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느무 아팠어요.흑흑흑...ㅠ.ㅠ

| 조회수 : 17,624 | 추천수 : 121
작성일 : 2009-01-08 16:38:05
요즘 제가 컨디션이 말이 아니예요.
큰아이가 몇주전에 물고온 감기가, 작은아이를 거쳐 저에게까지 전염이 되었는데, 셋중에서 제가 가장 심하게 앓았어요.

체력이 좀 많이 떨어져 있었던 탓이겠죠. 그동안 제가 생각해도 많이 무리하고 살았었으니까..

스무살 넘고나서 이렇게 아파본적이 있나 싶을정도로 심하게 앓았어요.
이번 감기는 열도 나대요. 근 40도까지 며칠이나 열이 계속 되었지요.
어찌나 춥고 오한이 나는지... 병원에서도 왠만큼 아파도 성인은 열은 잘 안난다고..이런경우 첨본다는 식으로...그러더군요.
연거푸 사흘 주사를 맞고, 독한 약을 먹으며 견뎠습니다.

아... 그런데.. 엄마는 아프면 안되는 직종인거.. 모두들 아시죠?
아무리 죽게 아파도 저 먹으라고 죽한그릇 가져다 주는 사람 없어요.
마침 큰아이 어린이집 딱 일주일 방학하는데 딱 걸려서, 아픈 저와 두 아이들 챙기느라...ㅠ.ㅠ
남편은 매일 야근.. 평일은 고사하고 주말조차 코빼기도 안보이고..ㅠ.ㅠ
아픈것도 서러운데 새끼들 굶어죽을까봐 세 끼니 때마다 챙겨야 하니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시체처럼 침대에 드러누워 있으려니, 5분마다 아이들 불러제끼고, 아니면 두 놈이 제 등에 올라타 뛰고 까르르 대고..ㅠ.ㅠ
그렇게 일주일 넘게 심하게 앓고.. 열흘 가까이 지난 지금은 그럼 괜찮냐??

...아니오..ㅠ.ㅠ 저 하나도 안괜찮아요.
아직도 몸이 너무 안좋아요.

머리속에 돌맹이를 가득 채워놓은듯 이리저리 목을 움직일때마다 머리가 깨지게 아파요.
집이 너무 너무 어수선해서.. 당연하죠, 일주일 넘게 청소를 못했으니...
도저히 참을수 없어 잠시 치운다고 청소기 한 5분 돌리고 났더니 온몸에 식은땀이 줄줄.. 당장 쓰러질것처럼 어지러운거예요.

그냥.. 요즘 매일 그러고 있어요.

음식은.. 반찬 만드는 법 다 잊어먹었나봐요.
그동안 애들 매일 배달 음식 아니면 인스턴트로 먹고 살고..
저 역시 죽지못해 억지로 한수저씩 뜨고 말았습니다.

참 이상한게, 아파서 입맛을 잃고 났더니 요리책을 들여다봐도 먹고 싶은게 없고, 아무리 궁리해도 만들고 싶은것도 없고 사먹고 싶은것도 없네요.
그리고 제가 만든건 하나같이 맛이 없어요. 하다못해 커피도 맛이 없네요.

뭘 먹으면 기운이 좀 날까? ..궁리중이예요.



엊그제 부터 조금, 아주 조금 살만한거 같아서 모닝빵 만들었지요.
옥수수 식빵 레서피에다가 옥수수 캔도 물기 짜서 한줌 넣고요..

이렇게 한판을 만들어 둡니다.
간식으로도 먹고 아침에 일어나기 정말 너무 힘들길래 애들 밥대신 우유에다 버터랑 잼 발라서 멕이고,



미니 사이즈 샌드위치도 만들어서 남편도 싸주고 저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그나마 먹을만 해요.

모닝빵은요, 아무 식빵 레시피로나 다 만들수 있어요.
배합은 그냥 맘에 드는거 암거로나 하시고..

