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눈도 많이 와서 정말 겨울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도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눈도 그만오고 좀 따뜻해 지고 하면 좋겠어요.
집 냉장고에 절대 손이 안가는 대추가 있길래
고민하다 마사 아줌마의 무화과 핀휠 쿠키를 무화과 대신 대추로 함 해봤어요..
결과적으로 정말정말정말 맛있는 쿠키가 탄생했답니다.
혼자 먹기 아까워 알려드리려구요..

재료:
1) 반죽: 중력분 2 1/2컵(ㅠㅠ 죄송), 소금1ts, 베이킹소다 1/2ts, 실온버터 226g, 슈거파우더 1/2컵, 황설탕 1/2컵, 실온달걀 2개
2) 필링: 대추 225g, 건포도 115g(전 없어서 제외함), 사과쥬스 1c, 오렌지쥬스 1c.
반죽만들기: -가루들 모아 체치기
-전기믹서(패들 끼워서) 실온버터에 설탕을 조금씩 넣어 크림화 해 주기
-크림화 된 것에 계란 넣어 섞어 주고
-가루류를 조금씩 넣어 가며 반죽하기(low speed로)
-반죽을 둘로 나누어 뭉쳐 냉장고에 1시간 이상 둔다.

대추는 씨를 빼 주세요.. 이게 좀 손이 가는데요, 손 가는 만큼 맛나요.


씨 뺀 대추랑, 사과쥬스, 오렌지쥬스 넣어 중불에 졸여주세요.

졸여진 필링을 도깨비 방망이로 드르륵 갈아주세요. 거칠게 갈아도 씹히는 맛이 좋답니다.
그리고 나서 필링도 식혀주셔야 해요.
저 같은 경우, 필링을 전날 저녁에 만들어 실온에 그냥 두었어요. 그리고 담날 반죽하고 냉장실에 1시간 정도
둔 이후에 만들었답니다.

반죽을 잘 밀어서( 직사각형으로 예쁘게 밀든데, 저는 기냥 맘가는대로 밀었어요..)
그 위에 필링을 잘 얹어주고, 길이가 긴 쪽으로 돌돌 말아 주십니다.
랩에 반죽을 싸서, 냉동실로 고고...
드시고 싶을 때 조금씩 잘라서
오븐 190도에 15분 정도 구워서 드심 되겠어요.

커피나 차랑 너무나 잘 어울린답니다.

모양도 이렇게나 예뻐요. *^^*
추가: -무염버터가 없으신 분은 그냥 가염버터 쓰시고, 따로 소금을 넣지 않으셔두 되구요
- 설탕량은 조금 줄이셔도 괜찮습니다. 저두 조금씩 줄였네요.
대추 필링 맛이 정말 끝내준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