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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겨울이 가기전에 이런선물 해보세요....^^

| 조회수 : 12,441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8-12-22 04:04:25
겨울이 가기전에 저도 유자차 도전을 해봤습니다.
많이 먹어야 2kg정도를 소화하곤 하는데 ...
자꾸 욕심을 내다보니 올해는 10kg에 도전을 하게 됐지요.

군에간 작은녀석이 좋아하는지라 곤석에게도 좀 보내주고
동기간에게도  보내주고 지인에게도 보내다 보면 ...
제게는 잘해야 1kg정도 차례가 오려나요?




10kg를 시키니 유자가 100 개정도 들어있어요.
유자나무에 가시가 있다보니 ....
바람에 흔들리다보면 제몸에 상처를 낸다네요. 바부탱이 유자~
그래서 그런지 바로 따서 보냈다는데 모냥은 대략안습입니다.




보이시죠~




씻고보니  더 심난합니다.
상처가 심한애들은 분리하고...




유자를 4등분하고 껍질을 벗겨 채를 썹니다.
선물을 할거라서 얌전해 보이라고 일일이 손으로 채를 쳤어요.




과육과




씨앗을 따로 분리합니다.




껍질만 채를치고 보니 13.7L 용기에 저만큼 찹니다.




유자껍질 한켜놓고 설탕을 덮고...
유자껍질 한켜넣고 설탕을 덮고...







전 과육을 썰지않고 쥬서믹서기에 갈아서 즙만 넣어줬어요.
더 깔끔한거 같아요.




우선 밀폐용기에 담고...
일주일쯤 지난후에 유리용기에 담아줬어요.
마지막에는 설탕으로 뚜껑을 하고요.

그런데 웃기는것이 내용물보다 용기가 훨~ 비싸다는거....^^;
그나마 용기가 이뻐서 패스해 줍니다.
이 유리병은 뚜껑이 특허인가봐요.
병뚜껑을 돌리면 뚜껑이 바닥과 분리가 되네요.







제 핸드메이드 유자차예요.
대략 10병정도 나올거 같군요.
매대에 있는 병을 모두 데려왔는데도 병이 모자라네요.ㅠ.ㅠ









넘 이뻐서 다시 한번 인증샷
병이 깨질까봐 엄마에게 갈때는 뾱뾱이로 철갑을 두르고 안고 갔네요.
작은 녀석에게 택배로 보낼때는 모냥은 빠져도 플라스틱에 보내야겠어요.





추운 겨울 찬바람이 불면 ...

집에서 담근 유자차나 모과차를 지인들에게 선물 해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oegzzang (oeg1025)

애교 발랄하고 때론 악동(?)짓도 가끔씩하는 우리오한뭉치랑 알콩달콩 재밌게 살아가는 오한뭉치마미입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이네
    '08.12.22 6:24 AM

    저도 매년 조금씩 담기는 했는데...
    이번에는 장터에서 10키로를 사서 담았어요^^

    지인들에게 조금씩 나누고 보니...
    내년에는 더 많이 담아야겠다는 생각이...ㅎ

    유자씨는 그냥 버리셨나요?
    저는 소주랑 식초에 반씩 나누어 퐁당~ 빠뜨려 두었거든요.
    향이 너무 좋아서 버리기 아깝더라구요^^;

  • 2. 봄이맘
    '08.12.22 7:49 AM

    와~~한병 갖고 싶다*^^* 정말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 맘 따뜻해 지겠어요!!

  • 3. 이창희
    '08.12.22 8:20 AM

    저도 엄청 좋아해서 엄청만들었었는데요

    당뇨가 생겨서 구경만 자알 하고갑니다

    너무 암전하게 하셨습니다 짝짝

  • 4. 만년초보1
    '08.12.22 9:02 AM

    이거... 급 땡기는 걸요...
    성탄절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크리스마스 쿠키 말고, 유자차로 신년 선물 해야겠어요.
    유리병 정말 이뻐요~~

  • 5. 칼라스
    '08.12.22 9:06 AM

    받으시는 분들 너무 좋으시겠당~

    주시는 분의 따듯한 마음이 유자사이로 켜켜이 들어있네요..받으시는 분들 이거받고 올겨울 건강하게 보내실것 같아요..

  • 6. j-mom
    '08.12.22 10:46 AM

    세상에....채도 얌전하게도 써셨네요....너무나도 정성들안 유자차....받는사람 너무 행복할꺼 같아요...

  • 7. 행복나무
    '08.12.22 10:46 AM

    과즙이랑 섞으니까 깔끔하고 이뻐보이네요.
    이번에 겁없이 10kg 담궜다가 죽을뻔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맛있다고 먹어주는 남편이 있네요 ^^

  • 8. 상큼마미
    '08.12.22 11:01 AM

    따로따로 하니 예쁘네요. 저도 올해 10키로 도전했습니다.항아리에서 숙성중 분양날자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 9. 딸둘아들둘
    '08.12.22 11:46 AM

    저도 보름전에 10킬로 담다가 순직하시는줄 알았습니다..ㅜㅜ
    집에 있는 유리병에 담아서 대략 안습이였는데
    내년엔 예쁜병 사다 담아볼까봐요~
    고생하셨어요~^^

  • 10. 구름에 달가듯
    '08.12.22 11:51 AM

    전 5킬로 담는데도 손썰고 팔 빠지는줄 알았어요
    씨앗 첨에는 빼다가 혼이 다 나갔습니다
    나중에는 다 집어 넣었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oegzzang
    '08.12.22 12:09 PM

    진이네님
    어휴 받는사람은 별거 아닌데 하는사람은 이거 완전 중노동이죠
    얌전하게 보일라고 손으로 채치느라 죽다 살아났다는...끝이 안보여서
    거기다 저렇게 보내주면 그릇까지 꿀떡이라서 그릇안돌려주면
    올해로 땡이라고 경고문구라도 붙여야할판 이예요....^^;

    그리고 유자씨는 따로 냉장고에 뒀는데 술사러 갈 시간이 없어서
    한참뒤에 술을샀는데 분리한지 넘 오래되어서 찜찜해하다가 결국은 버렸어요.으앙~


    봄이맘님
    그쵸~ 별거 아닌거로 보기만해도 흐뭇해져요.