제가 사용한 배합은,
강력 300그람, 옥수수 가루 75그람, 생이스트15그람, 소금6그람, 계란 1개, 우유 200그람(반죽 되기 봐서 한두큰술 조절하는데, 저는 1큰술 더 추가했습니다.), 버터 52그람,
요렇게 했구요,

반죽 끝나면 반죽을 넓적하게 펼쳐놓고 물기 꼭 짠 캔옥수수를 한주먹 흩뿌려서 다시 뭉쳐 놓고 1차 발효 했습니다.(반죽할때 처음부터 옥수수를 넣으면 죄다 뭉개져요.)

분할은 30그람정도씩 하는게 좋습니다. 딱 파는 모닝빵 사이즈예요
위의 배합이면 약 24개가 나옵니다.

적당히 간격을 두고 넓직한 팬(롤케익팬)에 팬닝한다음, 2차 발효하다보면 지들끼리 들러 붙어요. 상관 없어요. 먹을때 한개씩 떼어 먹으면 되니까...

굽는건 식빵처럼 오래 구우면 안되요.
저는 190도에서 15-17분 정도 구우니까 딱 좋았어요.



좀 단걸 먹으면 기분전환이 될까 싶어서 오밤중에 만들어 본 딸기 프레지애.
요즘 되는일이 없다고 했죠? 커피도 맛이 없다고... 역시나 모양이 울퉁불퉁... ㅠ.ㅠ 이게 뭐예요, 잉잉...ㅠ.ㅠ
(정신차리고 다시 만들면 모양이 쬐끔더 이쁠라나 생각중..)

아직 맛은 못봤어요. 애들 재우고 오밤중에나 먹어볼까...



냉장고에서 근 닷새가량 방치되었었던 계란 흰자 분리해둔걸 찾아내서 뭘할까 하다가 마카롱 만들었었습니다.

에피가 생각보다는 잘 안되었지만...
그래도 저 마카롱 처음 만들어 본거예요. 믿어 지시나요??

만들어보니까.. 뭐 별건 없는데...
으~~ 달기만 하고 제입에는 영 맛이 없어요. 제 입맛이 요즘 엉망이라 그런건지 원래 별론지 알수가 없군요.
신세계 백화점에서 이런걸 한개에 2천원씩 받고 팔더만.. 물론 이것보다 크기는 좀 컸지만요.
이걸 그 비싼 돈주고 사먹는 인간들이 있다는 거지요...음...ㅡ.,ㅡ

버터 크림까지 발라 느끼므리 한것을 딱 한개 먹고는 도저히 못먹겠다 싶어 모두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요즘 마카롱으로 장식한 케익 많이 보이던데.. 나중에 꺼내서 케익 장식할때 써먹으려구요.




참, 이제부터 말씀 드리려는 중요 사건이 있습니다.
제가 사진 소스로 불러 오는데가 엠파스를 사용했었는데, 엠파스 블로그가 폐쇄된다는군요.
이글루스로 통합된다고 해서 일단 계정을 옮겼는데, 앞에 있던 블로그 자료는 백업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제 하드로 일단 받기는 했는데,
아마도 2월 언제냐.. 정한 날짜 지나면 전에 올린 그 많은 사진이 아마도 보이지 않게 되지 않을까, 뭐 그런데요.
워낙 자료가 방대해서 제가 그걸 일일이 다시 이글루스 계정에 옮겼다가 태그 소스를 수정하려면 아마도 백만년이 걸릴지도 몰라요.ㅠ.ㅠ..아니.. 과연 그 작업을 시작이나 할수 있을지도 몰라요.

하간 그러니까...
한참 지나서 제 예전 글에서 사진이 안보인다고 놀라지 마시고..
퍼가실 분들은 미리미리 퍼가시고 사진- 뭐 제가 사진을 잘 찍지 못하니까 별볼일 있는 사진은 거의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뭐 필요한것은 하여간 따로 따로 미리 저장들을 해두시는것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에또...
덧붙여서 한가지 말씀을 드리면..

