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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Bistro의 생일 : 신랑의 솜씨!

| 조회수 : 12,618 | 추천수 : 64
작성일 : 2009-02-20 12:36:02
지난 주말이 제 생일이었어요. 온나라가 들썩이는 발렌타인 데이. 그 날이 제 생일이었답니다.
한 때는 솔로인 친구들과 연인들 사이에서 우울하게(?) 생일 파티를 하기도 했었지요.
생일이라면 북치고 장구치며 노래해주던 모 레스토랑에서 친구들이 억지로 씌운 꼬깔모자에....
솔로부대의 처절한 몸부림? 정말 창피했던 기억도 있네요 ㅎㅎ





저희 엄마가 꺾어놓은 꽃을 싫어하세요. 죽어가는 생명이라 불쌍하다고.
어째 똑같은 생각을 가진 남자랑 결혼을 했네요 -.-
꽃은 들판에 피어야 예쁘다네요....(사자니 돈도 아깝고? -.-;;;)
이번 생일엔 제가 꼭 꽃을 받고 싶다고 노래를 했어요.
그래서 비록 억지 춘향이지만 군 말 없이 사들고 들어온 꽃다발.
꽃이 비싼 걸 아니까 받으면서도 좀 그랬지만 이럴 땐 무조건 궁디팡팡 해줘야죠?
며칠 지나고 나서 꽃집 앞을 지나가다 슬쩍 얘기했어요.
손바닥만한 거 사와도 좋다고. 세송이라도 좋다고.
본인은 그리 내키지 않더라도 받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해서 해줄 수 있는 마음이 받고 싶은 거니까요.


엄청 억울해하네요 ㅎㅎ

.
.
.


주말 아침 저희집엔 헤드폰 끼고 조용히 오락하는 남자와 그칠 줄 모르는 꿈나라 여행을 하는 여자가 있어요.
전 안깨우면 10시는 우습게 자거든요. 사실 11시도 우습죠;
아침잠이 없는 신랑은 혼자 일어나 조용~~히 오락을 해요.
서로 하고 싶은 걸 하는 아주 평화로운 시간 ㅎㅎ
제 생일날도 그런 평범한 주말의 아침이었어요.
그런데...




일어나서 꼼지락거리다 나와보니 이렇게 아침상을 차려놓았네요 ^^
점심 저녁도 차려야하는 데 아침까지 차릴 엄두가 안나니까 빵을 사다놓는 꼼수를 부린 게지요 ㅎㅎ
사온 빵에 기계가 뽑아주는 커피일 뿐이지만 기분이 참 좋았어요.
조용히 가서 설거지하는 것도 소파에 앉아 느긋하게 쳐다만 보고 ㅎㅎ




점심은 짜장면! (이쁘게 좀 담아주지...)
자스민님표 가루짜장으로 만드는 짜장이에요.
사천짜장이라 더 맛있었어요.
내 손으로 만들지 않아 더 맛있었다는 게 정답인지도 ^^

적당하게 면 삶는 걸 어려워하는 신랑이라 많이 낑낑대면서 만들었어요.
참견하고 싶어 죽겠는데 꾹 참느라 힘들었다는 걸 신랑이 알까요?
부엌에서 꼼지락거리고 있으면 시간은 어찌나 오래 걸리고 부엌을 얼마나 엉망으로 만드는지
그거 가만히 지켜보는 것도 일이랍니다-.-;;;
하지만 무조건 우리 신랑 최고~!!!를 외쳐야 또 써먹을 수 있다는 것! 명심하세요 ㅋ

점심 먹고 커피 한잔 하면서 또 한번 느긋~~하게 설거지하는 신랑을 지긋히 바라봐주었지요. ^^





예전에도 얘기한 적 있지만 요즘 <Top Chef>라는 요리사 뽑기 리얼리티쇼에 푹 빠져있거든요.
그 프로그램에 보면 매번 도전 과제가 주어지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어!
세 코스로 이루어진 식사를 요구했어요 -.-;;;;
얼마전에 키톡에 lakeland님이 올려주신 남편이 차린 생일상 사진이 너무 부러웠던 것도 있구요 ^^

<Top Chef>라는 프로그램에도 자주 나오지만 양식(프랑스식) 코스 요리 시작전에 나오는 아뮤즈부쉬(Amuse-bouche).
정식 코스가 시작되기 전에 레스토랑 측에서 준비해주는 한입 크기의 전채요리인데요
이것도 한 번 해봐~~~ 했더니....




