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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연말 연시 잘 보내셨나요? ^^ 그간의 이것저것~

| 조회수 : 12,685 | 추천수 : 70
작성일 : 2009-01-08 10:31:41
그러고보니 키톡에 글 올린지도 쪼~금 되었네요.
지난 사진 뒤늦게 몰아서 올려보아요 :)






전 손님초대할 때 무조건 종이냅킨 쓰거든요.
손님초대하면 이거 아니더라도 할 일도 많은데다가 종이냅킨이 손님들도 쓰기에 맘 편할 거 같아서요.
저부터도 상치우고 그거 세탁해서 다림질하는 걸 상상하면 안쓰고 싶은데 ^^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뭐 저랑은 별로 상관없는 날이지만 그래도 다들 분위기 내는 날이니까
간만에 냅킨도 곱게 접어 내놓았네요 ^^






2008 Wine Spectator의 100대 와인에 선정된 와인도 하나 꺼내놓고~ (비싸진 않아요^^;)
이거 스페인산 와인인데 라벨이 좀 눈에 뜨이죠?
혹시 보이면 또 너무 비싸지 않으면(한국에선 좀 어이없는 가격을 매기기도 해서 소심해지는;) 한병 구입해보세요.







일찌감치 대왕몽블랑을 만들어놨는데...제가 데코 이런 건 못해요. 도구도 없고...
도마 돌려가며 빵칼로 옆면 다듬었다는 ㅎㅎ
여튼 휘핑도 좀 덜 되었던 거 같고 방방 돌아가는 오븐 덕에 후끈해진 주방에서 녹아내리던...
눈사태 직전의 몽블랑이네요 ㅎㅎ
사진이라도 찍어놓자해서 후다닥 찍었는데 촛점은 어디로~~
촛점이 안맞아 다행인지도 모르겠어요 ㅋ
모양은 좀 그렇지만 그래도 가을에 밤 깎아 삶아 조려 보관했던 걸로 만든 100% 홈메이드랍니다. ^^
그리고 얼른 냉장고로 후딱 보냈더니 안무너졌어요 ㅋ








이건 포피시드(양귀비씨앗?) 드레싱으로 버무린 서양배에 블루치즈를 얹은...
요리책에서 보고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만들어본 거에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탁의 주인공은 로스트 치킨.
닭은 23일에 일찌감치 사다놓았는데 막상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니 어딜가도 프레쉬 허브가 똑 떨어졌네요.
아파트 마당에 한가득 심어져있는 로즈마리를 한참 째려보다가...;
그냥 집에 있는 마른 허브를 사용했는데도 헉! 맛있었어요 ^^

깨끗하게 씻은 닭에 반을 가른 레몬의 단면을 대고 골고루 잘 비비적 비비적~
안쪽에도 손을 넣어 레몬으로 잘 닦아주고 레몬은 한쪽에 잘 놓아두어요.
그리고 굵은 소금+통후추 간것+마른 허브(전 프로방스 허브를 사용)를 섞어 벅벅벅 문질러줍니다.
소금은 좀 많다싶게 발라주어야 간이 짭쪼름하니 맞아요.
전 밥숫갈 하나 듬뿍 정도는 사용한 거 같아요. 문질러주면서 떨어져나가는 것도 많으니 ^^
안쪽에도 역시 손을 넣어 골고루 마사지해주고 30분~1시간 이상 간이 잘 배도록 냅두고요~
오븐은 200도로 예열~





아까 사용한 레몬있죠? 그걸 닭안에 넣는데요, 단면이 위로 가도록 넣어주세요.
오븐안에 들어가면 레몬에서 나오는 스팀이 닭가슴살을 촉촉하게 만들어주거든요.
레몬을 넣고 엉덩이를 잘 오무;;려 다리를 이쁘게 잘 묶어주면 닭은 준비 완료.
로스팅팬에 양파 하나를 대충 썰어 넣어두고 그 위에 닭을 올려줍니다.
2-30분이 지나 닭껍질이 바삭해지는 게 보이면 꺼내서
로스팅팬 바닥에 흥건해진 닭+양파국물을 닭위에 잘 끼얹어주세요.
포인트는 이미 살짝 바삭해진 다음에 얹어주라는 것!
1시간 정도면 1키로정도하는 닭은 다 익는데 중간에 두세번정도 열어 국물을 끼얹어주시면
깜짝 놀라게 맛난 로스트치킨을 맛볼 수 있답니다. ^^







