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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간의 도시락들.....땡땡이도 쳐주고~~

| 조회수 : 12,970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9-02-20 10:44:14
2주치 도시락이네요....
그동안 공휴일도 껴있었고
아침에 못일어나 땡땡이도 쳐주고...그랬어도...
꽤 되네요...ㅋㅋ





오므라이스에 냉동돈까스....상큼하게 무피클....
시간없고 반찬생각 안날때는 볶음밥이 최고인것 같아요~~






이날도 볶음밥??^^;
전날 먹고 남은 오징어볶음 양념에 밥볶아주고....
삶아 둔 고구마가 너무 많아 만들어둔 고구마샐러드도 넣고
쯔유로 양념한 시금치에 작은멸치 섞어줬어요....





밥위엔 야채후리가케....잉겐은 참깨소스에 버무리고....
돼지고기케찹볶음....요놈...초딩입맛인 남편한테 딱이네요...
애들 있는 집 해주면 참 좋아할듯...^^

돼지고기 100g 기준으로 식용유 살짝 둘러 돼지고기만 소금,후추간으로 익혀준 후
양파도 따로 볶아주세요....여기에
케찹소스(케찹 1과1/2큰술, 간장 1작은술, 청주 1작은술, 물 2큰술, 녹말 1/5큰술)에 모두 볶아주면 되요...
참 간단하면서 맛있더라구요....




여기에 애들 좋아할만한거 두번째...사과조림....
밥 옆에 있는 단무지스러운게 사과조림이라능...^^;
사둔지 2달된 맛없던 사과가 썩지도 않고 잘 익어가고 있었어요...
어찌됐든 버릴순 없고 구제해 줘야 하니....
사과 1/4개 정도 먹기좋게 잘라 설탕 2큰술 뿌리고 10분정도 두면 설탕이 다 녹아요...
그럼 랩씌워 전자렌지에 1분10초 정도 돌리면....간단한 사과조림...
시간이 지나면 쫀득쫀득하니 맛있어져요....디저트로도 좋을것 같아요~~

어떤님이...토끼통이라고 하시길래...클로즈업 시켜봤습니다....
돼지통...^^;





이날은....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소세지가 보이길래 분홍속살 계란말이에
웨지감자랑 전날 해줬던 사과조림.....
여기에 관자소테....!!! 요놈도 쫄깃쫄깃 맛있더라는....
요리책에는 오징어 관자소테였는데...오징어가 없어 관자로만...^^;
우선 관자를 밑간(소금, 후추, 레몬즙, 올리브유, 밀가루)해 10분정도 둔 후
올리브유 두른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으면 땡이예요....
레몬즙이 들어가 새콤하면서 관자살 쫄깃쫄깃하니 너무 맛있어서....
특별한날 관자구이만 해먹어도 맛있을것 같아요~~





전날 고기갈은거에 양념(이탈리안 허브솔트, 계란노른자, 생빵가루)해서 만들어둔
미트볼용 고기.....익혀 데미그라스소스에 굴려서 미트볼 만들어주고
오이는 고추장양념....표고버섯은 담백하게 소금,후추간만 하고
3일전 싸줬던 잉겐무침이 남아....이곳에...ㅡㅡ;





표고버섯전 하려고 전날 고기갈은것 조금 남겨놨더랬죠...ㅋㅋ
위에는 십자모양으로 이뿌게 칼집내고 밑둥 땐 밑부분에 고기채워넣어 계란물 입혀 구워주고요...
피망볶아 잔멸치 섞고.....마트에서 99엔에 싸게 건진 치즈 쏘옥 들어간 부드러운 어묵도 넣어줬네요...





초딩입맛 남편을 위해...이쯤 등장해줘야할 소세지볶음....잉겐이랑 같이 케찹,우스터소스에 볶아주고
요즘 버닝중인 숙주볶음....베이컨도 있길래 같이 볶아봤는데 맛에는 별 차이가 없더라는...ㅡㅡ;
아삭하게 오이아사즈케(일본양념가루 아사즈케분말에 살짝 절인것)도 넣어주고
쯔유에 조린 감자조림도 곁들이~~





시간도 없고 마땅히 도시락반찬 생각 안날땐 냉동실에 있는 미니돈까스가 편하다는....것!!?
이날이 그런날이 었던지라...부랴부랴 돈까스 굽고 냉동모듬야채 해동해 야채드레싱에 섞고
피망볶아 계란이랑 넣어주고 ....고구마가 많아 대량생산해 뒀던 맛탕도 돼지통에~~~~





오늘 싸줬던 도시락이네요...새우볶음밥...
어제 땡땡이를 쳤던지라...오늘 신경써서 싸줘야겠다 싶어...^^
새우에 밥볶다가 굴소스로 간하고 계란 섞어 송송썬 쪽파 넣어줬는데....
살짝 맛만 봤는데 맛있었다는...아무래도 오늘 점심 저두 저걸로 해먹어야 할듯...ㅋㅋ
여기에 마카로니 삶아 마요네즈,케찹, 파세리가루 뿌려 샐러드도...치즈가루 뿌린다는걸 깜빡...