이만~~~~큼 차렸다는 거 아니겠어요 ㅜㅜ 못살아~~~
저도 모르는 손님들을 초대했나 했어요.

둘이 먹자고 이만큼이나 하면 어떻게 해!!!

...라는 말은 물론 입안에 가두어둬야죠?
안그러면 다시는 못얻어먹을 생일상이 될 지도 모르니 ㅎㅎ






알콜도 살짝 부어가며 꾸역꾸역 먹었어요 ㅋ





본격적인 전채요리.
프로쉬토 햄으로 싼 (하지만 다 흘러나온;;) 염소 치즈와 블랙올리브를 올린 토스트에 오븐에서 익힌 꼬마토마토.
신랑이 3박4일 요리책을 싸들고 다니며 고른 메뉴에요.
요리책 사진과는 좀 다르지만 ㅋㅋ 맛있었어요.


이쯤에서 이미 배는 불렀지만...




메인은 양갈비와 야채볶음?
맛있었는데 정말 배 불러서 다 먹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ㅜㅜ
회향(fennel)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데 이렇게 많이 먹어도 과연? ㅋ
앞으로 수십년 남은 생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먹었답니다;;;





디져트는 사다해도 돼? ㅜㅜ
케익 만드는 건 기대도 안했던지라 흔쾌히 승낙을 해주고 ^^





발렌타인데이 기념 케익인데 생일이라니 급조해서 같이 붙여준 <Happy Birthday>ㅎㅎ





이렇게 이쁜 냅킨도 포장해주네요.
한조각 드실래요? ^^


참, 생일 선물도 공개할까요? 선물까지 공개하면 저 정말 돈 내야할텐데 ^^;

꽃과 케익
신랑표 마사지 쿠폰 5매
요리 쿠폰 5매 (코스요리 불가 ㅎㅎ)
장보기 쿠폰 5매 (같이 가자면 군말없이 가는데 혼자 다녀오라 그러면 싫어하거든요-.-;;)
자유 쿠폰 5매 (아마도 마사지 5회 추가될 듯 싶어요 ㅋ)
....에 플러스 알파 ^__________^








서방님 고마워요...^^
나도 자꾸 삐지지 않고 잘 할께~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돌선생
    '09.2.20 1:06 PM

    생신 축하드려요!
    꽃도 정성도 참 예쁘네요.
    아침식사 빵! ㅋㅋ 부부싸움 툭탁툭탁하고 난 다음날 '내가 아침 다 차려놨어!'하길래 나가보니
    피자 뎁혀놓았던 우리신랑이 생각나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 2. 시트콤박
    '09.2.20 1:13 PM

    우선 너무 축하드려요~
    그리고 너무 멋진 남편분을 두셨네요^_^

  • 3. 18세 순이
    '09.2.20 1:38 PM

    생일 축하드립니다.

