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잡힌 큰 대하를 일본으로 가져갔다
그때는 요즘 오징어잡히듯이 많이 잡혔는데 내기억으론 크기가 엄청컸다
이웃할머니집에 쌓아둔 대하를 친구들과 훔쳐먹다가 들켜서
소꼿밑에 깔려 보기도했고 하루종일 100년넘은 오동나무밑에서 팔들고 벌서보기도했다
내어릴때는 어른들이 공포의 겁주는말 소꼽밑에넣어 오줌 설썰 쌌버린다는 말이였다
지금은 대하가 멸종단계다
매년 이맘때만되면 산란하로 들어온대하가 몇마리씩 잡혀오는데
전바다에서 잡히는것이 아니고 꼭 잡히는 자리가있다
지금은 크기도 적어졌지만 수량이 하루에 5-20마리정도가 잡혔다 말다한다
서산댁님이 보내온 서해안다하도 회색이고 굽거나 찌면 불게변했다
그리고 살이 조금 야물고 질긴편이였다
동해안 대하는 생것이나 익힌것이나 같이 붉은색이고 단맛나며 쫄깃하다
서해서 잡히는 자연산 대하값은 얼마하는지 모르지만
서울 어시장을 몇번가보니 모두 회색빛이였다
그리고 수입산이 많았다
우리는 구워먹는것도 귀찮아
그냥 채반놓고 쪄서 먹는데 1마리 크고작고 몰밀어 10000원정도한다
먹어보면 가격이 높은만큼 살맛이 좋다
이 대하는 인공으로 종자증식이 안되는지
요즘은 바다에 멸종되어가는 어종을 가끔봅니다
종 보호는 잡는 어부들 몫이지만
우리 어부들은 잡히면 몽땅 가져옵니다
조금 작은것을 놓아주면 좋으련만 현실은 거리가 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