혹시 우리 애들 아기적에 쓰던 오리털 우주복하고 아기띠가 있는데 필요한 분 계실라나요?
그거 말고도 애들 옷 몇벌 있는데... 아주 아기적건 이사올때 대충 처분하고 지금 있는건 대충 두돌백이때 것들인데요..
뭐 워낙 썩 비싼것도 없고 우리 애들 침 흘려 싸서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도 많이 있어요.
이런걸 장터에 내놓자니 이 허접시련걸 사진찍고 뭐 어쩌구 느무 귀찮구요,ㅠ.ㅠ
게다가 제 주변에 다들 딸딸이들만 있어서 사내놈들 입던 옷 준대도 다들 시큰둥 하는군요.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날 마다 확 버려 뿌려??(솔직히 그게 가장 간단함) 하다가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필요하신분 쪽지 날려 주세요.
제가 건강??을 되찾는대로 옷장 함 뒤집어 볼랍니다.
(**헉 지금 1월 9일 오전이구요, 제 쪽지통 불났습니다. 이제 쪽지 그만 보내세요. 죄송합니다. ㅠ.ㅠ)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이글
    '09.1.8 4:41 PM

    일단...1등찍고~

  • 2. 유라
    '09.1.8 4:42 PM

    저런~~ 많이 아프셨군요,,
    그차나도 왜 안보이시나 그랬답니다 ^^
    그래도 여전히 맛난 베이킹으로 잘 지내셨다능 ㅎㅎ
    피코님의 베이킹 참 맛나보여요 ^^
    지난글 찾아서 저도 좀 베이킹좀 해야겠어요 ^^
    반가워요 ~~^^

  • 3. 베이글
    '09.1.8 4:42 PM

    피코님의 숨은 왕팬입니다...대전 사시다 서울로 이사가셔서 혼자서 섭섭해했다죠.제가 대전살거든요.이번 집들이떄 님의 레본생선탕수 짱이었어요~감사합니다!!

  • 4. 유라
    '09.1.8 4:49 PM

    아, 그리고 피코님 질문이 있는데..발효빵 구울때.. 전 겉이 너무 딱딱하게 나와요,,
    안은 그런대로 보드라운데..
    우유나 달걀물이나 아무것도 안발라주는데..그래서 그런가요?
    그리고 이스트냄새가 넘 심하게 나는데...제가 이스트를 좀 많이 넣기도 하는데요..
    이스트 냄새를 죽일라면 어떤 첨가물을 넣어야 하나요..

    전 이스트 가루로 된걸 쓴답니다..
    저도 저리 보드랍고 포실포실한 모닝빵좀 만들어 보고 싶어요 ~~

  • 5. 오렌지피코
    '09.1.8 4:51 PM

    아.. 베이글님, 대전 아직 잘 있나요?? 대전 얘기만 들으면 반가와서리..^^

    유라님, 걱정해주서셔 감사합니다. 발효빵 겉은 원래 처음 오븐에서 막 꺼냈을때는 다 딱딱해요. 그 다음에 식혀서 비닐봉다리에 싸놓으면 수분이 전체적으로 퍼져서 알맞게 보드라와 지는건데요,
    만약 식어서도 딱딱하면 아마도 발효를 잘못하셔서 일겁니다.
    게다가 이스트 냄새가 난다고 하셨으니.. 약간 과발효 되었을 가능성이 큰거 같은데요?
    발효하실적에 윗면이 마르지 않게 비닐에 기름 발라서 덮어주시던가..하는거 중요하구요,
    그리고 온도랑 시간 꼭 체크 하세요. 너무 더워도, 이를테면 35도 넘어가면 지나치게 온도가 높아서 과발효되기 쉽죠. 2차 발효는 반드시 80%만 부풀리시고요, 나머지 20%가 오븐스프링으로 부풀어 올라야 빵이 맛있어요. 대부분 2차발효를 너무 욕심내서 하다보니 과발효 되는 사례가 아주 흔합니다.

    그리고 저도 우유나 달걀물은 잘 안발라요.귀차니즘 여왕이거든요. 위에 모닝빵도 안발랐어요.

  • 6. 아들둘
    '09.1.8 5:10 PM

    저두 대전살아요 ㅋㅋ..저두 며칠전 심하게 아팠는데..님하고 똑 같은 맘...
    엄만 절대 아푸면 안돼요... 애들은 입벌리는 아기 새 ...정말 아플때 누가 애들 밥 해주는 사람없나 싶어요...정말 공감...모닝빵 저두 해보고 싶어졌네요...이젠 괜찮으시죠..요번 감기가 엄청 힘들게 했다네요..전 딱히 감기도 아니고 체한것도 아니고 암튼 몸살이였나봐요...오렌지 피코님 건강하세요..
    엄마는 절대 절대 아푸면 안돼요...