    남편분도 너무 훌륭하세요......대단해요~!!!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4. gorogoro
    '09.2.20 1:46 PM

    생일 축하해요~~ 괜히 기분 둥둥 뜨는 주간이겠어요^^
    남편분...부러워요...요리도 저렇게 척척 해내고...
    요리 꽝인 우리남편한테는 꿈도 못 꾸는데...
    부엌 엉망에...맛도 이상하고...요리재료 뭣좀 사다달라하면
    이상한 물건 사오고...하여튼 주방쪽은 맡기질 못한다는....
    그냥...조용히 설겆이만 해주면 감사할 따름이예요...ㅋㅋ

  • 5. 연탄재
    '09.2.20 2:15 PM

    아~~~나도 저런상좀 받아봤으면~그러나..제 평생 그럴일이 없을듯 ㅡㅡ;;

    저....이번주 일요일이 생일인데요.
    제 생일인 동시에....시어머니 생신이기도 하지요~ㅜㅜ
    요즘 야근모드라 힘든데...토요일에 조금이라도 음식장만해서 시댁으로
    가야합니다~~~엉~~~엉~~~엉~~~ㅠㅠ
    결혼하는 그 순간부터...제 생일상은 없어졌어요!!!!!!!!!!!!!!!!!!

  • 6. troy
    '09.2.20 2:30 PM

    너무 이쁘게 살아 보기만 해도 기특해요.
    전 기념일이라고는 챙기지도,받지도 않아서요.
    결혼초 무슨 '날' 따지기 시작하면 인생이 피곤타는 누구의 말에 홀라당 넘어가스리...

  • 7. 또하나의풍경
    '09.2.20 2:38 PM

    와....멋져요
    생일 축하드려요!!
    남편분 실력도 장난 아니셔요!!

  • 8. 킴비
    '09.2.20 2:53 PM

    정말 큰어린이님이 만드신거죠?
    부창부수네요.
    제 눈엔 죄다 bistro님이 만든걸로 보인다는... ㅋㅋㅋ
    너무 부러워서 눈물 나려고해요.^^;;;;;;

  • 9. 우기이모
    '09.2.20 3:48 PM

    아직 솔로인 제겐... 으.. 넘 부러븐 얘기네요..ㅎㅎ
    생일 축하드리구요.. 남편분 킹왕짱!!!!!!

  • 10. 제제
    '09.2.20 4:58 PM

    그러게요, 진짜 부럽네요...^^
    저희도 무슨 '날' 안 챙기는데 막상 그땐 편하지만 이렇게 보니 부럽네요..^^

  • 11. 소금별
    '09.2.20 5:11 PM

    감동이네요...

  • 12. 오렌지피코
    '09.2.20 5:16 PM

    음... 저는 이정도 자랑이면 돈 받아야 할거 같은데...ㅡ.,ㅡ

    생일이시니까 특별히 조금 깍아 드릴께요. 삼만원.. =3=3=3

  • 13. 호리
    '09.2.20 7:13 PM

    이건 사기일거야~ 사기일거야~ 믿을수없어~ 켁.
    늦었지만 Happy birthday에요, Bistro님..
    너무 부러워요. 무슨날에는 외식밖에 모르는 내남편..

  • 14. carolina
    '09.2.20 7:24 PM

    저는 생일에 실제 마사지 쿠폰을 받았답니다..
    아.. 생일 축하드려요:)(늦었네..)
    다시 돌아가서, 울 대형어린이는 시장에 꼭 저를 델고갑니다.
    우리집은 둘다 메뉴를 짜는데다가, 만약 그 물품이 없으면 수퍼에서 머리를 다시 굴려서 새메뉴를 짜야하기때문에, 대체식품을 사오기때문에 더더욱 필요하죠!
    그러나 제가 힘이 없어서-_-; 그다지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만..ㅋㅋ
    그리고 차가없기때문에 이고, 지고, 끼고,들고 집에 옵니다.