사진 몇개 안될줄 알았는데...하나하나 올리면서 코멘트 달려니 힘드네요....ㅎㅎ
그래도...열씨미 올려보렵니다~~~
아~ 글쓰다보니 배가 엄청 고파진다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너머
    '09.2.20 11:13 AM

    맨날 딸 도시락 싸는 아줌마예요.
    도움을 만땅주시네요.
    돼지통(?) ㅋㅋ
    나도 필요한데....

  • 2. 코댁
    '09.2.20 11:40 AM

    언제나 즐거운 도시락시리즈..앞으로도 쭉..진행해주세요. 늘상 추억하고픈 일인..

  • 3. mamonde
    '09.2.20 1:52 PM

    ,왕~ 도시락 넘 이쁘당^^
    반찬도 제가 좋아하는것들루만,,
    남편분 점심시간이 행복하시겟당~

  • 4. 파란토끼
    '09.2.20 3:27 PM

    첫번째 오무라이스에 무늬는 꼭 조로(쾌걸조로..-,-;)가 남겨놓은 Z 무늬 같아요 ^^
    그리고 반찬통은 토끼가 아니고 돼지였군요,
    제가 토끼라고 했었던 듯..ㅋ

    고로고로님 도시락 보고 감탄만 하고 있다가 얼마전 다이소에 갔다가
    꽤 괜찮은 아이템들을 구했어요,
    예를 들면 도시락 반찬통에 넣는 호일이나 무늬있는 종이로 된 컵들이요,
    롤이랑 주먹밥싸는 플라스틱 틀도 사고,
    도시락 씨리즈를 써주시는 고로고로님은 저와 제 신랑의 은인!

  • 5. Highope
    '09.2.20 4:33 PM

    gorogoro님 오늘도 정성스럽게 싸신 도시락 잘 보았네요.
    다음번에 도시락 올리시면 꼭 뚜껑 덮어진 모습도 보여주세요.^^
    전체사이즈도 알려주시면 좋고요.

  • 6. gorogoro
    '09.2.20 4:33 PM

    영너머///딸 도시락 싸주기엔 반찬 잘 맞을꺼예요...
    남편이 워~낙 소세지,햄 요런거 무지 좋아라해서^^;

    코댁///도시락 안싸주는 그날까지 열씨미 해보렵니다~~!!!

    mamonde///저두 맛없는 반찬 있는거 싫어서...맛있는걸루만 골라서..ㅋㅋ

    파란토끼///맞아요...토끼...파란토끼님이셨어요...ㅎㅎ
    오므라이스...조로무늬내고 후회했답니다...생각한대로 여엉~~
    일본엔 백엔샵가면 도시락 아이템 참 많아요....
    그러니 우리나라도 다이소가면 고대로 있을듯 하네요^^
    무늬있는 색색 종이틀이랑 다른 간단 도구들 있으면
    시간도 절약되고 모양도 이뻐서 훨~ 맛나보일꺼예요!!!!

  • 7. gorogoro
    '09.2.20 4:34 PM

    Highope///네...그럴께요...다음엔 도시락통 전체샷이랑 사이즈도 알려드릴꼐요^^
    안그래도 조만간 나무도시락통 하나 더 구매할까 생각중인데...
    고놈도 손에 들어오는대로 같이 올릴께용~~

  • 8. 미조
    '09.2.20 5:36 PM

    우와~ 넘 이쁘고 볼때마다 식욕 팍팍 돋네요.
    저희 남편 회사는 무료급식센타를 같이 하기때문에 도시락 쌀일이 없어요.
    식단도 좋구 해서 제가 오히려 그날 급식 메뉴 물어보네요 ^^;;
    영양만점 도시락인것 같아 남편분 부럽네요~~^^

  • 9. 개골천사
    '09.2.20 7:04 PM

    도시락 싸는거 쉬운일 아닌데 부지런 하시네요. 화면에 단무지를 즐기시던데
    지난번 방송보니 단무지에 화학첨과물이 수십가지들어 가더군요 치명적이진 않지만
    양이 중요하구 아시죠 칵테일효과 소시지랑 냉동 식품도 좋아하시는거 같아서..
    가입한지 얼마 안돼는데 오지랖떨어 무한 죄송하구요 진심으로 건강식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울집 냉장고에 오래된 사과 넘 많은데 사과조림 감사합니다

