 쪼매난이쁘니
    '09.7.17 4:35 PM

    글 쓰시는 거 보면 말씀도 굉장히 조곤조곤 하실 것 같아 음성이 궁금해집니다. 저는 철들면서부터 엄마 떨어져살아서 엄마의 살림솜씨나 음식에 대해서 '여자로서'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요즘 프리님 글 보면서 엄마생각이 많이 납니다. 울 엄마도 이런 마음으로 상을 차리셨을까.울 엄마도 이런 내공을 갖고 계셨는데 내가 못알아본게 아닐까..머 이런생각이요^^(음...근데 솔직히 이런 내공은 안 갖고 계신것 같아요.>.<)

  • 10. 칼라스
    '09.7.17 5:51 PM

    항상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꼭 닮고 싶어요.

    차리신 음식을 보면 좋은재료에 정성까지 더해 있어 보는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것 같아요.

    가족분들 너무 행복하실것 같아요.. 저는 사진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해요^^*

  • 11. 프리
    '09.7.17 8:28 PM

    캐로리님~
    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병원에 가봐야 할 분위기....
    쪽지로도 병원가보라 해주시는 분까지 있어서 정말 감동~~스러워요.

    쪼매난이쁘니님~
    음성...저 보고... 애 같다고 하던데요? 예전에..집 전화로 전화를 많이 할 때.... (요즘은 집전화는 별로 안 울리는 것 같아요.. 휴대폰때문이겠죠?) 전화를 받으면...엄마 바꾸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좋아해야 하는지 싫어해야 하는지 난감했던 기억이...
    저보구 엄마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네요. 제가 그래도 조금은 나이가 있다는 소리겠지요?
    이쯤에서 엄마를 부탁해 하는 소설이 뜬금없이 떠오르네요... 저..그 소설을 읽으면서 제 어머니를 떠올렸거든요.

    칼라스님~
    좋게 봐주시고... 사진만으로도 행복하시다 하니..저도 덩달아 행복지수 팍팍 올라갑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12. 여설정
    '09.7.17 10:41 PM

    오이와 당근은 궁합이 안맞는 음식이라 함께 먹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
    고수님께 겁없이 덤비네요 제가...지송

  • 13. 맨날낼부터다요트
    '09.7.17 10:42 PM

    완벽하고 든든하게 버티시는 프리님덕분에 엄살3대가 존재하는게 아닌가싶습니다.
    병키우지마시고 병원가시는게 어떨까싶은데요.
    저도 하지정맥류때문에 조금 고생을 하는 편이라 드리는 말씀이랍니다. ㅠㅜ

  • 14. 프리
    '09.7.17 10:53 PM

    여설정님~
    죄송하긴요... 이론~~
    맞아요.. 생오이와 생당근은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해요... 당근에서 오이의 비타민 C를 파괴시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생당근이랑 생오이는 함께 먹지 않아야 영양소를 파괴시키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 맞습니다.
    전..귀찮아서 그냥 그렇게 하기도 했구요.. 전 익힌 당근을 싫어해요...ㅎㅎㅎ
    생 오이랑 생 당근은 안 맞지만...생 오이랑 살짝 데치거나 볶은 당근은 오히려 더 좋다고 하니 그렇게 해보세요.
    꼭 집어주셔서 저는 더 감사하다는....ㅎㅎㅎ

    맨날낼부터다요트님~
    아직도 다요트 진행중이시군요...ㅎㅎㅎ
    염려와 배려 감사합니다.. 괜히 아이와의 야그를 이야기해서 많은 분들 걱정시킨 것 같아 죄송하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 15. 달곰맘
    '09.7.18 10:17 AM

    따님이 엄마 챙겨주는 마음이 참 좋네요. 하지정맥류 방치하면 더 커지니까 간단할때
    병원가서 얼른 치료하세요. 그나저나 프리님의 정갈한 밥상을 보며 제 궁금증.
    항상 보면 식구들 밥상엔 야채도 생선도 주로 가운데 토막만 올라오는거 같은데
    나머지 자투리들은 어떻게 처리하세요

  • 16. 한들산들
    '09.7.18 10:17 AM

    부러워요....
    갑자기 오신 손님위해 뚝딱 상차리는 능력과 부모님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프리님 가족은 모두 덕분에 행복할거같아요
    전 예약(?)안한 손님은 대략난감이거든요...ㅠ.ㅠ

  • 17. 프리
    '09.7.18 10:37 AM

    달곰맘님~
    네..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요...
    궁금증..저도 궁금증... 야채, 생선 가운데 토막이라 하시니 약간 의아하네요..
    전 대부분 그냥.... 통으로 굽는데... 아 갈치 말씀하시나요/
    나머지 꼬랑지를 사진 찍을수도 물론 없지만 그건 그냥 제가 먹어요..이 집 머슴인 제가...꿀꺽~~ 한다눈.... ㅎㅎㅎ 제가 뭐 요리사도 아니고... 짜투리는 설마 버리겠어요?
    저도 요리 프로 가끔 보다보면... 짜투리는 다 행주로 훔쳐서 버리는 듯 해서 .... 좀 그렇더라구요...ㅎㅎㅎ

    한들산들님!
    뚝딱이 가능한 이유가 저장식이 있기 때문일 거구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려는 제 마음 때문일 거에요... 다른 건 비결이 없는 듯...하네요.

  • 18. 첵첵이
    '09.7.21 10:13 PM

    프리님...근데 닉이 왜 프리에요?? 프리하게 살고 싶으셔서 그래용?? ㅎㅎ
    그리고 프리님 댁은 '시외삼촌의 벌초하듯' 이라고 표현하시는구나...
    저희 친정엄마께선 '처삼촌의 벌초하듯' 이라고 표현하세요.
    왠지 시외삼촌 보단 처삼촌 묘에 벌초를 더 성의없게 할 것 같지 않느냐는....같잖은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위에 '손의 저주' 님 닉이 넘 재미나요...닉만 보고 막 웃었어요...저도 손의 저주이기 땜시.....

  • 19. 호호
    '09.7.24 8:57 AM

    그러고 보니, 저희 시어머님이 저정도 반찬을 해주시네요.
    저는 시댁가면 저정도 상을 받습니다.

    근데 우리남편 결혼전에 그러던데요.
    우리 엄마 요리를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딱히 잘하시는 것도 아니고;;;

    하트 멕여키워놔도 소용이 없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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