    아,, 샴페인이랑 양갈비.. 너무 맛있게 생겼어요ㅜ_ㅜ
    양갈비 사와서 해달라고 하면 욕먹을라나..
    양갈비가 살짝 비싸서 갑자기 세일하면 사다가 먹곤 하거든요.
    근데다가 양갈비와 함께 먹는 민트소스는 집 나간 저를 부릅니다.
    아~ 양갈비~bistro님 왜 제맘에 불을 지르셨어요~

  • 15. bistro
    '09.2.20 9:56 PM

    왕돌선생님/ 생신이라고 하시니 쑥쓰럽네요 ㅋ 감사합니다 ^^

    시트콤박님/ 닉넴이 재밌어요 ㅋ 혹시 인생이 시트콤? ^^;
    제 인생이 좀 그래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반가워요 ㅎㅎ

    18세 순이님/ 감사합니다! 정말 건강이 최고인 거 같아요.
    건강하게 30년 열심히 살고 환갑부터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싶어요! 무릎이 성해야할텐데~~ ㅋ

    gorogoro님/ 영양만점 애정만점 도시락의 주인공이시군요 ^^
    요리 좀 못해도 자꾸 맛있다고 치켜세워주면 으쓱해서 더 하는 거 같아요.
    원래 생일 당일만 해주기로 했는데 그 다음날까지 오버하더라구요 ㅋ
    근데 부엌 엉망 만드는 거 그냥 지켜보는 건...정말 참을성 기르기 훈련이에요 ㅎㅎ

    연탄재님/ 어째요.....ㅠㅠ 댓글 읽는 제가 다 슬프네요.
    다음 주말에 빡세게 생일상 얻어내세요!
    참, 꼭 쿠폰도 얻어내세요. 이게 은근 든든하고 기분 좋네요 ^^

    troy님/ 저도 제가 챙겨줘야하는 날은 좀 귀찮아졌어요;
    제 생일 전날에도 초콜렛 만드는 데 정말 하기 싫더라구요 ㅡㅡ;;;
    근데 받아보니 좋으네요 ㅎㅎㅎ 계속 해야겠어요 ^^
    피곤하긴 해도 재밌고 감동도 있고...뭐든 다 장단점이 있는 거 같아요 ^^

    또하나의풍경님/ 폭탄맞은 부엌 사진도 찍어놨어야하는 데 말이죠..
    거기서 신랑의 실력이 제대로 보인다죠 -.-;;; 그래도 다 치워서 다행이지만 ㅋ

    킴비님/ 네 큰어린이님(ㅋㅋ)이 만든 거 맞아요. 그릇도 다 자기가 골라서 낸 걸요 ㅎㅎ
    근데 제가 음식 담는 건 좀 더 곱게 담지 않나요? 아닌가 ㅎㅎ (짜장면 좀 보세요 ㅋ)
    근데 요리 자체는 요리책보고 한 거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레시피였어요. ^^

    우기이모님/ 요즘 남자들은 진화(?)하니까 요리 더 잘하고 좋아하는 남자 만나세요 ^^
    결혼 전엔 무슨 쿠킹클래스를 간다는 둥 바람 잡더니...결혼하고 요리한 건 정말 손에 꼽아요 -.-
    정말 뚜껑은 열어봐야 알고 결혼은 해봐야 아는 가봐요 ㅋ

    제제님/ 이 날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앞으로 좀 잘못해도 이 날을 생각하면 용서해줄 거 같아요 ^^

    소금별님/ 저 진짜 감동받아서 눈물도 찔끔했어요. 쿠폰 앞에 눈물을 흘린 ㅎㅎ

    오렌지피코님/ 계좌번호는 쪽지로 주실라나요? ㅋ
    오늘만 봐주세요 생일이었는데 =333

    호리님/ 2박3일 요리책을 끼고 다니던 신랑이 외식하면 안되냐고 눈을 껌뻑이며 물었지만
    단호히 안된다고 밀어 붙여서 얻어낸 생일상이라지요 ㅎㅎ
    다음엔 호리님도 강하게 나가보심이...^^

    carolina님/ 저희도 주말엔 꼭 같이 장을 보러가는데요,
    요리하다가 간장이 똑 떨어졌다던가 뭐 하나 빼먹고 왔다던가 그럴 때 있잖아요,
    그럴 때 밑에 슈퍼 좀 갔다오라 그러면 꼭 같이 가자 그래요ㅡㅡ;; 진짜 애도 아니고 ㅡㅡ;;;