요건 울 남편(새해들어 헌댁은 신랑이라는 표현을 버리기로 ^^;;)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저희는 선물은 절대!!! 선물받는 사람이 고른다는 거 ㅎㅎ
전 크리스마스까지 선물을 못정해서 남편표 어음을 발행받았어요.
드디어 오늘 지급 예정이네요. 저도 한번 니나노~~ㅋ







요건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
코냑에 불 붙여 어쩌고한 저 요리는 얻어온 거 ^^ 날로 먹는 저녁상~~







빵바구니가 없어서 냅킨 접어 어설픈 바구니로 활용 ^^







하루는 간만에 꼬기도 구워 귀한 꼬들배기 김치도...
꼬들배기 김치는 몇년만에 먹어보는 건지~
예전엔 딱히 좋아하는 반찬도 아니었던 거 같은데 눈물나게 맛났어요.







만사 귀찮은 날엔 그저 볶음밥~
맨날 식탁에 잘 차려먹는 거 절대 아니구요...
여전히 한그릇이 주류이고 요즘엔 심지어 식탁보다 커피테이블을 더 자주 이용하는 거 같아요;
그릇 하나씩 꿰차고 소파에 불량자세로 앉아 퍼먹는;;





한 때 유행하던(?) 보드카 펜네~







자스민님표 간단 짜장~
한번은 짜장면~ 한번은 짜장밥~
소파에서 불량자세로~~






태국 레드커리도 역시 두끼 ^^;
역시 소파에 앉아....;;;





모양이 너무 부끄러운 홈메이드 꽃빵과 먹은 고추잡채~
전 언제쯤 이쁜 꽃빵을 만들 수 있을까요~~







떡국 해먹으라고 보내주신 떡으로 떡볶이만 몇끼를 먹었는지 ^^;







김치가 좀 많이 신 거 같아 좀 걱정스러웠는데 외국친구들이 많이 좋아했던 김치전이에요.
부침가루도 튀김가루도 없고 (예전엔 항상 반반씩 섞어했어요) 새해 첫날 문연 가게도 하나도 없어
그냥 밀가루로 부쳤는데 파삭하니 진짜 맛있긴 했어요 ㅋ
이게 무쇠의 힘인지? 부침가루 튀김가루도 좀 찝찝했었는데 이제 안사려구요.






하끌렛(라끌렛? Raclette)도 해먹었어요. 치즈가 비싸서 좀 후덜덜했는데 마침 하끌렛 치즈 세일을 하길래 ^^






하끌렛 기구가 없어도 넌스틱팬이나 아무 후라이팬에 종이호일 깔고 약불에 치즈 노골노골해지게 녹여 올리면 땡!







12월 31일엔 역시 한잔 짠~ 해주고






관자로 만든 전채를 먹으며 우아하게......







오리 콩피를 먹으며 우아하게.......




K-1 시청 ㅜㅜ








일본에서 정초에 먹는 음식을 오세치라고 해요.
콩이고 뭐고 연어알이고 뭐고 먹을만한 것만 추려 거기에 전까지 곁들인 전통을 다 무시한 오세치;;
요리는 왜 배우는지;;;;


새해가 되니 남편이 갑자기 저처럼 변했어요...가만히 있는 가구며 벽에가서 부딛치는-.-;;;
가만히 몇달째 같은 자리에 놓여있는 카메라를 날려 렌즈가 나갔답니다.
그나마 가장 저렴한 단렌즈여서 다행이고 카메라는 살아남아주어 다행이죠.
근데 이런 상황에서 전 칠칠맞은 남편에게 화가 난다기 보다는
'내가 안깨먹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ㅋ
저거 내가 깨먹었으면 되게 머라 그랬을텐데~~~하면서.
전 잔소리 안했어요. 그저 남편 용돈에서 조용히 렌즈를 다시 주문할 뿐 ㅋ






