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놀기만 하는데도 어찌 이리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지...
4월부터 일본어학원 다시 다녀야 해서 (공부하기 싫은맘뿐...T_T)
3월이 좀 길~었으면 하는 농땡이 바램뿐이네요^^;
그래도...매일매일 도시락은 열씨미 싸대고 있으니
나름 제가 장하기도ㅋㅋ
2주간 도시락이니...찬찬히~ 감상하세요...^o^!

반찬없을때 빨리 밥먹고 싶을때 해먹는 연어후레이크!!
밥위에 듬뿍 올려줬는데...식어서 먹으니 살짝 비렸던듯..^^;저건 따뜻할때 올려 먹어야 제맛인데...정~말! 맛있거든요~
구이용 생연어 두덩어리를 접시에 올려 청주랑 식용유 뿌려 전자렌지에 4분정도 돌린 후 익었으면 가시와 껍질벗겨
포슬포슬하게 살만 으깨 콘소메 1작은술로 간만 하면 되거든요...간보고 싱거우면 소금 쳐주고 쪽파랑 참깨로 마무리!
곁들이로 미리 만들어뒀던 멸치&새우&피칸볶음에
히지키(톳)&콩&표고조림과 시금치를 쯔유로 간해 가쓰오부시 올린걸로 싸줬네요..!

반찬 신경쓰기 귀찮은날!
미리 사다둔 규동팩(나름 브랜드^^) 그냥 해동만 해서 밥위에 건더기만 올려주고
간단 계란말이에 삶은 마카로니 오이랑 마요네즈에 무쳐주면 간단해요^^

한주가 시작하기 전날 일요일 저녁...!
요리책 뒤적거려가며 일주일 도시락반찬을 짜놔요...
물론! 저대로 꼭 하는건 아니지만 대충 틀만 짜놓으면 있는재료로 변경하기도 쉽고
냉장고 앞에 붙여놓으면 아침에 보기도 쉽고~

매콤 오징어볶음...오징어는 전날 미리 손질하고 양념장도 미리 만들어두면 아침에 볶기만 하니 간단하죵~
양념참치도 만들어보고....(참치에 양파,버섯,고추장,된장,간마늘 섞어 볶기만 했어요)
어느분이 제가 애용하던 단무지가 안좋다 하시길래ㅡㅡ; 소심한맘에 무절임으로 바꿔봤답니다
무청까지 통째로 절여져있는...이게 좀 더 비싸긴 하지만 확실히 무맛은 더 좋네요^^

갈은고기로 미리 만들어뒀던 함박스테이크와 반달감자 넣구요...
게맛살보단 조금 고급인 게살 잘게 찢어 커티지치즈랑 한번 섞어봤어요...나름 게살샐러드?ㅋㅋ
밥위엔 남아있던 히지키조림 살짝 올려주고요..

주말에 손님이 와서 제육볶음을 왕창 했는데 많이 했나봐요..생각보다 많이 남아 월요일 반찬에 싸주고
금요일 싸주고 남아있던 게살...잘게 찢어 마요네즈에 버무리기~냉동단호박은 전자렌지에 간단해동!
핑크색은 붉은카부절임이라 카부가 우리나라 순무? 정도 되는듯...그걸 무절임처럼 슬라이스해서 절여놓은것~
맛은 머 그냥 개운한맛?(사실 제 입맛엔 그저그랬어요^^;)

쟈스민님의 양배추 듬뿍 넣은 짜장이 맛있단 말에 엄청 만들어놨었던 짜장! 역시 달달하고 너무 맛있었어요^o^
전자렌지에 데워먹으라고 밀폐용기에 따로 담아주고...
양배추가 비교적 싼 일본에서 자주 먹게 되는 양배추볶음!!
식용유에 채썬 양배추랑 양파 달달 볶다가 간마늘, 굴소스, 고추가루 넣어 양념하고
마지막에 참기름 살짝에 통깨만 뿌리면 되는 간단버전~바로 볶아 먹으면 매콤달달짭쪼름하니 밥반찬으로 Good!
참치는 김치에 볶아주고...!

색다른 밥이 먹어보고 싶어 죽순버섯밥을 했어요 요리책보고 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자주 해먹을것 같아요^^
웬지 고기가 있어야 할것 같아(제가 고기킬러~) 돈까스ㅡㅡ;
브로컬리와 컬리플라워는 뜨거운물에 데쳐 커티지치즈랑 마요네즈 섞은것에 버무리고
이번 냉동단호박은 전자렌지에 넣기전 물 2큰술, 멘쯔유 1/2큰술 섞어 1분30초 돌려 짭쪼름하게 만들기...!

이날 아침은 정말 바빴던것 같아요 어쩜 냉장고반찬도 하나도 없는지 반찬 모두 만드느라 정신없었던...T_T
소세지는 양파랑 볶아 쏘야 만들고 버섯도 볶고 당근은 설탕탄 물에 데쳐 부드럽게 만들어 버터에 지져주고요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김 5장 후라이팬에 구워
양념장(간장 2큰술, 미림 1큰술, 간마늘 1/3큰술, 참기름에 참깨) 버무리기..
근데...정신없어서 그랬나 참깨도 빼먹었다는...ㅎㅎ

죽순밥을 생각보다 많이 해버려서 3일내내 같은밥만 싸줬네요...
오늘 아침 도시락 싸주고 끝났으니...다음엔 양조절을 잘해야 할것 같아용~제가 집에서 밥을 잘 안먹는지라^^;
아침부터 새우 손질하고 튀김옷 입힐리는 만무하다능~ 빵가루까지 입혀진 시판냉동새우?!! 가볍게 튀겨주기!!
시금치는 간장양념에 버무리고 오이절임에 반달감자 구워 나름 간단하게 쌌네요

전에 어느분이 도시락 전체샷과 사이즈를 알려달라 하셔서 올려봅니다.

뚜껑을 열면 이런 모습이구요...젓가락도 포함되어 있어서 좋아요..^^
보통 윗칸엔 반찬을 넣고 아랫칸엔 밥을 넣게 되어 있는데 이게 다른 도시락통보단 큰편이예요...
그래서 밥통쪽에 반찬을 하나 더 넣는편이구요~
사이즈가 가로 19cm 세로 8cm 2단높이 8.5cm 반찬통깊이 4cm 정도 된답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도시락 통이예요...
이것들은 젓가락이 포함 안되어 있어서 젓가락도 따로 구매~
두개 다 나무 도시락 통이예요~ 두개다 삼나무인데 오른쪽꺼는 옻칠까지 한것...!
나무로 된 도시락이 플라스틱보단 밥도 따땃하게 보온 잘되고 밥맛도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후기들도 좋고^^
오른쪽꺼는 덮밥 종류에 쓸려고 1단짜리로 한개 더 샀네요~
젓가락도 옻칠된것...물건 받기 전 나무냄새 심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런거 없네요
너무 가볍고 마감도 잘 되어있고 손으로 직접 만든거라더니 좀 비싸긴 했지만 제값을 하는것 같아 다행이예요^^
2주 후 도시락은 요것들로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