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어야 2kg정도를 소화하곤 하는데 ...
자꾸 욕심을 내다보니 올해는 10kg에 도전을 하게 됐지요.
군에간 작은녀석이 좋아하는지라 곤석에게도 좀 보내주고
동기간에게도 보내주고 지인에게도 보내다 보면 ...
제게는 잘해야 1kg정도 차례가 오려나요?

10kg를 시키니 유자가 100 개정도 들어있어요.
유자나무에 가시가 있다보니 ....
바람에 흔들리다보면 제몸에 상처를 낸다네요. 바부탱이 유자~
그래서 그런지 바로 따서 보냈다는데 모냥은 대략안습입니다.

보이시죠~

씻고보니 더 심난합니다.
상처가 심한애들은 분리하고...

유자를 4등분하고 껍질을 벗겨 채를 썹니다.
선물을 할거라서 얌전해 보이라고 일일이 손으로 채를 쳤어요.

과육과

씨앗을 따로 분리합니다.

껍질만 채를치고 보니 13.7L 용기에 저만큼 찹니다.

유자껍질 한켜놓고 설탕을 덮고...
유자껍질 한켜넣고 설탕을 덮고...


전 과육을 썰지않고 쥬서믹서기에 갈아서 즙만 넣어줬어요.
더 깔끔한거 같아요.
우선 밀폐용기에 담고...
일주일쯤 지난후에 유리용기에 담아줬어요.
마지막에는 설탕으로 뚜껑을 하고요.
그런데 웃기는것이 내용물보다 용기가 훨~ 비싸다는거....^^;
그나마 용기가 이뻐서 패스해 줍니다.
이 유리병은 뚜껑이 특허인가봐요.
병뚜껑을 돌리면 뚜껑이 바닥과 분리가 되네요.

제 핸드메이드 유자차예요.
대략 10병정도 나올거 같군요.
매대에 있는 병을 모두 데려왔는데도 병이 모자라네요.ㅠ.ㅠ

넘 이뻐서 다시 한번 인증샷
병이 깨질까봐 엄마에게 갈때는 뾱뾱이로 철갑을 두르고 안고 갔네요.
작은 녀석에게 택배로 보낼때는 모냥은 빠져도 플라스틱에 보내야겠어요.
추운 겨울 찬바람이 불면 ...
집에서 담근 유자차나 모과차를 지인들에게 선물 해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