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내린 폭설로 아직도 앞뜰과 뒷뜰에 눈이 쌓여 있어요.
오늘은 좀 푸근해졌고 내일 모레는 더 따뜻해진다고 합니다.
올핸 몹시 추웠어요. 눈도 많이 내려서 예년보다 겨울이 더 길게 느껴지네요.
그러나 어느덧 봄봄봄, 봄입니다.
금요일 오후 남편과 함께 뉴욕 Flushing의 한국장을 찾았더니
어머, 냉이, 달래가 나와 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달래를 덥썩 들고 왔어요.
와우~ 봄이 그냥 제 곁에 있는 것 같아요.
두 달 전부터 골프 엘보우가 너무 아파서 정형외과에서 x-ray도 찍고
주사도 맞았답니다. 팔이 아프니 그 동안 요리는 커녕
반찬도 제대로 못만들어서 우리집 식단이 부실했어요. 에궁~
뭐니뭐니 해도 정말 건강이 최곱니다. 이젠 좀 나아져서 무척 다행이예요.
설거지 하기도 힘들고 물건을 잡는 것조차 힘들었으니까요.
남편이 좋아하는 햇콩도 사서 맛있는 콩밥도 지었어요.
상큼한 달래향이 입맛도 돋구어주고 기분도 up-grade 시켜 주는군요.
경칩도 지나서, 뉴욕에도 바야흐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레써피] 달래무침 http://blog.dreamwiz.com/estheryoo/9604826
[보너스]
냉이모시조개국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184930
냉이나물 (레써피)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185233
각종 밑반찬/반찬/나물 (레써피 모음) http://blog.dreamwiz.com/estheryoo/7979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