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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해안 자연산 대하찜

| 조회수 : 6,447 | 추천수 : 66
작성일 : 2009-03-06 13:36:28
내어릴때는 대하가 엄청 많이 잡혀서 일본한테 해방된지 얼마 되지않던때지만
많이잡힌 큰 대하를 일본으로 가져갔다
그때는 요즘 오징어잡히듯이 많이 잡혔는데 내기억으론 크기가 엄청컸다
이웃할머니집에 쌓아둔 대하를 친구들과 훔쳐먹다가 들켜서
소꼿밑에 깔려 보기도했고 하루종일 100년넘은 오동나무밑에서 팔들고 벌서보기도했다
내어릴때는 어른들이 공포의 겁주는말 소꼽밑에넣어 오줌 설썰 쌌버린다는 말이였다
지금은 대하가 멸종단계다
매년 이맘때만되면 산란하로 들어온대하가 몇마리씩 잡혀오는데
전바다에서 잡히는것이 아니고 꼭 잡히는 자리가있다
지금은 크기도 적어졌지만 수량이 하루에 5-20마리정도가 잡혔다 말다한다
서산댁님이 보내온 서해안다하도 회색이고 굽거나 찌면 불게변했다
그리고 살이 조금 야물고 질긴편이였다
동해안 대하는 생것이나 익힌것이나 같이 붉은색이고 단맛나며 쫄깃하다
서해서 잡히는 자연산 대하값은 얼마하는지 모르지만
서울 어시장을 몇번가보니 모두 회색빛이였다
그리고 수입산이 많았다
우리는 구워먹는것도 귀찮아
그냥 채반놓고 쪄서 먹는데 1마리 크고작고 몰밀어 10000원정도한다
먹어보면 가격이 높은만큼 살맛이 좋다
이 대하는 인공으로 종자증식이 안되는지
요즘은 바다에 멸종되어가는 어종을 가끔봅니다
종 보호는 잡는 어부들 몫이지만
우리 어부들은 잡히면 몽땅 가져옵니다
조금 작은것을 놓아주면 좋으련만 현실은 거리가 멉니다






어부현종 (tkdanwlro)

울진 죽변항에서 조그마한배로 문어를 주업으로 잡는 어부입니다 어부들이 살아가는모습과 고기들 그리고 풍경사진을 올리겠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셋째딸
    '09.3.6 1:45 PM

    침이 꿀꺽꿀꺽 넘어 갑니다
    처음본 새우네요

  • 2. 달자네
    '09.3.6 1:50 PM

    정말 크네요
    몇개만 먹어도 배부르겠어요

  • 3. gorogoro
    '09.3.6 1:52 PM

    저게 진정한 대하인가봐요...

    근데요 현종님...
    저는 왜 바다로 사이트가 안들어가지는 걸까요?
    해외라 그런건가용?
    친정이랑 시댁에 주문 해드릴까 하거든요...T_T

  • 4. 진도아줌마
    '09.3.6 1:55 PM

    크~아 커다란 대하 !!
    정말 맛있지요~^^

  • 5. 엘리사벳
    '09.3.6 2:04 PM

    전 받자 마자 껍질 벗기면서 알부터 후루룩 먹고
    몸통 껍질벗겨 먹고.
    그런다음 머리속에 들어있는 골까지 쪽쪽빨아 먹었어요.
    밥도 안먹고 새우회로 배를 채웠어요.
    너무 달콤다고 맛있어요.

  • 6. 골든레몬타임
    '09.3.6 3:15 PM

    저거 새우* 봉지에 그려진 그 새운가봐요^^

  • 7. 살림사랑
    '09.3.6 3:37 PM

    너무 먹고싶다. 꿀꺽

  • 8. 야채된장국
    '09.3.6 5:41 PM

    옴마야.. 정말 크군요ㅠㅠ 너무 맛있겠다..ㅠㅠ

  • 9. 윤주
    '09.3.6 5:57 PM

    생선 풍부한 어부님 밥상이 제일 부러워요~
    아무래도 어부님 밥상앞에 앉아봐야 할까봐요....ㅎㅎㅎ

  • 10. 써니~쿡
    '09.3.6 6:47 PM

    새우가 진짜 크네요~
    우와~~먹고싶다.

  • 11. 얄라셩
    '09.3.6 8:52 PM

    진짜 크네요;;; >.< 인당 1마리씩만 먹어도 배부를듯;; ^0^ 커요~ 우와.

  • 12. 민성맘
    '09.3.6 9:09 PM

    저절로 침이 꿀꺽꿀꺽 넘어갑니다.....

  • 13. cook&rock
    '09.3.7 12:14 AM

    아놔...어부님네 밥상 저도 정말 부러워요 ㅠㅠㅠ

  • 14. momo
    '09.3.7 6:33 AM

    가산 탕진 하더라도 이 맛나게 생긴 새우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멀어서 마음만으로 ㅠㅠ)
    위에 글 올리신 엘리사벳님 드셔보셨나봐요 왕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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