1월 6일은 Epiphany, 주현절이랍니다. 뭐 전 신자도 아니고 자세한 내용은 패스;
여튼 저에겐 갈레뜨 데 후아(Gallette Des Rois)를 먹는 날 정도로 ㅎㅎ
이 안에는 작은 도자기상을 하나 넣는데요,
자기 몫의 갈레뜨를 먹다가 이 도자기상을 발견하는 사람은 왕(roi)이 되서
금박입힌 종이 왕관을 쓰게되어요. 안 걸리는 게 나은 가요? ㅎㅎ
여튼 일본에서는 연말부터 이 갈레뜨데후아를 많이 팔아요.
디테일이 중요한 일본에선 당연히 왕관도 같이 줍니다. ^^
근데 문제는 이게 2000엔 막 이래요. 그래서 전 만들어 먹었는데
만들고보니 재료는 좀 남더라도 딱히 싸지는 않은;





남은 걸로 작은 것도 만들어 남편 출근길에 달랑달랑 쥐어 보냈구요.
나눠 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하지 않으면 혼자 홀랑 다 먹어버리려고 하지요 ㅎㅎ







요건 제가 젤 좋아하는 파티셰리~ 사다하루 아오키의 이쁜 상자 ^^
정말 잘 만들지 않았나요?





상자만 잘 만드는 게 아니고 케익도 잘 만들어요 ^^
마카롱은 좀 빠지지만 다른 케익류는 전 아오키가 젤 좋아요.
도쿄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밀풰유도 맛있고 가끔 좀 평범하다 싶은 것들도 있지만
정말 범상치않은 케익들도 많답니다.

저 뒤에 보이는 티팟은 신년세일에 4000엔대에 구입한.....자랑하고 싶었어요 ㅋ






그리고 무려 로열코펜하겐의 접시와 머그?












....는 아니고 냉장고 자석 ㅋ 펩*콜라 1.5리터짜리 한병마다 붙어있어요. 4병 구입;
그깟 냉장고 자석에 눈이 어두워 남편에게 콜라를 먹이는 아내...그 이름은 bistro...입니다 ^^;;;;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필통
    '09.1.8 10:46 AM

    우와...
    정말 아름답게 사시네요^^
    티팟이 정말 맘에 드는 데 어디서 사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저도 도쿄에 사는지라 가서 구경이라도 함 하려구요..
    전 맨날 집에만 있어서 어디서 뭘 하는지 하나도 모른답니다ㅠ.ㅠ
    비스트로 님 글 볼때마다 마냥 부럽기만 하네요^^*

  • 2. bistro
    '09.1.8 10:53 AM

    필통님 안녕하세요 ^^
    티팟은 니혼바시 타카시마야에서 구입했는데 제가 구입한 게 마지막이었던 거 같아요...;
    같은 시리즈 디너접시는 1200엔대이고 샐러드 접시도 1100엔대...세일을 많이 하니 관심있으시면 ^^
    도쿄 서쪽에 사시면 신주쿠 다카시마야 가보셔도 있을 것 같다는 무책임한 얘기도 곁들여봅니다 ^^;

  • 3. 필통
    '09.1.8 11:11 AM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쿄 촌 아줌마 이것저것 구경 많이 시켜주세요~~!!

  • 4. 소리없는 방
    '09.1.8 11:16 AM

    이쁜 사진들 오랜만이에요 ~비스트로님!!

    몬타나 시리즈를 그리 쉽게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뉘!! 몬타나 티팟 이뽀요!!

    부럽습니다ㅠㅠ

    언제일지 모르지만 언젠가 비스트로님 동네에 가서 쇼핑을 할지도 모르니 - 언제가 되려나...

    종종 자세한 정보 누설 부탁드립니다~

  • 5. am 5:00
    '09.1.8 12:09 PM

    bistro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요번에도 bistro님이 올린 요리를 보고 감동받구 가네요....
    정말 감동이예요....
    라클렛도 해드셨군요...저도 테팔에서 파는 라클렛 전용 그릴이
    없어서 못해먹었는데 bistro님 아이디어를 빌려가요~
    진짜 사진 넘 예뻐요~
    올해도 건강하세요!

