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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침에 후다닥 계란찜 (사진무)

| 조회수 : 5,140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9-02-20 14:36:10
맞벌이 둘이서 사는 지라 반찬 여러개 해서 먹고 살 시간이 없어요 (순전히 핑계지만 ㅋㅋ) 김치에 한가지, 두가지 정도 더 놓고 먹고 사는데 아침에는 특히 시간도 별로 없고, 할 것도 없고 고민스럽더라구요. 프로 주부님들이야 후다닥 잘 하시지만 저는 새댁인지라 그런 내공이 없어서요 ㅠ.ㅠ

계란 요리가 은근 어렵다더니 정말 1년 되도록 맘에 쏙 드는 계란찜을 하기가 힘들더니 얼마전에 그냥 대충 대충 버전으로는 나름 만족스러운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아침에 정신없고 반찬도 없을 때 계란만 있으면 후다닥 해서 밥이랑 같이 한끼 때울 수 있는 것 같아요 ㅋㅋ 초라한 레시피이나마 공유하오니 더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주세용~^^

재료: 계란 2개, 새우젓, 파, 참기름, 후추 (취향따라^^)

1. 식당에 가서 찌개를 시키면 나오는 자그마~한 1인용 뚝배기에 계란 2개를 넣고 새우젓 1ts 정도를 넣어 거품기로 잘 섞어줍니다.
2. 여기에 물을 뚝배기 높이의 80% 정도 채워서 다시 잘 섞어주구요 (것두 귀찮으면 그냥 1-2번 한번에 넣어서 섞어도 무방 ㅋㅋ)
3. 불 위에 올려 파와 참기름을 적당히 뿌리고 뚜껑 덮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4. 계란 익는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어보아 설풋 익은 것 같다고 할 때 불 끄고 밥 차려서 먹으면 딱 맞아요.

끓이는 시간 5분이나 될라나..계란이니 금방 익고, 뚝배기라서 여열로 익기도 하니 오래 안걸리고 밥 차리는 동안 하면 금방하더군요. 참기름은 거의 다 익었을 때 넣어도 되고 향이 날라가니 뚜껑 닫아주는 것만 잘 하면 별 차이 없더라구요. 물이 좀 많은 편이라 계란국처럼 국물 떠먹듯이 먹어도 되고(새우젓으로 간해서 국물이 맛있어요^^), 입안 깔깔한 아침엔 따끈하게 먹기 좋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계란의 2배로 물을 넣기도 하지만 계란 껍질 다시 쓰기도 그렇고 걍 뚝배기 기준으로 해먹으니 편한 것같아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09.2.20 7:01 PM

    뚝배기 계란찜이 은근히 어렵던데.. (밑바닥에 약간씩 타거든요)

    한번 해봐야겠네요^^

  • 2. 도싯골맘
    '09.2.22 8:31 PM

    걍 전자렌지에 돌려서 해봤었는데~~ 뚝배기두 함 도전해봐야 겠어요 ^^~~

  • 3. 올리
    '09.2.23 11:41 PM

    어떻하면 안타나요? 궁금...쉬운거 같으면서 어려운 계란찜..식당가면 진짜 맛있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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