    저도 양갈비!!! 많~~~이 좋아해요. ^^
    밖에서 사먹긴 좀 비싸고 집에서 해먹으면 숯불맛을 낼 수가 없어서 슬픈 메뉴 ㅜㅜ
    저 위에 양갈비 사진에도 신랑이 민트잎을 다져 얹었는데 (다지고 어찌나 뿌듯해하던지요-.-;;)
    한팩에 200엔짜리 사서 저만큼 쓰고 방치....ㅜㅜ
    저 같음 그냥 생략했을텐데 잔소리 안하느라 참 힘들었네요 ㅎㅎ
    아 지대로 숯불에 구운 양갈비에 민트소스 척 얹어 먹고 싶네요. 입에 침고여요 ㅋ

  • 16. 현랑켄챠
    '09.2.20 10:17 PM

    일본에 계시면서 제꺼보다 더 한거 드시면서...ㅡ,.ㅡ....
    제글에 오셔서 이상한 투정하시면 안되죠. 그러시면~ 그러시면~~너무 부럽거든요.
    남은 거는 JBC 인터내셔널에 필 기증 부탁드립다. *^^*

  • 17. cook&rock
    '09.2.21 12:07 AM

    부러우면 지는거다 ㅠ,.ㅠ
    그래도 염장이 뒤틀리긴 합니다.ㅋㅋㅋ
    생일 축하해요~~ 남편분 솜씨도 장난 아닌데요?

  • 18. carolina
    '09.2.21 4:55 AM

    우리는 보통 4분의 1남으면 무조건 보충해야하는 정신으로 살아와서,간장사러 갈일은 없었으나,주로 저는 친구들 만날때 불려가요.
    가끔씩 귀찮으면 나가기 싫은데,저를 꼭 데리고 가요. 싫다고해도 절때 안듣는 어린이 근성!
    정말 이래서 대형어린이 같아요.ㅋㅋㅋㅋ 보호자가 필요한 어린이.ㅋㅋㅋ

  • 19. i.s.
    '09.2.21 9:09 AM

    네,, 갑자기 떠오르는 문장,,, 부.러.우.면.지.는.거.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난 전생에 뭘했나 몰러..^^ 심히 부럽습니다

  • 20. 얄라셩
    '09.2.21 3:09 PM

    생일 축하드려요 ^^ 더불어 멋있는 남편에게 하루 서비스 받으신것도 축하드려요 ^^
    요리쿠폰이 급 땡기는군요; 저도 시집가면 써먹을래요;; 꼭꼭 !! ^^

  • 21. miro
    '09.2.21 4:18 PM

    아니아니, 음식이 부러우면 따라해먹거나 사먹으면 되지만,
    이건 뭐 남편분을 보쌈해올 수도 없고 어쩐대요 이거! ㅎㅎㅎ
    제 남편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하군요. -_-;;;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려요! 일년 내내 행복하세요! ^ ^

  • 22. 좌충우돌 맘
    '09.2.22 12:42 AM

    생일 왕 축하드려요.
    세상에나 세상에나....
    이런 자랑글 쓰실려면 미리 공지해야져!!!!

    안 그래도 요즘 왕우울모드인 이 맘 괜히 눈물 짰잖아요....ㅠㅠ
    덕분에 교주가 오늘 저녁 짜장해줬어요^^
    니나노잉~~~~~~~~~~~~~~

    한국도 너무 가고 싶고, 일본 너무 가고 싶어서 몸이 왕 근질거리는데 (못간지 2년...ㅠㅠ)
    자주 소식 올려주세요.
    사진으로나마 일본구경하게요........^^

    夫の料理に びっくりして目がまるくなる!!!!!