  • 6. cook&rock
    '09.1.8 12:14 PM

    요리 정말 멋져요~~
    같은 볶음밥도 레벨이 틀리네요 ㅡㅡ;
    그러면서 눈길이 그릇으로 가는건 또 뭔지...ㅋㅋ

  • 7. 귀여운엘비스
    '09.1.8 12:33 PM

    휴.....
    비스트로님처럼 일본살면
    우리집 냉장고자리 모자르겠어요.
    자석모아서 붙여놓느라...ㅋㅋㅋㅋㅋ
    다행이예요.
    한국에 살아서-.-;;;;;

    비스트로님~
    몬타나티팟 정말 대박가격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다다 맛있겠어요 ㅠ.ㅠ

  • 8. 이주영
    '09.1.8 1:20 PM

    요리가 예술이네요.
    냉장고 자석도 너무 예뻐요.
    저 자석 공구하심 안될까요?

  • 9. ubanio
    '09.1.8 1:58 PM

    자석을 냉장고에 붙이면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해서
    많이 붙였던 이쁜 자석을 떼어 냈는데
    그런 말 못 들어 보셨어요?

  • 10. 좌충우돌 맘
    '09.1.8 2:18 PM

    어흑....

    너무 이쁘게, 너무 맛있게 해 드시네요^^
    사진이 너무 훌륭해서 정말 무진장 먹고 싶을뿐이고~~
    티팟이 너무 부러울뿐이고~~
    아오키 케익들이 그리울뿐이고~~~
    올해는 일본을 못 갈듯해서 너무 속상할뿐이고....ㅠㅠ

    그나저나 남편표 어음은 어디다 쓰셨을까나? (왕궁금^^)

    니나노~~교 교인탄생인가요? ㅋㅋㅋㅋ

  • 11. 리디아
    '09.1.8 2:33 PM

    저리 예쁜 자석이 사은품이라면 저라도 남편에게 콜라 먹입니다 ㅋㅋㅋ

    비스트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 missh
    '09.1.8 3:52 PM

    펩시콜라 사러 가야겠네요....ㅋㅋㅋ후다닥~~

  • 13. miro
    '09.1.8 4:06 PM

    살림들도 너무 예쁘고, 음식들도 하나 꼭 집기 어렵게 다 맛있어보여요!
    티팟도 케이크도 냉장고자석도...부러운 거 투성이여요. 어쩜 좋아. -_-;;

  • 14. 18세 순이
    '09.1.8 4:20 PM

    항상 사진만으로도 초대받아 귀한 대접 받은 듯 좋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5. bistro
    '09.1.8 5:09 PM

    소리없는 방님/ 도쿄에서 쇼핑하기 젤 좋은 시기는 1월초랑 여름 세일기간인 거 같아요.
    1월초, 특히 1월 2-4일에는 후쿠부쿠로라는 복주머니 행사를 하거든요.
    3천엔짜리를 사면 안에 만엔어치의 물건이 들어있다거나하는...^^
    안에 들어있는 물건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고 봉투를 꽁꽁 봉해놓는 경우도 있고요.
    혹시 겨울에 일본 오시게 되면 신년행사도 같이 즐겨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도쿄타워 근처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도 ^^
    몬타나 같은 경우엔 세일기간에만 남아있는 재고를 내놓으니 참고하세요 ^^

    am 5:00님/ 오랫만이에요^^
    제가 은근 슬쩍 키톡에 다시 글 내밀었을 때 많이 반겨주신 거 항상 기억하고 있답니다 ^^
    하끌렛은 진짜 덩어리 치즈 녹여서 긁어주는 것도 먹어봤는데, 뭐 치즈 어떻게 녹이던 비슷한 거 같아요.
    근데 누가 서빙해주는 것도 아니고 테이블 위에 그릴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먹을 때 좀 바빴어요. 왔다갔다하느라 ㅋ
    테이블에 놓고 쓸 수 있는 그릴 있으시면 좀 더 편하게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 ^^
    맛있게 드세요~~

    cook&rock님/ 레벨이 다르다는 건....양이 많다는 얘긴가요? ㅋㅋ
    cook&rock님 파스타 해드신 거 보고...어쩜 저리 한주먹을 드시나 싶었는데 ㅎㅎ
    올해는 cook&rock님의 요리에 감동하는 미식가 멋쟁이를 꼭 만나시길 ^^*

