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_-++
퇴근해서 후다닥 해내려면 고기반찬이 더 간편하기도 하고,
제가 육식주의자;;라 고기반찬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해요.
이리저리 궁리해서 반찬 만드는 입장에선 귀찮고 살짝 짜증나는 시츄에이숀~
나물과 샐러드 등으로 상을 차려주다가 닭백숙을 했는데 이건 또 잘 먹네요.^^;
압력솥과 닭만 있으면 대충은 되는 요리..
좀 더 맛있으려면 여러가지가 필요하긴 하지요.^^;;
닭백숙
재료 - 닭, 황귀, 삼, 대추, 마늘, 찹쌀 등
만들기
1. 기름기를 제거하고 씻어낸 닭을 압력솥에 넣는다
2. 물은 닭이 반쯤 잠길 정도로 넣고, 부재료를 넣는다
3. 압력솥 추가 돌아가면 불을 줄이고 15-20분가량 더 가열한다
전 찹쌀은 넣지 않았고, 마늘은 없어서 안넣었어요.
대신 무 한토막과(국물 시원하라고), 감자 두 알 넣었네요.
닭의 자태가 살짝 부끄럽네요.(-_-* )

부들부들 익어서 솥에서 꺼내는 순간 두 동강 난 닭..;;;
감자가 부슬부슬 하길 원했는데 살짝 쫀득했던..
그래도 닭국물이 잘 배서 맛있었어요.

국물은 소금간하고 파 쫑쫑 썰어넣어 후루룩 마시고~^0^

훈제연어 먹고 싶다기에 샀는데 대단한 요리법도 모르겠고 귀찮아서=_=;;;
양상추에 드레싱 뿌려서 먹다가 초고추장도 찍어 먹어봤어요.
연어회만큼 맛있지는 않네요.( '')


소세지야채볶음도 해봤어요.
고추장 찌개 끓이고 남은 소세지를 마땅히 쓸 데가 없기에 예전 술집에서 곧잘 시켜먹던 쏘야를 만들어봤죠.^^
재료 - 소세지 3개, 양배추 3잎, 양파 반개, 당근 조금, 파, 마늘, 케첩, 스파게티소스, 고춧가루1/2, 고추장 1/2
만들기
1. 재료는 한입 크기로 썬다
2. 기름에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향을 내어 볶다가 1을 넣는다
3. 케첩, 스파게티소스(집에 남아 있는 거 걍 넣었어요^^;), 고추장을 넣어 잘 섞는다
새콤하니 맛있네요.
스파게티 소스가 오래되어 처치 차원에서 넣어봤습니다.ㅎㅎ

꽁치김치찜을 만들어 먹고 꽁치도 몇 토막 남았는데 뭘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꽁치쌈장을 만들었어요.
양배추찜이나 상추 등에 쌈장으로 얹어 먹으면, 완죤 굿~이라는.^^
재료 - 꽁치 반캔, 양파 반개, 청량고추 2개, 파다짐, 마늘, 고추장 1, 고춧가루, 된장 1, 매실액, 참기름, 깨
만들기
1. 꽁치 외의 재료는 잘게 다진다
2. 기름에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향을 내어 볶다가 1을 넣는다
3. 꽁치캔 국물을 조금 넣어가며 재료를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꽁치를 넣어 대충 으깨고 고추장, 된장을 넣어 잘 섞는다
4. 매실액(또는 설탕)으로 단맛을 더하고 볶다가 마지막에 참기름, 깨를 넣고 끝~
짭짤하면서도 꽁치가 가끔 씹혀서 맛난 쌈장이 됩니다.
양배추 잎을 몇 개 쪄서 곁들였어요.


마지막은 냉이된장국..
냉이된장국은 다시물에 된장풀고 냉이랑 파 넣어 끓으면 땡~ 이므로 더이상의 설명은 삼가하겠습니다.^^;;;

생선 종류를 잘 안먹어서 그동안 안했었는데 이제 그것만 찾네요.=_=
건강에는 더 좋으니까 기뻐해야겠죠?
그치만.. 생선 손질하고 요리하기가 더 귀찮아요..ㅜ_ㅠ
앞으로 많이 시도해봐야겠어요.ㅎㅎ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