  • 7. 칼라스
    '09.1.8 5:13 PM

    피코님이 아프시다니 남일 같지 않아서,,....... 아파도 아픈것이 아니지요.(십여년전 우리 꼬맹이들이 어릴때 아팠던 생각나네요.) 엄마는 아파도 안되는 직업이에요.

    근데 저도 정초에 몸살나서 단하루 누웠는데 이제 울 꼬맹이들이 (16살 , 13살) 지들이 밥을 알아서 챙겨먹는거에요. 감동! 감동! 그러면서 "죽해드릴까요? :" 그러는거에요. 감격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너무나 서글픈거에요.(내가 너무 늙은것 같아서.저것들이 언제 저리커서.....)

    4학년 넘고 나니 한번 아플때마다 팍팍 나이드는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컨디션 조절하고 무리하지 말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것 미리 미리 챙겨드시고 절대 아프지 마세요!

  • 8. 뽕돌이
    '09.1.8 5:13 PM

    아이가 너무이뻐요 ㅎㅎ
    질문이요 인스턴트 이스트를 쓸경우 몇g넣어야 할까요? 모닝빵 먹고싶어요~

  • 9. 생명수
    '09.1.8 5:15 PM

    아프셨군요. 애들이나 남편 아플댄 엄마가 있고, 아내가 있는데, 막상 저희가 아프면 아무도 없다는거..그저 밥 안 하고 청소만 안 해도 좋을련만..그죠?
    조금은 나아지셔야 할텐데..맛있거 많이 드시고 건강과 식욕 회복하시길 바래요.
    빵이면 케

  • 10. bistro
    '09.1.8 5:15 PM

    헉 이리 아프신 와중에도 베이킹은 멈추지 않네요... @.@
    푹 쉬셔야 할텐데 우째요 ㅠㅠ
    요즘 독감이 정말 무섭나봐요...빨리 쾌차하시길...

  • 11. pine
    '09.1.8 5:20 PM

    피코님 많이 아프셨군요. 저도 얼마전에 감기에 걸렸었는데 저 태어나서 그렇게 아픈적은 처음이었어요. 원래 약도 거의 먹지를 않는데 이번에는 7일동안 약을 먹었더니 튼튼한 위까지 아프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아픈동안 엄청 먹여서 다 나았는데, 정말 요즘 감기는 오래가고 힘들더라구요.
    피코님도 얼른 회복하시고 전처럼 맛있는거 많이 올려주세요^^

  • 12. 오디헵뽕
    '09.1.8 5:35 PM

    이번감기가 엄청 지독하대요. 저희집도 돌아가며 다들 앓아줬습니다.
    근데 어쩜 아픈 몸으로 저런것들을 만드십니까!!
    어여 쾌차하시구요, 몸조리 잘 하셔요.

  • 13. 베이글
    '09.1.8 5:36 PM

    네..대전은 잘 있답니다..빵 한번 만들려면 심호흡 한번 하고 시작하는 저로선 ..경이로울 따름이네요.쉽게 쉽게 하시는 모습이 넘 좋아요..그나저나...진짜 많이 아프시다는게 피부로 느껴지네요.얼른 나으세요~

  • 14. 가을날
    '09.1.8 5:38 PM

    오렌지피코님 베이크솜씨는 늘 부러움의 대상이네요~

    읽던 중 이런 대목이....
    "이걸 그 비싼 돈주고 사먹는 인간들이 있다는 거지요...음...ㅡ.,ㅡ"

    좀 거슬리는 분들도 계실 듯^^;

  • 15. 오렌지피코
    '09.1.8 5:46 PM

    가을날님, 표현이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제 입에는 당췌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은 안그런사람도 있나 보다, 신기하다....라는 뜻입니다. 표현이 마음에 안드실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고치지는 않겠습니다. 뭐 사먹는 사람들을 욕할 의도나 비하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니까 나름 떳떳합니다.

  • 16. 파란궁
    '09.1.8 6:20 PM

    이번 감기가 그런가봐요~ 제 친구도 갑자기 열이 39도로 올라서 너무 고생했다 하더라구요.