    귀여운엘비스님/ ㅎㅎㅎㅎ
    첨엔 신랑이 냉장고에 뭐 덕지덕지;; 붙이는 거 보기 싫다 그래서 하나도 못붙였었거든요.
    신행가서 사온 냉장고 자석도 다 친정에 갖다 붙여놓고...ㅜㅜ
    근데 그 후로도 하지말라니까 더 사고 싶어져서(?) 자꾸 친정에 더 갖다 붙여놓다가
    은근슬쩍 집에도 하나씩 붙이기 시작해서 이젠 남의 집 고양이 사진까지 붙여놓아도 암말 안하네요 ㅋㅋ

    이주영님/ 저게 판매용이 아니라 사은품이라서 공구가 좀 곤란한...^^;;

    ubanio님/ 저도 그런 얘기 들었었는데요, 예전에 82에서 어떤 분이 한전에 전화하셔서 여쭤보셨는데 아니라고 했다던데...
    정확히 어떤 게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뭐 한가득 붙여놓은 것도 아니라서 ^^;
    그 글은 요기에>>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salqna&page=1&sn1=&divpage=1&sn=off&...
    또 다른 글에선 앞에 붙이는 건 괜찮은데 옆면에 붙이는 게 안좋다는 내용도 있었어요.

    좌충우돌 맘님/ 앗 아오키 케익을 아신단 말이죠?
    전 빠리가서 아오키상에게 싸인이라도 한장 받아오고 싶을만큼 팬이 됐어요.
    사실은 거기서 알바라도 하면서 레시피 다 빼오고 싶은 심정이랄까... ㅋ
    솔직히 너무 비싸요;

    어음은...50% 세일하는 가방 결제에 사용했답니다~~~니나노~~~~~ㅋㅋ

    리디아님/ 콜라가 변기 청소에 좋다길래 청소에도 활용해볼라구요 ㅎㅎ;
    리디아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missh님/ 근처 슈퍼에 오늘따라 펩시가 싹 사라졌던데 그새와서 쓸어가셨나요 ㅋㅋ

    miro님/ 딴 건 뭐 그냥 그랬구요 로스트치킨은 진짜 맛있었어요!!
    우연이었을지도 모르는데 닭장사를 해 말어 막 이랬다니깐요 ㅋ
    miro님 댁에도 탐나는 게 많던데...뭐랑 바꿔먹을까요~~^^

    18세 순이님/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18세 순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6. 자연과나
    '09.1.8 5:44 PM

    bistro님의 글과 사진은 어찌 이리 로맨틱하죠?
    볼 때마다 신기해요. 멋진 브로셔를 보는 듯한 기분도 들구요.
    세련되었는데도 차갑지 않고 따뜻한 느낌이 있거든요. 멋집니다!
    그런데 티팟이 진짜 이쁘네요. 눈이 띠용!!! 했어요. ^^;;
    참! 갈레트 데 루아를 구우셨다구요? 꽤나 번거로울텐데 훌륭하십니다!!

    추신> 오리 콩피는 맛이 어때요?
    (질문이 너무 추상적이죠? -.-+ 남편이 먹고프다고 노래를 부르는 게 저 오리 콩피라서요.)

  • 17. carolina
    '09.1.8 7:18 PM

    오래간만이세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우리집 식탁이라 겹치는 게 많네요, ^^ 그리고 위에 4병보고, 쉐리랑, 포트랑, 와인이랑 위스키인줄 알았어요.. 우리집은 우리 대형어른이가 술을 좋아해서 그냥 가끔씩 정말 마시고 싶으면 한번 이야기 하면 바로 대령 되지요.라기보다.하하, 제가 좋아하는 cava같은 거는 세일 들어가면 바로 사오긴 해요:)
    아 라끌렛 사진을 올릴려고 찍었는데 나름-_-;; 상차림만 대강 보이고 먹는데 이성을 잃어서, 사진은 그냥 그렇데요. 허허.
    오리꽁띠는 그나저나 어떻게 하셨어요? 전 기본양념에 하루 재우고 오븐돌리는데,
    자연과 나 님 말대로, 화보에, 너무 로맨틱해보여ㅇ요..(방금 우리집 식탁을 잠시 째려보았습니다.-_-;;)