  • 23. hey!jin
    '09.2.22 1:52 PM

    오아~ 정말 달달한 생일 보내셨네요-
    남편분 솜씨가 정말 우.아.우.아.세용
    게다가 어쩜 꽃까지 달달~
    일본에 사는동안 꽃배우고 싶었는데,,,
    과연 그렇게 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ㅎㅎ

    아직 2월이니까 생신추카뒷북~둥둥둥둥 쳐드릴게요
    축하드려용- :D

  • 24. bistro
    '09.2.23 7:16 PM

    현량켄차님/ JBC 인터내셔널...기증의사는 있는 데 남는 게 없어요. 이를 어쩌죠 ㅋ
    근데 기증 많이 하면 1급 그냥 줄까요? 그러면 남는 거 없어도 긁어 모아 기증할텐데 ^^

    cook&rock님/ 신랑은 사실 (속닥속닥) 솜씨는 별로 없구요...그냥 마음만 예뻐요.
    더 염장인가요 ㅋㅋㅋㅋㅋㅋ

    carolina님/ carolina님댁 대형어린이랑 우리집 어린이랑은 정말 닮은 점이 많은 거 같아요.
    carolina 님도 생일날 장보기 쿠폰 몇 장 발행받아놓으셔요 ㅎㅎㅎ
    애들 독립심을 키워줘야죠 ㅋ

    i.s.님/ ^^;;;;; 글 올려놓고도 좀 민망하네요. 너무 자랑하는 거 같아서요^^;;;

    얄라셩님/ 나중에 쿠폰제 꼭 써먹으세요. 일요일에 늦잠자고 눈 뜨자마자 마사지 쿠폰 사용했어요 ㅋ
    2년간 마사지 훈련시키느라 스스로 마루타가 되어 힘든 점도 많았지만 어느 정도 교육이 되고 나니
    꽤 잘한답니다 ^^

    miro님/ 남편을 대여해드려야하나 ^^;; 열심히 교육시켜서 miro님도 남편분 잘 활용하세요 ㅋ

    좌충우돌님/ 어머 좌충우돌님이 자랑은 젤 많이 하시구선~~~ ㅎㅎ
    좌충우돌님께는 쿠폰이 없어도 짜장도 해주고 회도 떠주시는 교주님이 있잖아요!!
    일본 소식은 전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사진 낑겨넣어 볼께요. ^^

    hey!jin님/ 억지춘향이지만 그래도 시켜먹는 재미가 있네요. ㅋ
    hey!jin님 남편분은 우리 신랑보다 훨씬 소질이 있어보이니 잘 계발해주세요!
    이번주는 내내 주룩주룩 비가 올 모양이네요. 우중충하지만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

  • 25. 귀여운엘비스
    '09.2.23 8:33 PM

    세상에.............
    오랫만에 82들어와서 비스트로님 글 보고
    감동의 도가니탕~~~~~~~~~~~`

    역시 보고 자란게 무섭네요.
    비스트로님 댁의 부군께선
    비스트로님과 사시더니
    저렇게 요리하시는거 맞죠?

    원래 저렇게 잘한거 아니였죠?
    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대박이예요!

    울신랑 배깍아주고 큰소리 뻥뻥
    설겆이 2년동안 한번해주고 큰소리뻥뻥-.-;;;;

    마지막사진도 너무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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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59 아침에 후다닥 계란찜 (사진무) 3 mercury 2009.02.20 5,140 34
28958 Bistro의 생일 : 신랑의 솜씨! 25 bistro 2009.02.20 12,618 64
28957 그간의 도시락들.....땡땡이도 쳐주고~~ 20 gorogoro 2009.02.20 12,970 62
28956 햄야채롤 샌드위치 만들기^^ 3 러블리핑크 2009.02.20 9,129 20
28955 어제 만들어 보았어요 ---"하나"씨 레시피대로 만들었어요 5 안젤라 2009.02.20 8,341 52
28954 김치없음 못살아! 23 경빈마마 2009.02.20 12,066 63
28953 찹쌀도넛 7 통아주메 2009.02.20 4,460 33
28952 버터링 쿠키 49 통아주메 2009.02.20 3,713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