    마카롱이라는 넘이요. 너무너무 이쁜데 사실 먹으면 이거이 뭔맛? 이런 맛이자나요 너무 달기도 하고.
    그 안에 들어간 필링이 맛있고 사실 그 맛에 먹는다 하드라구요. 버터크림이나 생크림이면 좀 느끼할듯하네요 저는 노리고만 있고 아직 못만들어 봤어요 비슷한 녀석들만 몇가지 해보고.

  • 17. 리틀 세실리아
    '09.1.8 6:26 PM

    그 아프신 와중에도 .이리도 멋진 베이킹을 지속하실수있다는게 신기합니다.
    몸 얼릉 쾌차하시고,
    나으시면 한약이라도 한재 지어드세요..
    저도..요즘 한약먹네요 --;

  • 18. 뽀쟁이
    '09.1.8 7:06 PM

    얼른 나으세요~~ 근데 아픈 중에도 맛난 걸 잔뜩 만드셨어요~~ ^^

  • 19. 별조각
    '09.1.8 8:07 PM

    '엄마는 아프면 안되는 직종' 정말 동감합니다.
    빨리 나으시고 맛있는 거 더 많이 만들어주세요~^^
    아프신 중에도 저리 맛있는 걸 만드시다니~
    아기들 감기 콜록훌쩍해도 멀쩡한 엄마는 빈둥빈둥 반성하고 갑니다.

  • 20. 하얀책
    '09.1.8 8:17 PM

    제가 그 인간이에요.... ㅠ.ㅠ

    자주는 못 사먹고, 가끔 나가면 '상이다, 옛다!'하면서 제가 저한테 사줍니다.

  • 21. 노니
    '09.1.8 8:23 PM

    오렌지 피코님~
    흑 흑~ 잘못했시유~
    제가 그 비싼 돈주고 사먹는 인간 이어요~
    마카롱 저도 꼭 만들어 보고싶어요.
    몸 다~나으시면 레시피 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마카롱 꼭 도전 해보고 싶어요.
    베이킹 문외한 노니도 했다~하고
    마카롱 대세에 대한 거품을 한번에 내려 볼까나요?
    꼭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22. 메이플우드
    '09.1.8 8:24 PM

    저 사먹었어요.. 너무 이뻐보여서 맛이 궁금하더라구요..
    맛은 제 입맛에는 너무 달더군요..^^

  • 23. Terry
    '09.1.8 8:26 PM

    그 와중에 이것 저것 많이도 만들어 먹이셨네요... 정말 모성애가 각별하세요. 나중에 애들이 그거 다 알아줘야 할텐데, 그쵸? ^^ 뭘 바라고 키우는 건 아니지만 나중에 지들이 그냥 뚝 떨어져서 저절로 큰 줄 알고 서운하게 대하면 슬플 것 같긴 해요. 아플 때는 병원가서 링거 한 병 맞으면 정말 너무너무 빨리 회복되던데요... 진작 그렇게 하실 걸 그랬어요.

  • 24. 행복나무
    '09.1.8 8:48 PM

    요즘 감기 너무 독해요.
    좀 괜찮다고 무리하시지 말고 잘 쉬세요.
    완전히 떨어질때까지요.

    저는 임신중에 방문하신 독감으로 죽다 살아났습니다.
    머리 어질어질 열나고 몸은 왜 그렇게 쑤신지...
    이제 끝물이네요.

    얼릉얼릉 완쾌하세요~
    그런데 저 마카롱 정말 첨 만드신거에요?
    저 미끈한자태가...
    저는 마카롱 만들었다가 완전 실패했다지요 ㅎㅎ

  • 25. 매발톱
    '09.1.8 8:48 PM

    아이고 엠파스가 사라지는군요. 큰일이네요. 저도 거기에서 다 링크했는데..ㅠ.ㅠ
    글도 얼마 안되지만 그거 다시 링크하려면...ㅠ.ㅠ
    애고애고... 걱정됩니다.

  • 26. cook&rock
    '09.1.8 9:56 PM

    와...아프신데 그와중에 저런빵이 나오다니...역시 내공은 아파도 숨겨지지 않는군요.
    구석에 한조각씩만 떼어먹고 싶네요.
    오잉..나도 엠파스인데....이사가야하겠네요.