  • 18. 또하나의풍경
    '09.1.8 7:47 PM

    사랑스런 비스트로님 ㅎㅎㅎㅎ
    글 너무 재미있게 쓰세요 ^^
    진짜 아름답게 사셔서 정말 부러워요~~ ^^

  • 19. Terry
    '09.1.8 8:43 PM

    여유로운 신혼생활을 즐기시는 비스트로님^^ (애 없으면 다 신혼^^)
    항상 멋진 생활을 하시네요.
    빌보 오던엔 별 관심 없었는데 비스트로님 글만 보면 갑자기 눈길이 가는 것이... 안돼,,안돼...

  • 20. 오렌지피코
    '09.1.8 10:31 PM

    저도 오리콩피가 궁금~~ 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조차 먹어본적이 없는 촌닭이라..ㅠ.ㅠ

    우아~~한 삶입니다. 아~~ 심히 부럽습니다. ㅠ.ㅠ

  • 21. 달걀지단
    '09.1.9 2:43 AM

    일본에 가고싶네요. 펩*사러...ㅜㅡ
    늦었지만 비스트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미니어쳐 콜렉션 새해도 많이 보여주세요.
    간수를 못해서 모으기는 포기하고 대리만족 하려고요.ㅎㅎ
    암튼 오늘도 정갈한 상차림 스토킹들어갑니다.

  • 22. bistro
    '09.1.9 9:57 AM

    자연과나님/ 또한번 자연과나님의 표현력에 감탄을! 근데 로맨틱은 너~~~무 저랑 안어울리는데 ㅎㅎ;;
    갈레뜨는 작년에 호기심에 만들어봤는데 올해 남편이 또 안하냐고 옆구리 쿡쿡 찔러대서 겨우 만든 ^^;;
    신혼초에 너무 힘을 주면 안되는 데 그땐 그걸 몰랐어요 ㅋㅋ
    콩피는...뭐랄까...짭짤해요 ㅎㅎㅎ (아 부족한 나의 표현력~~~)
    서울에도 오리콩피하는 레스토랑이 몇군데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서울쪽 정보엔 어두워서리^^;
    잘한다는 곳 검색해서 남편분이랑 데이트~ ^^ 오리가 몸에 좋다잖아요 :)

    carolina님/ 그댁 어린이랑 우리집 어린이가 만나면 밤을 새겠어요 ㅋㅋ
    우리집 양반;;도 점점 애주가가 되다 못해 아주 공부를 해요 공부를-.-;;;
    덩달아 관심없는 저도 자꾸 술에 대해 알게 된다는 ㅎㅎ
    그래도 주말에 집에서만 즐겁게 마시는 정도는 고운 눈길로 봐줘야겠죠?
    오리콩피는....파는 거 사다가 날로 먹은....;;;
    이건 프랑스에서도 가정에선 다 사다먹는다길래 시도도 안해봤어요 ㅋ

    또하나의풍경님/ 50미리 단렌즈 하나면 포토샵도 필요없이 다 아름답게 꾸며준답니다 ㅋ
    남편이 렌즈 깨먹고나니 뽀샤시 효과가 사라지고 현실이 눈앞에...^^;

    Terry님/ 그럼 계속 신랑이라고 해도 될까요? ^^
    헌댁된 거 같은데~~~ 서른되니 중고필이 나는데~~ 이러고 있는데 말이죠 ㅎㅎ
    근데요....Audun은 실물이 참 이뻐요 (지름신 부채질~~~ 팔랑팔랑~~~~~)
    얄쌍하고 가뿐하고 쓸 수록 정이 가네요 =333 ㅎㅎㅎ