  • 10. bistro
    '09.2.20 10:00 PM

    전 정말 죽었다 깨나도 아침에 이런 도시락은 못쌀 거에요...
    고로고로님의 부지런함에 무릎 꿇고 갑니다 ^^

  • 11. 행복사랑
    '09.2.20 10:54 PM

    도시락이 너무 예뻐요^^

  • 12. gorogoro
    '09.2.21 12:00 AM

    미조///저희 남푠 회사에도 그런 좋은데좀 있으면 하네요....
    신경써서 도시락 싸긴 하지만...사실 여긴 귀찮은게 아니라능...^^;

    개골천사///단무지가 그렇단 말예요? 으음...처음 알았는데...
    일본단무지도 그런지 모르겠네요...여긴 그래도 가쓰오에 절인것도 있고
    천연으로 만든다고 하나? 그런느낌의 단무지가 많아서 한국보단 덜할꺼라는 느낌?
    그냥 제 느낌이구요...이런저런 다른방식으로 절여놓은 단무지가 참 많아서...
    안전하게 쵸큼비싼 단무지를 사야 할까요?? 싸기 편해서 포기할순 없다는^^;
    남편이 워낙 초딩입맛이라 소시지...돈까스 이런거 어쩔수 없네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야채도 같이 싸주도록 노력하는데....
    일본은 야채가격도 만만치 않아....오히려 냉동이 훨~싸게 먹힌다는....
    저도 건강식 많이 먹이고 싶은데....그러면 식비가 만만치 않아요...T_T
    바쁜아침...반찬 참 신경쓰기 힘들어요~~...ㅎㅎ

    bistro///사먹을 만한데도 변변찮고 어쩔수 없으니 싸주는거죠^^
    이렇게 도시락 주고 남편 출근시키고 나서 다시 잘때도 많다능...ㅋㅋ

    행복사랑///감사해요~ 그냥 깔끔하게 싸주려고만 노력해요^^;

  • 13. 설유화
    '09.2.21 12:08 AM

    지나치려다가 정말 궁금해서 여쭤봐요~~~^^

    세번째 사진에 그린빈으로 만드신 요리있잖아요......
    어떻게 한건가요??
    혹시 냉동재료로 만든건가요??

    저두 만들어보려고하는데 방법알려주시겟어요?? ^^

  • 14. cook&rock
    '09.2.21 12:10 AM

    와...도시락이지만 반찬이 벌써 몇개야~~ 부러워요 ㅡㅡ;
    전 한끼에 한가지만 가지고 먹는데 도시락이 도시락이 아니군요~~
    정성이 넘치는 도시락이네요~

  • 15. 얄라셩
    '09.2.21 3:12 PM

    냉동이고 인스턴트고 반찬내용보다도. 저렇게 꾸준히 도시락 장만하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보아하니 미리미리 해두고 매일 매일 싸줄수 있는 밑반찬 같은건 전혀없이..
    매일매일 굽고 지지고 볶은 반찬들이네요;; 참 수고 많으십니다.;; 멋져요`!!^^
    저는 반대로;; 도시락 싸주는 남편 만나고 싶습니다. .우허허허;;

  • 16. 혀니맘
    '09.2.21 5:25 PM

    아,,
    반성하고 갑니다.ㅜㅜ

  • 17. jeniffer
    '09.2.22 1:33 PM

    담주 개학인데 아이 도시락 싸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대로 따라서 할 수나 있을런지...

  • 18. gorogoro
    '09.2.22 3:28 PM

    설유화///그린빈스요...일본에선 잉겐 우리나라에서는 줄기콩이라고 하죠..
    우리나라는 냉동밖에 안나오니...우선 냉동된것은 뜨거운물에 데쳐 해동하구요
    물기빼서 참깨소스에 버무리면 되요...
    잉겐 한줌정도기준으로 소스는 갈은참깨 2큰술, 설탕,간장 각 2작은술 이예요...
    꼭 잉겐 아니더라도 다른 야채 버무릴때 써도 고소하니 맛있을꺼예요^^

    얄라셩///감사합니다...얄라셩님 말씀에 너무 고마워서 눈물나네요...T_T
    원래 제가 반찬을 많이 안해먹어서 도시락 반찬싸는게 무지 고민되거든요....
    꼭 도시락 싸주시는 남편 만나길 바랄께요!!!^^

    혀니맘///반성까지야...피곤해서 도시락 빼먹을때도 간간히 있다는^^;

    jeniffer///아이들 반찬으로도 딱 좋을꺼예요...
    저희 남편이 워낙 소세지, 햄 요런거 좋아하는 초딩입맛인지라...ㅋㅋ

  • 19. gorogoro
    '09.2.22 5:13 PM

    cook&rock///처음엔 아무생각없이 반찬 4가지 싸줬는데...
    한번 싸주기 시작하니....줄이기도 머하고...꾸역꾸역 4가지로^^;

  • 20. 코스타델솔
    '09.2.24 3:06 AM

    탄복할 만큼 ^^ * 재주꾼이십니다. 남은 식재료로 반짝반짝 아이디어 내시는 거 보면 요리는 정말 머리가 좋은 분들이 역시 잘하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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