  • 27. 귀여운엘비스
    '09.1.8 10:20 PM

    아푸지마세요 ㅠ.ㅠ
    가까우면 죽이라도 한그릇 해서 가져다 주고싶어요.
    아프면 얼마나 서러워요...엉엉엉
    기운나는 음식먹고 땀한번 흘리고 뚜욱 다 낳았으면 좋겠어요^^

  • 28. 시골풍경
    '09.1.8 10:53 PM

    82에서 엔지니어님하고 오렌지피코님 젤 존경존경,

    부비부비 안고 휘익~~ 피코님 아푸지 마영~~~

  • 29. michelle
    '09.1.8 10:56 PM

    아프지 마세요...
    그런데 아픈신데도 저렇해 맛있는걸 해주시니,
    참 저희 가족들 한테 막 미안해지고 그러네요...

  • 30. aristocat
    '09.1.9 12:04 AM

    아니 글을 읽는 동안 저도 아픈것이 실감날만큼 많이 아프셨던거 같은데
    그와 너무나 상반되는 맛나 보이는 저 사진들! 자꾸 맛이 별로였다고 그냥 그랬다고.. 실패작이었다고.. 자꾸 그러시며 또 아프셨다고 하시는데 ... 글 내용과 사진이 너무 상반되어 제가 그만 웃음이 나왔어요! ^^;;;
    제가 가서 청소기 돌릴테니 케이크 한쪽 얻어먹고 가면 안될까요? ^^ =3=3

  • 31. rulury
    '09.1.9 12:14 AM

    아이고~ 기운 펄펄한 저보다 아프신 분이 저렇게 맛있는걸 해드시다니...철퍼덕...
    엄마는 아프면 안되는 사람이 맞긴 한가봐요.
    그래도 강한 모성애가 아픈 몸 이끌고 가족들 챙기는 걸보니 존경스러워요~
    얼른 나으셍요~꼬옥~^0^

  • 32. mulan
    '09.1.9 12:38 AM

    힘내세요.!! 엄마들 화이팅!!! 근데 아플때는 ... 누가 좀 저런거 대신 만들어주면 좋겠다요. 그죠... ?

  • 33. 면~
    '09.1.9 8:06 AM

    헉.. 저도 엠파스 링크용으로 사용했는데 우미.. 다짤리겠군요.
    그 테그수정은 절대 다 못할텐데 ㅠ_ㅠ

    일단 블로그고 링크고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 34. 대전아줌마
    '09.1.9 9:23 AM

    에고...토닥토닥...^^
    피코님 성격도 넘 좋으세요. 전 아픈데..신랑이 맨날 늦게들어오고 주말에도 없으면 난리날겁니다.
    친정으로 피난가거나요..ㅋㅋ
    얼른 다 나으시면 좋겠네요. 정말...엄마는 아프면 넘넘 서러워요. 쉬지도 못하고...ㅠㅠ

    그나저나...피코님은 넘 존경스러워요. 아이를 하나도 아니고 둘을 데리고 베이킹을 하시다니요.
    수제비 한번 하면서 반죽 손에 함 쥐어줬더니..요즘엔 뭐 좀 만들라치면 울 딸래미 달려와서 지도 하겠다고 식탁의자 들고 쫒아오는 바람에 밀가루 꺼내지도 못한답니다.

  • 35. 그러칭
    '09.1.9 10:38 AM

    오렌지피코님 건강 언능 회복하시길 빌어요~~

  • 36. 버피
    '09.1.9 11:07 AM

    피코님....
    저도 숨은 팬인데... 그렇게 많이 아프셨다니 제 맘도 아프네요..
    가까운 곳에 부모님이나 언니나 도움 받으실 분은 아무도 안 계시나요??
    얼른 다 나으셔서 입맛도 찾으시길....