    오렌지피코님/ 무려 후랑스에서도 가정에서는 다 사다먹는다길래 저도 사다먹었어요 ㅋ
    레시피 찾아보니...
    오리다리에 소금을 넉넉히 문질러 냉장고에 36시간 재운 후에
    소금을 털어내고 물기를 제거한 후 고기가 잠길 정도의 깊은 용기에 넣고 오리기름을 채워넣는다.
    오븐에서 낮은 온도에(75-135도) 최소 90분, 최장 10시간 익혀준다...라네요^^;
    (http://en.wikipedia.org/wiki/Duck_confit)
    집에서 할만한 요리가 좀 아니지 않나요 ㅎㅎ
    판매하는 건 오리기름에 푹 담궈져있고요 이걸 따뜻하게 데워 기름을 녹인 후에 기름기를 좀 빼주고
    팬에 껍질부분을 바삭하게 구운 후에 뒤집어 예열된 오븐에서 데워주는 거에요.
    물론 잘하는 레스토랑에서 먹는 게 훨 맛있어요 ^^
    오리가 몸에 좋다던데 피코님 오리도 드시고 맛난 거 많이 드시고 얼른 쾌차하셔요!

    달걀지단님/ 미니어쳐 간수는....서랍에 우르르 때려넣으면 그만인걸요 ㅋㅋ
    일본 사람들이 쪼맨한 건 참 잘 만들어요 그쵸? (근데 다 중국산-.-;;)
    전 서울가서 먹.지.스 하고 싶어요!! 근데 이젠 서울가도 외식 가능한 메뉴가 확 줄어서 슬픈 ㅜㅜ

  • 23. 킴비
    '09.1.9 2:07 PM

    이젠 bistro님 포스팅하신 날이 저의 로긴하는 날이 되었군요. ㅎㅎㅎ
    사진 하나하나 글 한줄한줄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아~ 더 머물면 턱이 쑥 빠지겠어요. 빨랑 나가야징. 슝 =333

  • 24. joy
    '09.1.9 4:31 PM

    bistro님의 식탁풍경은 언제 보다도 참 정갈하고 멋쪄
    보입니다 ... 왕짱 부럽부럽 ,,, ^^
    클수마스이브에 드신 로스트치킨 쓰 ~ 읍 한조각
    먹고 갑니당 ~ 맛나당 ... ㅋㅋㅋ

  • 25. 심미정
    '09.1.9 8:35 PM

    저도 오늘 부랴부랴 큰 수퍼 두 군데 돌아다녀 봤는데 콜라 행사 벌써 끝났나 봐여..--;
    예전 글 보니 사시는 동네에 물가도 있고 환경이 좋아 보이던데 혹시 어디신지..
    요즘 집 알아 보고 있는데 참고하려구요..^^
    고들빼기 김치 급 먹고 싶어져서 친정 엄마한테 보내 달라고 해야겠어여~~^^(저희 친정은 춘천이랍니다.)

  • 26. bistro
    '09.1.10 11:30 AM

    킴비님/ 제가 귀찮게 해드리는 건가요? ㅋ
    좋게 봐주시니 감사드려요 ^^

    joy님/ 전 한상 떡벌어지게 차리질 못하게 심플하게 가는 거죠 뭐...ㅋ
    joy님 댁 풍성한 식탁 볼 때마다 너무 부러워요. ^^

    심미정님/ 저도 어제 슈퍼가보니 자석이 없어졌더라구요 ㅠㅠ
    연말 즈음해서 구입했던 거 같은데 글을 올리려면 좀 빨리 올릴 것을....죄송해서 어째요 ㅠㅠ

    전 야마노떼선 타마치역 근처에 있는 시바우라(芝浦アイランド)에 살아요. 레인보우브리지 북단에 있는 ^^
    운하가 있어 아파트 뒤꼭지엔 오다이바가는 배도 있고 동네에 오리도 많고요 ㅎㅎ
    구립 어린이원도 있고 아이들 키우기도 좋을 거 같아요.
    이사올 땐 여름에 물에서 냄새날까 걱정했는데 괜찮더라구요 ^^

  • 27. 써니
    '09.1.13 12:34 AM

    잘 봤습니다. 정말 이쁘고 맛있어보이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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