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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번 주 지름신의 절정.. 와플기.

| 조회수 : 7,719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9-02-21 00:03:27
이번 주는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질러 주었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많이 먹는 버릇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많이 먹기 위해 도구를 지르는 버릇까지 있을 줄이야 ㅠㅠ.

여튼.. 와플기... 결국은 지르게 되네요..
이럴 거면, 82에서 싸게 팔 때 살것을.. 쯔~


힉~~ 그래도 예뻐서 좋아요. 생각보다 크지 않구요..
조금 가벼운 듯 해서 약간 실망은 했지만요, 그래도 좋아요..

한 번 집에 틀어 박히면, 1달이고 안 나오고도 잘 사는 제가,
와플 한 번 먹겠다고, 아이스크림 사러 밖에 나갔다 왔네요..
눈도 오고 날도 추운 날, 아이스크림이라니...
이게 다 스트레스 탓이라 생각해요.. (^^;)a


첫 작품입니다.
하겐다즈를 샀으면 좋았을 텐데, 가까운 베스킨 가서 샀어요..
그래서 즈질 아이스크림 모냥새네요. 저거슨 초코도 아니요, 녹차도 아니요, 딸기도 아닌 아이스크림이네요.


와플 레시피는 CIA에서 나온 책을 보고 따라해 봤어요. CIA 그림도 가장자리에 반죽이 붙어 있는 모습이죠?
전문가도 저런데 뭐 어떠하리요... 저런 허술한 전문가샷은 정말 정감가고 용기 얻어요.^^
그래도 아이스크림 올리고 해서 그냥 저냥 와플같아 보이시죠?

저거 만들때 와플기 상태..


양 조절 실패로 그냥 넘쳐주셨네요.
아우~~~ 정말 전 왜 그럴까요?
CIA레시피에서 1/3로 줄여서 했더니 딱 3개 나오네요..
그래도 마지막 것은 그런대로 봐줄만해요.


그쳐?

혹시라도 와플반죽 레시피 알고 싶으시면,
나중에 올려 드릴께요.
맛은 있어요. ^^ 근데 담에는 좀더 바싹 구워야 겠어요.
이제 슬슬 감 잡아가니,
담번에는 완전 상품질로다 올려볼께요.

==============================
자러 가기 전에 레시피 쏩니다요~~

본래 레시피에 괄호 안에는 (본래 양의 g환산/대략1/3환산)한 양을 적은겁니다. 참고하세요.

재료:
중력분 3+1/2컵(438g/146g)
소금 2ts
설탕 1/2컵(110g/36g)
베이킹파우더 2ts(8g/3g)
달걀 큰 것 8알(3알)
우유 3컵(1컵)
녹인버터 1컵(1/3컵)

1. 가루류는 모두 모아 체쳐두세요.

2. 달걀 노른자+우유+녹인버터를 다른 보울에 넣어서 함께 섞어 줍니다.

3. 2를 1의 가루류에 부어서, 거품기로 섞어 주는데요, 이때 반죽이 몽우리가 지게 되는데, 그걸 다 풀어 주느라 과도하게 섞지는 마세요. 몽우리 좀 있어도 괜찮답니다.

4. 와플팬을 달구세요.

5. 달걀 흰자를 거품기로 휘핑해서 부드러운 뿔(? soft peaks: 제빵 용어를 잘 몰라서요)이 될 때까지 저어주세요.
아마도 단단한 휘핑이 아니라 부드러운 크림형태 정도인 거 같아서 저는 그렇게 했어요.

6. 3의 반죽에 5의 달걀 흰자를 부어서 살살 섞어 줍니다. 그러면 반죽의 상태가 다음과 같이 됩니다.


7. 와플팬에 오일 스프레이 해 주시고,


8. 반죽 부어서 구워주세요... 저는 리큅 와플기인데요.. 3단계로 두 번 구워줬어요.. 그래도 좀 부드럽드라구요.
담번에는 좀더 구워주려구요..

제 입에는 맛있는 레시피였는데, 맘에 드셨음 좋겠어요..
맛있게 드시고, 저랑 같이 살쪄요~~ㅋㅋ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트콤박
    '09.2.21 12:18 AM

    꼭 레시피도 올려주세요~ 넘쳐나도 맛있게 잘 구우셨어요~ 야밤에 너무 군침 도네요 ㅠㅠ

  • 2. 코돌코돌
    '09.2.21 12:19 AM

    저도 와플기 사놓기만하고 한번도 만들어먹질 못했네요.
    딱3개 나오는 양의 레서피 저도 너무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

  • 3. ▶◀마.딛.구.나
    '09.2.21 1:03 AM

    잠도 안오는데 와플을 보니 군침이 도는군요..꿀~꺽.;;

    달걀 흰자로 머랭을 만드는것을 보니 벨기에식 와플이군요.

    머랭때문에 풀빵처럼 되서 모양내기가 힘들던데..

    아메리카식 와플도 반죽만 잘하면 겉은 바싹하고 속은 부드러운 와플이 된답니다.

  • 4. 영이
    '09.2.21 1:19 AM

    그런데,, 죄송한데요,, 궁금한 것이.. 이런거 사놓으시면,, 자꾸 먹고 싶어서^^ 살찌지 않나요?

  • 5. 나루나루
    '09.2.21 6:51 AM

    우왕~~ 넘 맛있을거 같아욤~~ ㅠ.ㅠ~~
    또 하나 목록에 들어가게 생겼네~~
    윰님네 모든 기계를 내품안에~~~ ㅋㅋㅋ

  • 6. 예쁜아기곰
    '09.2.21 8:02 AM

    앙~ 먹고 싶어여~

  • 7. 풍차와바람
    '09.2.21 12:32 PM

    맛있어 보입니다..
    귀가 팔랑팔랑거려 사고싶어지는데..
    리퀍와플기 사용해보니 어떤가요??

  • 8. 수수꽃다리
    '09.2.22 1:19 AM

    윰님...저도 질렀어요.^^
    오늘 받아서 같이 온 믹스로 구워먹어는데 생각만큼 잘 나오진 않않네요.
    가르쳐주신 레시피로 다시 도정해봐야겠네요...레시피 감사해요~

  • 9. 헵번
    '09.2.22 8:16 AM

    앗 저 오늘 이거하려구요 ㅋㅋㅋㅋ와플기 개시를 드뎌 ㅋㅋㅋ

  • 10.
    '09.2.23 2:47 PM

    몇 일 지나 터득한(?) 나름 TIP이랄까...
    페이지가 밀려서 보실 분이 계실까 마는...

    반죽해서 하나만 구워 먹기는 그렇고, 이 레시피가 머렝이 들어가서 반죽 자체를 보관하기도 그렇구요...

    다 구워서 식힌후 냉동 보관하세요.
    그리고 드시고 싶으실때 하나씩 꺼내 해동하지 마시고 바로
    오븐에 넣어 구워드세요.

    그럼 식감이 훨씬 바삭하고 맛나드라구요..
    (오늘 그렇게 해 먹었네요)

    다 아시는 이야기일까요? 전 어제 갑자기 터득하고는 스스로 기특해 했어요.
    시간날 때 몇 장 씩 구워서 냉동해 두었다가
    손님 오시면 하나씩 구워서 내면 좋을 것 같아요...

  • 11. won
    '09.2.25 4:25 PM

    저도,지름신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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