  • 37. joy
    '09.1.9 11:07 AM

    많이 아프셨나봐요 ...
    제가 뜨끈한 매생이국이라도 끓여 대령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 에효 ...
    얼렁 툴툴 털고 일어나셔요 ~^^

  • 38. 쪼아라
    '09.1.9 11:13 AM

    얼렁 일어나세요~~(인후염같은거 걸리셨나봐요..ㅜㅜ)

    아픈 와중에도 만드신 모닝빵...건강한 제가 만든것보다 백만배 월등한..ㅜㅜ
    (저번에 근데 만든거 살펴보니...강력분이 아니라 잘보지 않구서 박력분을 사용한거더라구요 ㅠㅠ)

  • 39. 라이어
    '09.1.9 11:25 AM

    아픈와중에 정말 대단하셔요~
    82오면 항상 오렌지피코님 글 꼭 챙겨보면서 나도 이런 엄마가 되야하는데...하면서 항상 반성하는 3남매의 불량엄마 되겠습니다~ㅋ
    얼렁 아픈곳 나으세요~

  • 40. 영희
    '09.1.9 1:46 PM

    저도 일주일째 앓고 있는 중 ....이런 독감 처음 봤어요 딱 죽겠더라구요 지금도 오리털입고 그위에무스탕 걸치고 컴보고 있네요

  • 41. 수국
    '09.1.9 2:25 PM

    둘째의 눈매가 첫째닮아가는걸요~~~^^
    ㅋㅋㅋ 맞아요. 한번 만들어먹으면 다신 안사는 품목으로 전락해요 ㅎㅎ 그건 만들어먹는거라고 메모리가 되는듯 ㅎㅎㅎ

  • 42. 남은주
    '09.1.9 2:38 PM

    아픈 몸으로 저런 프로페셔널한 것을 만들다니......저같은 불량주부는 어디 설 자리가 없네요..ㅜㅠ

  • 43. 파랑하늘
    '09.1.9 10:27 PM

    정말 주부는 아플수가 없는 사람이더라구요...--;;
    안그래도 글이 올라오지 않아 궁금했었는데,
    심하게 아프셨네요... 빨리 기운차리고 건강해지세요..^^

    저희 딸이 옆에서 올리신 모닝빵을 보고
    "직업정신이 너무 투철한거 아냐? 워크홀릭이야"합디다...ㅎㅎㅎ
    쉬는 김에 푸~~욱 쉬시고 전보다 훨씬 건강해지세요...

  • 44. 별바리
    '09.1.10 9:20 AM

    저 아시는분 따님은, 마카롱을 만들어서 1개에 1,000원씩 팔고있답니다. 백화점에서 2,000원이라고~ ^^ 기운내세요!!

  • 45. 경아맘
    '09.1.12 12:23 AM

    피코님 많이 아프셨네요, 피코님은 아파서 열이 40도를 넘는데 아이들은 챙겨줘야하는게 엄마 역할이죠? 많이 서러우셨겠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피코님의 건강을 걱정하는데 이야기하셨으면 도와줄 분들도 많을텐데,,,, 아직 몸이 낫지도 않았는데 베이킹을 하시다니, 엄마는 어쩔 수 없는 슈퍼우먼이 되어야 하는것 같습니다, 피코님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손이 많이 가지만 아프면 아프다고 하셔요
    그래야 아이들도 엄마가 힘들때도 있다는 걸 알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 46. 쥰세이
    '09.1.12 9:29 AM

    저도 감기땜에 고생하는 1인 ㅎㅎ
    근데 정말 마자요~~전 애도 없는데 나 아프다고 신랑은 죽한번 안끓여주네요..그나마 애없으니 청소는 좀 덜걱정인데 ..암튼 서럽더라!!

  • 47. 써니
    '09.1.13 12:26 AM

    올겨울은 독한 감기가 기승이네요. 모두 몸조심하세요. 저두 연말연시 아파서 새해가오는지도 몰랐답니다.

  • 48. ames
    '09.1.13 1:39 AM

    우하하...얼마나 웃음이 나는지...죄송해요.
    아프지마세요, 마음 담아 ....
    안아플 때도 저는 저렇게 못하는데 존경 존경합니다.
    밝으신 분! 같아요.
    전 쬐끔만 아파도 온 식구들 못살정도로 징징거리는데 반성 많이 합니다...
    건강하세요. 하하!