    이창희님
    당뇨라면 관리 들어가셔야 겠네요.
    먹지말라하면 더 먹고픈 심리.그거 참 괴로워요
    건강 잃지마시고 새해엔 아프지마셔요 ^^

    만년초보1님
    교회도 안다니면서 성탄은 기다려지는 1人.
    유리병 사고서 그래 참 잘샀어 하면서 제머리 쓰다듬고 있음당 *^^*

    칼라스님
    그렇게 봐주시면 좋지요.병이 모자라서 이 추운날 또 나가봐야해요.
    아들녀석에겐 동기들하고 나눠먹으라고 큰통으로 담아서 보내줄려구요.

    j-mom님
    그날 밤새고 떡 만들러 갔다가 눈대중이 안되어서 고생좀 했어요.
    거리감각이 떨어져서 크구작구... 뭏튼 사람은 잘땐 자줘야 한답니다.

    행복나무님
    전 아직 맛은 못봤어요.작년것 먹느라고요.
    유자10kg가 사실 쫌 많긴 많아요.

    상큼마미님
    항아리에 하셨다니 더 맛있겠네요.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그런데 올해보니 10kg씩 하시는분들 생각외로 많네요 ^^

  • 12. oegzzang
    '08.12.22 12:17 PM

    아잉~ 제가 댓글다는 사이에 오셨네요

    딸둘아둘둘님
    순직이요...클클클 마자요마자.
    유자담다 장렬히 순직하다...해외토픽감이죠 ^^
    그런데 닉네임이 심히 궁금하네요.

    구름에 달가듯님
    고것이 미끄덩거리면서 잘 안빠져서 한대 패주고 싶었답니다.ㅋㅋ
    힘들어도 다음엔 꼭 빼주세요.
    고것이 들어가면 쓴맛이 난다하더이다.
    일회용장갑을 끼고 분리하면 쫌 낫더라구요.

  • 13. 우렁각시
    '08.12.22 1:34 PM

    저는 유자씨를 잘 말려서 베게속에 넣어 두었더니 잠자리에 들려면 어디서 향긋한 향이 ..

    채도 어쩜 저리도 곱게 썰으셨는지요 ..

    저는 중간에 포기하고 칼집 넣어서 식초에 몇개 담아 두었답니다.

  • 14. miro
    '08.12.22 1:52 PM

    너무 예뻐요. 정말!
    선물하시는 분이나 받으시는 분들이나 참 따스한 연말이겠어요. ^ ^

  • 15. 순이
    '08.12.22 2:02 PM

    저는 첨에 곱게썰다가 나중에는 거의 나박썰기수준,,,ㅎㅎㅎ 존경합니다...

  • 16. 얄라셩
    '08.12.22 2:39 PM

    저 많은걸 채써시다니..손목 마비오지 않던가요?
    대단하세요.

    저 유리병 저희집에도 있어요..ㅋㅋ 닦을때 편리해요~

  • 17. 파란궁
    '08.12.22 4:06 PM

    -_-/ 조용히 손들고 보내주길 기다리고 있는 ㅎㅎ

    유리병은 어디서 파나요? 예뻐요~
    전 만들진 못하고 얼마전에 유기농유자차라고 해서 한병 샀는데.. 설탕이 다른가? 왜 색이 이상꾸리한지..(게다가 발효되는지 자꾸 꿀렁꿀렁 넘쳐나와요 -_-)

  • 18. 러브미
    '08.12.22 5:59 PM

    저는 유기농매장에서 사 먹는거밖에 몰라요.
    저런 정성이면 겨울내내 감기는 안걸릴거 같아요^^
    칼질이 정말 훌륭하십니다.

  • 19. 노루귀
    '08.12.22 6:58 PM

    손큰 오이지짱님 또 사고치셨네요.
    손끝이 아주 매섭네요. 참 이쁘게도 담으셨어요.
    게으름뱅이 주부인 저는 수녀님 만드신거 사묵어야제~그러고 있어요.
    (사묵는것이 이웃을 돕는것이여~하면서요)

  • 20. oegzzang
    '08.12.23 3:28 AM

    자궁내막이 두꺼워져서 조직검사를 받았는데
    저는 생리를 안해서 내막이 두꺼워진거였어요.
    원글님은 내막이 두꺼워져서 생리양이 많은것 같네요.
    생리 다 끝나고 초음파 한번 보시고 그때 내막이 다시 얇아졌으면
    별 문제 없을것 같아요.

  • 21. 황주연
    '08.12.25 5:11 AM

    대단하세요!!! 정성이 가득... 유자 어쩜 저렇게 이뿌게도 잘 썰으셨는지요....모니터에서 유자향이 솔솔솔 나는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도번해봐야겠어요...아주 ~~나중에요 헤헤~

  • 22. oegzzang
    '08.12.27 12:56 AM

    일년에 딱 한번이니까 에잇~ 눈 딱감고 했어요....^^;
    집에서 드실거면 코스코님처럼 채칼로 썰어도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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