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특히 배추김치는 아무리 많아도 다 먹을 수 있고
내 맘대로 맛있게 조리 해먹을 수 있으며 놀러온 친구나 이웃에게 한 두 쪽씩
선물로 주어도 두고 두고 칭찬받는 김치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기분좋은
만만하면서도 꼬옥 필요한 먹거리 잖아요.

제가 아는 아구찜식당이 있는데
사시사철 배추를 소금에 푹 절여두었다 짠기 빼고 잘잘하게 채를 썰어 볶아서 상에 내면
손님들이 그리 잘 먹는다고 하더군요.
귀동냥으로만 듣다가 언제 해 봐야지 맘만 먹다가 드뎌 3년 만에 실천합니다. ^^
사람은 무슨 일이던 실천이 중요합니다.
이 실천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성공의 길로 한 발자욱 내 딛는 길이건만...
ㅠㅠ 저는 멀고 멀었습니다.
작년 배추농사도 풍년이였고 가격도 너무 좋았지요.
배추를 싸게 구입하니 좋긴한데
열심히 땀흘린 우리 농민들에게 조금 미안할 정도입니다.
넉넉히 담가 많이 먹어주는것도 알게 모르게
우리가 그네들을 돕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 내 맘대로 배추짠지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도 담가서
김치 냉장고 제일 아랫칸에 보관 하셨다가
봄과 여름 가을내내 별미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짠기빼서 볶아도 먹고
밥도 싸먹고 고기쌈도 먹고
배추전도 부쳐먹고 우리 같이 연구해 보자구요.



******무짠지******************
무짠지 담갔습니다.
소금물에 미리 담가두었던거라 무라서 쪼글쪼글 합니다.
김장무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요~
자 짠지 담가볼까요?
깨끗히 씻어 소금물에 첨벙!담그세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의 수분을 더 빼고 쫄깃하게 하기 위한 첫단계랍니다.
그냥 소금뿌리고 담가도 되지만 나중에 무에서 수분이 너무 많이 나와
싱거워지고 물이 많아 봄 여름에 무르기도 하더군요.
3일 동안 소금물에 담가 두었던 무를 건져 소금 한켜 고추씨 한 켜 뿌려주고
마지막에 무를 담가두었던 소금물을 다시 넣어줍니다.
제일 윗 부분은 볏짚으로 덮어주고 뚜껑을 꼬옥 닫아두었습니다.
★볏짚으로 덮는 이유는 무가 뜨는 것을 방지하고 무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이 볏짚은 메주 띄울때나 청국장 띄울때에도 많이 사용하는데
짠지를 덮는 데에도 이용하는 것을 보면 농촌에서는 정말 버릴게 하나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봄에 오픈할 겁니다.
아삭 아삭 씹히는 맛이 남다는 무 짠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얼른 담그세요.
짠지는 정말 무식하리 만큼 짜다~~싶을 정도로 짜게 절여야
무르지않고 오랫동안 저장을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담가 두었던 짠지가 남아 무쳐보았습니다.
1.채썰은 짠지를 물에 담가 짠기를 살짝 뺀 뒤 물기를 꼬옥 짠다.
2.고춧가루 통깨 마늘 다진것 들기름 파송송썰어 넣고 조물 조물 무쳐 상에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