  • 49. NAM
    '09.1.14 1:07 AM

    오렌지피코님~
    저 숨어있는 팬인데...
    저도 지난달에 열이 펄펄 나며 앓느라
    아이들 못먹이던 생각이 나서 로그인했습니다.
    애들이 끙끙앓으면 차라리 내가 앓는게 낫지... 하며 안타까워 했더랬는데
    아, 아니구나 엄마는 아프면 안되는거구나... 이번에 알았지요.

    얼른 나으셔요~ 화이팅!!!

    저.. 엠파스 블로그 없어지는지도 몰랐다가,
    덕분에 블로그 살렸습니다...
    그 와중에 알게된 내용 덧붙임다
    http://blog.empas.com/blogadmin/31964129

    7. 다른 사이트에 있는 내 블로그 링크는 어떻게 되죠?
    이글루스 혹은 싸이월드 블로그로 이전 시, 외부에 있는 내 블로그 또는 게시물로의 링크는
    해당 이글루스 또는 싸이월드 블로그로 자동 연결 처리됩니다.
    엠파스 블로그가 종료되더라도 검색이나 스크랩, 내보내기 등을 통해 외부로 나가있는
    글 링크를 클릭하면 새로 이전한 블로그로 연결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8643 잔새우로 전 부쳤어요. 2 미미 2009.01.10 5,932 56
28642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14 P.V.chef 2009.01.10 8,820 47
28641 이렇게 먹고 살았답니다. 3 carolina 2009.01.09 6,957 104
28640 별거 아니지만..수육보다 맛난 남은수육조림 4 가비앤영 2009.01.09 7,186 73
28639 아기 완료기식으로 굴된장국 주니 잘 먹네요. 2 지니 2009.01.09 4,055 32
28638 떡국에 넣을 만두 만들다가...갑자기 만든 김치군만두.^^ 2 북극곰 2009.01.09 6,341 89
28637 입이 즐거운 롤초밥.. 3 비비안나 2009.01.09 7,635 71
28636 아침식사용으로. 8 섬하나 2009.01.09 12,155 69
28635 오렌지피코님 드시고 힘내보세요!!! 4 노니 2009.01.09 5,717 81
28634 나름대로 만들어본 발효빵.. 3 KiNi 2009.01.08 4,521 74
28633 새해...손님맞이 29 좌충우돌 맘 2009.01.08 17,473 108
28632 느무 아팠어요.흑흑흑...ㅠ.ㅠ 49 오렌지피코 2009.01.08 17,624 121
28631 2%로 부족하다구??? 쳇 ,,, 10 joy 2009.01.08 6,391 57
28630 연말 연시 잘 보내셨나요? ^^ 그간의 이것저것~ 27 bistro 2009.01.08 12,685 70
28629 배추짠지-무짠지 만들어봅니다 22 경빈마마 2009.01.08 34,179 132
28628 볶음밥, 굴밥, 덮밥.... 소보루빵 9 수국 2009.01.08 7,219 64
28627 처음 올려보네요~양파빵 10 KiNi 2009.01.08 4,667 90
28626 간수없이 (쉽게) 두부 만드는법 6 고냥 2009.01.08 22,312 37
28625 두부 먹기 찜찜하죠? 14 통통마눌 2009.01.07 9,364 30
28624 우리 딸 키톡 데뷔기^^ 9 바다랑셋이서 2009.01.07 4,591 98
28623 [아이간식] 치즈를 품은 해시포테이토와 가래떡 치즈스틱~ 5 뽀쟁이 2009.01.07 10,555 56
28622 엄마가 만들어주는 우리아이 간식 3탄-아이가 직접만든 떡볶이 2 자연주의 2009.01.07 6,149 20
28621 카스테라 초코푸딩 2 2009.01.07 5,956 31
28620 제가 요즘 정신을 좀 차렸습니다.^^ 주루룩 올려 볼께요~~ 29 우노리 2009.01.07 21,150 114
28619 양파크래커가 양파떡이 되었읍니다...(요리사진은 없음) 4 지니 2009.01.07 3,067 25
28618 마파두부 6 추억만이 2009.01.07 5,342 67
28617 저는 본전 뽑은 것 같아요 ~ 15 joy 2009.01.07 14,841 88
28616 한국사람이라면 좋아하는 막장 17 시골아낙 2009.01.07 11,118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